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02 22:36:21
Name 하루빨리
Subject '전문가'다운 전문가
아래 전문가투표에 관한 글에 달린 댓글중에 왜 전문가 이름을 공개해야 하냐고 적어놓았는데(댓글을 읽다보니 어느 분이 쓴 댓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전문가' 이기 때문에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 중 한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펴기 위해서는 익명성이 필요합니다.(인터넷 처럼요.) 하지만 일단 '전문가' 라고 해 놓으면서 이름을 공개하지 않으면 그 전문가가 객관적인 평가를 했든 주관적인 평가를 했든 '전문가'의 한표는 단지 하나의 수치에 불과할 것이며, 그걸 보는 사람이 납득하지 못했을 경우 비난은 '전문가' 전체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우주의 스타리그평점제도를 좋아했었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전문가의 코맨트였습니다. '전문가가 이러이러한 이유로 이런 평점을 내린다.'란 코맨트가 붙어 있으면 보는 사람은 그 평점에 좀 불만스럽고, 주관적이라도 곧 그 전문가의 시선으로 경기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주 조그만 영화의 관람평에도 영화전문가의 이름이 들어가 있으며, 또 이걸 보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그 영화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것 처럼요.

또한 '전문가'가 이름을 공개함으로써 전문가는 더욱 더 평점에 소홀해 질 수 없으며, 더욱 더 자신의 의견으로 보는 사람들을 설득하려 할 것입니다. 자신있게 자신의 소견을 밝히는 전문가는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을 것이며, 단지 선수팬에 휘둘리는 '전문가'란 꼬리표를 단 한심한사람는 인정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신뢰성이란 측면에서도 전문가 명단을 공개하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 어느쪽 더 신뢰가 가십니까? 예를 바꿔서 토론회에서 얼굴를 공개하고 떳떳하게 자신의 소견을 말하는 토론자와 얼굴에 모자이크처리한 토론자 누구의 말을 듣겠습니까?

파이터 포럼의 MVP제도가 전문가에게 힘이 더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전문가'가 아닌 전문가는 그 누구도 인정하지 못합니다. 전문가명단의 공개와 전문가의 의견 표현, 이 둘은 '전문가'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E-Sports가 발전하려면 '전문가'란 말은 위에 두가지중 적어도 한가지가 지켜진 투표나 데이터에 써줬으면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9/02 22:3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파포.. 제발좀..
지포스
06/09/02 22:51
수정 아이콘
이건 전문가를 빙자한 전문가 팬투표일 뿐입니다..
Sulla-Felix
06/09/02 22:57
수정 아이콘
일개 개인 팬 사이트의 평가방법의 절반정도도 신뢰를 못받는게
공식 평가라니....
06/09/02 22:59
수정 아이콘
100% 공감합니다. 전문가투표는 일반인투표랑 달리 이름을 밝혀야한다고 생각되네요. 이름도 모르는데 전문가인지는 어떻게 알죠?
천재여우
06/09/02 23:03
수정 아이콘
어쩜 대리투표할수도...........(너무 심했나...-_-)
각설하고...아 진짜 저도 떳떳이 공개하지 않는 이상 도저히 믿음이 안갑니다. 팬들에게 욕먹을 걸 두려워해서 다들 뒤로 숨은건지....
Eye of Beholder
06/09/02 23:06
수정 아이콘
이런걸 서명운동 하는게..진정한 커뮤니티 싸이트의 힘 아닐런지.
headbomb
06/09/02 23:11
수정 아이콘
전문가는 권위가 있습니다. 그 권위는 그사람의 지위와 명성에 의해서 생겨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어디서 그 전문가의 권위를 알아볼 수 있겠습니까?
Cerastium
06/09/02 23:13
수정 아이콘
책임감없는 익명은 싫습니다.
흑태자
06/09/02 23:24
수정 아이콘
첫째로 파이터 포럼으로부터 MVP를 독립시켜야 합니다.
팬투표는 협회홈페이지로 가야 하구요. 지금의 시스템은 파포의 가입자수 늘리기를 위한 편법에 지나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전문가를 공개해야 합니다.
비롱투유
06/09/02 23:28
수정 아이콘
e스포츠가 아닌 다른 여러 스포츠에서도 전문가 의견은 항상 있기 마련인데 그 명단이 공개되는 경우가 있나요? 요즘 많이 관심을 가지고 보는 프리미어 리그 경기의 평점 같은 경우에도 어느 신문 어느 잡지에서 나온 것인지만 표기 하잖아요. 지금 많은 분들이 불만을 가지는건 전문가 집단이 공개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파이터포럼 자체를 신뢰하지 못해서가 아닐까요.

전문가 집단을 공개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 같지는 않습니다.
CosmicBirD
06/09/02 23:52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에 전문가의견은 있을지언정 점수만 달랑주고 모습을 감추는 것은 어느 스포츠에도 없는 듯 한데요..?
게다가 현재 유일한 E-Sports MVP추첨제도인데도 말이죠.
hyuckgun
06/09/03 00:20
수정 아이콘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나오니까 싫은 것이고, 괜시리 어느 팀, 어느 방송사와 연계시켜가며 음모론 운운하는등 뭐 더 말할 필요 없지요..
하루빨리
06/09/03 00:30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랑 비교해서 '다른 스포츠는 기자단공개 같은거 안하는데 굳이 기자단공개를 해야하냐'라고 말하신다면 '그럼 그 평가나 투표가 거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되묻고 싶습니다. 물론 모든사람이 공감할 그런 평점이나 투표는 없겠죠. 그러나 공감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기자단'전체를 싸집어 욕할 것이고, 그게 쌓이다 보면 그 투표나 평점은 결국 신뢰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서 기자들 모두를 불신하게 되겠지요. 모든 기자들의 잘못이 아닌데 말입니다.(파포가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전문가를 공개하면 평소 그 전문가의 성향을 아는 사람들은 누가 어떤사람을 찍었는지 대충 알 것입니다(전문가에 대해 모르더라도 신뢰도면에서 공개 안한 쪽보다는 우위에 있죠). 거기다가 그 기자들이 각자 의견을 표현한다면(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불만족스러워도 투표나 평점에 신뢰를 하겠죠. 전문가 집단을 공개한다고 해서 모든게 해결되지는 않지만 공개를 하는 것이 좀더 나은 MVP선정이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06/09/03 00:31
수정 아이콘
hyuckgun//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전문가'가 공개되고 의견을 떳떳하게 말하는데 그 누가 음모론 운운하겠습니까?
06/09/03 00:59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나온 퍼센테이지들을 보면 그냥 파포 기자중 한명이 입맛대로 대충 숫자만 맞춰주는 것 같습니다-_-
06/09/03 08:07
수정 아이콘
전문가 이름밝히면 네티즌한테 공격당해서 제대로 평가가 안된다는 분들있는데
그정도도 감수 안하면 투표자체가 의미 없는거 아닙니까.
팬들 공격이 무서워서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면 그건이미 전문가가 아닌거지요.
Judas Pain
06/09/03 13:22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공식적인 직함이 그렇듯이 직함은 줄여서 쓰는 경우가 많죠
전문가투표에서의 전문가들은 전문응원가의 줄임 표현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357 기대하던 프로리그가 개막했습니다만. [49] Siestar5517 06/09/03 5517 0
25356 한국은 후진국일까? [73] jyl9kr6039 06/09/03 6039 0
25355 이제부터 로또를 구입하겠습니다. [33] 스머프5411 06/09/02 5411 0
25354 [L.O.T.의 쉬어가기] 임요환... 당신께 프러포즈 합니다.. [17] Love.of.Tears.5563 06/09/02 5563 0
25353 '전문가'다운 전문가 [17] 하루빨리4616 06/09/02 4616 0
25352 [L.O.T.의 쉬어가기] 인사 [5] Love.of.Tears.5718 06/09/02 5718 0
25351 아시안컵 예선 대한민국 VS 이란 경기 시작하네요. [179] Andante5127 06/09/02 5127 0
25350 KTF 감독 바꾼 이유가 뭘까요? [68] 노게잇더블넥6951 06/09/02 6951 0
25349 [잡담] 미국 드림팀에 대한 아쉬움. (스크롤 압박) [26] theo4595 06/09/02 4595 0
25348 오늘의 2탄!! KTF VS MBCgame Hero 엔트리! [394] SKY926255 06/09/02 6255 0
25347 프로리그 후기리그 개막전 엔트리!! [451] SKY927688 06/09/02 7688 0
25346 오늘 프로리그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ㅂ'? [22] 탄산고냥이4199 06/09/02 4199 0
25345 6개월만에 다시 인터넷을 깔았습니다....길고도 길었던 시간... [4] 길시언 파스크3963 06/09/02 3963 0
25344 아쉬운 GG 타이밍... [47] mars7497 06/09/02 7497 0
25342 [World Team]스티브잡스에 대한 중요한게 빠진게... [5] tOsHi4489 06/09/02 4489 0
25341 새로운 지표, Tactical Index (TI) [11] 렐랴4425 06/09/01 4425 0
25340 [잡담]금요일 밤.. 늦은 밤.. 술한잔하기 좋은 밤 아닌가요?? [6] Solo_me4065 06/09/01 4065 0
25339 흑과 백 [12] 프프끄4655 06/09/01 4655 0
25337 Stanford Commencement Address by Steve Jobs -1- [8] Min_Fan4963 06/09/01 4963 0
25336 약간의 네타]원피스 CP9편이 끝나면 루피 일행들의 현상금은 어떻게 될까요? [37] 바카스6417 06/09/01 6417 0
25335 [World Team]세계가 바라보고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1- [14] tOsHi4039 06/09/01 4039 0
25334 스타리그 등장음악에 대해 [15] 카르타고4368 06/09/01 4368 0
25333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곧 시작합니다!! [400] [군][임]6145 06/09/01 61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