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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01 23:30:10
Name Solo_me
Subject [잡담]금요일 밤.. 늦은 밤.. 술한잔하기 좋은 밤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솔로미 입니다..

오늘은 신한은행 스타리그가 있던 날이죠..

모두들 보셨겠지만 저 역시도 너무너무 즐겁게 봤습니다.

특히 조용호 선수와 이재황 선수의 저저전을 볼때는 순간순간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고 말이죠...

오늘 경기는 대체적으로 무난한 경기력을 보였던거 같네요...

큰 임팩트 있는 경기가 생각이 안나는걸 보면 말이죠..

맥주와 치킨 한마리를 먹으며 보는 스타리그의 맛이랄까요...

응원하는 선수 하나 없어도 참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6경기 빼고요..ㅜㅜ

술은 남고 스타리그는 끝나서 그냥 맥주에 술한잔 하면서 vj특공대를 보는데...

참 우울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원어민 강사들의 한국여자를 바라보는 시각이라던가..

한국여자들의 너무 짧은 생각으로 인한 피해라던가...(성적 접촉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

좀 더 결혼이라는 면에 대해서 정확한 판단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더군요..

아.. 오해하실지 모르겠는데 전부 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vj특공대에서 나온 피해사례의

여성분들의 이름을 모르나 한국여자라고 한거니까요...^^;; 오해는 절대 하지마세요!

근데 술 마시고 이렇게 컴터 앞에 앉았는데.. 누나가 싸이 월드 접속한걸 끄고 제 싸이에

들어가니...... 예전에 미치도록 4랑했던 누나 생각이 나는겁니다..

이거 원... 사람 맘이 이성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무쟈게 보고싶은거예요..

어쩔수 없이 두번다시 안 가겠다던 그 누나 싸이를 갔는데.. 이런.. 메인에 떡 하니 사진을

올려논겁니다..ㅜㅜ 이제껏 한번도 안 그러더니.. 그 사진을 보니까 너무너무 보고싶어지는거예요-_-;;;

속이 엄청 울컥 하면서... 술김에 방명록에 잘 지내냐고 한마디 쓰고 나왔습니다...

참.. 어떻게 나에게 상처와 아픔만을 준 사람이 아직도 보고싶은지.. 답이 없어요..

케리어 가야죠-_-;; 정말 답이 있다면 답을 찾아서 좀 잊어버렸으면 좋겠네요..

여자친구라도 있으면 잡생각이라도 덜 들텐데... 회사 그만두고나니 확실히 외롭다는

생각이 마구 들더군요.. 평소에 회사때문에 바쁠때는 좀 덜했는데 말이죠..^^;;

스타때문에 술 마시고 그 누나덕에 울적해지고 pgr와서 이렇게 마음좀 풀어봅니다..

3년동안 도저히 잊을수가 없도록 날 미치게 하는 그사람을... 어떻게 하면 잊을수 있을까..

고민도 마니했는데.. 사람으로 잊어버리겠다는 스타일은 아니라.. 혼자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군요... 잡설이 길었습니다..

다들 금요일 저녁 잘 보내시고 토요일 휴무시면 즐거운 휴무.. 토요일 근무시면...

ㅜㅜ.;;; 뭐라고 할말이....................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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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uraTakuya
06/09/01 23:45
수정 아이콘
시간이 약이죠,,머;;,, 그게 유일한 답인 듯 합니다,,그 분이 행복하게 사시길 빌어주는 게,,뒷날에 후회 안할 방법이죠 ㅠ_ㅠ
애연가
06/09/01 23:59
수정 아이콘
술술술 ... 아가씨 때문에 오늘도 술을 먹었지만.. 내일 당직이라는 ..
사랑의 상처는 언젠가 아물겠죠.
에흄 ...

썩을 N모 회사 -_-;; ... 주말에 당직이나 시키고 ....
비타민C
06/09/02 00:28
수정 아이콘
저도 술을 좋아해서 자주 마시려고 하지만 주변에 그다지 술을 즐기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마시기의 달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일주일에 세번정도는 먹는것 같네요. 흐흐.
아직 젊은 나이라 지금 아니면 언제 이렇게 마셔보나 하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마시고 있죠.
저도 얼큰하게 취할정도까지 마시면 집에오는 길이 이상하게 외롭더라구요.
핸드폰에 있는 번호를 아무리 살펴봐도 맘놓고 전화할수 있는 상대가 많지 않아서 술 마실때마다 좌절중입니다. 하하하.
언뜻 유재석
06/09/02 02:43
수정 아이콘
이 시간에 회사에 남아 돌지도 않는 머리로 기획서 잡고 앉아 있지만..
야식 때 한잔 걸친 맥주 땜시 나름 센티해지고 있는 중입니다.

삶이란... 그냥 흘러가는것.. 그걸 알아가는게 삶 같습니다.

조금 바쁘니... 신경 쓰는 일이 줄어 드는 그거 하나는 좋네요..
안바빠지면 ... 안되요... 바빠야 되요.. 솔로미님도.. 바빠지세요..^^
묵향짱이얌
06/09/02 02:48
수정 아이콘
그녈 잊을려고 싸이월드 탈퇴했다가, 일주일도 안돼 다시회원가입해서 그녀싸이를 몰래몰래 훔쳐보고 있습니다.. 왜케 미련을 버릴수가 없는지원..
I have returned
06/09/02 18:06
수정 아이콘
사랑은 사랑으로 잊어야 한다는게 맞는말 같습니다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면 전의 상처는 어느정도 치유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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