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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15 22:03:13
Name 옌 n 엔
Subject 더운 어느 날, 눈물 흘리게 될 것을..
pgr 첫글이네요.
오늘 날씨가 정말 더웠지요. 제가 대구에 살아서 다른 지방은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대구에도 저녁 때 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 졌었긴 한데... 그 닥 시원하진 않네요;
이런 더운 대구 날씨만큼 뜨거웠던 MBC vs KTF의 경기.
양팀에게 있어서 정말 뜨거운 경기 결과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 결과로 인해.. 특히 KTF를 생각하시던 분들로 게시판이 뜨거웠던것 같아요.

저는 양팀중 어느 팀이나 승리해도 상관없을 타팀의 팬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경기 결과에 있어서 여러모로 '멍' 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울컥하기도 하고, '와-' 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죠.
제가 이런데 KTF팬분들은 어떨지 생각하니 한편으론 조금 씁쓸-우울 하기도 해요.

그래서 생각해보았습니다만...
이러한 KTF팀이기에, 앞으로 다가올 어느 더운 날.. KTF팀의 '우승'으로 인해,
뜨거운 감격의 눈물을 흘릴 날이, 진정으로 기대됩니다.
아마 그때엔 이런 기록이 세워질 것 같지 않습니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절반 이상이 눈물에 젖어...!'

생각만해도 왠지 흐믓하네요.
그러니 오늘 잠시 지치셨던 KTF팬 여러분들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이런 글이 없어서 알아서들 잘 힘내시겠지만유~; ㅛ ;)


그럼.. 여러모로 어색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TㅅT..
마무리 이상하게 끝내고 부끄러워 튀는 사람이니.. 혹여나 태클 거실일 있으시면 살살..;;


뱀) ktf와 마찬가지로 홍진호 선수도 (..) 우승하면 눈물의 감동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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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15 22:07
수정 아이콘
강민 화이팅!
06/07/15 22:27
수정 아이콘
제 지인중에서 곧 군대에 갈 케텝, 홍진호 선수 팬이 있답니다.

오늘 경기 시작전에 아웅다웅 하다 서로 좀 발끈했었는데 4:0으로 지고나니 어쩐지 그분께 미안하더군요. 이런저런 이유로 케텝의 우승을 바라는 팬들이 많으실겁니다. 그 지인분이 휴가나온 사이에, 케텝이 멋지게 우승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겠네요. 물론 홍진호 선수도. 단 상대는 티원이 아니길.^^);
한동욱최고V
06/07/16 10:52
수정 아이콘
같이 울어버릴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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