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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21 09:35:49
Name 사고뭉치
Subject 예뻐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다만 미워하지는 말아주세요.

예전에 '다 애정이 있어서 까는 거다' 라는 말을 믿었습니다.
까는 것도 안티도 무관심보다는 나을거라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솔직히 힘이 듭니다.

박성준 선수는 푸닥거리라도 한번 해야할까요?

대 테란전 잘하면, 토스전 검증받으라하고, 토스전 잘하고 나니 저저전이 별로라 하고,
저저전을 검증받으면 또다시 테란전이 문제죠.
잘해도, 못해도 언제나 본좌 논란이었고,
잊을만 하면, 반쪽우승자라 안된다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게다가 항상 적절한 소스를 제공하는 외모까지.. -_-;; )

잘하면 잘해서 밉고, 못하면 못하니까 질책하고.
해처리버그에 밍숭맹숭한 경기운영까지.


모든 선수들이 그렇겠지만,
박성준 선수도 경기를 할때는 프로의 자세로 임하고, 최선을 다합니다.
그렇지만, 사람인지라 잘될때가 있으면 안될때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슬럼프가 길어져서 본인도 속상할것입니다.

경기를 하지 않을때의 박성준 선수는 그냥 성인이 된지 얼마 안된 보통사람입니다.
기뻐할줄도 알고, 아파할줄도 아는 그런 보통사람이죠.

성인이 되기 전부터 칭찬보다 많은 논쟁에 시달려 왔었습니다.
열심히 해보자며, 막 자라나기 시작하던 신인시절부터 응원보다 더 많은 비난을 들어왔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잘못을 하면서 게이머 생활을 하고 있는 걸까요?



저는 pgr생활이 올해로서 5년째인듯싶습니다만,
게시판을 보며 울어보기는 처음입니다.
팬이 적어서 서럽다 서럽다 하지만, 지금처럼 사무치는 날도 없었습니다.
pgr게시판이 이렇게 미워지기도 처음입니다.
(마음의 안정과 준비를 어느정도 하고 왔다고 생각했었는데도 말이죠. )

예전에 지오팀과 구pos팀과 프로리그 팀플할때
해처리 버그가 났었습니다. pos팀이 많이 유리했었습니다.
재경기를 하게 되었었죠. 네, pos팀이 졌었습니다.
그날은 졌었지만, 몰수패는 심하다는 분위기로 흘러갈때도 팬이 적음에 서럽지 않았었습니다.
일부러 한것이 아닌데,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한번 겪었던 상황에 재경기를 했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심판도 재경기를 하자고 합니다.
그 상황에서 기권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질책 받아야만 하는 일인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ㅠ_ㅠ
(물론, 김성제선수를 생각하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안쓰럽고, 아쉬웠습니다. )


모든 분께 응원해달라고 할 수도, 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질책하실거라면, 비난하실거라면,
더도말고 한번만 지금 응원하고 계신 선수가 처해있더라면? 이라고 생각해봐주세요.

질책 한마디 덜 하는 것, 쓰기전에 한번만 생각해주는 것.
그리 어려운일 아니잖아요. ㅠ_ㅠ


박성준 선수.
너무 많은 상처로 한때는 팬들조차 무서워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 상처를 겨우 아물게 하고 다시 적지만, 자기를 응원해주는 팬들을 향해 웃어주려 하고 있습니다.
그 웃음이 다시 사라지게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p.s. 3경기 경기력을 보고 운영을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만,
다시 같은 상황이 되어도 그보다 좋은 경기력이 나올꺼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성제 선수만큼일수는 없겠지만, 박성준 선수도 적지 않은 심리적 타격을 입어보였습니다.
2경기가 맞춤빌드로 보일수도 있지만, 2경기와 같은 매너빌드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2경기때는 막혔던 첫번째 러쉬에서 캐논이 이전경기보다 늦게 건설되었고, 첫번째 러쉬가 성공하고 이겨버렸습니다.
김성제 선수가 자리를 박차고 나갈만큼 화가 났었죠. 앉아있던 박성준 선수 얼굴은 더 어찌할바를 몰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상황에서 3경기가 얼마나 잘 운영될수 있었을까요? 그저 너무 속상하고, 안타깝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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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21 09:3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다들 어찌나 입들이 거치신지. 프로게이머 중에 최고령이라는 임요환 선수조차 80, 다른 스포츠라면 유망주 탈 좀 벗고 있다 소리 들을 나이입니다. 중견 프로게이머 서지훈 선수? 이제 고작 85년생입니다. 도대체 이 선수들이 얼마나 성숙하길 바라고, 그렇게 대책없이 욕만 내뱉는지 모르겠네요.
Observer
06/06/21 09:41
수정 아이콘
이렇게 이기든 지든 온갖 비난과 욕설을 들을 바엔,
그냥 초강력 무적의 악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은 불편하겠지만, 어쨌든 게임은 잘하니까요.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늘' 옹호하는 분보다 비'판'하는 분이 많다면...
06/06/21 09:41
수정 아이콘
그때와 다른점은 현 상황은 해처리 버그의 원인이 발견됐다는 거고

또한 규정으로 몰수패가 정해져 있죠.

박성준선수를 까는게 아니라 심판을 까야합니다.

어제 경기는 김성제 선수가 많이 유리했거든요.

김성제,박성준 두선수는 피해자일 뿐입니다
담배피는씨
06/06/21 09:42
수정 아이콘
토닥~ 토닥~
CJ-처음이란
06/06/21 09:43
수정 아이콘
힘내시길. 기운푸시고요. 정말 보면서 맘이좀그렇네요.물론 김성제선수가 아닌 CJ팀의 선수였다면(퓨마나 아빠곰.주장등) 기분 나빳을것같습니다만. 심판의 결정인데 그걸 선수탓으로 몬다는건 아닌것같네요. 박선수도 힘내시길.
06/06/21 09:44
수정 아이콘
심판이 고의냐 아니냐를 물었고 박성준선수는 아니었다고 대답했을뿐이지요.
사고뭉치
06/06/21 09:46
수정 아이콘
Observer님// 저도 이제는 차라리 그런 무적의 악역이 되길 바랍니다.
06/06/21 09:48
수정 아이콘
토닥토닥... 그 마음 잘 알지만 그래도 너무 억하심정은 갖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괜히 다른 사람 미워할 필요도 없고. 요새 간혹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요즘 팬들은 진짜 뭔가 비난할 거리, 싸울 거리를 먼저 찾지 않나 싶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거 잘 알아요. 그리고 어제의 같은 일도 결국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선택의 문제일 수도 있고... 박성준 선수를 위해 팬들이 더 강해지세요. 팬이란 이기적인 존재라고 늘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 사람의 편을 들어주고 또 응원해 줄 사람은 팬들이니까요. 화이팅!!

선수의 잘못이든 심판의 잘못이든 '까는 게' 우선인 겁니까?-_- 심판도 정해진 규정대로 재경기 판정을 내린 것뿐입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심판도 피해자입니다. 블리자드에서 패치를 안해 줬기 때문이고, 어쨌든 간에 박성준 선수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제발 "깐다"는 이야기보다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그에 대한 방안을 강구할 수는 없는 건가요? 하하. 선수는 잘못 없고 심판은 까야 하고... 언제부터 참 까는 것부터 먼저 했는지 씁쓸한 댓글이네요.
처음그느낌
06/06/21 09:50
수정 아이콘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이런 경우라면 피눈물 쏟겠네요. 선수들은 피해자일뿐이고,,,,,,,,,,,, 심판의 공정치못한 판정에 빚어진 것이니 마음 푸세요......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될까요? 협회란 소리만 들어도 지겹네요........
06/06/21 09:54
수정 아이콘
정말 초 공감.. 추게로를 부탁드립니다.. 추게가서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는 글!!! 정말 선수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지 않고 무조건 적으로 비꼬면서 비판하는 사람들 정말 보기 싫더 군요.. 박성준 선수 힘내세요~!!
내승안에 니패
06/06/21 09:57
수정 아이콘
팬들이 잠시 이성을 잃었나봅니다. 만약 박성준선수가 이겼다면... 상상하기도 싫네요. 거의 한사람 죽일기세였던데 박성준선수가 진건 그나마 다행입니다
사고뭉치
06/06/21 09:57
수정 아이콘
Artemis님// 고맙습니다.ㅠ_ㅠ
확실히 요새 게시판은 '깔'소재부터 찾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협회에 대해서는 차라리 재경기말고, 판정승을 내려줬다면, 마음은 더 편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협회가 미웠었지만, 생각해보니 또 협회는 규정대로 시행한 것밖에 없군요. 마지막 줄은 지워야겠습니다.
06/06/21 10:01
수정 아이콘
규정이 좀 애매하긴 하죠.^^;; 하지만 게임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이건 반칙도 아니고 버근데, 버그로 인해서 승패가 갈리기도 하고 선수들 플레이가 제약을 받기도 하고... 사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주체가 따로 있는데 규정이란 걸 만들어 인위적으로 해결하려니 더 문제가 생기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그냥 답답하죠 뭐...-_-
06/06/21 10:04
수정 아이콘
규정으로 몰수패가 정해져있다고 해도 그건 악용했을때 몰수패라는 규정이라 사실상 유명무실하죠. 선수가 나 악용안했어 라고 하면 어쩔수없이 재경기입니다. 그렇다고 그경기를 박성준선수가 악용했어 라고 판단할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라비앙로즈
06/06/21 10:12
수정 아이콘
'내 선수'만 소중한게 아닌데 말이죠, 왜 한번쯤 입장바꿔 생각하지 못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다들 조금만 릴렉스 하시길.
김성제 선수, 박성준 선수 두분 다 힘내서 더 좋은 경기 보여주세요.
狂的 Rach 사랑
06/06/21 10:14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아마 모르긴 몰라도 어제 게시판 글들 보며 상처 엄청 받았을꺼 같네요. 힘내세요!
06/06/21 10:15
수정 아이콘
어제일로 박성준선수도 심리적타격이 클거라 생각됩니다
부디 마음을 잘 추스렸으면 하네요
박성준선수를 좋아하는 입장이라 어제 마음이 너무 안 좋았더라는.... ㅜㅜ
Dark_Rei
06/06/21 10:18
수정 아이콘
먼저 사고뭉치님 마음에 공감이 가네요...
그래서 전 이런 비슷한 경우엔 pgr을 비롯한 모든 스타 커뮤니티에 일주일정도 발을 끊습니다..팬의 입장에선...속상한 마음 어찌할 수가 없으니까요..ㅡㅡ

그나저나...박성준 선수 이 일로 의기소침하진 말아야 할텐데요...
용잡이
06/06/21 10:27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이번일로 상처 안받았으면 합니다.
제발 팬들은 무슨사건이 일어나건
선수들을 먼저 깔려는 태도부터 바꿔야 할것 같습니다.
그선수들도 어떻게 보면 서로 동지고 동업자인것을..
왜들 그렇게 못잡아먹어서 안달인건지..
힘내시길 바랍니다.
06/06/21 10:43
수정 아이콘
저도 pgr의 글을 읽으며, 이번처럼 맘이 답답한 적은 처음입니다.

게임 자체의 버그, 이에 대처하는 협회규정, 랠리를 찍는것의 고의성 등등 이번 일과 관련된 논점은 다양하겠지만,
결국 피해자는 김성제선수 뿐만이 아니지 않습니까?
하지만 한쪽은 응원받고 염려받으면서, 또 한쪽은 소외당하고 유저개인의 논리를 강요당하며 왜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냐 합니다.

정말 답답한 일입니다.
연아짱
06/06/21 10:57
수정 아이콘
한 쪽은 팬이 많고 다른 쪽은 팬이 적기 때문이지요-_-
(T1팬 + 플토유저 덜덜덜)
스타를 쭉 봐오면서 박성준 선수처럼 불쌍한 선수가 또 있나 싶습니다
심심치 않게 논란에 휘말리는데 보면 항상 당하는 입장이지요
까이는 내용도 다양...
거참..
다른 인기 선수들에 비해서 그를 지지해 줄 팬층이 얕아서 그런건지 원..
연아짱
06/06/21 10:59
수정 아이콘
아.. 오해가 있을까봐 미리 쓰는데, T1팬과 플토유저들이 박성준 선수를 깠다는 게 아니라 김성제선수를 응원하고 염려했다는 뜻입니다.
사고뭉치
06/06/21 11:03
수정 아이콘
연아짱님// 네, 팬이 적다는 것이 뼈져리게 다가오는 날이었습니다. ㅠ_ㅠ
정말 어찌나 그리 다양하게 조목조목 찝어서 까는지.. ㅠ_ㅠ
06/06/21 11:03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카페에 쓴글귀가 마음을 짓누르네요..-_-; 유전무죄 무전유죄 ... 유팬무죄 무팬유죄..ㅠ.ㅠ
06/06/21 11:05
수정 아이콘
팬이 많으면 옹호해줄 사람이 다소 있다 뿐이지 사건한번 터지면 누구든지 조목조목 까이는건 매한가지죠.(팬이 많다고 안까이면 그분은 성역이게요.ㅡㅡ?)
사고뭉치
06/06/21 11:06
수정 아이콘
백야님// 그렇기는 합니다만, 사건이 없을때도 더러 까였었더라죠. >_<
06/06/21 11:08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한테 소스를 사와서 버그를 고쳐야될듯-_-;
06/06/21 11:09
수정 아이콘
이러나 저러나 깔 사람은 anytime anyway 계속~ 깝니다.(그게 누구의 안티일지라도) 그저 팬이 지켜줘야죠 뭐.ㅡㅡa(전 어제 사건을 그분에게 연결시켜 비난하는 사람보고 gg쳤습니다.)
사고뭉치
06/06/21 11:11
수정 아이콘
백야님// 헉. -_- gg
06/06/21 11:14
수정 아이콘
전 아무쪽도 응원하지 않았습니다만 사실 어제 재경기 결정 보고 나서는 심정적으로 김성제 선수를 응원하게 되더군요. 뭐 경기가 다 끝난 후에는 양쪽이 피해자라고 생각되기는 했지만... 협회에서 소프트웨어를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버그를 막는게 시급해 보입니다.
06/06/21 11: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랠리를 찍지 않았는데 버그가 났다고 하더군요... 박성준 선수의 글이라고 합니다.
많은 게임을 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랠리를 안찍고도 해처리버그가 나는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분명히 말하지만 어제 5시멀티 랠리 안찍었습니다

스캐럽 2방 더 쏘게하기위해서 일부러 체력 80남을떄까지 기다리다 취소했습니다....

차라리 어제 게임 너무 못했다고 그러시지...

그럼 좀 괜찮을텐데.......

그리고 유전무죄 무전유죄란 말로 말이 많은데요;;

그말을 한것은 다른사람이 하면 무죄고 제가 하면 유죄 이렇게 생각해서 쓴거였습니다..

예를들어 저그대저그에서 9드론발업저글링대 12드론멀티를 했습니다..

그상황에서 9드론이 12드론 멀티 해처리를 파괴하다가 해처리 버그가 났습니다..

그건 누가 유리한 상황인가요?..

당연히 9드론 발업저글링이 90%정도 이기는 상황이죠

저는 어제 그정도라고 생각 안합니다.. 아까 vod를 다시봤는데

저 미네랄멀티 2개있었고 미네랄 풍부했습니다.. 12시멀티 먹고있었고

프로토스는 돈이 얼마인진 모르겟지만.. 5시 멀티지역 온 리버 2마리랑 1시에서 남은

리버 3마리가 전부로 보이더군요..

1시리버는 당연히 밑에 멀티를 공격할수도없구요..

그리고 저는 히드라 본진 한부대 반에 계속 뽑고있었구요..

제가 유리했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게임했을때도 생각했지만 저 할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 그리고 또 한가지 저보고 맞춤빌드 쓰셨다고 하시는 분도 계신데

게임 하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어제 9드론 서치 하고 12멀티 먹었습니다..

그리고 센터게이트 보고 취소한겁니다

정말로 맞춤빌드를 생각했다면 9드론발업을 했겠죠..

구차한 변명이겠지만..저 정말 일부러 해처리 버그 안냈어요..

믿어주세요..

어제 이길거라고는 생각안했습니다 프로리그떄문에 개인리그를 연습 못하기떄문에

하지만 게임에 져서 비판하시는건 이해하겠는데..

따른 걸로는 비판 하지 말아주세요
연아짱
06/06/21 11:19
수정 아이콘
백야님//
뭐... 그분이라도 까이는 건 마찬가지인데..
팬이 많으면 까이더라도 옹호세력이 굉장히 많이 등장하면서..
게시물을 읽더라도 상처받지 않을 수준이 됩니다
그러니까 댓글 중에 까는 댓글이 50이라면 옹호댓글 또한 40~50 정도 형성이 되면서 제3자가 보기에도 논란이 있나보다 수준이 돼죠
그런데, 팬이 없으면 까는 댓글이 50이면 옹호댓글은 10~20 정도 형성이 되면서 심히 불편한 글이 되죠

박성준 선수의 불쌍한 점은 그가 애초에 실력이 없었으면 그렇게 논란거리도 되지 않았을 거라는 겁니다
실력, 매너, 심지어 외모까지도 사람들이 관심도 안 가졌을거에요
어떤 실수나 잘못이 있었을 때 크게 논란거리를 형성하는 선수는 좀 하는 선수들이지요
하지만, 실력은 스타역사에 한 획을 그을 정도로 출중해서 심심치않게 논란거리로 등장하면서도 실력에 비해 적은 팬층 때문에
그가 논란거리로 등장한 글을 보면 안 되어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 때 보면 안심저그가 아니라 안습저그라니까요..
연아짱
06/06/21 11:22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랠리까지 안찍었다니 그야말로 안습저그로군요 -_-;
박성준 선수 심하게 까던 분들 반성하세요!!
06/06/21 11:24
수정 아이콘
헉!!!! 박성준선수 랠리포인트를 안 찍었었다니....대반전이네요 ;;;

이럼 박성준선수가 더 안쓰러워지네요 ㅜㅜ
06/06/21 11:25
수정 아이콘
랠리를 안 찍었다는 사실이 중요하기 때문에 퍼왔습니다. 랠리를 찍어야만 해처리 버그가 나는 줄 아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요.
06/06/21 11:27
수정 아이콘
옹호글이 많더라도 선수가 상처를 받을지 안받을진 알 수 없죠.(선수가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 다를 것같네요.) 애시당초 무분별한 비난 자체가 문제인게 아니겠습니까. 뭐 하지만 박성준 선수에 관해선 공감이 많이 갑니다.(투신이니 최고의 저그니 수식어는 화려해도 성적 좀 안나오니 참 금방 묻히더군요.) 역사에 그은 획에 비해 팬과 따뜻한 관심이 너무 적어서.. 걔다가 관심과 팬이 적어도 또 그은 획이란게 뭔지 논쟁 한번 벌어지면 그런거엔 또 중심소재가 되기도 하고.. 참 프로게이머 아무나 하는게 아니네요.
06/06/21 11:27
수정 아이콘
휴~~ 정말 외모가지고 까는 사람은 뭔지..-_-; 외모 따지면 연예인 광빠나 하지.. 끌끌...
사고뭉치
06/06/21 11:30
수정 아이콘
rakorn님// 네.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rakorn님의 의도를 짐작했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생각해보고 생각해봐도 득이 될거라는 확신이 안섭니다. ㅠ_ㅠ
연아짱
06/06/21 11:30
수정 아이콘
백야님//
그건 그렇습니다. 옹호글이 많아도 상처받을 수 있지요
그 표현은 제가 좀 잘못쓴 것 같네요
아무튼, 게시물이나 댓글들이 너무 삭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라면 선수들에게 상처가 될 만한 게시물과 댓글은 좀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라만다
06/06/21 13:46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 미워안하렵니다...
chocopie
06/06/21 14:41
수정 아이콘
박성준 파이팅~!!!
06/06/22 00:36
수정 아이콘
응원은 성제선수를 더 많이 했지만,, 고의도 아닌데 왜 박성준 선수를 비난하는 글들이 많은지..
박성준 선수의 강력한 모습. 곧 다시 보여줄거라 믿습니다.
빵과장미
06/06/22 04:00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좋아해온 팬입니다. 그동안 팬다운 응원 글 한번 제대로 써본 적이 없습니다만, 저처럼 숨어서 응원하는 많은 팬들이 그에게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박성준 선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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