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6/16 17:56:55
Name 김광훈
Subject 이번 MSL결승에 쓰이는 맵들의 플저전 밸런스와 분석~~
이번 MSL결승은 플저전이 됐습니다. 박정석과 마재윤의 우주배때 붙었던

플저전 결승에서의 당시 승자는 마재윤이었죠. 당시에는 맵 선택 권리가 있어서

레이드 어썰트를 1,5경기 맵으로 선택했던 마재윤~~ 이제는 그런거 없습니다.

맵 선택권없이 동등한 입장에서 강민 혹은 박용욱을 상대하게 되는 마재윤.

MSL 결승전에서 사용될 4개의 맵을 허접하게나마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아카디아
P : Z - 4:3

플토가 현재로써는 가장 저그랑 해볼만 하다는 맵이 아카디아입니다. 우선적으로는 디아이처럼 역언덕 형이 아니라 연탄조이기 뚫기도 쉬우며 어느 정도의 수비형만 갖추게 된다면 삼룡이까지도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섬맵 마저도 맘먹고 수비형태세로 나선다면 먹을 수야 있지만 상대는 마재윤입니다.
우주배 결승 3경기...... 당시 박정석은 4가스, 마재윤도 4가스를 먹도 남북전쟁을 펼쳤죠. 김동준 해설위원을 비롯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박정석 우세를 점쳤지만 결과는 마재윤의 승리였습니다. 박용욱이든, 강민이든, 마재윤과 붙었을때 가스 3개와 삼룡이 정도 먹으면 마재윤은 가스 멀티 4~5개 먹어서 끝끝내 플토를 이기는 타입입니다. 16강 MSL에서 박정석하고의 일전에서 운영형 저그의 표본을 보여주며 마재윤이 이겼죠.
하지만 박용욱과 강민도 만만찮은 상대입니다. 마재윤의 운영형 저그에게 극강이라는 평가를 받는게 강민의 수비형 플토이고, 당골왕배에서 다크아칸 모아 극적인 역전승을 일구기도 했던게 박용욱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결승전에서 누가 올라오든 마재윤과의 대결은 부자맵 아카디아에서 명승부를 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강민, 박용욱 모두다 후반에서도 저그를 잘 잡을 줄 아는 선수입니다. 마재윤의 후반전 운영은?? 그건 말할 것도 없고요.


2. 디아이
P : Z - 5:7

저그의 연탄조이기를 뚫는게 암울하다고 평가받는 맵이 바로 디아이입니다. 근데?? 생각보다 전적은 그렇게까지 벌어져있지 않습니다. 약간은 이상한듯 싶지만 제가 봤을땐 플토가 저그 이긴경기 중에 상당수는 저그 유저들의 실수가 유난히 많은 경기더군요. 암튼 여러모로 플토에게 힘든 맵임에는 분명합니다. 대부분의 플토 유저들은 디아이에서 럴커 조이기를 못 뚫어서 패했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없느냐?? 분명히 저 5:7의 스코어는 저그가 삽질을 했건 안했건 할만한 스코어입니다. 결승전에서 삽질하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 특히나 강민은 이 맵에서 플토킬러라는 조용호를 잡아냈습니다. 더블넥을 안하고 테크를 빨리 올려서 게이트 유닛으로 연탄조이기 뚫어버렸죠. 그 경기에서 조용호가 딱히 큰 실수한건 없어보였습니다. 강민이 잘했죠. 제가 봤을때 플토가 힘들어도 할만해 보입니다.
저그로써는 연탄조이기가 아무리 강력해도 뚫리면 다른 멀티를 수비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스타팅쪽의 멀티가 아닌이상 연탄조이기 뚫리면 일꾼으로 일 못시킵니다. 하템으로 지지기 때문이지요. 성큰도 무력합니다. 드라군이 언덕 위에서 공격해오기 때문이지요. 이 맵의 승패 갈림길은 연탄조이기를 뚫느냐, 못뚫느냐 같습니다. 강민은 이미 뚫었기에 마재윤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또 선보일지 궁금하고 박용욱 역시 연탄조이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궁금합니다.


3. 러쉬아워 3
P : Z - 11:12

일단 버젼2처럼 위치상의 유불리는 더이상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난전형을 벌여도 저그가 좋고 힘싸움을 펼쳐도 저그가 좋아보이는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메이져 무대에서 스코어는 이상하게 엇비슷합니다. 한때 프로리그에서 저그가 플토 막 잡으면서 저그맵으로 굳혀지는가 했지만, 어느샌가 다시 WCG에서 플토들이 러쉬아워에서 저그를 잡기 시작하더군요.
MSL에서 플토 잘 잡는다는 마재윤도 우주배 결승에서는 박정석에게 러쉬아워에서 패했죠. 러쉬아워에서 더블넥이 대체적으로 대세이던데...... 마재윤같은 저그는 제가 봤을땐 더블넥하는 플토를 박성준처럼 초장에 끝내버리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냥 더 많은 자원 먹고 운영에서 압도하여 나중에 힘으로 밀어붙이는 타입이죠.
이 맵에서는 진정한 강민의 더블넥 수비형 토스 운영형이 돋보이고, 박용욱으로써도 변은종과의 루나 대결처럼 다크아칸을 보게되는 경기가 나올 수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적어도 이 맵에서 프로토스 유저들이 가장 많이 하는 전략은 더블넥인데, 마재윤은 박성준처럼 더블넥하는 플토를 초장부터 박살내서 쥐쥐를 받아내는 타입이 아닙니다. 뮤탈로 견제 좀 해주고 전멀티를 먹어버리는 타입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이 맵에서 박정석이 결승에서 마재윤을 꺾었듯이 더블넥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사할 수 있느냐가 승부의 갈림길이 될거 같습니다.


4. 815 III
P : Z - 6:10

테저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점점더 저그에게 이점을 안겨주더니...... 결국에는 플저전도 저그가 요새는 많이 이기는 추세더군요. 초반 뮤탈로 공중 제압을 하던지, 폭탄 드랍으로 섬멀티를 못하게 하던지...... 제가 봐도 맵이 버젼업 될수록 여러모로 초반에 흔들수 있는 카드는 저그에게 많은거 같아 보입니다. 그래도 이 맵에서 후반전 모드가 되면 플토가 해볼만 한거 같더군요. 안기효 VS 박성준 경기처럼요.
의외로 815에서는 박용욱이 올라왔을때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저그가 앞마당 먹었을땐 은근히 하드코어도 잘 통하고 일꾼활용도도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죠. 김성제가 마재윤 상대했을때의 캐논 러쉬처럼요. 만약 박용욱이 결승에 올라왔을때는 과연 어떤 악마스러움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전반적으로 제가 봤을때는 플저전 결승 매치업 중에 이렇게 맵이 공정했던 때가 있었나?? 싶을정도로 이번 MSL 결승전의 맵 밸런스들은 여러모로 굿입니다. 적어도 16강에서 플토가 다 떨어져버린 온겜 맵보다는 MSL 맵들이 훨씬 할만해 보이네요.
벌써부터 결승이 기대됩니다!! 박용욱이든 강민이든 누가 올라오든지 명승부가 나올듯 싶네요. 강민의 즐쿰전략, 박용욱의 악마스러움이 과연 마재윤과 어떤 승부를 벌일지 기대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영대
06/06/16 17:58
수정 아이콘
음. 생각했던 것 보다 밸런스가 좋네요.
리비트
06/06/16 18:02
수정 아이콘
정말 생각보다 밸런스가 좋군요
Into_Inferno
06/06/16 18:12
수정 아이콘
명경기가 많이 나올듯~
06/06/16 18:19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도 저그 잘잡기로 유명하지만 강민선수가 올라가서 수비형의 진수를 보여주었으면^^;
Davi4ever
06/06/16 18:25
수정 아이콘
추가로 덧붙이면 결승전에서도 썸다운이 있습니다. :)
4강에서 8강 조별 1위에게만 주어졌던 1,5경기 맵 제거권이
결승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에게 주어집니다.
두 선수가 맵을 하나씩 제거하고 나머지 두 개의 맵 중 한 개가
1,5경기 맵으로 결정됩니다.
(두 선수가 제거한 맵이 같게 될 경우에는 세 개의 맵에서 추첨)
Liebestraum No.3
06/06/16 18:45
수정 아이콘
결승에서는 아마도 마재윤 선수는 신815를 박용욱 선수나 강민 선수는 디아이를 썸다운할 것 같군요.
D.TASADAR
06/06/16 18:46
수정 아이콘
흠.. 수치를 보니 정말 생각보다 밸런스가 좋군요.

파포가 보니까 댓글에 "사기저그맵 마재 우승 확정" <- 이런 류의 댓글이 많길래...;;
06/06/16 18:47
수정 아이콘
제 예상에는 어쩌면 프로토스 선수들은 강민 선수든 박용욱 선수들 아카디아를 썸다운 할 것 같다는 기분도 드네요, 마재윤 선수 스타일에 아카디아가 잘 맞는 것 같으니... 특히 운영형 저그에게 자원 많은 아카디아는 정말 부담스러울듯.
06/06/16 19:01
수정 아이콘
전 강민 선수는 러시아워 박용욱선수는 디아이 마재윤선수는 815나 아카디아 뺄듯 싶네요
FuroLeague
06/06/16 19:0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유심하게 살펴보니깐 게속 러시아워만 썸다운하더군요
06/06/16 19:20
수정 아이콘
맵의 경우 박용욱선수보다는 사실 강민 선수가 훨씬 났습니다. 강민 선수의 경우 지상군 운영 말고도 수비형 프로토스 역시 구사할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디 아이는 플토가 저그 상대로 불리하지만 강민 선수의 경우 수비형 프로토스를 구사할수 있으므로 그 불리함으로 줄일수 있습니다. 사실 조용호 선수를 지상군으로 때려잡는 것을 보면 굳이 수비형 안가도 될 정도이긴 하지만요.
아카디아는 수비형 프로토스 최적화 맵인데다가 단순 지상군 운용하기도 좋은 편입니다. 박용욱 선수도 강민 선수도 별 불만 없을 겁니다. 8. 15역시 박용욱 선수나 강민 선수나 나쁠 것은 없을 겁니다. 문제는 결국 러쉬아워인데 요즘 경기들을 보니 이미 밸런스가 깨졌습니다. 마재윤 급의 저그를 이 맵에서 잡기는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어차피 오판삼선승제는 불리한 맵 하나정도는 안고 경기하는 법이니 크게 불만 가질수는 없습니다.
어째든 문제는 결국 실력과 컨디션입니다. 맵이 어쩌고 하는 말 따위는 통하지 않습니다.
완전소중류크
06/06/16 19:45
수정 아이콘
오 결승전에서 섬다운이 있다는 건 정말 반가운 소리군요...5판3선승제에서 1,5경기가 중요한데 그 정도의 선택권리는 있어야 될 듯...
이번 맵들은 정말 밸런스가 괜찮군요...맵 스타일은 박용욱 선수보단 강민선수에게 더 적합한 것 같지만...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영웅의물량
06/06/16 19:58
수정 아이콘
우주배의 박정석vs마재윤 경기나 질레트배의 박정석vs박성준 경기들 보다는 훨씬 토스쪽이 할만 하네요.
그렇다고 좋은건 아닌거 같고요; 그 때 보다는 낫다는..
06/06/16 20:05
수정 아이콘
수비형 토스는 대칭형 맵에서 좀 더 좋지 않나요? 러시아워처럼 3인용이면 강민 선수가 하는 '맵 반쪽 먹기'가 잘 안될텐데..아마 강민선수가 러시아워를 기피하는 이유 중에 그런 점도 있지 않을지.
06/06/16 20:52
수정 아이콘
수비형토스라... 제가 수비형토스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된건 박용욱선수가 vs변은종선수와의 경기에서 비롯된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박용욱선수가 수비형이란걸 플토vs저그 에서 최초로 정형화 되게 보여주지 않았나요? 다크아콘의 봉인을 풀면서 말이죠. 강민선수는 예전부터 커세어+리버 전략을 주로 썼지만 아무도 수비형이라고 말하지 않았는데 박용욱선수가 `수비형 토스`라는 전략을 쓰고 나서 강민선수의 스플래쉬 토스도 `수비형 토스`라는 칭호를 받고 나중에서는 강민선수만이 `수비형토스`를 최초로 구사했고 가장 잘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강민선수나 박용욱선수나 저그와 장기전해서 모두 다 그리 호락호락 무너질 선수가 아니라는겁니다.
서정호
06/06/16 20:54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도 디아이 못지않게 연탄밭 뚫기 힘들어 보이던데...더블넥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지만 미네랄 멀티에 욕심부리다 시간가면 저그는 올멀티...@.@
06/06/16 20:58
수정 아이콘
뭐 굳이 따지자면 박용욱 선수는 수비형의 '틀'을, 강민 선수는 그 전략의 '운영법'을 다잡았다고 할 수 있겠죠.ㅡㅡa
shOt★V
06/06/16 21:16
수정 아이콘
예전에 그런 글 본적 있지 않나요
강민이 제시하면 박용욱이 다듬고 박정석이 완성시킨다는?
남들과다른나
06/06/16 21:19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온게임넷 데뷔 첫 경기를 수비형으로 시작했습니다.
다크아콘도 썻죠. 그땐.
그때가 2002년 쯤 되었을 겁니다.
06/06/16 21:31
수정 아이콘
남들과다른나님 그런걸로 치자면 박용욱선수가 수비형을 가장 빨리 썼죠. 한빛배때 트리플넥서스 이후 둠드랍리버를 썼던 경기가 기억나네요.
하지만 수비형이라고 하기엔 뭔가 모자랐다고 생각합니다. 루나에서 vs변은종 전에서 보여줬던 운영. 초반 하드코어로 시작했지만 오직 수비로 일관된 그리고 땅따먹기 싸움과 수비. 나중에 가서는 완벽한 200한방조합까지... 제가 생각하기에 수비형의 가장 큰 핵심은 땅따먹기와 마지막 한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강민선수 경기도 자세히 보면 저그의 어느정도 멀티는 감수하지만 `자신이 먹어야 할 멀티`는 절대 용납하지 않더라구요.
김연우
06/06/16 21:37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캐리어 띄운다는 것만 같을뿐, 괜히 둘다 수비형이라고 불렀다가, 사람들 햇갈리게 만든 것일 뿐입니다.

강민선수는 데뷔 때부터 커세어(웹)+리버 에 하이템플러, 다크아콘 살짝 섞어 쓰는 플레이를 즐겨썼으며,

박용욱 선수는 그와 전혀 다르게 '다크아콘+캐리의 전투력'에 주목하여, 두 유닛을 확보하기 위해 참고 수비하는 것이 초점입니다.
남들과다른나
06/06/16 21:47
수정 아이콘
글쎄요. 꼭 누가 먼저 수비형을 했느냐가 중요하겠습니까..

강민 선수 데뷔 첫 경기가 지금 흔히들 수비형이라고 칭하는 앞마당 멀티 이후 커세어 리버의 스플레쉬토스를 쓴 경기였거든요.
뭐 수비형의 개념이 모호해서 어떤 경기가 딱히 수비형이라고 잘라 말할 수 없습니다만 그 경기가 제가 처음으로 본 스플레쉬토스여서 기억에 남아 적어 봤답니다. 당시로써는 아주 참신했거든요..

그전에 임성춘 선수가 코크배때 아주 소수의 리버 커세어로 홍진호 선수 잡던 경기도 있더군요. 이건 나중에 봤습니다만..

그리고 한빛배때는 제가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에 수비형에 비슷한 빌드를 썻다니 박용욱 선수도 대단하네요.
라구요
06/06/16 21:58
수정 아이콘
디아이는............ 확실히 저그가 나아보입니다.
여러번의 경기를 해봐도... 너무나 많은 가스멀티의 견제와..
좁은 우회로.. 모든것이 토스가 힘이드는 맵이 분명합니다..
체감 밸런스와.. 수치 밸런스는 분명히 경계 지어야할 부분 같습니다..
06/06/16 21:59
수정 아이콘
후아...갑자기 왠 원조 논쟁인지.

수비형 프로토스에 관해서는 누가 먼저 썼다고 할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커세어 리버를 활용하는 스플래쉬 토스는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전략이었습니다. 단지 매우 고도의 운용능력을 필요로 하는 터라 승률이 낮았다기에 깜짝 전략으로 쓰일뿐 정석화할수 없었습니다. 강민 선수 이전에는 말이죠. (아니, 지금도 정석화는 안되었군요. 수비형을 완벽하게 구사할수 있는 사람은 강민 선수뿐이니) 박용욱 선수나 강민 선수 둘다 엄밀히 수비형 프로토스의 창시자는 아닙니다. 개량자라는 이름을 붙일수는 있어도
06/06/16 22:00
수정 아이콘
그 외에도 강민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원게이트나 더블넥등도 강민 선수가 개발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강민 선수가 대단한 것은 이론적으로만 말해질뿐 실전에 적응하긴 어려웠던 전략들을 현실화시켰다는 거죠. 수비형도 마찬가지고요
06/06/16 22:03
수정 아이콘
아주아주 엄밀하게 따지자면 '수비형 프로토스'는 강민 선수가 개발한 것이 맞습니다. 강민선수이전에는 하이테크 유닛을 위주로한 경기운영방식을 스플래쉬 토스라고 불렀는데 어느 순간부터 수비형 프로토스로 바뀌어 있더군요. 아마도 캐리어 사랑이 남다른 해설자 분께서 저그전에서 조차도 캐리어를 활용하는 강민 선수의 플레이를 보며 감동하며 수비형 프로토스라고 이름붙인 것에서유래된 것 같습니다만...확실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폴로매니아
06/06/16 22:11
수정 아이콘
개발자는 모르겠고 수비형 토스를 가장 잘 구사하는 선수는 강민선수죠 그정도 비슷하게 나마하는 선수로는 송병구선수를 보았고 다른선수는 흉내 조차 제대로 못내죠.. 마치 전성기시절 박성준의 테란전 처럼 말이죠
06/06/16 22:11
수정 아이콘
수비형이란 말자체(전략과 운영이 언제 나왔는가는 제쳐두고서라도)는 박용욱 vs 변은종 선수의 경기 이후로 나왔죠.ㅡㅡa 그 경기가 있고 얼마후 박정석 vs 변은종 선수의 경기(스타리그)에서 박정석 선수가 박용욱 선수하고 비슷하게 했는데(맵은 레퀴엠이었고 박정석 선수는 졌죠.) 김태형 해설께서 '이런 수비형 프로토스가 좀만 더 잘다듬어지면 참 무서운 전략이 될 것같습니다.'라고 하셨죠. 그러고서 얼마후 강민 선수가 에결에서 미칠듯한 저그전을 보여주자 그때부터 '수비형 프로토스'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많이 쓰인거구요.ㅡㅡa(말이 언제 태어났는가가 원조 논쟁의 종지부를 찍을 순 없지만 아무튼 그렇다는겁니다.)
06/06/16 22:32
수정 아이콘
수비형의 원조는 txxxless님..웃자구요 -_-;;
먹고살기힘들
06/06/16 23:21
수정 아이콘
전 수비형 프로토스 자체는 송병구 선수가 더 뛰어나다고 봅니다.
커세어와 리버의 운영, 캐리어로 넘어가는 적정 타이밍, 마법 유닛의 서포트 등등...
송병구 선수의 운영은 강민 선수의 그것보다 더 날이 서 있는것 처럼 보이더군요.
다만 강민 선수의 '뭘 할지 모르는 선수' 라는 이점이 저그전에서도 크게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수비형 이외에도 이상한 전략들을 보여 줄 수 있으니 수비형이다라고 결론내리기 전까진 저그도 안심하고 자기 할 것을 못하죠.
이런 이점 없이 단순 수비형 토스의 운영만 보자면 초 장기전으로 갈 경우 송병구 선수를 따라올 선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893 박용욱 vs 강민의 길고 긴 인연, 프링글스의 승자는?? [22] 김광훈4741 06/06/18 4741 0
23892 야후 연예뉴스란에서 사라진 게임 [7] 고길동5538 06/06/17 5538 0
23891 추억이란 단어속에 늘 존재하는 친구의 소중함... [4] 어느난감한오3774 06/06/17 3774 0
23890 미약한 가능성일지라도 붙잡을 수 있다면 그것을 놓치지 않겠다 [17] Nerion4467 06/06/17 4467 0
23889 영어 시험과 TEPS [21] kirari_koizumi4263 06/06/17 4263 0
23888 프로게이머가 아닌!!!최근 공방유저들 상황 [27] 마루7888 06/06/17 7888 0
23886 김창선해설에 대한 개인적인생각 [95] 50fa9234 06/06/17 9234 0
23884 모처럼 한가로운 오후, 시 한편이 가슴을 때릴때... [4] 날개달린질럿3953 06/06/17 3953 0
23883 Pantech EX VS CJ ENTUS LINE UP [89] 초보랜덤4574 06/06/17 4574 0
23881 박정석...방금 포스는... [13] 노게잇더블넥5263 06/06/17 5263 0
23880 STX VS KTF LINE UP 공개 [93] 초보랜덤5049 06/06/17 5049 0
23875 애국자인 것과 애국자로 불리는 것. [25] 볼텍스3596 06/06/17 3596 0
23874 2년만에 돌아온 PgR21 역시 좋아요 ^^ [6] 샹크스4306 06/06/16 4306 0
23872 한미 FTA는 과연 앞으로 악영향만 있을까요? [23] 에어하트4657 06/06/16 4657 0
23871 게임리그의 틀을 바꾸어볼까? [9] 붇옹산3576 06/06/16 3576 0
23870 이번 MSL결승에 쓰이는 맵들의 플저전 밸런스와 분석~~ [30] 김광훈4750 06/06/16 4750 0
23869 24강 일정중 가장 피튀기는 전쟁터 듀얼이나 시즌2로 직행하느냐 [4] 초보랜덤4219 06/06/16 4219 0
23868 저그의 발전.. [22] 한인4524 06/06/16 4524 0
23864 마스터. [20] CJ-처음이란4197 06/06/16 4197 0
23862 TheEye의 고찰과 반성 [28] 버서크광기4600 06/06/16 4600 0
23860 프링글스 MSL 결승전 장소 확정됫네요^^ [45] 똘똘한아이'.'5669 06/06/15 5669 0
23859 마재윤&조용호, 그 경쟁의 끝은... [21] 완전소중류크5432 06/06/15 5432 0
23858 곰은 똑같이 곰이었으되..... [15] 백야3806 06/06/15 380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