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6/08 10:04:19
Name 명랑
Subject 프링글스 MSL, 남은 두자리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오늘 저녁 7시에 드디어 개인적으로 엄청많이 기대하고 있는 프링글스 MSL 8강의 패자부활전이 진행됩니다. 4강 티켓을 잡으면서 손쉽게(?) 다음 9차 MSL에 안착할 것인가, 아니면 진행방식이 바뀌면서 최고의 죽음에 조들로 뭉쳐있는 서바이버리그로 떨어져 또 하나의 죽음의 조들을 만들 것인가. 오늘 그 경기에 대한 정보와 함께 예측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8강 A조 최종진출전_임요환(T) vs 박용욱(P)>
1경기 : Arcadia
2경기 : Rush Hour III
3경기 : The eye

임요환선수의 최근 5경기 전적 2승 3패
06.06.05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CJ VS SKT 2세트 VS 서지훈(T) 승
06.06.01 [프링글스 MSL] 8강 A조 승자전 3경기 VS 전상욱(T) 패
06.06.01 [프링글스 MSL] 8강 A조 승자전 2경기 VS 전상욱(T) 패
06.06.01 [프링글스 MSL] 8강 A조 승자전 1경기 VS 전상욱(T) 승
06.05.19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 16강 D조 3경기 VS 최가람(Z) 패

박용욱선수의 최근 5경기 전적 3승 2패
06.05.25 [프링글스 MSL] 8강 A조 패자전 3경기 VS 최연성 승
06.05.25 [프링글스 MSL] 8강 A조 패자전 2경기 VS 최연성 승
06.05.25 [프링글스 MSL] 8강 A조 패자전 1경기 VS 최연성 패
06.05.18 [프링글스 MSL] 8강 A조 2경기 VS 전상욱 패
06.05.11 [프링글스 MSL] 16강 B조 최종진출전 VS 박정석 승

두 선수간의 상대전적
임요환 6 VS 4 박용욱

임요환 - 6승
Lost Temple [CKCG 2005] 16강 A조 1경기 2005년 08월 20일
Paradoxxx [Mycube 2003] 8강 A조 2경기 2003년 09월 19일
Lost Temple [CGGL 경부선시리즈] 6경기 2001년 05월 14일
Neo Jungle Story [2001 한빛소프트배] 4강 A조 3경기 2001년 04월 20일
Neo Blaze [2001 한빛소프트배] 4강 A조 2경기 2001년 04월 20일
Hall Of Valhalla [2001 한빛소프트배] 16강 B조 3경기 2001년 03월 02일

박용욱 - 4승
Bifrost 3  [EVER 2004] 16강 D조 6경기 2004년 10월 01일
Luna  [KTF Fimm 프리미어 2004] 3경기  2004년 09월 19일
Paradoxxx  [Mycube 2003] 8강 A조 재경기 1경기 2003년 10월 10일
Hall Of Valhalla [2001 한빛소프트배] 4강 A조 1경기 2001년 04월 20일

오직 MSL에만 집중하고 있는 SKT T1의 두 선수가 4강을 눈앞에 두고 최종진출전에서 만났습니다. 최근 5경기의 분위기는 두 선수 다 비슷한 상황, 다만 최근 방송경기에서 박용욱선수는 계속 테란전만 해왔던 반면 임요환 선수는 지난 4월 말 2006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삼성의 송병구선수와의 에이스결정전이 가장 최근의 프로토스전입니다. 분명 상대종족간의 방송경기 적응도는 박용욱선수가 앞서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패자부활전에서 박용욱선수가 보여줬던 대 테란전의 경기력이 예전 전성기때의 경기력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가운데 게임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말 그대로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선수간의 상대전적은 6대 4로 임요환 선수가 앞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1년간 공식전에서 두 선수가 붙은 경험은 없습니다. 2004 Ever OSL이 이들의 가장 최근 공식전이 되겠네요.

두 선수의 경기의 분수령은 1경기가 될 듯 싶습니다. 아카디아는 테란이 좋다는 이미지가 강하긴 하지만(실제로 방송경기에서는 5대3으로 테란이 앞서갑니다.) 박용욱선수는 이 맵에서 최연성 선수를 잡은 경험이 있고 무엇보다도 다소 임요환선수에게는 취약한 거대한 물량전이 가능한 맵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임요환 선수는 아카디아만 잡게 된다면 최근 테란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연승을 달리고 있는 러시아워3가 2경기이고, 만약 2경기에서 진다더라도 테란이 프로토스 상대로 지형의 이점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디 아이가 3경기입니다.

오늘 이기는 선수는 4강 B조의 1위 강민선수와 5판 3선승제의 준결승전을 펼치게 되고
(강민선수 입장에서는 임요환선수를 바라고 있지않을까요^^;;;;)
오늘 지는 선수는 서바이버리그 2R H조에서 윤종민 선수와 김택용선수의 승자와 함께 9차 MSL의 진출이냐, 서바이어리그냐를 두고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또 팀킬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_=;)

임요환 선수가 그동안 번번히 실패해왔던 차기 MSL의 시드받기에 성공할 것인지!
박용욱 선수가 테란전 경기력의 저하라는 평가를 불식시키고 4강에 안착하여 또 하나의 멋진 플플전을 보여줄 것인지!

오늘 그 행방이 결정됩니다.


<8강 B조 최종진출전 마재윤_한승엽>
1경기 : 815 III
2경기 : Arcadia
3경기 : Rush Hour III

마재윤선수의 최근 5경기 전적 2승 3패
06.06.06 [WCG 2006] 프로게이머 대표선발전 B조 1-3경기 VS 김동현 패
06.06.06 [WCG 2006] 프로게이머 대표선발전 B조 1-2경기 VS 김동현 패
06.06.06 [WCG 2006] 프로게이머 대표선발전 B조 1-1경기 VS 김동현 승
06.06.05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CJ VS SKT 4세트 VS 고인규 패
06.05.25 [프링글스 MSL] 8강 B조 패자전 2경기 VS 조용호 승

한승엽선수의 최근 5경기 전적 2승 3패
06.06.02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STX VS 르까프 2세트 VS 오영종 승
06.06.01 [프링글스 MSL] 8강 B조 승자전 3경기 VS 강민 패
06.06.01 [프링글스 MSL] 8강 B조 승자전 2경기 VS 강민 패
06.06.01 [프링글스 MSL] 8강 B조 승자전 1경기 VS 강민 승
06.05.28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한빛 VS STX 2세트 VS 김준영 패

두 선수간의 상대전적
마재윤 1 VS 3 한승엽

마재윤 - 1승
Requiem [Daum Direct 듀얼토너먼트 1R] 2차진출전 F조 2경기 2005년 04월 09일

한승엽 - 3승
815 Ⅲ [프링글스 MSL] 8강 B조 1경기 2006년 05월 18일
Luna [Daum Direct 듀얼토너먼트 1R] 2차진출전 F조 3경기 2005년 04월 09일
Nostalgia [Daum Direct 듀얼토너먼트 1R] 2차진출전 F조 1경기 2005년 04월 09일

마재윤 선수를 8강 B조 1경기의 복수전이 되는 B조 최종진출전! 지난 8강 1경기에서 마재윤선수가 한승엽 선수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16강 1위진출자 중에 유일하게 승자전에 못올라간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뭐 그리 중요한 기록은 아니지만 자존심이 상하지 않았을까요^^;;) 뭐 그런 것까지 따지자면 끝도 없죠. 2005년에 있었던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 1R 최종진출자를 가리는 "예선"에서 두 선수가 만나서 2 : 1로 한승엽 선수가 이기는 등, 마재윤선수의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훼방을 놓았던게 바로 한승엽 선수입니다. 사람은 다르지만 같은 팀의 진영수 선수 역시 지난 K-SWISS 듀얼토너먼트 1R 진출자를 가리는 "예선"에서 2:1로 마재윤 선수를 이긴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나름대로 STX-soul과 악연이라면 악연일 수 있는 마재윤 선수와 한승엽 선수가 만났습니다.

두 선수의 게임 역시 1경기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1경기 815 III는 최근 저그가 승승장구 하는 맵입니다, (비록 어제 한동욱 선수가 1승을 추가하긴 했어도). 그리고 마재윤 선수가 한승엽 선수에게 당한  맵이기도 하지요. 지난 번 그 경기를 마재윤 선수가 얼마나 분석해오고 또 얼마나 많이 연구해왔을런지 또 한승엽 선수가 지난번 마재윤 선수가 부자가 되는 것을 탁탁 끊으면서 결국 승리를 했는데 이번에는 또 어떻게 경기를 이끌어 나갈 것인지.

2경기 아카디아는 공식전에서 2경기 정도 앞서고 있습니다. 박성준 선수가 한승엽 선수 상대로, 또 김원기 선수가 이윤열 선수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기가 마재윤 선수에게 좋은 도움이 될 것 같고, 한승엽 선수는 이 맵에서 박성준 선수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는데 그 때의 경기력만 발휘한다면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3경기 러시아워3는 최근 테란이 더 웃고 있는 맵 중에 하나입니다. 만약 이 경기까지 가게된다면 마재윤 얼마전 SKT와 경기에서 고인규 선수에게 당했던 그 패배를 기억하면서 똑같은 혹은 비슷한 패배를 절대 당해서는 안 될 것이고 한승엽 선수는 지난 한빛과의 경기에서 김준영 선수에게 질 때처럼의 그런 경기는 절대 보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여기서 이기는 선수는 A조 1위의 전상욱 선수와 4강에서 5판 3선승제의 승부를 기약하고
여기서 지는 선수는 서바이버리그 2R G조 박지호 선수와 이재훈 선수의 경기 승자와 3판 2선승제의 9차 MSL 진출을 놓고 승부를 벌입니다. (누구를 떨어트려야 할까요ㅠㅠ)

최근 상대종족과의 경기가 별로 없는 두 선수이지만 잘한다고 인정받는 두 선수이기때문에 이 경기도 A조 못지않는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듯 싶습니다^^


덧붙임1. 이 글이 제 Pgr 첫 글입니다^^; 글 쓰기 되게 힘드네요. 한 시간 걸렸어요;;

덧붙임2. A조는 1경기를 박용욱 선수가 잡는다면 박용욱 선수의 2:1 승부를, 임요환 선수가 잡는다면 임요환 선수의 2:0승부를, B조는 1경기를 마재윤 선수가 잡는다면 마재윤 선수의 2:0 승부를, 한승엽 선수가 잡는다면 2:1의 마재윤선수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6/08 10:08
수정 아이콘
원래 PGR은 글쓰기가 힘들어요 ㅜ_-
저도 가입한지 3년인가 4년쯤됐는데 쓴글이 3갠가 4개밖에 안되요..
그래도 힘내시고 다음번에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결승 매치는 임요환선수랑 강민선수(최고급 흥행보증수표) & 강민우승!! 이라는 결과가 나오길
가루비
06/06/08 10:11
수정 아이콘
글 잘봤습니다. :) 꼼꼼하고 좋은글이예요. 히히.
... 응원을 하기가 겁나는 날입니다. 부디 좋은경기하길 바랄뿐.

Min_Fan님 // 안타깝지만 두선수가 만약 붙게 된다면 4강이겠어요. :)
강민선수는 B조 1위, 요환선수는 만약 올라가게 된다면 A조2위라
붙으려면 4강밖에 안된다는.. 나름대로 아쉬운(?)상황이..
성추니
06/06/08 10:26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님니다만..

마재윤 선수와 한승엽 선수와의 상대전적에서
Nostalgia [Daum Direct 듀얼토너먼트 1R] 2차진출전 F조 1경기 2005년 04월 09일
두선수 모두 1승을 한걸로 나오네요. 어떻게 된건가요? 수정해주세요~~
김연우
06/06/08 10:30
수정 아이콘
임요환&마재윤 화이팅!
날마다행복
06/06/08 10:58
수정 아이콘
마치 전문가 예상처럼 짜임새 있는 글이네요.
1시간만에 쓰셨다니 솜씨가 보통이 아니신듯...
앞으로 좋은 글 많이 기대할께요.
공고리
06/06/08 11:09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가 많이 당하더라도 끝내는 역전할 것 같은 맵인 815가
없는게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용욱 선수 파이팅~~~!!!!!
06/06/08 11:32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도...거대 물량전에 취약한 스타일이죠 ㅡㅜ...
되려 요즘같은 추세라면 물량전하면 임요환선수가 우세할듯..-_-;;
박용욱선수의 초반 드라군찌질후 캐리어 신공의 깔끔함을 보고 싶습니다!
완전소중류크
06/06/08 11:41
수정 아이콘
박용욱, 마재윤 화이팅!!!
kiwung00
06/06/08 12:15
수정 아이콘
참고로 815는 테란이 5연승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blueyoung
06/06/08 12:26
수정 아이콘
815에서 최근에 이윤열 선수가 박대만 선수에게 지지 않았나요?
태양과눈사람
06/06/08 12:42
수정 아이콘
임요환 , 마재윤 화이팅!
06/06/08 13:08
수정 아이콘
Mis_Fan// 칭찬감사해요,:) 히히
성추니//이미 태클로 받아들인...- _-[농담입니다], 수정하였습니다^^
kiwung00//제가 잘못썼네요-_ㅠ; 815 III에서의 테란 대 저그 공식 방송경기는 11vs11로 비슷하고 최근 (WCG예선을 제외한) 5경기는 테란이 연승하고 있네요 :)
06/06/08 13:39
수정 아이콘
저그한테 이기는거라면 모를까, 815 3에선 테란이 플토상대로 이기는건 가뭄에 콩나듯 하던데...ㅡㅡ)
계산사
06/06/08 16:57
수정 아이콘
임요환 마재윤 화이팅.
사고뭉치
06/06/08 18:1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754 성명석 선수 결국 자격정지가 되어버렸네요... [84] BlueSky6853 06/06/09 6853 0
23753 Pgtour 8차시즌 맵별 종족별 밸런스 데이터 [24] WizardMo진종4367 06/06/09 4367 0
23751 저그로서 최고의 호칭을 가진자. [16] ROSSA4257 06/06/09 4257 0
23748 DELL 노트북 XPS M1210을 질렀습니다. [23] 포르티5113 06/06/09 5113 0
23747 이런 글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17] 영혼을위한술3988 06/06/09 3988 0
23745 솔직히 강민선수 팬으로써 박용욱선수가 올라와주길 바랬습니다. [14] 노게잇더블넥3952 06/06/09 3952 0
23744 옵져빙을 더 완벽하게(낚시아님-_-;;) [12] [DCRiders]히로3553 06/06/09 3553 0
23743 테란 보스 홍진호 프로토스 보스 임요환 저그 보스 박정석 [13] 호텔아프리카5111 06/06/09 5111 0
23742 서바이버 2라운드가 무섭네요 [45] rakorn5344 06/06/08 5344 0
23740 그 곳에서도 사람은 산다.. [11] 달려라투신아~3719 06/06/08 3719 0
23739 [잡담] 고냥이- 키우고 싶어요. [29] My name is J3780 06/06/08 3780 0
23737 박용욱선수... 얼마만입니까? [25] 파이어볼3786 06/06/08 3786 0
23736 내일 한동욱선수의 상대가 정해집니다. [14] 초보랜덤4380 06/06/08 4380 0
23735 군대 얘기 입니다.. [27] Den_Zang3876 06/06/08 3876 0
23734 임요환, 지나치게 날카로운 칼날보다는 전장의 방어적인 보도를 쓸 때... [53] Nerion5142 06/06/08 5142 0
23732 온게임넷 옵저버 조진용입니다. [86] 조진용8776 06/06/08 8776 0
23731 아래 한화경기 심판문제 종합적으로 정리 [32] 낭만드랍쉽5064 06/06/08 5064 0
23730 스무살의 포경수술 [22] 사라만다7967 06/06/08 7967 0
23729 [NC]..YellOw는 왜 ... [6] 노게잇더블넥3959 06/06/08 3959 0
23728 [알림] 밥퍼 나눔에 기부 하였습니다. [25] homy3572 06/06/08 3572 0
23727 Pgtour 8차시즌 종료. 그리고 9차시즌 신규맵 [29] WizardMo진종4612 06/06/08 4612 0
23726 프링글스 MSL, 남은 두자리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15] 명랑3965 06/06/08 3965 0
23725 100일휴가.. ㅠ [21] 구름지수~☆3557 06/06/08 355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