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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30 23:26:44
Name SKY92
Subject MBC 히어로 팀 색깔에 대한 제 개인적인 소견.......
오늘경기를 보고나서의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항상 POS 시절부터 MBC 게임팀을 지켜봐왔는데........

2005년 박지호선수가 들어온 이후로부터 그 박지호선수의 포스가 팀에게 영향을 끼친것 같더군요.........

항상 일렬로 달리는 질럿 스피릿에........ 못뚫을것 같던 방어진을 뚫는 정신과 카리스마........

그리고 그 스피릿 정신이 자연히 팀내에 확산되면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슬슬 내기 시작하는것 같더라고요........

비록 16강탈락을 했지만 어쨌든 엄청난 약진을 보인 염보성선수........ 그리고 오늘 MSL에 진출한 서경종선수. 그리고 다시 깨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 투신 박성준선수........

근데......... 정말........ 이 팀의 공통점은 진짜 스피릿인것 같습니다. 박지호선수의 일렬 질럿 스피릿에........ 염보성선수의 온게임넷 개인리그 데뷔전때 박정석선수에게 보여준 엄청난 골리앗 스피릿........ 그리고 지긴 했지만 결승 3경기에서 강민선수에게 또다시 보여준 골리앗 스피릿.........(최종적으로 우승했죠)

오늘 전태규선수에게 3경기에서 보여준 서경종선수의 엄청난 저글링 스피릿.........

심지어 하태기 감독도 팀의 영향을 받은건지 이대니어 감독에게 질럿 스피릿을 시전을........

진짜 이만큼 색깔이 뚜렷한팀이 있는지........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어떻게 이렇게 게임할때 서로 딱 알맞는 공통점이 있는지........ 보는 사람이 질릴정도의 엄청난 스피릿들을 이 팀의 선수들은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진짜 대단한 느낌이 들어요. 박지호선수 한명의 스피릿만으로도 기가 질릴 정도인데.......
각 종족별로 스피릿을 다가지고 있다니........

어쨌든........ POS때나 MBC 때나 그 스피릿 정신은 변함 없는것 같네요........

이기세 몰아 결승에서 프로리그에서 T1과 붙어봅시다 MBC 히어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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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부들
06/05/30 23:29
수정 아이콘
온겜팀이 KOR을 인수해서 온겜팀:엠겜팀 라이벌구도가 생겼는데요.
엠겜-POS팀은 스피릿을 동반한 공격형이고
온겜-KOR팀은 안전제일 장기전형이에요.

두 팀 색깔이 전혀 다른것도 재밌네요.
완전소중류크
06/05/30 23:31
수정 아이콘
앞으로 온겜팀과 엠겜팀의 대결이 흥미롭습니다.
일단 오늘은 엠겜팀의 승리였군요 ^^_^^
lotte_giants
06/05/30 23:34
수정 아이콘
한가지 더 흥미로운게 있다면 엠겜의 맵은 온겜팀 스타일에 맞아보이고 온겜의 맵은 엠겜팀 스타일에 맞아보인다는것...
06/05/30 23:34
수정 아이콘
제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해설진 분들도 신경을 쓰시겠지만)은연중에 엠비씨게임 측은 히어로가 이기기를 바라시는 것 같더라구요;(부디 제가 잘못 들었기를)
사실 이렇게 편파해설이 나오면 안되겠지만, 살짝살짝 이렇게 자기 방송국 팀을 옹호하는 해설을 해도 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19세기소년
06/05/30 23:36
수정 아이콘
징글징글한 징글링..ㅠ_ㅠ
전태규선수도 좋고 엠비씨히어로 팀도 좋아해서. 누굴 응원해야할지 모르는 이상황!
전태규선수는 2라운드에서 msl진출할겁니다!
아자!
06/05/30 23: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태규 선수 MSL 올라오고 더불어 박지호 선수도 MSL 올라와서
차기 MSL 조지명식에서 두 선수의 치열한 신경전을 보면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제갈량군
06/05/30 23:37
수정 아이콘
MBC Hero 와 온게임넷 게임단이 프로리그에서 붙었을때
양방송사의 해설이 무척이나 궁금해지네요
스피릿군단 대 건설군단 과연 승자는??
06/05/30 23:42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임성춘 해설이 서경종 선수를 질책하는 발언을 더 들은거 같은데요...
06/05/30 23:46
수정 아이콘
사실 저글 제가 쓸려고 했었는데...
참고로 서경종선수의 엄청난 스피릿은 서바이버 1라운드에서 815III에서 이병민상대로 한번 보여준적 있습니다...오버로드 두르고 엄청나게 히드라 물량으로 제압하는게 인상깊더군요. 이병민이 그때 일반적인 바이오닉으로 한타이밍 치고나오면 초반에 위험할뻔한 경기이기도 했었는데 결국 이기더군요.
예선과 방송경기에서 너무 긴장타서 그종안 좀 빛을 못본줄로 아는데 잘되기를 바랍니다.
가승희
06/05/30 23:47
수정 아이콘
KTF vs SK 와 더불어 라이벌전이네요
MBC vs 온게임넷
그리고 옹호하는 방송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전 사실 얼마전 16강 염보성 vs 박명수선수의 경기가 있었을때..
분명 16강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염보성선수에게 초점이 가있을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해설들이 박명수선수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더군요..
물론 경기내용이 박명수선수가 훨씬 더 훌륭하긴 했지만
이번시즌에 마케팅 중 하나가 염보성의 로열로더였는데..
해설분들이 박명수 중심으로 해설하시길래... 의아해했는데
이런 결과가..
물론 그냥 개인적인 생각
06/05/30 23:47
수정 아이콘
박성준 + 박지호 조합의 플러스 알파효과인듯...
양대 종족의 최고 공격마왕이죠...
율곡이이
06/05/30 23:50
수정 아이콘
흠흠...전 유니폼색깔에 대해서 쓴글인줄알고...;;
06/05/30 23:50
수정 아이콘
근데 염보성선수 같은경우에는 박명수와의 경기때 좀 너무 들이댄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너무 물량위주보다는 팀자체가 운영형으로 바뀔필요가 있지않나 하는생각도 듭니다.
붉은낙타
06/05/30 23:54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읽으니깐, 팀명을 고쳐야 겠다는 생각도 드는 군요..
MBC 스피릿츠 -_-;
06/05/31 00:08
수정 아이콘
유니폼 색깔이야기인줄 알고 클릭한 사람 (2)

MBC팀의 색깔은 확실히 '명랑하고 밝은'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팀보다 명랑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지요. 그래서 조금은
고급스럽고 귀품있어 보이는 팀 (CJ)이나
강력하고 묵직한 파워있는 팀 (KOR),
담백하고 솔직한 느낌의 팀(STX)들과 달라 보이지요.

물론 SK, KTF, EX, e-Nature, 한빛과는 또 다른 느낌이구요.
SK는 강력한 파워의 팀, KTF는 명성의 팀, EX는 저력의 팀..
각자 이런 식의 색깔을 입혀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예전의 선수 별명을 한자로 표현했던 대회도 떠오르구요. ^_^;;;
Pusan[S.G]짱
06/05/31 00:42
수정 아이콘
염보성은 아카디아에서 강민한테 밀어붙이는 그 쉴새없는 공격이 압권이었어요. 라오발에서 무한 골리앗 뽑은 것도 그렇고. 박성준 역시 라오발 안기효전 더블넥 토스에게 몰아치는 쓰나미 물량... 엠겜 히어로 스타일이 젤 맘에 듬. 쉴새없는 공격+물량
별가득히
06/05/31 13:27
수정 아이콘
spangle님과 저는 느낌이 많이 다른가봐요^^;
전 전태규선수를 좋아해서 KOR를 좋아하게 된터라 KOR이 명랑발랄해 보이고
(이번 리얼스토리에서 변성철리그 오프닝보면서 새삼 더 느꼈죠)
MBC팀은 도전적이고 남성적인 팀으로 보였는데 말이죠.
사람마다 다들 느끼는 바가 다른 거니까요^^
06/05/31 13:55
수정 아이콘
별가득히님// 맞아요.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른거니까요.
저는 이상하게 전태규 선수가 오히려 남성적이라고 느끼니까.
느낌이란 것이 원래 다 다른 법 아니겠어요. 그리고 전 그런게 더 재밌거든요.
06/05/31 17:22
수정 아이콘
MBC 프로게임단 전신인 POS 시절
바이오닉 컨트롤 잘하던 모 테란 선수와
저그중에서 가장 공격적인 성향이라고 불리는 임정호 선수
그때부터 이미 공격적이였던걸로 기억하네요

박지호 선수가 스피릿인건 사실이지만
예전부터 공격형을 선호했던것 같음
06/05/31 17:23
수정 아이콘
MBC 프로게임단 특유의 밝은 느낌 너무 좋더라구요
T1팬_이상윤
06/05/31 19:56
수정 아이콘
바이오닉의 귀재라 불렸던 이운재 선수 역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선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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