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은 무시하고 일단 터질 수 있다는 것 자체로만 이야기 하는겁니다.
여담/ KPGA도 MSL로 취급하고 이야기하는 겁니다.ㅡㅡ)a
(겜비씨 시절 수상경력 등을 제외하면 여러 기록이 엉켜서)
여담2/여기서 말하는 수상경력 등은 양대 리그에만 국한시켜두는겁니다.
1. 로열로더의 탄생.
신한은행 1st 스타리그(이하 스타리그)에선 박명수, 염보성, 박영훈, 최가람 선수에게
그 가능성이 있습니다.(김남기 선수는 탈락이 확정됐으니)프링글스 MSL(이하 msl)에선
송병구 선수만이 도전 중이죠.(윤종민,박지호 선수는 아쉽게 탈락) 굳이 확률로
따지면 염보성 선수가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뭐 결과는 그 때 가봐야 아는 것이니까.
2. 기존 강호들의 우승.
우승경험은 없지만 꾸준히 성적을 내온 선수(최소 2회 이상 메이저 대회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의 우승입니다.
대표적으로 홍진호 선수가 그 예죠. 스타리그에선 한동욱, 차재욱, 홍진호, 조용호(온겜 우승은 없잖아요.)
박태민(마찬가지),안기효, 김성제, 전상욱, 변형태, 송병구, 박성준(삼성), 변은종, 이병민 선수 등이(많기도 하다.) 기회가 있죠.
MSL에선 박정석(MSL 우승은 없으니까), 한승엽, 성학승, 전상욱, 박용욱(마찬가지) 선수에게 기회가 있습니다.(김성제, 박정길 선수는 탈락)
이 가능성 중에 가장 감동적인 시나리오는 아무래도 홍진호 선수의 우승이겠죠?
3. 다섯 번째 양대리그 우승자의 탄생.
지금까지 양대리그 우승자는 총 네명. 임요환, 이윤열, 강민, 최연성 선수죠. 이번
시즌에 다섯 번째 양대리그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후보에 올라있는 선수는 박용욱,박정석,조용호, 박태민, 송병구, 전상욱 선수입니다. 조용호, 박태민 선수는
스타리그 우승만, 박정석 박용욱 선수는 msl 우승만 추가하면 양대리그 우승자가 되는 것이고, 송병구, 전상욱 선수는
양대리그 모두 제패해야 양대리그 우승자가 됩니다. 길은 좀 험난하겠지만 말입니다.
참 ,조용호, 박태민 선수 중 한 선수가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최초의
저그 출신 양대리그 우승자가 됩니다. 특히 조용호 선수의 경우 스타리그 우승 시에
최초로 양대리그의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거머쥔 최초의 선수가 되죠.
(양대리그 우승자, 양대리그 준우승자 타이들을 다 가지게 된다는 이야깁니다.ㅡㅡ)
4. 트리플 크라운(스타리그+MSL+2006 스카이 프로리그 전기리그 우승)
양대리그 모두에 스타리거를 배출한 팀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한 선수가
양대리그 우승하고 팀이 프로리그 우승을 먹는 시나리오 하나가 있고,
한 선수는 스타리그, 다른 한 선수는 MSL, 팀은 프로리그 우승을 먹는 경우가 하나가 있습니다.
전자와 후자가 모두 가능한 팀은 SKT1, KTF 그리고 삼성이죠.
전자를 실현시킬 수 있는 선수는 임요환,전상욱,박태민,조용호,강민,송병구이고
(즉 아직 어느 한 곳도 탈락하지 않은 양대 스타리거)
후자의 경우엔 양대 스타리그 중 어느 한곳이라도 진출했고, 아직 생존해 있는
SKT1 ,KTF, 삼성의 선수들 전부에게 해당하죠.
후자만 가능한 팀은 CJ 밖에 없습니다.(리그 시작전엔, CJ와 MBC, STX 세 팀이었는데)
변형태, 마재윤 선수의 어깨가 무겁다고 할 수 있죠.
이걸 실현한 팀은 2006년 최고의 팀이란 칭호를 얻게 될 겁니다.
5. 골든 마우스의 주인 혹은 새로운 골든 마우스의 후보 탄생.
최연성 선수의 탈락으로 이번 시즌에 골든 마우스를 차지할 수 있는 선수는
박성준, 임요환 선수 정도로 압축되었습니다.
(후보는 은퇴한 김동수 선수까지 다섯명인데 생존율이 절반도 안되는군요.)
뭐 현재의 포스만 봐선 임요환 선수가 유력하긴 가장 유력합니다만 결과는
알 수 없는 노릇이죠. 새로운 골든 마우스의 후보가 될 수 있는 선수 역시도
강민 선수 밖에 없습니다.ㅡㅡ)a(리그전엔 강민, 변길섭 선수가 후보였는데)
강민 선수가 우승하면 스타리그 역사상 여섯 번째 2회 우승자가 됩니다.
6. 단일 대회 2회 이상 우승, 준우승자, 혹은 양대리그 준우승자 탄생.
이미 단일 대회 2회 이상 우승한 선수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단일 대회 2회 이상 우승의 경우엔 스타리그에선 박성준, 임요환, 강민 선수가, msl에선 박태민,조용호,임요환,마재윤,최연성,강민 선수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 중엔 3회, 4회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도 있지만 상세한 이야긴 패스)
단일 대회 2회 이상 준우승 부문에선 스타리그의 경우 홍진호, 박성준, 임요환, 강민, 이병민 선수가, msl의 경우엔 박정석, 박용욱, 강민, 조용호, 마재윤, 임요환 선수가 해당되네요.
(역시 이 중에도 3회,4회,5회 준우승의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이 것도 상세한 이야긴 패스)
스타리그 쪽은 상기한 내용이 있으니 패스.
msl의 경우, 최연성 선수의 msl 우승시엔 전대미문의 단일 대회 4회 우승의 위업이 달성됩니다.(이번 MSL이 8차이니까 이번에 최연성 선수가 우승하면 지금까지 펼쳐졌던 MSL 중에 절반을 최연성 선수 혼자 먹게 되는 겁니다.)
박태민, 조용호, 마재윤 선수의 msl 우승시엔 저그 최초의 msl 2회 우승자가 탄생하며
동시에 저그의 msl 4연패가 이루어지는 것이죠.
양대리그 준우승자는 현재 홍진호, 조용호, 박정석(우승도 했지만 어쨌든) 선수 세 명인데
임요환 선수가 이번 msl에서 준우승하면 네 번째 양대리그 준우승자 탄생 및 테란 최초의
양대리그 준우승자가 되는 셈이죠.ㅡㅡ)a 스타리그 준우승 시엔 전대미문이라 할 수 있는 스타리그 5회 준우승자가 탄생하고요. 박성준 선수의 스타리그 준우승시엔
저그 중에서 스타리그 준우승을 가장 많이한 선수가 되는 것이고, 강민 선수의 스타리그
준우승 시엔 강민 선수가 스타리그에서 준우승을 가장 많이 한 프로토스가 됩니다..
(강민 선수 역시 msl에서 준우승하면 양대리그 준우승자가 되죠.ㅡㅡ)
박정석 선수는 이번에 msl에서 준우승하면 msl에서 역대 최다 준우승을 한 프로토스가 됩니다. 그것도 프로토스한테 져서 준우승하면 단일 대회에서 세 종족 상대로 골고루 준우승을 하는게 되는 것이죠.(뭐 임요환 선수도 이번 스타리그에서 저그한테 져서 준우승하면 그렇게 됩니다만)
뭐 사실 지금도 박정석 선수는 msl에서 준우승을 가장 많이한 프로토스자 양대리그에서
준우승을 가장 많이한 프로토스이긴 합니다.ㅡㅡ)a
6. 한 팀의 4강 독식 혹은 1,2,3위 독식
한 팀의 4강 독식이 가능한 팀은 단 SKT1 한 팀 밖에 없습니다. 생존 인원은 KTF도 많지만
KTF는 양대리그의 대진 특성상 불가능하죠. 스타리그의 경우엔 생존자는 4명이지만 16강에서
이병민 선수와 홍진호 선수가 만나서 안 되고, MSL은 최종진출전 및 8강에서 T1이 전패한
다고해도 최소한 4강의 한자리는 STX(즉 한승엽 선수)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T1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MSL의 경우 만약 최종진출전에서 박태민, 최연성, 박용욱, 성학승 선수가 승리하게 된다면
최소한 한 조는 T1선수들로만 채워지므로 일단 두 명 확보, 나머지 한조에 들어간 두 명이
모두 진출에 성공할 시에 4강에 T1 선수 전원이 안착하게 됩니다. 스타리그는 아직 대진표가
확정이 안 되서 잘 모르겠네요.ㅡㅡ)a
상위권(1,2,3위) 독식의 경우엔 잔류한 선수의 명 수만 따져서 생각했을 때 SKT1과 KTF, KOR, 삼성이 가능합니다.(대진 운이 좋았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지만요.)
7. 우승자 결승.
양대리그 우승자끼리의 결승은 임요환 혹은 최연성 대 강민이라는 매치업 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임요환 대 강민이라는 매치업은 스타리그 결승, MSL 결승 모두에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대진이긴 하죠.)
스타리그에서 볼 수 있는 우승자 결승은 임요환, 강민, 박성준 선수 이 세 명이 만들 수 있습니다.(골든 마우스 쟁탈전을 생각했을 땐 임요환 VS 박성준 결승이 가장 대박이긴 하겠지만 사실 어느 조합으로 해도 성사만 된다면야 대박매치죠.)
MSL에서는 임요환,조용호,박태민,마재윤,최연성,강민 선수가 만들 수 있죠.ㅡㅡ)a msl의 경우엔 우승자 4강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우승자 4강의 시나리오는 임요환, 최연성 선수의 동반 4강 진출이 있지 않고선 성사되지 않습니다. 이 두 선수는 일단 무조건 존재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배치되는 형식이죠.(대진 상 어쩔 수가 없어요.)
결승경험이 있는 선수들끼리의 결승은 그 수가 너무 많아서 패스.
(근데 그 많은 시나리오 중 임진록 결승이 없어서 으흑...)
8. 최고령 결승 or 최연소 결승 or....?
일단 임진록 결승이 불가능하므로 최고령자끼리의 결승이 성사가 된다면 그 매치업은 임요환 vs 강민입니다.(각각 80년도, 82년도 생, 참 이 두 선수는 여러모로 많이 엮이는군요.)
올드게이머 중 현재 양대 리그에 진출한 선수 가운데선 이 두 선수가 가장 나이가 많으니까요.ㅡㅡ)a(현역으로 있는 모든 프로게이머 중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나이들이니.)
참, 진출 여부에 상관없이 현역 프로게이머 중 최고령의 선수들로 결승을 펼친다면
임요환 vs 박현준 선수입니다.(각각 80, 79)
반면 최연소 결승이 성사된다고 했을 때는 송병구 vs 염보성이라는 매치업이 있습니다.(88년도 생과 90년도 생의 대결)
어쩌면 이번 스타리그에서 염보성 선수가 가장 꺼릴 수도 있는 매치업이기도 하죠.(송병구 선수가 4:1 정도로 염보성 선수에게 상대전적이 앞서 있어서)
만약 임요환 vs 염보성 결승이 성사된다면? 역대 스타리그 중 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선수간의 나이차가 가장 많이 나는 결승이 됩니다.(무려 10년 차입니다. 10년 차.)
MSL에선 최고령 결승은 스타리그하고 똑같은데 최연소 결승이 성사되었을 시가 좀 다릅니다. MSL에서 만들 수 있는 최연소 결승은 송병구 VS 마재윤이죠.(88년도 생과 87년도 생)
이 중에서 임요환 vs 염보성 결승이 성사된다면 정말 역사적인 결승이 될 것 같네요.
(다른 결승이 역사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 결승은 좀 심하게 역사적이죠.)
9. 양대리그 공식,비공식 통합 저그전 20연승
임요환 선수와 강민 선수가 달성에 가장 근접한 기록입니다. 두 선수가 이번 시즌
양대리그에서 저그를 엄청나게 만나고, 만나는 저그마다 셧아웃시킨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진짜 이렇게 하면 20연승하고도 몇승 더하게 됩니다만)
뭐 한 때 최연성 선수가 저그전 25연승을 했다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20연승 기록이
대단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요. 특히 강민 선수가 이 기록을 달성했을시엔 '강민'이라는
종족을 따로 만들어야할 판입니다.(최근 대저그전 기록만 해도 충분히 플토가 아닌 기록이지만)
뭐 성사의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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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제가 생각해낼 수 있는 사건들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건을 보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