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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06 02:03:43
Name 자유의 환멸
Subject 커피
커피를 끊었다.




나의 어릴적을 돌이켜보면, 커피는 금기식품중에 하나였다.

주위의 어른들은 머리가 나빠진다는 둥, 키가 안 큰다는 둥, 몸에 해롭다는 둥...

갖가지 이유를 들어서 커피를 못 마시게 하였다.

그러나 동네슈퍼마켓엔 버젓이 커피우유가 냉장고에 진열되어 있었고,

그것을 사먹는 아이들에게 뭐라고 나무라는 사람은 전혀 없었다.

어쩌다 사먹는 커피우유의 맛이 얼마나 끝내주던지...

바나나우유나 딸기우유와는 뭔가 다른 깊은 맛이 있었다.

커피를 맛보기도 전에 이미 커피우유를 통해서 '커피란 맛있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머리에 뿌리내렸다.



실제로 처음 먹어본 커피는 사뭇 커피우유와는 맛이 달랐다.

허나 나는 커피와 커피우유의 맛의 공통점을 찾으려 애쓰고 있었다.

아니, 커피의 원래 맛은 커피우유맛이라 생각했던 것 일거다.

대충 커피란 커피와 프림과 설탕의 조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커피를 커피우유맛에 가깝게 하기 위한 나의 노력은 시작되었다.

커피를 만들때 프림과 설탕을 적정량보다 많이 넣으면 약간은 비슷한 맛이 났다.

프림대신 우유를 넣어도 얼추 비슷한 맛이 나기도 했다.

나에게 있어서 맛있는 커피란 커피우유와 비슷한 맛의 커피가 되버린 것이다.



어느정도 시행착오를 거치고 고등학생정도의 나이가 되었을 무렵,

커피우유보다 맛있는 커피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면서 서서히 커피에 대한 나의 관심은 사라져가고 있었는데,

다시 커피를 손에 쥐게 만들어 준 것은 대학을 다니면서 부터다.

캠퍼스 곳곳엔 커피자판기가 산재해 있었고,

누구나 할 것 없이 쉬는 시간엔 커피를 즐겼다.

그 분위기 속에서 외면당하고 싶지 않기에 나 역시 커피를 즐겼다.

또한 중요한 사실 한가지는, 바로 커피와 담배는 너무도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 이세상에 커피보다 담배에 잘 어울리는 음료수가 과연 있을까...

세월은 또 흘러 군대를 가게 되었고

답답한 군대생활속에서 식후의 커피와 담배는 짧은 시간이나마 나에게 행복으로 다가왔다.




흔히들 커피는 중독성이 강하다고 한다.

나 역시 그랬던 것일까. 하루에 대여섯잔은 마셔야 직성이 풀리는 커피중독인이 되버린 것이다.

허나 재밌는 사실은 커피숍에서 파는 고급커피나 원두커피같은 것은 입맛에 맛지를 않는다. 한마디로 맛이 없다.

자판기 커피나 스틱형 인스턴트 커피 같은 달콤한 - 커피우유와 비슷한 - 커피만이 나를 충족시켜 주었다.

커피가 늘어갈수록 그에 발맞추어 흡연량도 늘었고, 또한 달콤한 커피는 당연하다는 듯이 많은 충치를 안겨주었다.







이젠 커피를 끊으려 한다.

커피로 인해 늘어난 나의 체중과 충치, 그리고 불면증.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커피를 끊지 않으면 담배를 못 끊을 것 같다는 사실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득차있는 카페인을 조금씩 털어내야 한다.




오늘부터 다시 커피우유를 즐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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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06 02:09
수정 아이콘
에스프레소만 하루에 다섯잔씩 담배 2개피와 조합해서 먹고 사는 저로서는 눈물이 앞을 가리도록 공감가는 글입니당.
레지엔
06/04/06 02:19
수정 아이콘
아침에 잠깬다는 명목하에 자판기 커피를 뽑아서 복도 끝 흡연구역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고 커피 한 모금 마시고 재를 컵에 떨고 피눈물을 흘리는 저한테도 굉장히 공감가는 글이네요.
06/04/06 02:21
수정 아이콘
그걸 깜빡하고 다시 한모금 먹으면 제대로 안습이죠 ^^
06/04/06 02:24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커피 정말 징그럽게도 많이 마시죠..
커피 포트 구리 선이 끊어질 정도였으니 말다했죠.
레지엔
06/04/06 02:24
수정 아이콘
먹은 적도 있습니다. 같이 피던 인간들은 웃으면서 쳐다보더군요. 때려죽일...
세츠나
06/04/06 02:32
수정 아이콘
자판기커피도 맛있죠. ^^ 하지만 전문점에서 그럭저럭 제대로 끓였다는 커피도 확실히 다른 맛이 있더군요.
언젠가는 정말 명품 커피(?)도 맛을 보고싶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견문을 넓히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별로 없으니까요.
KissTheRain
06/04/06 02:35
수정 아이콘
흠 세계에서는 원두 커피가 일반적으로 커피라 불리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인스턴트 커피가 일반적으로 커피라 불리죠.

우리나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의 90 프로가 인스턴트 커피 10프로가 원두커피입니다.

외국에서는 딱 정반대이죠. 90프로 원두커피(보통 그냥 커피라 불림)
10프로 인스턴트 커피.

이것은 우리나라 커피 문화가 미군보급품중에 있었던 커피가 퍼져나감에 따라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죠 ㅋ.

말하고 싶은 것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자판키 커피나 카페에서 파는 고급커피나 거기서 거기라는 것 -_-;; .특히 스타벅스 같은 데 재료값은 얼마 안하죠. 정말 커피가 맛있다고 유명한 곳은 보통 직접 원두커피를 카페에서 기계로 갈아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만들어내는 곳인거 같더군요.


오늘날 우리의 커피문화의 대부분은 특히 스타벅스 같은 카페가 많이 퍼져나간것은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라는 측면이 들어갔기 때문에 이지 않나 싶습니다 ㅋ. 한가지 더 들자면 잠깨기 용도 있겠죠 ㅋ

저 같은 경우는 커피를 잘 안마시는 편입니다만 시험 떄만 되면 한 하루에 3잔정도 마십니다. 커피에 예민한 편이 아닌건지 한~두잔 정도는 먹고도 그냥 자더군요 -_-;; 그리고 집에서 만들어 먹습니다. 외국같다가 오신 분이 원두커피로 추정되는 것을 선물로 주셨는데 맛도 좋고 특히나 향이 너무 좋더군요.
거기에 제 취향대로 우유와 설탕과 핫쵸코 가루(<- 마시멜로가 들어있고 거품나게 되있어서 시중 커피처럼 거품이 올라오게 되더라고요)
이런 조합으로 만들어마심 어느 카페 커피와도 바꿀수 없는 저만의 커피가 만들어집니다.
Peppermint
06/04/06 02:37
수정 아이콘
저는 어렸을 때 어른들의 세뇌가 제대로 먹혔는지 커서도 커피마시고 싶은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식사후 다들 커피마시러 가면 토마토주스나 허브티, 홍차라떼 등등 다른 거 시키느라 고생입니다..^^
06/04/06 03:03
수정 아이콘
커피로 인해 체중이 는다는 말을 이해할수가 없네요
커피는 상당히 저칼로리인데
프림과 설탕을 끊으세요 더불어 담배도
커피애호가이지만 체중 충지문제 없습니다 (음 충지에서 좀 찔리네요;)
저도 한때 인스탄트커피만드로 충분히 행복했지만 커피애호가라면
정말 큰즐거움을 아직 못경험해보신겁니다
그리고 스타박스같은 까페들을 기준으로 원두커피를 평가하시길 않길바랄뿐입니다 소위발로만들었다고 할수있는곳이 많습니다
사람이 많이가는 바쁜까페에 맛있는 커피를 기대하는것 무리입니다
우유는 타지않을정도로 따끈하게끓여줘야 맛있는데 그런곳은 충분히 데우질 않고 대강만듭니다
기회가 된다면 제가손수만든 커피를 드셔보게 하고싶군요
세잔만 드시면 인스탄트커피로 못돌아가게만들 자신이 있는데말이죠
무엇보다 커피도 다른음식처럼 정성이고 마음입니다
방금갈은 커피는 무지 신선하고 향기롭습니다
그걸 좋은머신으로짜고(크레마가방긋웃는)
알맞게 데운 우유와의 적당한 비율
잔은 종이컵말고 사기잔을 미리 따끈하게 되워두셔야 합니다
그러면 커피위에 거픔 내지는 크레마와 함께 커피를 오랫동안 따듯하게 해주는 보온효과를 줍니다
한참 애기를 하면서도 따끈한 커피를 즐길수 있죠
자유의 환멸님은 저하고 커피취향이 비슷하시거 같는데
저도 커피 달짝지근한게 좋습니다 설탕은 언제나 두개 >.<
커피우유를 좋아하신다면 라떼를 좋아하실거 같네요
카푸치노보다 거품이 적고 우유비율이 높습니다
제대로 만든라떼라면 고운거픔이 1센티정도 커피를 덥고 유리잔에 나옵니다 종종 일반커피잔에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곳은 다시안시켜 먹습니다 커피우유라는 개념이라 유리잔에 나오는게 맞습니다
라떼란게 비율이 좀 오묘해서 커피대회에서 일반적으로 라떼가 종목입니다 잘못만드는곳 가서 라떼시키면 그냥 일반 밀크커피(flat white) 나 아무것도 안뿌린 카푸치노가 나오죠;;;

만약에 시드니로 오시게되면 쪽지날려주세요
My name is J
06/04/06 08:19
수정 아이콘
담배와 어울리는 음료수가 하나있죠....

음..술?!
조폭블루
06/04/06 08:30
수정 아이콘
-┏ 고디잉(안써지는군효!)때 캔커피 하나 마시면 입냄새가 아주 그냥... 커피를 자주 마시지는 않습니다만 역시 커피는 자판기 커피와 배달 커피가 최고라고 생각... -┏;;
06/04/06 09:21
수정 아이콘
커피란 커피는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고 잘 먹습니다. 커피의 향과 쓴맛이 좋거든요. 뭔가 명상에 잠길 수 있는 여유도 좋고... 위가 안 좋은 편이라 커피는 제게 안 좋은 편인데, 그래도 커피를 끊을 수는 없더군요. 그렇다고 해도 하루에 두세 잔 정도 마시는 정돈데... 꼭 하루에 한 잔은 마셔야 살 수 있다, 정도도 아니에요. 안 마시는 날은 또 안 마시는대로... 그냥 생활 자체에서 커피를 떨어뜨릴 수가 없다는 정도라고 할까요?^^
근데 정말 체중이나 충치가 걱정되신다면 커피와 프림을 넣지 않으시면 됩니다. 전 요새 커피랑 설탕을 3:2 비율로 넣고 마시는데 굉장히 개운하더군요. 달짝지근하고 부드러운 커피맛과는 또 달라요.
강은희
06/04/06 09:50
수정 아이콘
커피먹으면 살이 찌나요?
저도 프림많이 들어간 커피를 좋아했는데 원두커피를 마시니까
원두커피도 맛있더라구요.원두커피는 먹어도 살 안쪄요^^;
프림커피와는 다른 향이 좋더라구요.원두커피는 향을 느끼면서 마시죠.
한번 원두커피에 빠져보실..;;
[NC]...TesTER
06/04/06 10:08
수정 아이콘
맛있는 커피(아저씨버전)
1. 다방커피 강추다
2. 학교 다닐때, 공강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나가서 자판기 커피(100원 짜리)에 담배 한대 피면 아주 지대다.
3. 스타벅스류 커피를 마시면 너무 과소비로 느껴진다. 무한 리필 가능?
06/04/06 10:46
수정 아이콘
전 담배필때 딸기우유 마시는데...
김대선
06/04/06 11:14
수정 아이콘
전 커피를 5살때부터 마시기 시작했고, 제가 5살때부터 하루 200ml 이상의 커피를 마셔왔습니다. 커피맛을 안지 27년째인 지금은 약 1500ml 가량의 커피를 하루에 섭취하고 있는데요, 이쯤되면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카페인 중독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의 커피 취향은 드립커피(원두커피) 인데요, 커피 애호가로써, 스타벅스 만한곳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원두 품질의 차이, 맛의 차이.
국제 체인점이 아닌, 국내브랜드 take-out 커피점은 항문에 관장이나 할 수 있을 정도의 품질의 원두를 사용합니다. 또한, 국내 브랜드는 잘 안팔리는 관계로 아침에 뽑은 커피가 오후에 서빙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 원두는 신선도, 원두 품질 등이 농장에서부터 유통까지 철저하게 관리되며, 늘 당일 개봉한 원두를 즉시 뽑아서 서빙해 드립니다. (커피는 공기와 접촉해서 쉽게 산화되기 때문에 뽑은지 30분이 넘으면 아무리 좋은 커피라도 관장용 이상으로 못씁니다)
스타벅스 원두중 한정판매판으로 나오는 원두는 개인적으로 구매하기 힘든 등급의 원두도 종종 나옵니다.
2. 저렴한 가격.
한잔에 얼마.. 라고 한다면, 제가 마시는 today`s coffee 를 기준으로 3000~4000원으로 다른 커피 매장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하지만, 용량이 약 3배 되죠. 저처럼 카페인 보충을 위해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싼 가격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예전 "커피숍" 이란게 있었을때 보통 한잔에 4000-5000원씩 했었죠.
3.인테리어, 다양하고 품질높은 티푸드.
4.직원관리.
(직원들과 커피에 대한 얘기를 해보면 얼마나 신경을 쓰고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할말은 많은데 여기까지 써야겠네요. 아뭏든, 커피 많이 사랑해주세용~ 자매품 홍차,녹차,중국차도 많이용~
06/04/06 11:54
수정 아이콘
저는 커피는 커피빈이 가장 좋고, 그 다음이 자바시티입니다. 스타벅스는 별로... 제일 싫은 건 파스구치. 비싸기만 하고 맛이 없어요.(그렇다고 제가 돈이 많아서 이런 데 자주 가는 건 절대 아니에요.ㅠ_ㅠ)
06/04/06 12:54
수정 아이콘
척 봐도 아르테미스님이 홍대앞 커피3형제 고정 고객이심을 알 수 있군요 므하핫. 아님 낭패 ㅠ.ㅠ

전 학교에서 파는 20온스에 1.5달러짜리가 제일 좋더군요. 저도 김대선님처럼 카페인 보충을 위해 마시기 때문이죠. 가끔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토나올때도 있지만.. 뭐 가난한 사람은 몸으로 극복해야합니다.
No bittter,No sweet
06/04/06 12:57
수정 아이콘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하루에 숏으로 3잔씩 마십니다.

하루에 거의 만원씩 날리는 꼴인데...

나중에 명세서보면 항상 스타벅스에서 나한테 상줘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06/04/06 13:22
수정 아이콘
OrBef 님, 어쩌죠? 낭패 맞는데...^^;; 홍대에서는 저런 커피숍에 잘 가지 않아요.(홍대는 진짜 커피 맛있는 커피숍이 많기 때문에 사람 많고 북적이는 스타벅스 혹은 커피빈보다 느긋하게 즐기면서 푹 앉을 수 있는 데를 선호하거든요. 그래봤자 술 마실 일이 더 많지만...-_-) 그냥 회사에서 점심 먹은 후에 동료들과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가는 편에 불과해요.(그냥 어쩌다 보니 다 가보긴 했더라고요. 물론, 한 장소에서 다 가본 건 아니에요...^^;;;)
Cerastium
06/04/06 14:07
수정 아이콘
전 몇년동안 커피 마신 기억이 없네요^^:
아홉꼬리여우
06/04/06 14:54
수정 아이콘
커피 매니아의 심한 자부심에 상처......

젠장, 난 10년 넘게 항문에나 처넣을 관장용 커피를 입으로 쳐마시고 있었구랴.
아니, 난 원두커피 안마시고 인스턴트 마셨으니,
항문도 안처먹을 커피를 입으로 마셔댔군요. 이런 염병할....^^


좋은 게 있다는 말은 이해하겠지만,
심하게 말씀하시니 항문 괄약근에 깊은 곳에서 울화가 불끈 치미는구랴^^
06/04/06 15:01
수정 아이콘
여우님/
푸하하하 화나서 하시는 말씀인데 왜케 웃긴지 ^^ 김대선님도 저 위에서 다른 분이 스타벅스 커피는 별로라는 말에 발끈하신 면이 좀 있으신 듯 하니 걍 넘어가 드리는게 어떨까요..
06/04/06 15:04
수정 아이콘
아르테미스님/
편집일 하시나봐요? 저희 어머니도 20년동안 두산(구 동아) 출판사에서 역사책 관련 편집일만 하신 분인데.. 반갑네요 ^^
라캄파넬라
06/04/06 15:14
수정 아이콘
스타벅스같은경우.. 재료값은 싸죠..
원두가 한.. 9000원 부터 시작할꺼에요. 그거 한봉지 사면 기계로
대~~~충 100잔정도 나옵니다.(일일이 기억을 안해서;;) 초코소스
라던지 시럽도 싼편이구요.
그러나 그 기계가 정말 비싸죠. 1~2천만원정도 한다던데 (기억이 잘..;)

그냥 일반적인 아메리카노는 45kcal로 알고있습니다. 콜라나 사이다보다
칼로리가 적어요. 자판기 커피는 설탕 프림이 많이 들어서 칼로리가 높고요.
카페모카류는 400kcal+@정도 됩니다. 살찔만하죠.
라캄파넬라
06/04/06 15:25
수정 아이콘
아메리카노 해서 생각나는데 일부 커피파는곳 중에서 아침에
미리 해놓고 나중에 데워서 파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바뻐서..라나;;)
커피맛 잘 아는 사람한텐 딱! 걸린 수 있지만... 보통은 그게 그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누님은 커피 원두 자체를 갈지 않고 그냥 씹어
먹기만 해도 어느정도 맛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던데..
난 왜 다 쓴맛밖에 안나는건지;;
sometimes
06/04/06 16:04
수정 아이콘
흠~ 저도 어려서 머리 나빠진다는 이유로 커피를 못 먹게 해서 엄마가 커피 탈 때 옆에서 구경하다가 프림에 설탕 탄걸 얻어먹곤 했었죠. 옆에서 맡는 커피의 향긋한 냄새란....
정말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집을 비운사이에 커피를 사발로 타서 마시곤 했었습니다 하하;
근데 먹고 나면 배가 너무 아프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감안하고 종종 마셨었죠...
지금은 커피를 잘 안마십니다. 일단 위가 별로 안좋은 편이라 커피를 마시면 속이 쓰린 경우가 많고 1잔~2잔만 먹어도 손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두근 하거든요..
점심먹고 회사에서 졸릴 때 한 잔씩 먹는데, 다방 커피도 좋지만 원두 커피도 좋아요~~ 물론 내린지 오래되면 정말 맛 없습니다..
아 그리고 위에 글 보다보니 카페라떼가 커피우유 개념이라고 하셨는데 밀크커피 아니던가요?
외국에서도 카페라떼를 시키면 에스프레소와 함께 우유가 들어있는 단지가 딸려나오고 처음엔 블랙으로 마시다가, 우유를 섞어서 라떼를 즐기고 남은 우유로 입가심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몰라서 여쭤봅니다.
오름 엠바르
06/04/06 17:52
수정 아이콘
전 커피빈에서 아메리카노 정도 마시면서 보그지 읽는게 취미라...^^;;;
그나마도 커피가 살찐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블랙으로 마셔도 인슐린 분비를 달리하게 만들기 때문에 살이 찔 수 있다더군요) 아메리카노(제일 좋아하던 커피였어요...ㅜ_ㅜ 코엑스 커피빈은 탄맛 나도록 볶아줘서 절대 안먹지만 말예요) 요즘은 커피를 거의 끊은 상태네요. 코엑스 커피빈에 가면 오늘의 아이스티를 많이 고르게 됩니다. 직원들에게 어떤 것이 있는지 물어보고 단맛이 나지 않는 것으로 고르고 뉴욕치즈케익 정도 골라서(아이고~ 살찔까봐 커피는 안마시면서 곁들이는게 케익이라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푸허허허~) 보그지 펼쳐놓고 읽으면서 두어시간 즐기는게 취미예요. ^^;;;;
이제 다시 리그도 시작하니 코엑스... 메가웹 스튜디오 옆의 커피빈에서 혼자 차마시면서 보그지 읽는 사람보면 저인줄 아세요 ^^
06/04/06 18:54
수정 아이콘
아 놔 진짜 우유님 대박 아 미치겠네요 크하하하하하
06/04/06 19:20
수정 아이콘
잠님 혹시 여우님 말씀이신지..아무리 웃겨도 우유님이라니 OTL
06/04/06 20:40
수정 아이콘
sometimes 님/ 라떼는 밀크커피보다 우유가 많이들어갑니다
거픔층도 있고요 커피양은 같아요
카페에따라 나오는게 차이가 있지만 애초에 커피에 우유를 석어서 나오는게 일반적인 라테입니다만.. 나라마다 다를수 있죠
그리고 제가쓴글을 집사람이 와서 보고가더니 상당히 재수없게 썼다는군요;;; 뭐... ㅠ.ㅠ
Sulla-Felix
06/04/06 20:55
수정 아이콘
탄자니아에서는 스타벅스 커피 한잔에 쓰이는 원두를 0.5센트에 팔고
있습니다..... 는 차지하고서라도

스타벅스는 탄맛이 강해서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온갖커피를 다 마셔봤지만 핸드메이드 다방표 냉커피가 최고더이다.
강가딘
06/04/07 08:36
수정 아이콘
전 스타벅스나 커피빈은 별로.... 그래서 던킨커피를 주로 마시죠.
아메리카노 잴 큰사이즈가 2300원으로 스타벅스보다 싸고 맛도 좋거니와 구매금엑의 5퍼센트를 적립해 주기 땜에 자주 갑니다.
바람이
06/04/09 23:02
수정 아이콘
솔직히..체인점커피들..다 맛은 거기서 거기인것 같습니다.
값은 다 1000원미만의 맛입니다. 특히 100원정도의 첨가물추가만해도 값이 엽기적으로 올라가는데.. 제가 아는 제대로된 커피점이 없어선지 그나마 스타벅스를 자주찾는편입니다만..비싸다는 생각을 지울수는 없습니다
카페오레 카페라떼 밀크커피.. 원래는 다같아야됩니다..우유가 들어간 커피 라는 의미의 동의어입니다. 만..각나라별로 커피에 우유를 넣는 방식,양이 차이가 있기때문에 실질적으로 위커피들은 다달라지는거죠.
바람이
06/04/09 23:05
수정 아이콘
고로 실제로는 다다른 커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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