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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14 11:00:41
Name 한인
Subject apm과 집중력
조금 집중력이 흐린날 방송경기에 저글링을 보면
발업을 안한거 같은데 발업한 느낌이 들때가 있고
반대로 집중력이 좋은 날엔 발업 저글링도 느리게 움직여
보일때가 있네요
심하게 좋을때는 레이스나 드래곤이 쏘는 총알까지
하나씩 보이더라구요....................

대략 눈으로 인지하는 시간의 속도 차이가 3배정도라고 할까??
어쩜 그 이상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아마 스타하시는 분들은
그런걸 느껴보셨을꺼에요

하지만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건 개인적인 느낌을뿐
수치상으로 들어나는 apm은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어쩜 제가 손이 느린 타입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집중력으로 천천히 간다고 느껴지게 되는 시간이 apm으로 전환되진 않더군요
경우 20정도 차이날까???
원래 100인데 120???(워낙 손 속도가 느려서........-.-;;)

하지만 괴물같은 apm을 가진 프로게임어들을 보다보면
과연 저들이 느끼는 시간은 어떨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에 이윤열선수 뇌파 측정했을때 집중력수치가 거의 종교인에 버금갔던 기억이...
물론 집중력 수치뿐 아니라 움직이는 물체를 보는 눈의 시력??
그리고 협응능력 그리고 순간반응 속도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마 측정은 안되겠지만 그들이 느끼는 시간의 정도도
일반인들과 꽤나 다를꺼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노멀노드로 게임하는것과 비슷할까??
물론 어떤 작업을 하는데 어느정도 이상이 성능은 필요없듯

게임을 하는데도 프로게임어라도 300 이상의 apm 정도면 충분하다는것이
대새고 그 이상을 넘어가면 apm보다는 게임의 운영과 게임의 이해정도가
중요하다는 의미는 바로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지금보다 스타크래프트의 게임 속도가 더 빠르게 설정된다면
좀더 기본적으로 지금보다 높은 apm이 요구되겠죠

그렇케 게임어들에게 apm이란
농구선수한테는 키
학생들에게서는 IQ
마라톤 선수에게는 폐활량 같은 의미를 지는건 아닌가 싶네요.
물론 그것 자체가 가장 중요한것도 전부는 아니지만
필요조건이라고 할까???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참 마지막으로 IQ에 대해서 하나 사족을 달자면.
분명히 천재급은 150 이상이고 영재급이 130~140..
어쨋던 아인슈타인이 190이다 뭐다 이런 이야기도 있지만
그건 업적을 두고 하는 이야기 일뿐이고
IQ 측정이 표준화된 이후로 밝혀진 뜾밖에 사실중 하나는
학문에서 반열에 오르는 존재들은 120정도인 사람들이 많다더군요
아이큐가 높을수록 기존에 지식을 배우는것엔 유리하지만
벽을 깨는건 다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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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eeKeR
06/03/14 11:31
수정 아이콘
apm이 높으면 좋겠지만 apm 자체의 수치가 실력을 나타낸다고 할 수는..... 낮은 에이피엠으로도 집중력 있게 적재적소에 멀티태스킹 등을 해주면 좋죠...
apm은 넘버링 건드린 횟수가 가장 큰 영향을 준다는 말도 있고....
여하튼 apm이 높은 손을 가지면 좋기는 하겠지만 그것보다 그 빠르기를 활욜할 수 있는 능력이나 게임에 대한 감, 집중력이 중요한 듯...
sungsik-
06/03/14 11:34
수정 아이콘
apm은 집중력이 아니라 손 습관이죠.
전 오히려 apm이 빨리질 수록 생각없이 겜을 하게 되고
멍~한 상태에서 손만 움직이던데요 -_-
StaR-SeeKeR
06/03/14 11:35
수정 아이콘
활욜 → 활용 -_-;;
Spiritual Message
06/03/14 11:37
수정 아이콘
음, SKT1 유니폼이 빨간색이 된건 3배 빨라지기 위해서였나..
여자예비역
06/03/14 11:41
수정 아이콘
apm측정하기 두려운.. 전설의 올마우스 플레이어.. 에헤라디여~
글루미선데이
06/03/14 11:42
수정 아이콘
손빠르기가 컨트롤에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은데
확실히 빠른 사람이 생산력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무조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경험상 그런 것 같아요
06/03/14 11:46
수정 아이콘
apm은 기본 개념에 플러스 알파를 올려주는 기능을 하죠. 일반적으로 스타에서 중요한 것은 게임을 읽는 눈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적절한 운영력입니다만 거기에 손빠르기가 더해 진다면 그런 개념을 실제화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손빠르기에 너무 신경써서 평소에 가졌던 운영감각을 잃어 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손빠르기가 올라가면 더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죠.
그러니깐 단순히 apm를 의식해 쓸때없는 연타를 하는 건 별 도움이 안되지만 게임플레이에 필요한 동작이 빨라지는 건 실력향상에 무지하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요.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올라 사물을 더 세밀하게 보고 판단 할 수 있을 때 생각보다 손빠르기가 올라가지 않는 것은 당연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순간 집중력이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평소에 연습하지 않은 신체적인 능력이 갑자기 올라 갈 수는 없지요.(생명이 위험한 순간에 갑자기 괴력을 발휘하는 몇몇 예들은 제외. ㅡ.ㅡ;;)
Electromagnetics
06/03/14 11:5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빠르면 더 많이 무언가를 하기 때문에 더 좋다고 봅니다. 물론 apm 늘리려고 1212112121212121212121212하는건 의미가 없지만 필요한거 하는것이면 빠를수록 좋죠. 전 널럴히 하면 150 초집중하면 220쯤 나오는데요. 생산력과 멀티태스킹이 엄청나게 차이가나죠.
[couple]-bada
06/03/14 12:12
수정 아이콘
한번은 제가 어떤 프로토스한테 2경기나 무력하게 진적이 있었습니다. 더블넥서스를 사용하던 프로토스였는데.. (전 테란) APM이 저는 250, 그 프로토스 유저는 90이더군요. 딱히 물량이 부족해 보이지도 않았고.. 아무튼 충격적이었습니다. 150 내외는 많이 봤는데 100미만이라니.. OTL
김대선
06/03/14 12:20
수정 아이콘
보통 APM 100-150 정도면 저그나 토스에게는 초반에는 프로지향이 아니면 할거 다 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은 10분 넘어가서 해처리가 5-6개 넘어가면 생산이나 운영, 멀티관리 등에 한계가 드러나죠.
06/03/14 12:22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전에 그런 말을 했었죠. apm 200 정도면 할 거 다 한다고. 그 이상은 빨라서 나쁠건 없다는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키르히아이스
06/03/14 12:25
수정 아이콘
연성선수도 200중반정도로 할거 다하죠
이쥴레이
06/03/14 12:37
수정 아이콘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이승엽 선수 1회 솔로 홈럼 ㅠ.ㅠ

흑흑...

상관 없는 댓글이라 죄송 합니다. ;;
글루미선데이
06/03/14 12:39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벌떡 일어나 소리 소리 질렀습니다
안타 연속쇼가 나와서 1점은 더 뽑았는데 지금 막 아쉽게 잡혔네요
완성형폭풍저
06/03/14 12:57
수정 아이콘
김대선님 말씀에 무척이나 공감이 갑니다.
저역시 apm이 80~120 사이인데..
초반승부라면 자신도 있고, 실제로 승률도 꽤나 좋습니다.
하지만, 후반가서 서로 양분하는 싸움에서 소수견제를 하며 부대의 메크로 컨트롤을 할때.. 그럴때는 크게 흔들리더군요.
특히 저그가 하이브이상가서 마메탱에 베슬까지 컨트롤해야하는 시점이 오면 좌절을 겪습니다.
apm이 느리다고 나쁜것은 없지만, 후반가면 확실히.. apm이 느린사람은 멀티태스킹이 안되는것인것 같네요.
06/03/14 13:08
수정 아이콘
웃긴건...예전에 제가 저그로 apm이 220정도 나올때와, 지금 170나올때의 승률이 다릅니다. 예전에는 피지에서 D+까지가는데 거의 16승16패 이런식으로 50%의 승률을 보였는데 요즘은 무패거나 아니면 2~3패정도만 합니다. 결론적으로 게임의 운영이 중요한것이지 apm이랑 별 상관은 없는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는 클릭을 딱딱 한번만 무빙을 해도 한번씩만 하는 스타일에 해처리를 5번부터 0번까지 지정해서 쓰는 스타일이라 apm이 늦게 나오는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장담하는건 apm보단 화면전환이 중요한거 같아요.
예전보다 승률이 높아졌을때 확실히 느끼는건 화면전환이 빨라졌다는 것이거든요.
StaR-SeeKeR
06/03/14 13:13
수정 아이콘
150 넘지 못해도 할거 다하고 자원 안 남죠 -_-;
비록 배넷일지라도 승률도 나오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이지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닌...
특히 넘버링 등을 자주 쓰지 않으면 아무리 빨리해도 apm이 높게 나오지 않아서 그런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해당되지 않는 말이죠.
apm은 부가기능이랄까 그런 것이지 실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06/03/14 14:12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는 순간 손속도가 가중 중요하다고 봅니다. 최연성선수도 순간손속도는 600-700정도 찍더군요
GunSeal[cn]
06/03/14 16:07
수정 아이콘
APM은 높을수록 기본적으로 잘할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되는것입니다.
손속도가 받쳐주면 점점 게임을 할수록 그 속도에 맞는 두뇌회전까지 가미되어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수 있게 되는것 같습니다만..

아 물론.. 손속도 보다 운영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운영적으로 같은 실력이라면 손속도가 빠른 유저가 더 유리한건 당연한거 같네요.
저그 중심의 랜덤유저인데 요즘 테란의 바이오닉 한방으로 나갈때
정말 220~230 으로도 대부대 전투 컨트롤과 배럭생산에 버거움이 느껴지더군요.
매트릭스
06/03/14 16:11
수정 아이콘
화면 전환이 아주 중요하죠. 그리고 부대지정을 깔끔하게 하는 요령, shift키를 적절하게 쓰는 것, 필요한 곳에 필요한 부대지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확한 판단, 볼 필요가 없는 곳은 보지 않고 지금 상황에서 반드시 보아야 될 화면으로의 빠른 전환이 중요할 듯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f 화면이동키를 많이 쓰는데, 아주 좋습니다. 부대지정은 그 지정이 select가 된 상황이지만 f 키는 그냥 화면만 잡아주죠. 이게 아주 유용합니다. 쉬프트키와 관련해서요.
06/03/14 16:13
수정 아이콘
GunSeal[cn]님은 220-230의 apm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지금 최연성선수는 apm 270정도를 찍지만 아마떄는 대부분 250이내였는데도 잘만 하던데요. 즉, apm을 믿지말고 그냥 자신의 손속도와 반응속도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GunSeal[cn]
06/03/14 16:32
수정 아이콘
재계//아. 제가 화면이동 속도가 중간정도로 놓고 합니다. 그것이 문제인건 알고 있는데 잘 고쳐지질 않네요.ㅠ_ㅠ
그리고 대략 1년전쯤 제 경기중 30분 정도의 장기전을 재보았을때 220정도로 꾸준히 나왔구요.
쓸데없는 부대 반복적 키는 안하는 편입니다.
그런데도 리플레이를 보면 배럭이 노는 타이밍이 제법 많이 생기더군요. 난 뭘 하구 있던걸까..-_ㅠ
불꽃건담GoGo
06/03/14 17:07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개인화면이 정말 깔끔하더군요...제 생각으론 최연성선수에 apm으루 그정도에 경기를 한다는건 이윤열선수나 서지훈선수에 살벌한apm찍기만큼 힘들다고 봐요..apm140대에 테란유저인 저로선 그저 그들에 손놀림이 부러울 뿐이랍니다..로망이라고 할까..신기하조 그들에 화려한 손놀림ㅠㅠ
06/03/14 17:10
수정 아이콘
APM이 높을 수록 생각의 속도에 근접한 게임 조작이 가능하죠.
단 생각하는 속도는 느리면서 APM만 높은 경우는 멍한 상태에서
핫키연타만하는 경우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자원쓰는 법'을 익히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유닛 컨트롤|||||||||(20초) 자원 사용|||(최단시간내에 사용)
이러한 동작의 반복이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리듬이라고들 표현하죠.
EpikHigh-Kebee
06/03/14 18:18
수정 아이콘
전 서지훈선수의 개인화면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APM수치뿐아니라 개인화면도 진짜 깔끔 그 자체인듯 하던데요
06/03/14 18:26
수정 아이콘
약간의 논란의여지가 많은 apm과 실력의 비례관계 얘기군요 -_-
개인적으론 apm 이 낮아도 잘할 순 있지만 높아서 나쁜건아니다
비유하자면 여친이 없어도 잘 살순 있지만 있다고 나쁜건아니다(더좋다)
진리나그네
06/03/14 21:23
수정 아이콘
apm과 실력은 정비례는 아니나 비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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