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선 자주 논쟁이 벌어집니다. 대부분 민감한 주제들이 논쟁을 불러 일으키지요.

그런 논쟁들이 생기면 꼭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제가 단 제목과 비슷한 말이죠.

저도 그런 생각이 가끔 들 때가 있습니다.

'에이, 기분전환하러 왔다가 도리어 망치고만 가네..' 라는 생각말이죠.

하지만, 여러분들 좀더 생각을 넓게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여기도 사람사는 곳입니다. 비록 웹상의 공간이지만, 많은 분들이 숨쉬며 함께하는 곳입

니다. 이 곳에 자주 들르는 분들도 일종의 소속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건 이미 이 곳이, 여러분들이 살고 계시는 공간이란 뜻이죠.

사람 사는 공간이라, 그리고 그 수가 많다보니 이런 저런 싸움도 일어나고, 서로 생각이

틀린 경우가 부지기수겠지요.

그래서 자신과 생각이 틀리면 기분이 나빠지기도 하고, 상대의 인격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글이라도 살아가는 일부분입니다. 운영진께서 제지하는 주제가 아닌 이상

민감한 글이라도 토론하고 논쟁할 수 있는 삶이 있는 곳이 이 곳입니다.

아래 시위문화와 관련된 글 잘 보았습니다.

폭력시위는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제 입장에서 몇몇 분들의 주장하시는 이야기가 그리 탐

탁치는 않았지만, 모두가 생각이 같다면 이 사회가 얼마나 무미건조하겠습니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또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이 피지알이란 공간은 여러분 모두에게 소중한 공간입니다.

부디 토론이나 논쟁하실 때 상대방의 인격을 무시하거나, 근거없는 공격은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사람사는 곳이지만 이곳의 룰 안에서 말을 해야하지 않겠어요.

다만 어떤 분들은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미리 설정해놓고 그에 대한 근거를 끌어다 글을

쓰시곤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논리가 빈약하고 부족하다면 깔끔하게 GG를 치시는 것이

옳겠지요. (요즘 스타하면서 왜이리 GG를 안치시는지..)

주제넘게 글을 쓴 면이 많습니다. 부족한 글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