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21 21:31:57
Name My name is J
Subject 괜찮습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괜찮습니다.
오늘 경기 나쁘지 않았어요.

회사에서 집까지 달려오느라 정말 죽을만큼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렇게 가까스로 본 오늘 경기...


괜찮았어요.

아직 내가 열광했던 그때의 한빛같은 경기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거면 됩니다.
내가 가질수 있는 확신의 최소한- 내가 가지는 믿음의 최고치-
그게 바로 이런 한발한발입니다.

나는 여전히 당신들의 승리를 믿고
나는 여전히 당신들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나에게 증명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정도의 자신감은 가져도 좋으니까-


나에게 증명해야하는 단하나는
내가 가진 그 확신과 믿음에 대한 증거입니다. 그게 오늘과 같은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자리를 넓혀가는 신예...
자리를 찾아가는 선배..
아직 완전하지 않고 아직 갈길이 멀지만-
오늘같은 느낌만 주면 됩니다.

100전 100승하던 그때 팬이되었던게 아닙니다.





그러니까...지금처럼 나아가주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 졌지만-
괜찮았습니다. 한빛같았습니다. 오늘-
(졌으니까...잘했다는 소리는 못하는거 아시죠? 으하하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명진
05/11/21 21:33
수정 아이콘
멋진 글입니다.
오늘 박경락선수가 너무 아쉬웠어요
6시 멀티만 조기에 발견했더라도 이길 수 있었는데
05/11/21 21:34
수정 아이콘
아우, 티원팬으로서 일단 오늘 너무 가슴졸이는 경기였습니다. 한빛이 아무리 약해졌다고 해도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라는 거, 다시 한번 일깨워주네요. 특히 3경기의 박경락 선수. 전성기의 모습은 잘 모르지만 최연성 선수의 앞마당을 들어올릴때만 해도 아아악! 하고 비명을 질렀는데.. 어쨌든 두팀다 수고하셨습니다. 정말로.
05/11/21 21:35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 아쉽고, 박용욱 선수의 레퀴엠 대 저그전은 빌드 다 알려줘도 막기 어렵겠네요.. ㅡㅡ; 한 마디로 사기...
지포스
05/11/21 21:36
수정 아이콘
사실 앞마당 들어올릴때 3:0 셧아웃당하는지 알았습니다 -_-;;
네버마인
05/11/21 21:3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응원하는 팀이 항상 이기기 때문에 팬이 된 것이 아닙니다.
승리하는 모습만 보고 싶다면 차라리 그냥 팀 상관없이 1위만 응원하면 되죠.
오늘 비록 졌지만 여태까지와는 다른 한빛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한발자욱씩 앞으로 나가면 되는거에요. 그리고 박경락 선수, 화이팅!!!
StaR-SeeKrR
05/11/21 21:40
수정 아이콘
한빛의 팬이다! 라고는 말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팀인데... 자본주의의 시대에서 순수함(??)을 보여주던 한빛이 암울한게 매우 아쉽습니다.... 어서 살아났으면 하는군요....
더불어 강도경 선수의 부활도 ㅠ.ㅠ
언젠가 김동수, 강도경의 팀플과 그 둘이 상위권에 입상하는 모습을 보게되는 날이 올련지...
지니쏠
05/11/21 21:41
수정 아이콘
오늘 5경기 다 너무너무 재밌었던것같아요.. 긴장감이 완전 덜덜..
Judas Pain
05/11/21 21:46
수정 아이콘
전 이곳에서 안전제일님의 글을 볼수 있어 좋소 ㅎ...
내는 글쓰는것보단 이게 체질이구마
간질간질
05/11/21 21:47
수정 아이콘
박경락선수..원래발견했다던데 사실인가요?
제가 방송을안봐서.. 성큰러쉬를 시도했다던데..낚시인가요?
05/11/21 21:47
수정 아이콘
성큰러쉬 같은 건 없었고요, 발견했다면 뭔가 견제가 있었어야할텐데 무난하게 돌아간 걸 봐서는 못본거 같은데요.
태양과눈사람
05/11/21 21:49
수정 아이콘
성큰 러쉬 아닙니다. 경기가 중반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성큰 몇기로 언덕위에서 SCV 견제하는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멀티를 모르고 6시 언덕쪽에 멀티를 먹을려고 한거겠죠..
letter_Couple™
05/11/21 21:51
수정 아이콘
아진짜 3경기 성질나던데요.
오즈의 맙소사
05/11/21 21:51
수정 아이콘
강도경 선수의 팀플 부활이 시급하네요.
한빛 파이팅입니다.
열공하자
05/11/21 21:51
수정 아이콘
5시쪽 멀티 견제해줬으면 좋았겠지만 그건 보는 사람 입장이고 플레이하는 박경락 선수 입장에서는 거기까지 신경쓰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저도 경기 보면서 옵저버가 그쪽 멀티 비춰줬을 때 놀랐음. 언제 멀티했는지 참 역시 최연성...
05/11/21 21:53
수정 아이콘
아, 성큰러쉬가 아니라 언덕에서 멀티를 하려는 시도는 봤어요.^^
헤르세
05/11/21 21:54
수정 아이콘
한빛 화이팅입니다!!!
05/11/21 21:57
수정 아이콘
흔히들 발컨이라고 얘기하는
요즘 최연성 선수 특유의 컨트롤을 무시하는 사정없이 몰아치는 러쉬가 가진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전투 전투에선 약간의 손해를 보지만 경기 전체를 자신의 페이스로 끌고가거든요.
05/11/21 22:00
수정 아이콘
박경락선수 이겼다고 생각하셨는지 퀸으로 커맨드 먹으려 하는 거 보기 안 좋았어요..
오즈의 맙소사
05/11/21 22:03
수정 아이콘
오늘 박경락 선수가 못했다는 말이 있던데.못한게 아니라
최연성 저그전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저그가 유리해보이나
역전하는 .. 특히 역전하는 상황이라고해야하나? 그게 없어요.
다른 선수들은 역전할때 예를들어 드랍쉽으로 멀티 말린다거나해서 역전하는 명분이라해야하나 하옇튼 그런게 있는데 최연성선수는 그런거 없이 그냥 불리한 상황에서 무난하게 흐르는데도 역전하죠.
그렇기에 박경락 선수가 딱히 못했다고 할수 없는거 같아요
그런 스타일의 경기가 변은종선수와 경기가 또 있죠.
그때도 초반에 변은종 선수가 유리한 상황이라는 말이 많았죠.
그런데도 마린보다 구린 고스트 뽑으면서도 역전해서 오히려 관광겜이 되버렸죠. 그리고 최연성 선수 몰래멀티는 이제 몰래멀티라는 개념이 아닌거 같아요.; 안들키면 최상이고 그 멀티가 들켜도 저글링러커 디파일러 같이 손이 많이 가는 유닛을 최소 2군데서 컨트롤해줘야 되는 상황이니.
kiss the tears
05/11/21 22:08
수정 아이콘
전 경기 중반부에 해처리짓던 드론이 취소하고 공격 당할때

속으로 '헉' 이랬는데...

해처리 버그 무서워요...
05/11/21 22:10
수정 아이콘
퀸을 뽑은 것은 약간 뒤늦은 감이있는 것 같아 아쉽더군요.
애초에 러쉬때 퀸을 동반한것이 아닌 커맨드센터에 타격을 준 이후에 퀸을 사용하려했던 부분이 결과적으로 약간의 오버가되어 경기를 그르치게한 요소중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
말없는축제
05/11/21 22:12
수정 아이콘
한빛, 정말 오래간만에 멋진대결한판 보여주신듯합니다.
물론 결과는 패했지만 경기하나하나 살펴보면 또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볼수있었던거같습니다. 다음경기가 기대되는군요! 파이팅!!
05/11/21 22:29
수정 아이콘
말이 필요없음. 한빛 파이팅~~
조금만 더 힘내세요.
김은희
05/11/21 22:56
수정 아이콘
이제까지의 패배가 언젠간 약이 될거라 믿어요.
정현준
05/11/21 23:01
수정 아이콘
T1팬인데... 3경기 보면서 앞마당 들 때만 해도 헉! 했는데, 퀸 나오는 거 보고 이길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나저나 한빛의 저력은 역시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침체기인데도 이런 위력을 발휘하니 말입니다.
글루미선데이
05/11/21 23:19
수정 아이콘
아쉬운 패배한 한빛팬분은 벌써 이렇게 쓰셨는데
경기를 안봐서 승리평을 쓰기도 그렇고...
왜 티원님들 승리축하글 안써요 ㅠ.ㅠ
데카르트
05/11/21 23:42
수정 아이콘
박경락선수 정말 아쉬웠습니다...
부활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조금 더 기다려야 하겠네요...ㅠㅠ
자리양보
05/11/21 23:49
수정 아이콘
제 3의 팀 GO의 팬으로써 ^^;; 오늘 경기... 뭐랄까요...

역시 한빛과 T1이 붙으면 이런 맛이 있다니까~!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경기더군요. (양팀 팬분들은 엄청 마음 졸이셨겠지만..;;)

두 팀 다 수고하셨고, 다음번에도 누가 이기든 멋진 경기 보여주세요 모두들~! 박경락 선수 부활이 코앞이니까 오늘패배에 너무 맘상해하지 마시구요~!!
이뿌니사과
05/11/21 23:52
수정 아이콘
정말 오늘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 솔직하게는 -_-; 워낙 T1 엔트리에 질려있어서...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네요. 담경기는 꼭~ 이겼음 합니다. 고기도 먹어본 넘이 먹는다고, 자꾸자꾸 이겨야 이기는거 좋은걸 알죠 ^-^
05/11/22 01:06
수정 아이콘
아 박경락선수
괜찮아요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예전 감각을 되찾을 때 그 이상의 감각을 찾을 때 ^^ 그 때까지 잘 참고 기다릴께요.
화이팅!
雜龍登天
05/11/22 01:57
수정 아이콘
어라~!!!!!
name J 님이 안전제일님이에요?????
으하하하 신공을 보니까 진짜인 모양이네요.
언제 필명 바꾸셨는지..
보구 싶었는데..떠나신줄 알고 섭섭했는데...
말두 안 하시구...으앙~~~~ ㅠ.ㅠ
(개인적으로 팬이었습니다....취중진담;;)
雜龍登天
05/11/22 01:58
수정 아이콘
필명 바꿀땐 괄호 치고 (구 누구누구) 라고 얘기 하기로 하죠..!!
부들부들
05/11/22 09:57
수정 아이콘
괜찮았습니다. ^^
앞으로도 화이팅!!!
(근데 지난 토요일 형근선수는 너무 아쉬웠어요.ㅜㅜ)
Connection Out
05/11/22 10:58
수정 아이콘
티원 팬이지만 이상하게 한빛을 응원하게 되더군요. 박경락 선수 조금만 더 노력하셔서 스타리그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프로브마신녹
05/11/22 14:55
수정 아이콘
3경기 화나시는 분들은 2경기랑 3경기랑 바꿨다고 생각하시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626 진정한 영웅은 누구인가? [3] BluSkai3750 05/11/22 3750 0
18625 사랑은 천국보다 더 아름다운 지옥이었다.. [10] 칼릭3993 05/11/22 3993 0
18624 로얄로더들만의 징크스 [23] AttackDDang5389 05/11/22 5389 0
18623 오늘의 프로리그~ (PLUS 대 KTF , KTF 대 PLUS)를 예상해봐요! [39] 체념토스4464 05/11/22 4464 0
18619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39편 [32] unipolar7744 05/11/21 7744 0
18618 오늘 학교에서 일어난 최악의 사건... [56] K_Mton6536 05/11/21 6536 0
18617 <용가리>이후 처음으로 한국 영화를 봤습니다.<무영검> - 스포일러없음 [13] 헤롱헤롱4813 05/11/21 4813 0
18616 PgR 21의 생일입니다. 축하해 주세요 [177] homy4423 05/11/21 4423 0
18615 괜찮습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35] My name is J4228 05/11/21 4228 0
18614 신과학은 없다? [164] 오케이컴퓨터5200 05/11/21 5200 0
18613 박태민 프로토스한테 GoRush 하는 경기가 줄어들고 있네요. [33] 재계5462 05/11/21 5462 0
18612 미친저그 [19] 필력수생4412 05/11/21 4412 0
18611 차기맵후보작 "개척시대" 감상평! [9] 라구요4315 05/11/21 4315 0
18610 월요일 저녁, 한빛 대 SKT1의 재밌는 대진을 보며 [81] 세이시로4943 05/11/21 4943 0
18607 면접 또 탈락..한숨만 나오네요.. [46] 사랑천사7124 05/11/21 7124 0
18605 안녕하세요 PGR첫글입니다. 다음달에 군대를 가요. [10] 장미의 이름3440 05/11/21 3440 0
18603 Goal~~!!이란 영화를 봤습니다..(약간의 스포일러) [12] 친절한 메딕씨3788 05/11/21 3788 0
18602 밑의 쥬다스페인님의 글을 읽고 생각난 또 한명의 프로토스... [19] legend4490 05/11/21 4490 0
18600 "강풀"의 인터넷 만화를 보셨나요? [24] 바카스4863 05/11/21 4863 0
18599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날 임요환 선수.. [7] [Hunter]Killua4625 05/11/21 4625 0
18598 아... 장재호선수.. 무너지네요... [28] llVioletll7904 05/11/20 7904 0
18597 전 수능 때 이랬습니다. [39] 루미너스3715 05/11/20 3715 0
18593 진정한 프로와 팬의 관계에 대한 짧은 생각 [62] Passer-By13611 05/11/20 361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