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GR에 글쓰는건 정말 오랜만인거 같군요^^;

요즘 전 야구에 빠져 삽니다-_-;  아침엔 메이져리그.. 저녁에 프로야구..

혹시 PGR엔 저같은 분은 안계신가요?

음...  서론은 이정도로 줄이고 아마 이 제목을 보신분은 선동렬을 가장 마니 생각하셨을것

같습니다. 물론 그도 굉장한 선수지만 제가 생각하는 선수는 다른 선수입니다.

(선동렬 선수는 시대를 잘못 타고난 사나이..ㅠ.ㅠ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운 케이스)

일단 그 선수의 아마시절 기록을 살펴봅시다.










1. 고교시절 청룡기 대회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음.

전체 대회기간동안 23이닝 연속 무실점을 포함해 경이적인 방어율 0.035를 기록.

특히 결승전에선 8이닝동안 삼진 18개를 잡아냄.


2. 한미 대학 국가대표 대항전

3차전에 등판해서 6.2닝동안 삼진 15개를 포함 무실점 기록.

이날 경기로 메이져리그 스카우터들에게 이름이 널리 알려짐.


3. 애틀랜타 올림픽기념 국제야구대회

김선우와 합작으로 세계최강쿠바를 23년만에 이김.

이날 선발로 등판해 3이닝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냄.


4. 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4회부터 9회까지 6이닝동안 8타자 연속삼진을 포함한 퍼펙트기록.

이때 팀의 금메달 획득에 한몫하며 병역면제를 받음.


이외에도 많지만 대표적인것만 적어봤습니다...  정말 엄청난 기록이죠-_-

혹시 이쯤이면 감잡은 분도 몇 계실거 같은데.. 아직 못잡으셨다면 아마 이 선수의

메이져 기록을 보면 아하~ 하고 깨달으실분이 많으실거 같습니다^^;

이번에 보실 기록은 이 선수가 메이져에서 세운 엄청난 기록들과 그에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1. 1이닝동안 공9개로 3삼진 (현역 유일)

2. 2번의 8타자 연속삼진 (2000년 5월 5일~10일, 6월 22일~27일)

3. 9이닝당 삼진비율 14.4개 (2000년 70.2이닝 111개)

4. 메이져리그에 거의 데뷔하자마자 리베라에 이어 마무리투수 2위에 랭크

5. 26살의 나이에 우승반지 2개

6. 월드시리즈에서 홈런3방 허용

7. 새미소사가 한창 물올랐을때 감독의 고의사구 지시를 무시하고 3구삼진

8. 타자를 데드볼로 삼진을 잡음

9.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이 선수는 마구를 던지므로 메이져리그에서 영구제명 시켜야
    
   한다고 말함. 당시 게레로는 공이 자신한테 오는줄 알고 타석에서 쓰러졌으나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해 삼진당함.

10. 이 선수의 슬라이더가 ESPN 선정 8대 명품구질 중 하나로 꼽힘.

11. 랜디존슨이 나보다 삼진 잡는 능력은 뛰어나다고 칭찬.













이젠 다들 아시겠죠?  바로 김병현 선수입니다!!

전 우리나라 투수중 유일하게 천재란 단어가 어울리는 사람은 김병현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게으른 천재가 아닌 노력하는 천재 말이죠^^;  

그리고 그만이 가지고 있는 천부적인 배짱.. (소위 개깡이라고도 하죠-_-)

정말 그가 부상당하기 전까지의 포스는 그 어떤 투수도 감히 범접할수 없을 정도였죠.

다만 정말 아쉽게도 부상후 전성기때의 기량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서서히 회복하며 점점 그때의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무리나 롱릴리프가 아닌 선발로 보직을 변경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라면 충분히 선발투수로도 성공할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금은 거의 선발투수에 적응한듯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죠)

비록 지금은 팀이 꼴찌이긴 하지만 상당히 잠재력이 가득한 팀이고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때문에 내년엔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생각합니다. (그도 지금의 팀이 맘에 든다고 했었죠)

판타지스타같은 모습을 다시 보여주길 기원합니다~  

BK 화이팅!!


P.S  오는 26일날 등판하게 된다면 돌아온 본즈랑 재대결 하게 될텐데 그것도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