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09 20:45:16
Name 소년
Subject 쏘원 스타리그, (최대한) 실시간 중계
  수원에서 열린 소원 스타리그.
  드넓은 공간에 수천명의 인파가 발 딛을 틈 없이 빼곡히 모였다.
  8명의 선수 입장. 간단한 인터뷰 및 모습 스케치.


  임요환 선수 - 최근의 부진한 모습의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는 자신감에 찬 모습.
  포스 박성준 - '난 이긴다'는 듯한 담담한 모습.
  박정석 선수 - 최근 신예 프로토스들의 활약에 대해 묻는 질문에 "송병구 선수 VOD를 많이 봤으니 이길 것이다"라는 대답.
  송병구 선수 - 긴장된 모습

  최연성 선수 - 매우 티없이 밝게 웃는 모습.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기고자 하는 욕구가 크면 상대가 누구든지 항상 이겨왔다. 오늘 이기고 싶은 마음이 많다"
  홍진호 선수 - 최연성의 발언에 대해 묻자 " 신경을 안써서 뭐라 하는 지 잘 못들었다"며 웃음. 노장다운 노련한 답변.


  

  경기 시작. 1경기 네오 포르테.
  5시 포스 박성준 저그, 11시 임요환 테란.
  
  임]바깥입구 8배럭, 박]9드론 6저글링 이후 3해처리. 서로 견제 없음.
  
  임]1배럭 2마린 더블, 입구는 저글링도 통과 못함.

  통산 전적 5:3으로 박]유리. 금년도 3:3 동률. 오늘 박]이 승리하면 승률1위 탈환.

  세로방향. 박]무난한 무탈 빌드. 교전 없음.
  바이오닉 8마리 마메파 병력 상대쪽으로 압박, 저그 성큰 3

  저그 8시 앞마당 멀티. 무탈 견제해보려 하지만 다수의 터렛에 피해 못줌.
  저그 6시방향 멀티. 마린을 8시쪽 보내 정찰하지만 발견 실패.

  박] 4러커 상대 입구쪽에 버로우. 터렛파괴.
  임] 멀티 언덕에 탱크와 마메 8기 드랍. 다수의 무탈에 한마리씩 녹아나며
별 피해 못주는 듯 하지만 지속적인 병력 드랍으로 상대 앞마당 파괴 및 무탈 전멸.

  박]꾸준히 히드라와 무탈, 러커 추가생산. 하이브 안감.

  임]한방 러쉬. 박]디파일러 없이 러커 무탈 히드라 저글링 조합으로 막아내고 전멸.

  임] 어려워진듯 했으나 상대 본진 마메 드랍으로 막으러 오는 히드라들을 잡으며
약간의 피해를 줌. 다시 드랍쉽 견제가다가 중간에 히드라에 잡힘.

  어느새 임]미네랄 멀티.  임] 한방러쉬. 히럴 위주의 병력으로 막아보지만 전멸.

  임]상대 본진쪽 자리잡음. 디파일러 나오지만 이레디로 사망. 다시 6시쪽 러쉬 가는데
저그의 디파일러 포함 병력에 전멸.

  8시 앞마당 드랍쉽 견제. 어느새 임] 12시쪽 가스 멀티 무난히 돌아감.

  8시 해처리, 추가 시즈탱크 드랍에 파괴됨.
  저그 1.5부대 정도의 러커와 2~3부대의 히드라로 용감히 러쉬. 기세는 좋음.

  자리잡은 테란 병력에 무난히 막히고 회군. 임]드랍쉽으로 추가 멀티 차단

  임]러쉬
  박]지지
  
  임요환 선수 마음을 다스리는 듯 잠시 생각에 젖다가 뒤늦게 캡슐에서 나온다.

  굿 게임!



  제 2 경기 시작. 맵은 라이드 오브 발키리.
  박정석 선수 5시, 송병구 선수 7시.
  
  송] 무지막지한 전진게이트를 하려는 듯 상대 앞마당 위쪽 파일런 소환.
  박] 파일런 이후 정찰로 낌새를 알아챈 듯 2게이트로 따라감.
  과연 발키리 맵에서 토토전 전진 게이트가 의미가 있을런지?

  송]2게이트 이후 질럿을 4~5기까지 지속적으로 보내며 일꾼을 집중적으로 잡고 질럿들 산화함.  
  박] 질럿 다수를 이끌고 상대 본진으로 러쉬
  송] 포지 지으며 포톤으로 본진 수비. 2게이트 1파일런은 버림. 체념함.

  박]잘 지어진 포톤에 회군.
  송]미네랄 손해는 많았으나 일꾼은 대략 6기 이상 많아 보이며 리버 테크가 미세하게 빠름.

  두 선수 모두 2기의 리버 확보후 2층 중앙에서 교전.
  송] 자리를 위쪽 유리한 곳으로 잘 잡으며 효율적인 전투로 승리.
  상대 입구쪽 난입하며 뛰어난 리버 컨트롤을 보여주지만
  역시 뛰어난 박]의 유뇌 드라군에 의해 가까스로 막힘.

  박]리버 2기로 역러쉬. 송]앞마당 넥서스 거의 완성되고 있음.
  박]기본 병력 우위와  리버 2기의 유리한 상황.
  송]좋은 컨트롤로 막아보지만 앞마당 넥서스 파괴되고 병력차이가 큼.

  송]과감한 지지.

  짧지만 송병구 선수를 다시 보게한 멋진 토토전이었습니다. GG
  



  - 제 3경기 -
  맵은 R-Point
  퍼펙트 테란 서지훈 선수 vs(라틴어라는 사실) 매너 좋은 2패의 조용호 선수.

  연습때 굉장히 많이 졌다는 조용호 선수("병민이랑 할 때 제가 테란으로 해도 이길
정도에요").
  수많은 치어풀과 함께 큰 함성으로 응원을 받는 서지훈 선수.
  두 선수 유난히 오래 걸리는 세팅.
  
  최초로 카메라에 잡히는 대형 온게임넷 치어풀이 인상적.


  경기 시작. 11시 서지훈 테란, 5시 조용호 저그. 세로방향

  서]무난한 2배럭   조]11혹은 12드론 앞마당 이후 무난한 2해처리 가스 채취.
  6저글링 생산.

  서] 6마린 2메딕 이후 2파벳 추가되자 바로 최초 러쉬.
  조] 1성큰이 있으나 4성큰까지 추가.

  서] 성큰 무시하고 본진 난입하는데 조]6저글링이 밑에 있어서인지 무난히 본진입성.
  파벳2 메딕2 마린1 통과. 일꾼을 공격하며 놀라운 컨트롤로 히드라 저글링을 녹임.

  조] 가까스로 레어 에너지 58가량 남기며 막아냄.
  서] 이미 피해없이 앞마당이 가스채취까지 하고 있는 상태.
  
  조]럴커 3, 저글링 노발업.
  서] 2스타포트 레이스 생산. 옵저버가 레어를 찍어줌.

  조]꾸준히 럴커 생산. 대략 7기와 소수 저글링.
  서]12시 추가 멀티. 레이스 꾸준히 모음. 마메파 2부대와 2시즈탱크.
       본진을 지키며 승리 굳히기 모드. 레이스 6기 정도가 상대 본진 러쉬.
       옵저버의 센스가 무안하게 일꾼만 잡는 레이스.

  조]럴커 9기+소수 저글링으로 자리잡은 테란 병력이 있는 상대 진영에 올인 러쉬.

  조용호 선수 GG선언.
  이기고 있을 때 침착하게 승리를 제것으로 만드는 플레이의 귀재, 서지훈 선수.



  다음 경기는 항상 이길 것 같은 최연성 선수와 노련미의 홍진호 선수..!


  

  ㅡ 제 4 경기 ㅡ
  네오 포르테. 왠지 포르테는 최연성 선수의 맵인 느낌은 저 혼자뿐인가요?
  경기 시작. 11시 홍진호 저그. 7시 최연성 테란.

  최] 8.5 바깥 입구 서플  홍] 드론 정찰 이후 2해처리 멀티. 이후 3해처리.
  최] 1배럭 더블 커맨드 시도.  홍]정찰 드론이 입구 미네랄 채취 후 가스 트릭으로
미네랄 추가 채튀. 상대 입구를 넓히는 센스를 보여줌.

  최]5마린 2메딕 러쉬.   홍] 저글링 본진 역습. 앞마당에 스파이어 테크.
  최]일꾼 피해 7~8기 정도. 어렵게 막아내며 터렛 공사.
  
  홍] 무탈 게릴라. 일꾼 몇기 잡아내지만 잘 지어진 많은 수의 터렛.
  최] 마메 1.5부대로 러쉬
  홍] 그 사이 무탈로 상대 입구를 두드려서 서플을 부수며 피해 입힘.
  최] 회군

  홍]러커 전환. 최]베슬테크

  홍]어느새 11시 멀티 완성시킴. 무탈로 본진 게릴라. 큰 소득은 없음.
  최] 3팩. 1베슬 3탱크    홍]디파일러 테크. 5시 앞마당 멀티

  최]6탱크, 마메 대략 1.78부대 러쉬.
  홍]뮤럴링으로 병력 줄여줌.
  최] 시즈 자리 잡으며 상대 입구쪽 조이기. 6시 가스 멀티.
  
  홍]다크스웜을 동원 지속적으로 병력을 줄여줌.
  최]전체적으로 불리해보이지만 중앙을 잡아서 모르게 된 상황.
  
  홍]중앙으로 대규모 병력 진출하며 넓은 중앙 지역에 난전 양상이 벌어지는데
  치킨 도착.



  이후 지속적으로 홍진호 선수 게릴라를 펼치며 선전하지만, 최연성 선수의
어이없이 많은 탱크 물량에 본진 밀리며 지지 선언.

  최연성 선수의 물량은 언제나 느낌표인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말코비치
05/09/09 20:57
수정 아이콘
파포나 우주 기사보다 훨 낫네요 굿
05/09/09 21:00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졌네요.....
참.....쩝 소위 특 A급선수를 잡아줘야. 확실히 자리매김하는데...
아직까지는...쩝
빛나는 청춘
05/09/09 21:09
수정 아이콘
파포에서 나온 사진 보니깐 가 보고싶네요...
저희집에서 5분 거리인데다가 수원 운동장은 벽이 없어서 ..밖에서도 다 보이죠..
귀차니즘이란.....어쩔수 없군요...ktf선수들이 3명이나 와도 말이죠...
05/09/09 21:16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초반에 무리수를 둔 전략을 두고 게임에 임했는데.. 실패 이후 대처가 너무 좋더군요.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주었더라면 대어를 낚을 뻔 했는데 아쉽네요. 지긴 했지만 지금까지의 플플전 전적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할만한 경기였습니다.

박정석 선수의 플플전이야 두말할 것도 없구요.
05/09/09 21:22
수정 아이콘
아주 깔끔한 요약이네요. ^ ^
제이스트
05/09/09 21:46
수정 아이콘
3경기 서지훈 선수의 퍼펙트한 모습..
조용호 선수는 아쉽군요.
정말 서지훈 선수 스타일은 예상 그대로 나왔는데...
빠른 아카이후 더블. 언덕 아쉽네요..

개인적인 상상(?) 이라면
조규남 감독님은 프로리그에서 서지훈 선수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가
80%의 선수의 육성과 20%의 서지훈 선수를 감추기.
20%를 감추어 개인전 우승과 (MSL OSL GO석권.)
대기업 스폰을 노린다고 생각해봅니다.
떠나버린깐츄
05/09/09 22:13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vs 임요환 선수 요약할때

러커 + 뮤탈 같은 레어유닛이 나왓는데 레어안감 은 오타인듯한;
05/09/09 22:26
수정 아이콘
고쳤습니다 ^^; 하이브 안감.
utopia0716
05/09/09 22:39
수정 아이콘
홍]중앙으로 대규모 병력 진출하며 넓은 중앙 지역에 난전 양상이 벌어지는데 치킨 도착.
=> 처음엔 무슨 말인가 했어요. ^^
05/09/09 23:00
수정 아이콘
오늘 대박 경기가 많아서 피지알에도 사람이 몰릴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한산하네요 ^^
네고시에이터
05/09/10 03:24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 최연성의 발언에 대해 묻자 " 신경을 안써서 뭐라 하는 지 잘 못들었다"며 웃음. 노장다운 노련한 답변. -> 너무 웃기네요 하하..
05/09/10 05:14
수정 아이콘
웃음을 줄 수 있다니! 참 좋네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415 저는 한승엽선수가 좋습니다.. [18] 서형선4335 05/09/10 4335 0
16414 [초잡담]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4] 흐르는물4579 05/09/10 4579 0
16412 어제, So1 스타리그 5주차 후기(1경기 제외) [2] 날아와머리위4404 05/09/10 4404 0
16410 짝사랑 고백에 어울리는 노래.... [33] 견습마도사5583 05/09/10 5583 0
16409 듀얼1위결정전 [8] JH3920 05/09/10 3920 0
16408 왜 e-Sports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인가? [48] 바카스5450 05/09/10 5450 0
16407 오늘 듀토,서바이버 승자예상 해봅시다~ [25] ΣOnegai4180 05/09/10 4180 0
16406 드랍쉽과 드랍쉽 사이 - So 1 스타리그 5주차 1경기 임요환 vs 박성준을 보고... [13] 스타나라6129 05/09/10 6129 0
16405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 펌글 포함..입니다..) [3] 유수e4208 05/09/10 4208 0
16404 저의 자의식 부족...... [8] 유수e4827 05/09/10 4827 0
16403 SO 1 스타리그 5주차 관전 후기 [21] 시퐁5621 05/09/10 5621 0
16401 주간 PGR 리뷰 - 2005/09/03 ~ 2005/09/09 [7] 아케미5373 05/09/10 5373 0
16400 조정현 선수가 군입대를 했군요. [39] Lugaid Vandroiy6414 05/09/10 6414 0
16399 임요환 홍진호 최연성 박성준(최고와 최강의 사나이들) [20] swflying6214 05/09/10 6214 0
16397 오늘 온게임넷 해설과 옵져버 굿이었습니다. [90] 맞고치는아콘7899 05/09/09 7899 0
16396 더 괴롭혀야 했어요. [30] jinojino5916 05/09/09 5916 0
16395 @@ 기왕에 이길거면 최연성처럼 이겨라 (두번째) ...! [33] 메딕아빠5728 05/09/09 5728 0
16394 저그전 투팩 vs 투스타와 요새 스타리그에 대하여... [8] 윈디어4490 05/09/09 4490 0
16392 저그 압사... [33] 마리아5904 05/09/09 5904 0
16391 박정석vs송병구...송병구 선수 토토전 잘하네요. [13] jyl9kr5069 05/09/09 5069 0
16390 송병구선수 수고하셨습니다. [6] Golbaeng-E4656 05/09/09 4656 0
16389 성남, 분당에 사시는 야구팬 여러분 기뻐하십시요!! [18] 정지연4000 05/09/09 4000 0
16388 벌거벗은 황제, 세상을 향해 크게 웃다. [15] 종합백과5308 05/09/09 530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