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07 03:07:01
Name Ace of Base
Subject 오늘 해설진들 문제 없다고 봅니다.

오늘 경기를 보고 윤열 선수의 플레이를 동경하는 사람이 본 입장에서..
그냥 말없이 눈팅만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자중하는게 더좋을거같아서-_-;;

아무튼 본론으로 넘어가.....
그런데 해설진들의 발언들을 문제 삼는 분들이 종종 보이더군요..
(다른 사이트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제가보기에는 전혀 문제없다고 느낍니다.

'향후 5년간 기억될..' 이라고 한건 그렇다쳐도..
이말 역시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에 감탄해서 나온 멘트 아니겠습니다.
충분히 이해할수 있습니다.
사람이 감탄을 하다보면 그 이상의 말도 할수있죠.


그리고 '죽어도 역전 안나오죠..'
이 멘트 전에 '누군가 방심해서 힘없이 무너지지 않는 한.. ' 이라는 전제를 달았다면
전혀 문제될게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전제를 삽입하지 않아도 문제될건 없다고 봅니다.

저나 다른 사람들이나 안기효 선수가 엘리를 당한상태에서 봤을때는......
1.5vs1 , 10분뒤에는 2:1 상황이 되었겠죠.
그러면 프로간의 상황인데 더군다나 서로 피해 없던 임선수와 이윤열 선수만 놓고봐도
두 선수의 상대전적으로봐도 엇비슷합니다.
당연히 보는이들의 90%는 '죽어도 역전안나오죠' 이 말에 공감을 했을거라는 추측을
감히 드립니다.

그러나 막상 결과는 이윤열 선수가 이겨버렸고, 이 멘트를 끄집어내어 문제 삼는 분들이
몇분 계신거 같습니다.


결국 결과론에 의한 과거사를 문제 삼는것으로밖에는 해석이 안됩니다.
이윤열 선수가 골리앗+레이스 공격가기전까지는 이의를 제기 않다가도
골리앗 레이스에 쓸리자 의의를 제기하는것이죠.


그리고 요환선수는 왜 윤열선수의 공격에 힘없이 무너졌나...

제 생각에는 임선수가 스캔이 늦게 달린건 경기를 보셨던 분이라면 아실겁니다.
그리고 상대가 클로킹 레이스였으니 스캔의 사용 초점을 레이스에 맞췄겠죠.
앞마당 스캔까지 달리면서 스캔이 여유분이 생기기 이전에 이미 상대방의
병력이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추측입니다. 다시한번 vod를 봐야할듯 하군요.)

vod를 두번본결과 박태민 선수가 저글링으로 이윤열 선수의 본진으로향할때
그제서야 임요환 선수가 알았던거 같군요.

너무 늦었습니다. 그때는...
그리고 박태민 선수는 도와줄수가 없었죠.
병력은 뽑지 않았고 발전하는데 가속화하고있었고 설령 유닛들이 있다하더라도 맵 특성상
지상유닛조차 이동할수 없었구요.....

제가 보기에도 임요환 선수가 방심한거라고는 생각되어집니다
그 방심의 핵심인 속칭 '관광태우기'
'핵 설치 -> 관광 ...'이런 시나리오였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임선수만이 알고있겠죠. 실제로 경기 내용중에 이러한 부분을 암시하는 테크는 아무것도
없었으니까요. 그냥 평범히 멀티하고 투 가스 돌리면서 자원 최적화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딱.. 그곳에서 임요환선수는 마무리되었으니까요.
이윤열 선수는 그 점을 노리고 상대의 헛점을 파악하고서는 승기를 잡은거라 할수있죠.

임요환 선수가 클로킹 레이스로 이윤열 선수의 본진을 정찰했다면
이러한 일은 없었을거같네요. 레이스 테란의 기본마인드인데...이걸 소홀히 한거같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관광시나리오에의 한 방심?

그것또한 아무도 모릅니다.
임요환 선수가 정상적인 경기를 했는데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리플레이를 보고 싶네요. )
어쩌면 이윤열 선수만이 아닌, 모든 선수들이 2:1을 이길수 있는 유일한 시간.
그 타이밍을 운좋겠도 딱 맞췄을지도 모르죠.

잠시라도 늦거나 빠르면 잡을수 없는 그 순간.

그 한순간을 말입니다.



솔직히 테란유저로써 생각해본다면,

투 스타를 돌리면서 원팩은 본진자원만으로는 힘겹습니다.
앞마당을 돌려야 투스타 레이스 원팩 탱크가 나오죠.
그런데 임요환 선수는 레이스를 이윤열선수에게 많이 잃었습니다.
그래서 그 레이스를 보충하려하다보니 앞마당 돌리면서 탱크가 늦어진거같습니다.

그 순간이 정확한 패인이라고 시청자 입장, 테란유저 입장에서는 짚고 싶네요.
이미 멀티까지한 임선수는 멀티를 늦게하고 지상병력을 확충한 윤열 선수의
골리앗을 막을수 없었죠.

결국 방심이 아닌 1:1 상황에서 흔히 배넷에서도있는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글도 저의 주관적인 입장이라고 한들 할말 없습니다.
어차피 상황이나 판단은 각자 자신, 즉 팬여러분들이 하는거니까요^^


이 글이 그냥 참고 자료 였다고 생각해주세요.~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윤열 선수는 게이머로써 성공했지만...
정말.. 비운의 그림자도 같이 따라다니는가 싶네요.

이사이트 저사이트 돌아다녀보며 눈팅을하면서 느끼지만...
몇년전부터 쭈욱~그래왔듯이..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도....다르게 말을 돌려
상대 선수를  깎아내리면서까지 그를 인정하지 않는분들이 참으로 많은거같아요.
상대 선수를 깎아 내릴필요가 있습니까. 승자를 칭찬해야하는게 정상이거늘..
(어느분의 말마따나 한국분들 칭찬에 참인색한거같아요^^)


특히 이윤열 선수가 더욱 그러는거 같습니다.


예전에 저도 그 멤버중 하나였지만요.
(창선님이 개마고원에서 강민과의 경기중에 '이제는 인정해야합니다.
이게 최고의 테란이거든요.' 에서 저도 결국 인정했지만요^^)


이 점에 대해서는 참 아쉽습니다.
측은한 마음마저 드네요..


정말 밑에 어느글, 어느분의 리플대로...


스타의 운명일까요?~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본문과 내용이 여러갈래로 나뉘어져서
뒤죽박죽되버린 정말 말많았던 오늘 경기였습니다 -_-



p.s 그러나 전 오늘 2경기를 더 감탄하며 봤습니다.
팩토리 위아래로 두개를 붙여건설했는데 전상욱 선수의 배럭스가
오른쪽 에드온 그 정중앙에 내리면 위에 팩토리에서 나오는 탱크가 그 사이에 낍니다.
그런데 윤열 선수는 scv를 내려놓더니 나중에 그곳에 디팟을 건설하죠.

저같은 경우는 '그래 배럭스내려라' 하고 신경조차안씁니다.
어차피 그냥 터지게 하면 그만이니까요.. 그러나 이윤열 선수는 그것조차 허락않더군요.
빨리 탱크를 출동해서 한기라도 초반에 안전하게 조여야 풀리지 않으니까 필요한
수순이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군요.
처음에 안전하게 조여지면 ......더 단단해지니까요.

또한...


'설마 저곳에 미사일 터렛 아닌가요?'










두개나 있었습니다. ㅜㅜ 감동..
(두개는 드랍쉽 컨트롤 안하면 바로 펑이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9/07 03:25
수정 아이콘
의의가 아니고 이의입니다.. 맞춤법 수정해주세요
마아가린
05/09/07 03:2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못한 선수에게 질책이 지난친 거면 모를까, 잘한 선수에게 조금 오바스런 칭찬을 하는게 문제일건 없죠. 이윤열 선수의 러쉬전 '거의 못이길 상황'이라는 해설 부분도, 오늘 경기에서 임요환 선수를 질책하시는 분이던지, 이윤열 선수를 칭찬하는 분이던지 인정하는 부분이고요. ^-^
슬레이어
05/09/07 03:30
수정 아이콘
해설자들의 발언이 많이 오버스러운건 사실입니다. 저는 실시간으로 보면서도 잘만하면 이윤열선수가 이길수도 있갰다고 느꼈습니다. 게임을 좀 볼줄아는 시청자라면 절대 역전 안나온다 향후 5년동안 회자된다에 별로 동의하지 않았을것입니다.
저그는 어려워
05/09/07 03:33
수정 아이콘
너무 잘하는게 죄입니다.이윤열선수는....-_-
한심이
05/09/07 03:33
수정 아이콘
저역시도 역전은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박태민선수가 도와주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겠다고 느껴졌습니다. 해설진들의 오바는 좀 질책받을만 했던 것 같습니다. 해설자들의 경기를 보는 눈이 점점 무뎌져 가는거 같네요.
마아가린
05/09/07 03:34
수정 아이콘
테란과 테란이 맞붙은 상황에서 몇분간 버티기만 하면 이기는 상황인데, 이윤열 선수의 첫 러쉬때 테란 버티기의 중심인 시즈 탱크가 없었다는건 해설에서 지적되었습니다.
시간의강
05/09/07 03:35
수정 아이콘
그럼 그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게임 볼 줄 모르는 사람이란 뜻인가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도 있는건데 너무 쉽게 단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절대' 역전 안나온다는 말은 몰라도(승부에 '절대'란 없으니) 향후 몇년간 회자될만한 경기이긴 했습니다.
네버마인
05/09/07 03:47
수정 아이콘
모선수의 삼만년 조이기란 말이 한때 유행했는데 그럼 그건 누가 삼만년동안 기다려보고 한 말이랍니까?
그 말이 그만큼 경기에서의 조심스러움과 단단함을 가리키는 뜻이라면 이번에 나온 향후 몇년 운운은
그만큼 오래 회자될만한 역전경기였다는 반증일 뿐이죠. 뭘 그 말에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며
해설진들은 네 죄를 깨닫고 반성하라 하는 식의 준엄한 지적까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윤열 선수를 너무 띄워서 반대로 임요환 선수 욕 먹였다 하는데 그럼 그 상황에서
이윤열 선수의 잘한 점은 묻어버리고 임요환 선수 이런 점이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줄창 그런 것만
들먹이는 해설을 했어야 옳을까요. 뭔가 핀트가 맞지 않는 곳에 괜한 화풀이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하얀조약돌
05/09/07 03: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해설진들이 경기 보는 눈이 없어서
그렇게 말 했다고 생각 되어 지진 않습니다.
다만
경기에 몰입해서 재미를 돋구기 위해서 하신 말씀들이신 것 같은데...
사람에 따라 어떤 특정한 경기가
5년동안 회자될 수 있고 않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건 개인차이고
해설진들이 생각 하기에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는 거고요
질책 받아야 할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
저 역시도 왠지 화풀이식의 투덜거림으로 보여 집니다.
그리고 이윤열선수는 정말 불리한 상황에서도 잘 했습니다.
칭찬받아야 마땅 합니다.^^
Slayers jotang
05/09/07 04:03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의 멋진 타이밍에 의한 예술적인 경기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만..
해설진들의 발언에는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안기효선수가 엘리된 후부터 거의 T1팀이 이긴걸로 해설을 하셨습니다..
2:1인데 거의 90%는 이겼다. 역전 안나온다.이기면 기적이다.아무리 이윤열선수라도 불가능하다..이런 비슷한 말씀들을 계속 엄.김 해설위원들께서 하시더군요...
물론 티원이 시간이 흐를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한건 사실이었으나 해설자들께서는 너무 일찍 무조건 유리하다고 단정지었습니다..마치 사실인냥..
그 당시에는 절대 유리하지 않았죠.박태민선수 드론 잡혀서 드론도 몇기안남았고..돈도 없고 가스통도없고 해처리는 하나고 테크트리는 단지 스포닝하나..거기다가 임요환선수 레이스 2기 잡아먹히고...그리고 결정적으로 맵은 섬맵...절대로 박태민선수가 도와줄수가 없었죠...위의 상황으로보아..
저도 안기효선수 엘리당하고 임요환선수가 레이스만 모으고 멀티하고 지상병력은 없고 이윤열선순는 레이스 일정수만 생산하고 골리앗 모으는거 보고 박태민선수 뮤탈나오기전에 승부보면 이윤열선수가 이긴다라고 생각하고있었습니다..
옆에서 같이보던 제친구들도 같은 생각을 했고 절대로 유리한게 아니라는 말도 했습니다..

흠...쓰다보니 말이 좀 길어졌군요..^^
암튼..결론은 해설자분들이 그다지 티원팀이 유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티원팀이 무조건승리한다는 쪽으로 해설을 하신게 문제가 있었다고봅니다...^^

마지막으로 승리한 팬택&큐리어스팀 추카드리고...
티원팀..앞으로 16연승하시길..^^
한순간도눈을
05/09/07 04:10
수정 아이콘
흠흠 어느새 라이트버튼이 나에게도? 기념으로 .. 살짝
오늘 경기 재밌었구요.. 그래서 올라온 글들도 재밌었구요..
근데 해설진 평가가 요즘 들어 많아진건 자질문제?
시청자 개개인 입맛을 맞추는 방송인이 과연 몇이나 될려나..
마릴린멀록
05/09/07 04:25
수정 아이콘
천재에게는 천재답게 이길 수 밖에 없는것도 숙명인듯. 이윤열선수 수고하셨습니다
05/09/07 04:2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임요환 선수의 방심일까요 과연?
임요환 선수가 레이스 골리앗의 체제를 몰랐다는 전제하에서 저는 그 순간 만큼은 방어에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SCV가 전장으로 튀어나오는 타이밍이 정확했거든요. 사실 '엔간하면' '지키는 테란'이 'SCV까지 동원하고' '벙커까지 있는 상황'에서 뚫리는건 상대에게 시즈모드 개발된 탱크가 없다면 상상 안합니다. '같은 자원 먹고'라면 더더욱요. 근데 뚫는게 아니라 살짝 돌아서 들어가버렸죠-_-;; 그 다음 팩토리 지대를 점유해버린게 컸다고 봅니다.
이윤열선수가 잘한겁니다. . . . 원래 스타는 상대적 게임이라 지는 쪽이 허접해보이는건 어쩔 수 없는겁니다.-_-
05/09/07 05:14
수정 아이콘
해설자들이 그정도 오바는 오히려 게임의 재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게이머가 너무 잘해서 5년간 회자될 수도 있지만
또 게임자체가 너무 유명해서 회자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솔직히 임선수가 조금만 방심을 덜 했어도 "절대 역전 안 나온다"라는 말도 맞는 말이구요...
왠 해설자들에게 질책이람
핫타이크
05/09/07 05:20
수정 아이콘
다 필요없고 김도형해설 순간 서지훈선수를 비교하며 까는 센스-_-
에 울컥했습니다.
초록추억
05/09/07 05:51
수정 아이콘
주도권이 넘어 간 상태였지만 승패마저 넘어갈정도의 상황은 아니었습니다.(안기효선수 아웃 당시)레이스같이 컨트롤영향을 많이 받는 유닛만이 상당시간동안 교전가능했음에도 승부가 끝난듯이 말한 것은 약간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세분 중에 한분은 누구나하고 있는 단순한 흥분이 아니라, 흥분하면서도 승패의 행방을 계속 점쳐 보았어야 합니다. '대강 속단하고나서 다시 가늠해보지도 않은채 흥분만 하는것'은..상당히 아니군요.//3만년 조이기와 '5년간 회자'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일듯 합니다. 3만년조이기는 일반적 조이기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느리다는 면이 모든 이에게 인정받을 수 있지만, '5년간회자'는 대부분의 이들이 이 경기를 인정하고 있는게 아니지요. '오랫동안 회자될만한 경기였군요'가 적당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누구 마음대로 '5년간 회자될 경기입니다'라고 '확정지어서' 말합니까. 군중의 생각은 자신이 다 꿰어차고 있습니까. 엄해설은 자신의 말에 스스로 권위를 부여하시는군요.(자주 느낍니다만, 언급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초록추억
05/09/07 05:55
수정 아이콘
게다가..임요환선수가 방어에 치중했다면 일꾼 근처에 터렛한두개 정도는 더 있어야 되었던게 아닐까요. 엔베밑에 터렛이 있는듯 하였지만, 레이스가 SCV잡아줄 경로는 충분히 확보가능했는걸요. 게다가 윤열선수는 클로킹이었으니..-ㅅ-a
초록추억
05/09/07 05:59
수정 아이콘
아무튼..옵저버가 경기연출을 하더니, 요즈음엔 해설진이 연출을 시도하는군요. 이따금씩 속단과 오판을 하고선 이 판단을 계속 이어나가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고 생각되네요. 첫번째 정세 판단이 틀리니, 그것을 근거로한 뒤이은 판단들도 주루룩 틀려버리죠. 분위기 업까지는 좋은데..해설의 본래 업무를 망각하면서 주객전도행위를 일삼으시면..저는 엠겜추종자가 되어버릴지도 몰라요, 엄김 해설위원님들..-ㅂ-a
슬레이어
05/09/07 07:09
수정 아이콘
오버하는게 해설자 역할이라지만 평범한 역전극을 가지고 너무 극찬하면 듣는 사람 심히 민망하죠. 무엇보다 당사자인 이윤열 선수조차 임요환선수의 레이스를 잡은후에 승기를 잡았다고 했습니다. 자신은 오히려 유리했다고 느꼈던거죠. 아무리 좋게보려해도 해설의 삽질이 지나치게 커서 충분히 비판받을만하다고 생각하네요.
초록나무그늘
05/09/07 07:16
수정 아이콘
다들 대단하십니다. 안기효선수가 엘리당한 이후 이윤열 선수의 역전 가능성을 점치시다니요. 저는 이윤열선수의 필패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유가 많지요.

박태민선수의 본진에 있던 스포어 2기, 그리고 임요환선수가 안전하게 터렛공사하면서 무난히 시간만 끌어주면 이기는 경기였지요.

그 상황에서 무리하게 확장을 가져가고, 거기에 이윤열선수의 정확한 판단력이 더해져서 나온 역전극이죠.

저같은 경우에는 보면서 정말 장밍루사건보다 더 크게 터질거라고 예감했습니다. 1:1도 아닌 그래도 2:1이었습니다.

사실 전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그 상황을 자꾸 임요환 vs 이윤열로 끌고가는 모습이 말이죠. 팀플레이 좀 해보신분이라면 알고 계실겁니다. 아무리 한선수가 거의 아웃 직전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2:1이 된다는 그 심리적인 압박감을 말이죠. 그래서 무리하게 아웃직전인 상대를 공격하다가 결국은 게임을 그르치게되고요.
똘똘이리버
05/09/07 07:17
수정 아이콘
'5년'을 정말 5년으로 받아들이신 겁니까? '절대'를 정말 0%로 받아들이신 겁니까? 그럼 친구가 졸려 죽겠다고 하면 119 불러야겠군요?
제이스트
05/09/07 07:26
수정 아이콘
딱! 한가지 태클을 걸자면, 스캔은 임요환 선수가 아주 초반에 달았습니다.
클록킹 레이스3기에 레이스4기중 2기 잡혔을 때 잇죠? 초반에.
그 레이스 2기가 잡힐때 임요환 선수는 아카 완성되고 스캔 달고있었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그 레이스를 잡으면서 아카 올리고 있었구요..
임요환 선수는 클락킹 없을 안한 상태라서 스캔을 아낀감이 있구요
물론 이윤열 선수의 본진확인도 했었습니다.
다만 이윤열 선수가 2팩 올릴때의 상황부터 잠시동안 확인을 못하다가 타이밍 러쉬에 밀렸죠..
2:1의 상황이 의미했던건 몸값이 2억이 넘는 두 선수를 상대로
2:1로 해야하는 상황이였기 때문이죠..
(잠시후에. 최대한의 견제로 이 상황을 최대한 늦추죠.)
그 상황에서 누가 임요환 선수가 밀릴꺼라고 상상이나 하셨습니까...
다들 결과론이시죠.
단 1명이라도 그 상황에서 임요환 선수가 밀릴꺼라고 생각하신 분은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멋쟁이어빠~
05/09/07 07:27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도대체 자원이 얼마나 남았었을까요..임요환선수는 노에드온에서 클로킹개발안하고 레이스뽑고 앞마당 커맨드후 시즈모드도늦은 탱크한기.이윤열선수는 에드온개발에 클로킹개발에 했는데 임요환선수보다 레이스많을뿐더러 (머 중반에 클로킹때문에 1기잡힌건 봤으니)그치만 문제인제 골리앗이죠 임요환선수가 잡힌거합쳐도 레이스는 같다고 칩시다 그런데 임요환선수는 탱크한기...이윤열선수는 그먼거리를 걸어오는데..골리앗4기인가 6기인가..거기에 2팩...
임요환선수 완전 관광하려다가 자원 엄청남겼을듯...
임팬으로서도 이일로 임요환선수 자극제가 되었으면합니다.
임요환선수가 확실히 그런면히있어서 방심한것이니까요...
다른사람이아닌 주장이니 이번에하는욕은 자신이수긍해야한다고봅니다..머 말도안되는 트집빼고는 말이죠..이번으로 인해서 그런버릇?이없애야한다고생각이드네요..
Fighting [RED}Nada
05/09/07 07:49
수정 아이콘
똘똘이리버님.. 센스 쵝오~ *^^*
피레스지후니
05/09/07 08:07
수정 아이콘
잘 모르시는 분은(쉽게말해 초보) 해설자가 "절대"라고 하면 0%로 생각합니다.5년이라고하면 진짜 어마어마한 역전인줄 압니다. 저또한 서지훈선수 걸고넘어질땐 먼가가 울컥했습니다 ㅡㅡ;
05/09/07 08:18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 때도 거의 티원이 이기는 상황이였다고 봅니다.
2:1이 된 상태에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1명을 끝내야 하는 상황에서 레이스가 주병력이던 이윤열 선수가 스포어2개가 지어진 박태민 선수에게 피해는 줄 수 있을 지언정 엘리 시키는 건 불가능하기에 그냥 임요환선수는 버티기만 해도 티원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05/09/07 08:33
수정 아이콘
스타 초보와, 임요환 선수 이윤열선수 팬 아니라면 객관적으로 90%이상 팬택이 진경기로 보는게 정상입니다. 몇년 무슨 월간 엠브이피 이런건 솔직히 너무 심한 오버였긴해도 온게임넷 캐스터분들 오버한게 하루이틀입니까-_- 괜한것들좀 그만 걸고 넘어지시길;
05/09/07 08:34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바보입니까? 박태민선수 살아날 시간 만들라고 터렛짓고 막 버티기 모드 들어가는데 그걸 보고 해설자들이 그런거죠. 실력이 비슷한 테란이라면 한명이 버티기 할떄 유리해도 못들어가는데 하물며 불리한상황이었습니다. 그 상황 그타이밍에 들어가는거 자체가 전율입니다
05/09/07 08:38
수정 아이콘
향후 5년이라는 말에 반감을 갖는 분이 많은 것 같네요...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4년 5년전의 많은 경기를 기억하고 있는 팬들은 무척많죠. 물론 스타를 보는 모든 분들은 아니지만요. 여기서 글을 쓰고 계시는 분들도 스타 초창기의 경기들을 큰 그림일지언정 대다수 기억하고 계시지 않나요? 저는 5년이 지난후에도 기억할 것 같습니다.
불사파
05/09/07 08:38
수정 아이콘
팬을 주고객으로 하는 프로에는 어느곳에서나 쓰레기팬들이 존재하죠..
임요환 팬은 과거의 많던 팬들은 다 떠다고 찌그러기만 남은듯
박병윤
05/09/07 08:48
수정 아이콘
문제없었습니다. 어차피.흥미를 위해서 과장은 하게 마련이고. 그런것 가지고. 사실이네 마네하는것이 문제죠.
스타광
05/09/07 08:56
수정 아이콘
온겜넷 해설진은 지상파 방송에 진출해서 그런지
점점 오바가 심해지는듯하네요.
노홍철이 요즘 대세라지만...
솔직히 요즘 전 온겜넷볼때 중계 잘 안듣죠.
05/09/07 09:16
수정 아이콘
초록나무 그늘님// 사실 전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그 상황을 자꾸 임요환 vs 이윤열로 끌고가는 모습이 말이죠. 팀플레이 좀 해보신분이라면 알고 계실겁니다. 아무리 한선수가 거의 아웃 직전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2:1이 된다는 그 심리적인 압박감을 말이죠. 그래서 무리하게 아웃직전인 상대를 공격하다가 결국은 게임을 그르치게되고요 에 대한 답변입니다.
이반 지상맵이라면 그렇겠죠. 그러나 어제의 맵은 철의장막,
윤열선수가 요환선수만 잡는다면 쉽게 이기는 경기입니다.
전 어제 태민선수의 저글링이 골리앗에게 잡아먹히는것 보고 역시 1:1로 가서 요환선수가 버티지 못하면 지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이게 대단한건 아니죠...
당연히 안기효 선수가 엘리당했을땐 당연히 T1이 이기겠구나 싶었죠.
(단.. 1:1로 요환선수가 윤열선수를 잘 마크했을 때., 그래서 박태민 선수가 살아났을때..)
1:1에서 초반 레이스 피해와 에스시비 피해 조금 입은 임요환 선수가
윤열선수에게 한 타이밍에 밀렸고 그때야 겨우 뮤탈 몇마리 만든 태민선수는 바로 또 밀릴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그 것은 타이밍과 체제를 유연하게 선택한 이윤열 선수의 공로입니다.
그만큼 이윤열선수의 플레이가 탁월했죠. 그런데 꼭 2:1의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윤열선수가 이기기 정말 힘든 2:1을 역전했다.
라고만 해야지만 윤열선수들 팬들에겐 위안이 되나 봅니다.
철의장막 특성상 1:1 이긴후 뭐/.. 7~8분 이후에 겜을 시작한 것과 다름없는 태민 선수를 이긴것이죠..
어쨌든 윤열선수 정말 잘했고 멋진 경기였습니다. 대부분 윤열선수 팬분들이 왜그렇게 2:1의 상황을 부각시키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더라도 윤열선수 정말 잘한건데..
오감도
05/09/07 09:18
수정 아이콘
한번더 경기를 보았지만 해설엔 정말 별 문제가 없어보이네요. 일단 안기효 선수가 엘리당한 후 '티원이 유리하다' 라는것은 당연하고 물론 그 표현에서 과장이 너무 심했다고 하는점은 있지만 그정도는 허용되겟죠. 그리고 향후 '5년간 최고의 명경기다' 라는 표현도 아닌 '한선수가 최고의 모습을 보인 경기를 찾으라면 이경기다' 라고 하는 표현에 이견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도형 해설께서 2:1이긴하지만 '맵의 특성상 있을수 있는 역전이다' 라는 표현도 하셧고요. 물론 역전 상황이나오기전에 역전 가능성에대한 언급을 했다면 더 완벽한 해설이엿겟지만 그것까지 바라는건 욕심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임요환선수 앞마당이 밀리는 시점에서도 임요환선수의 종종 보이는 쇼맨십적 플레이와 방심에 대한 언급도 해줬고요.방심안하면 이런건 안나온다 라는 언급도 있었죠. 해설에 불만이신분은 마음을 가라 앉히시고 한번 더 보시길 원츄 합니다.
오감도
05/09/07 09:20
수정 아이콘
phwary//오해가 있으신거 같은데 2:1상황에대한 부각은 어제 임요환선수의 팬분들이 엄청 하셧죠.2:1인데 왜 1:1인냥 하냐 면서 반성하라 면서요
수미산
05/09/07 09:30
수정 아이콘
그냥 무조건 이윤열선수가 대단한거 아닌가요?
그 한 타이밍 뿐이었는데 그걸 노려서 이긴거니깐요.
천재는 천재인가 봅니다. 3경기도 마찬가지구요.
매트릭스
05/09/07 09:36
수정 아이콘
일이 있어서 집에 11시에 와서 재방송을 보았습니다. 물론 경기 결과는 몰랐지요. 모든 귀를 닫고 집에 와서 경기를 보았답니다. 1경기 후반부터 보았는데, 김성제 선수가 밀리고 나도현 선수 승. 2경기 팬텍이 초반 흐름이 좋았는데, 뒷심으로 T1승, 3경기 이윤열 선수와 전상욱 선수때는 빠른 앞마당 대 투팩벌쳐.. 벌처 마인업이 끝난 후 계속 돌아가는 머신샵, 그리고 이윤열 선수의 앞마당 일꾼은 바로 커맨드를 짓지 않았죠. "흠, 커맨드를 약간 늦게 짓는 대신 시즈탱크까지 추가로 조이고 멀티하겠다는 거군" 해설자들은 좀 늦게 잡아주더군요. 차재욱 선수와의 경기가 생각났습니다. 4경기 팀플, 안기효 선수의 무대뽀정신이 좀 아쉬웠고 결과적으로 엘리, 박태민 선수는 가난했고 스포어까지 지어야 되는 상황, 2:1이지만 이윤열 선수의 클로킹레이스를 보고 아직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임요환 선수 일꾼 피해도 있었고 아머리, 엔베, 아카데미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 자칫하면 팬텍이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T1이 유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절대 끝났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해설자들에게 아쉬운 건 상황보다 선수들의 네임밸류를 조금 더 부각하며 결과를 단언하시는 듯한 모습에 약간 ^^;; 임요환 선수의 멀티의 선택과 레이스를 더 뽑은 선택엔 욕먹을만큼의 플레이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상황, 박태민 선수가 혹여 다수 레이스에 더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 드랍쉽(자신에게 오든, 박태민 선수에게 가든)에 대한 수비의 용이함, 또한 멀티가 늦어지면 2:1이라도 이윤열 선수에게 '멀티발'로 끌려갈 수 있겠다는 판단 등등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그런 여러가지 생각들로 인한 '모든 상황'에 대한 대처로 너무 여러가지를 생각하다 보니 병력의 집중이 힘들어진 것일 뿐이죠. '클로킹 레이스'는 생각보다 파급효과가 크죠. 그 타이밍을 벌어서 2:1로 이기는 경우를 종종 봤죠. 초보가 아니라 고수이상의 4명이라 할지라도요. 조급하지 않고 타이밍을 노린 이윤열 선수의 침착함을 칭찬해 주고 싶을 뿐입니다. 해설자들의 '오버 아닌 오버'는 경기의 내용보다는 '방송상의 오버'로 보고 싶고 시청자들은 그것을 즐기기에는 충분했다고 봅니다. 임요환 선수에게 약간이나마 아쉬운 건 탱크의 시즈모드 타이밍이었습니다. 프로선수들의 능력을 아는 바 그 상황에서 이른바 '안일모드'는 당시 박태민, 임요환 선수에겐 크게 들지 않았을 거라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이윤열 선수가 정말 잘했지요. 지금까지 약간의 슬럼프가 있었다고 하는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할만한 경기였습니다.
김연우
05/09/07 09:45
수정 아이콘
논쟁에 따라 다시금 그 경기를 보았습니다. 확실히 이윤열 선수가 엄청나게 잘한거 맞습니다. 괜히 벌어진 해설 논쟁 때문에 역으로 이윤열 선수가 손해를 보는거 같더군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해설진의 오버, 특히 엄재경 해설의 오버는 그런 감탄 어린 기분을 희석 시킬만큼 심했습니다. 적당히 오버해주는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시켜준다는 면에서 납득할만한 것이지만, 근래 그러한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줬기에 시청자들에게 더욱 불만족스러움을 안겨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05/09/07 09:47
수정 아이콘
다시 똑같은 상황을 한 100판 주고
이번에는 정신차린 임, 박 커플과 윤열선수가 경기한다면
윤열선수가 몇 판이나 이길 것 같은가요?
전 한 2승 98패 정도 할 거 같은데...(사실 2승도 회의적)
05/09/07 09:52
수정 아이콘
핫타이크// 저도 그부분에서 움찔 -.-
친구랑 전화로 에이스 결정전은 자기가 봅네 내가봅네 해가면서 티격태격하고 있었는데 윤열선수의 골리앗 레이스 조합이 임요환 선수를 미는것을 보며"우와 이윤열 우와" 이래가면서 감탄하고 있었는데
해설진들이 오버하기 시작하더니 서지훈 선수 운운하는데 먼가 울컥 -.-
물론 "맵의 특성상" 이란 단서를 붙여주긴 하더라마는..
어쨌든 대단한 이윤열 선수와 조금은 맥빠진 임요환 선수였긴 하지만은
해설진들 조금만 더 냉철하고 걸러진 해설을 하셨으면 ^^;

그나저나 레이스 골리앗 조합은 이윤열 선수가 전에도 쓴적 있어요
1차 프리미어리그 대 서지훈전..플레인스 투힐 에서 서지훈 선수의 탱크
러쉬는 레이스로 수비하면서 골리앗은 빈집털이..
연합러쉬는 아니었습니다만 어쨌든 그때도 투스타+투팩 조합에 놀랐던
기억이 +_+
김연우
05/09/07 09:55
수정 아이콘
엄 해설위원, 오버도 오버지만 다른 면에서도 아쉬움을 많이 느낍니다. 판단 착오, 최근 전략적 행보에 대한 무관심등은 둘째치고, 마음가짐이란 면에서 화가 좀 나더군요.
특히 듀얼토너먼트(구 첼린지)를 보다보면 그런 경우가 많아 보던 제가 무안해져서 TV를 꺼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젊고 어린 나이에 꿈과 청춘을 바쳐 노력한 노고를 간단히 무시해 버리고 딴 이야기 하고 있다가 자신과 예상이 틀리게 흐르면 '신인이라 방송무대 경험이 없어 실수를 했군요. XX하게 하다니'식으로 간단히 책임전가 하시더군요.
제가 단순히 '까'라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성적으로도 감성적으로도 너무 열받더군요.
ⓔ상형신지™
05/09/07 10:10
수정 아이콘
킁킁// 서지훈 선수에 대해 무슨 얘기가 있었죠?
아아~ 궁금해라... ㅜ_ㅠ 알려주세요..
Dark_Rei
05/09/07 10:26
수정 아이콘
이런 논쟁글에 댓글다는거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여기가 이정도면 오늘 스갤 가는건 자제 해야겠습니다 그려..

요즘들어 느끼는 건데....해설자나 선수들이나..참 피곤하겠단 생각이 듭니다...
05/09/07 10:37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도 2:1 역전한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지훈선수가 못한걸 이윤열선수가 해내나요...비슷한 멘트를 한걸로 기억합니다...

어제 경기는 분명 이윤열선수가 최고의 선택과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거 맞습니다만, 임요환선수가 대삽을 들어줬기에 가능한 역전이었다고 봅니다..

본방을 본 후 논란이 심해서 재방을 유심히 살펴본 결과...
이윤열선수는 2스타에서 클로킹 레이스 모으다 팩토리 추가하여 골리앗 추가하는 형태였습니다..
임요환선수는 1팩 2스타에서 레이스만 모으는 형태였습니다..(클로킹 하지 않았습니다..)

이윤열선수가 공격할 당시 양선수의 레이스 숫자는 임요환선수가 약간 많았으며 이윤열선수는 골리앗 8기, 임요환선수는 탱크 한기 였습니다..

두선수는 모두 자원 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이윤열선수가 레이스로 임요환선수의 scv 약 5기정도 잡아주긴 했습니다만..)

임요환선수는 온리 레이스 싸움이라고 착각했다가 박태민 선수의 저글링이 미네랄을 뚫고 이윤열 선수 진형으로 향할때 골리앗 유무를 파악한듯 싶습니다...아마 그제서야 시즈모드업을 한걸로 보여지네요..

어제 경기를 철의장막 특성상 단순히 임요환선수와 이윤열선수의 1:1 상황에서 진거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반만 맞는 말입니다...

임요환선수는 버티면 (수비만 해내면) 이기는 상황이고, 양선수는 모두 테란입니다...테테전에서 자리잡고 있는 쪽이 얼마나 유리한지는 다들 아실거고, 철의 장막은 러쉬루트가 하나뿐입니다...

임요환선수의 실수는
첫째는 정찰의 부재...이윤열 선수의 골리앗을 몰랐다는 점..
둘째 멀티의 선택...상대 체제 파악도 하지 않고 멀티를 했다는 점..
셋째 자신이 유리하다고 판단한점 등 입니다..

임요환선수는 박태민 선수의 저글링을 통해 이윤열선수의 러쉬 타이밍과 병력규모를 확인 했습니다...그 병력은 분명 임요환선수의 병력으로는 어찌해볼 수 없는 규모였고, 임요환선수도 분명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시즈모드 개발이 될때까지 멀티를 내주고 탱크를 본진에 배치하는게 옳았습니다...레이스 숫자는 임요환선수가 많았기 때문에 시즈업된 탱크 2~3기 나올때까지만 팩토리 지역 안내주고 버텼다면 경기 양상은 완전히 틀려졌겠지요..
seojeonghun
05/09/07 10:48
수정 아이콘
생방만 보고 재방은 안봤지만 대충 '2:1상황에서 서지훈 선수가 그렇게 해도 안되는 것을 이윤열 선수가 해낸다'가 요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이가 없어서 정말.....해설자들의 이런 발언까지 당연히 그 상황에서는 할 수 있었다는 사람들의 생각을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GO팬이기에 박태민 선수가 속해있는 SK T1을 응원했었는데,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를 보며 '어? 이게뭐야?' 라는 생각이 안 들수 없었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너무 싫어지더군요. 경기를 보는 눈이 없어서일지는 몰라도 도대체 그 시간동안 뭘했나 싶어요. 그리고 온겜 보기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왜 자꾸 해설자들의 자질 문제를 자꾸 꺼내나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어제 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군요. 비교하는 것 자체가 우습기는 하지만 정말 엠겜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어요. 저그의 자원, 테크, 병력 상황은 완전 무시하고 임요환 선수의 잘못된 플레이의 지적 역시 전혀 없고, '이런 상황에서는 어찌 어찌 하면 어떻고 이런 플레이는 기본이다 ' 라는 언급은 당연히 없었습니다. 그 당시의 상황을 다 무시하고 오로지 2:1상황에만 초점을 맞췄습니다. 해설자들이 엠겜만큼의 해설만 해줬어도 이윤열 선수의 칼타이밍에 대한 칭찬은 훨씬 더 봇물을 이뤘을거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해설자들 정말 어이없어요.
ⓔ상형신지™
05/09/07 10:57
수정 아이콘
헉.. 서지훈 선수도 1차 프로리그 플레이오프전에서 2대1 경기 역전했고
강민 선수와도 슈마GO 시절에 그런 모습 몇번 보여줬는데.. 어제 경기 안보길 잘했군요..
서지훈 선수 팬들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겠는데요.. (저 포함ㅡ_-+)
05/09/07 11:01
수정 아이콘
아니 해설이 잘못 해서 이윤열 선수에 대한 칭찬이 없나요?
그리고 해설이 잘못 해서 요환선수가 삽질한 것도 아니고요.
해설은 듣는 사람에 따라 좋게도 나쁘게도 들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듣기에는 약간의 오바는 있어도 문제삼기는 어렵다고 생각되고요.

마치 분노한 군중이 희생양으로 삼을만한 꼬투리잡기에 혈안이 된 듯한 모습이 씁쓸하네요.
05/09/07 11:03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이 정확히 이렇게 말했어요
"서지훈 선수가 2 대 1로 그렇게 애써도 안됬었는데 맵의 특성상 이런 경기가 나오네요"
맵이 다르고 상황이 다른뎅 ㅠ..ㅠ
이윤열 선수의 칼타이밍을 재는 감각과 끊임없는 본진 관리는 칭찬받아
마땅하나 어제의 그 오버해설은 기본적인 해설감각의 부재에서 출발한다
고 보여지네요..갈수록 온겜 해설은 보여지는 상황설명과 잡담으로 치우치는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물량투입보고
05/09/07 11:15
수정 아이콘
제가 내린 결론은...

안기효 선수... 정말 뻘쭘했다...
이윤열 선수... 정말 잘했다...
임요환 선수&박태민 선수... 최선을 다했다...

이상입니다. ^^;
05/09/07 11:18
수정 아이콘
까놓고 얘기해봅시다. 해설진 오버가 어제오늘 일인가요? 그런 해설진의 오버가 어느정도 스타를 보는 재미에 기여하는 바가 있고 또한 해설진의 인기의 한요인이 아니었던가요? 만약 엠겜에서 김동준해설의 "우주에서 최강으로 중요한 전투에요"란 핏대높이는 목소리가 없었다면 여러분 게임이 지루하다고 느끼지 않았을까요? 입장바꿔 만약 똑같은 상황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이기고 있을때 그런 해설이 나왔다면 어땠을까요? 한마디로 어제 팀플경기에서 해설진이 오버했다고 비판하는건 '아씨 팀이 저렇게 져서 쪽팔린데 왜 쟤들은 저렇게 더 오버하면서 상대를 칭찬해서 사람 짜증나게 만드냐'라는 걸로 들립니다. 그야말로 꼬투리잡기 말이죠.
주성치
05/09/07 11:22
수정 아이콘
어제경기 솔직히 역전의 가능성이 없진 않았지만 임요환 선수가 버티기만 해도 유리한 그런 경기였습니다. 해설자들도 임요환 선수가 그리 한순간에 밀려버릴꺼라고는 생각치 못했겠죠. griffin님 말씀처럼 정말 오버도 해설의 한 요소일 뿐입니다. 이런일 터질때마다 해설자들의 자질 운운하는거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맥핑키
05/09/07 11:25
수정 아이콘
저...
김도형 해설위원의 서지훈 선수 관련 발언은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요.
위에 어떤 분도 말씀하셨듯이 정확히 "서지훈 선수가 2대1로 그렇게 애써도 안됐었는데 맵의 특성상 이런 경기가 나오네요" 라고 하셨습니다. 이걸 편집해서 '서지훈 선수가 그렇게 해도 안됐는데 이윤열 선수는 되네요' 라고 하면 문제가 생기는데... 이건 일부 언론매체나 하는 짓이죠. 전체 멘트를 놓고 생각하면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05/09/07 11:27
수정 아이콘
저는 엄재경 해설위원의 '올해의 최고 명경기를 뽑을때 이 경기가 되지는 않더라도.. 명경기는 밀고 밀리고 역전을 거듭하는 경기가 더욱 명경기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선수가 자신의 최고를 보여준 경기를 뽑으라면 5년간 이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목에 동의합니다.

이윤열 선수 경기시간 20분 내내 한치의 오차와 빈틈도 없는 '머신'그 자체였습니다.

칼타이밍이란 말이 김도형 해설위원 입에서 두번 나옵니다. 첫번째는 1탱크+ 벙커+ 레이쓰 방어인 임요환 선수진영으로 7골리앗+레이쓰로 들어간 장면입니다.

레이쓰 숫자는 임요환 선수가 다소 앞서거나 대등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는 드론 견제를 위해서 스포어에 상처입은 레이쓰도 몇기 있었습니다. 나중에 고쳐주었는지는 VOD에는 안나와서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레이쓰 숫자가 비슷하다면 7골리앗+레이쓰 : 1탱크+벙커+레이쓰에서 탱크가 한대 추가되어 2탱크 1벙커 +레이쓰만 되어도 이윤열 선수의 공격이 성공할수 없었을것 같습니다.

또한 골리앗+레이쓰 조합과 임요환 선수의 온리 레이쓰 교전에서 이윤열 선수의 레이쓰가 4기만 살아남았습니다. 그 4기도 상처입은 레이쓰였습니다.

이윤열 선수가 벙커를 무시하고 본진으로 가서 이런 결과가 나왔지 만약 벙커앞에서 임요환 선수가 공격결단을 내리고 레이쓰로 덥치고 SCV로 벙커를 고쳤다면 이 벙커의 화력에 의해서 전투는 임요환 선수의 승리가 될수도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벙커가 위치하고 있는 곳에는 튜렛도 하나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윤열 선수는 그 벙커와 튜렛을 피했습니다. 저 벙커란 것이 묘해서 은근히 계속 쏘고 맞고 하면 이렇게 팽팽한 상황에서는 전세를 가를수도 있다고 판단했는지도 모릅니다.

벙커피하고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와버렸습니다. 벙커를 지나쳐 들어올때 덮치지 않은 것이 임요환 선수의 최대패착인지도 모릅니다. 이윤열 선수는 저 벙커와 하나있는 튜렛을 피해서 전투해야 이길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고 임요환 선수는 저 벙커라인을 돌파하기 전에 싸워야 한다는 판단을 못내리고 본진 안에서 싸웠던 것입니다.

어쩌면 이윤열 선수가 저 벙커를 피해 안으로 들어와 버릴 수도 있다는걸 대치상황의 긴장감으로 인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건지도 모릅니다.

물론 벙커를 그냥 지나치느라 골리앗이 마린에게 몇방맞는 사소한 피해는 입었지만 그정도는 별피해라고도 볼수 없을듯 합니다.

본진안에서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간에 소모전을 마치고 이윤열 선수의 남은 병력은 겨우 레이쓰 4기였습니다.

해설위원들이 왜 처음에 역전이 나올수 없다... 고 말했는가를 생각해보면 '설령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제압하더라도 지금의 대등한 병력상황으로 볼때 남은 병력이 없을 것이다' 이런 가정 때문이란 생각입니다.

즉 임요환 선수와 싸워서 이겨도 남은 병력이 없으므로 박태민 선수에게서 나온 병력이 이윤열 선수의 남은 병력을 제압하고 승리를 가져가는 시나리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벙커와 튜렛을 낀 전투를 했다면 임요환 선수가 승리했을 것이고 그것을 무시하고 지나쳐서 본진으로 들어간 승리에서 이윤열 선수가 레이쓰 4기만 남았습니다.

양 테란 진영에 병력 교환이 있었고 추가 병력은 이윤열 선수가 훨씬 빨랐습니다. 이어서 골리앗 2기가 바로 왔습니다. 교전을 하면서도 꾸준히 생산했던 겁니다.

즉 소모전에서 이윤열 선수가 미세하게 승리하더라도 단 10분만 박태민 선수에게 준다면.....'박태민 선수가 병력 대량생산하는 체제에 돌입하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로템에서 본진과 앞마당만 가져간다는 전제하에서 아무 터치받지 않고 10분동안만 병력 인구수 얼마까지 올라가는지 보세요. 아마츄어도 100은 올립니다.

박태민 선수에게 10분 아무 터치없이 주면 역시 인구수 100은 되었을 것입니다. 인구수 100이면 병력으로 두부대 또는 세부대는 될 겁니다.

이윤열 선수의 미세하게 남은 병력으로 상대할수 없는 규모입니다.

이윤열 선수는 그래서 최대한 빠른 타이밍에 임요환 선수를 제거하고 박태민 선수에서 5분 이상 시간을 주면 안된다.... 5분 안에 임요환 선수 제거하고 박태민 선수 제압해야 한다... 는 중압감에 시달렸을 겁니다.

레이쓰도 비슷하고 앞마당에 벙커튜렛있고.... 탱크 1기도 나오고 ... 이윤열 선수는 골리앗 7기... SCV다나와서 탱크 벙커 고치고 튜렛 고치고... 벙커튜렛라인끼고 싸우면 이기기 힘들었습니다.

상황판단 자체가 대단하단 생각입니다. 5분안에 밀어야 하니... 안갈수도 없습니다.... 가야 한다면 가야하는 타이밍이 언제인가?...... 타이밍과 상황판단 모두 한치의 실수나 오차도 없는 '머신'그 자체였던 것입니다. 어떤 분이 이윤열 선수는 콘트롤, 상황판단, 물량, 타이밍, 순간대처능력 모든 것이 삼국지에서 98인 특 A급 장수인 것과 같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어제 경기가 그것을 여실히 입증했다고 생각합니다.

VOD보니 2:1된 시점에서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3분만에 제압했습니다. 만약 3분이 아니라 8분만에 제압했다면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까요? 박태민 선수의 뮤탈이 남은 이윤열선수의 병력을 제압하고 임요환 선수를 살려 주었을 겁니다. 임요환 선수를 살린 후 이윤열 선수 본진으로 가서 병력으로 팩토리를 제압해서 경기를 끝내거나 또는 SCV끊어먹기를 하면서 계속 괴롭혀주었을 겁니다.

스타에서 '시간'은 제 2의 자원이 아니라... 미네랄보다 더 중요한 자원인것 같습니다. 그것을 박태민 선수에게 줘서는 안된다는 걸 판단했을 겁니다.

김도형 해설위원이 칼타이밍을 두번 얘기했습니다.

한번은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에게 공격을 간 타이밍에 '칼타이밍'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박태민 선수의 앞마당으로 진격하는 타이밍을 칼타이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태민 선수의 앞마당으로 진격할 당시 임요환 선수를 제압한후 2분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 짧은 시간에 많은 병력이 보여서 놀랐습니다..... '앞마당 먹은 이윤열..... 놀라웠습니다..... 앞마당 먹고 3분 지났는데 골리앗 탱크 발키리까지 그 숫자가?......... 임요환 선수와 교전에서 병력 모두 소진했는데.... 요즘 유행하는 미네랄 핵 아닌가?..'....

이 두 칼타이밍을 아무 프로나 할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데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엄재경 해설위원 말대로 '이 경기가 올해의 최고 명경기로 뽑으라고 하면 다른 치고 박고 밀고 밀리는 경기가 더욱 명경기가 될수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한선수가 자신의 최고를 발휘한 경기가 무엇이냐?... 라고 한다면 향후 5년간에도 이 경기를 능가하는 경기가 나오기 힘들 것이다..'라는 말씀이 이 경기를 대변하는 말씀 인것 같습니다.

경기시간 20분 내내....... 이윤열 선수는 단 한치의 실수나 오차도 없는 '머신' 그 자체였습니다. 옛날에도 머신 스러운 경기를 많이 보여줬지만 어제 경기는 '머신의 절정'을 보여주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가 '머신의 100%를 보여준 경기가 무엇이냐?'라고 뽑으라면 어제 경기가 빠질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자신의 능력치 98을 물량이면 물량, 콘트롤이면 콘트롤, 상황판단이면 상황판단, 타이밍이면 타이밍... 어느하나 '완벽' 이라는 말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05/09/07 11:2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해설진들 퍽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가끔 경기 전체의 흐름은 안 보고 부분적인 것에 열광하여 해설의 맥을 잃는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더군요. 사실 제가 팬이라서 그런지 어제 서지훈선수 언급했을 땐 정말 울컥하더군요. 헬프는 가급적 안 한다, 알아서 살아남아라^^; 하는 서지훈선수의 팀플 스타일 상 유난히 2 대 1 승부를 많이 하곤 하는데 그 중 역전 못한 경기가 물론 많긴 했지만(그 유명한 마즐조합;) 역전극을 펼친 적도 제 기억으론 두 번이나 있었는데. 김도형해설이 그 경기 중계를 안 했다면 모를까 프로리그 시작부터 지금까지 해설 맡고 계신 분이 그런 멘트를 하니까 좀 황당하더군요.
주성치
05/09/07 11:33
수정 아이콘
맥핑키님과 4thrace님께서 정말 좋은 리플 달아주셨네요. 해설을 주의깊게 잘 들으셨다면 이런 해설자들을 비난하는 말들이 나올리 없을 뿐더러 칼타이밍과 상환판단이 좋은 이윤열 선수를 칭찬해 좋야 하는것이 옳지 않을까요..
forgotteness
05/09/07 11:33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는 티원이 무조건 유리한 경기였습니다...
90%이상 승기가 기울었습니다...

팀플 조금만 해보신 분들은 압니다...

어제 임요환 선수는 수비만하면서 버티가만 하면서...
시간만 끌어주면 이기는 경기였습니다...

이유는 위에도 수타게 언급했듯이...
1. 테란 대 테란 전이다...
자리 잡고 수비하는 쪽이 훨씬 유리하다...

2. 임요환 선수 진영으로의 공격루트는 하나 밖에 없다...

3. 그 당시 박태민 선수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공격수단은...
레이스 하나밖에 없었다...

결론은 적절한 타워 위치와 그에 밀리지 않는 병력만 있으면...
티원이 무조건 이기는 경기였습니다...

박태민 선수가 아무리 가난했다고는 하나...
회생불가 정도의 데미지가 아니었고...
시간만 있으면 충분히 살아날 수 있었다는거죠...
거기에 데미지를 받을 수 있는 상대 유닛은 레이스...

아무리 생각해도 어제 경기는 임요환 선수의 무리한 멀티가 아니었다면...
레이스 생산 줄이면서 시즈 업 된 탱크 2대만 있었어도...

아쉬움이 자꾸 남습니다...
05/09/07 11:39
수정 아이콘
해설을 비난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여러분이 50경기를 보았으면 해설자들은 500경기를 보았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2시간 스타에 대해 연구했으면 해설분들은 20시간을 스타를 연구했을 것입니다.

해설이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 는 상황은 지금까지 스타를 보면서 거의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문제가 인구에 회자되고 해설에게까지 비난이 돌아가는 이유는 팬들의 '감정'이 어느정도 개입되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해설분들은 '이윤열 선수의 절정의 경기력을 칭찬한 것이지' 임요환 선수를 비난한 것이 아닙니다. 이점 크게 유념할 점이라고 봅니다.
seojeonghun
05/09/07 12:02
수정 아이콘
맥핑키님/ 제가 실수했네요. 재방을 확인하고 글을 올렸어야 했는데;; 제가 해설자들 뭐라 할 처지가 안되는군요. 어쨌든 재방을 다시 보니 김도형 해설이'서지훈 선수가 2;1로 그렇게 해보려 해도 안됐는데 맵의 특성상 나오네요.' 엄도경 해설이 ' 맵의 특성이고 뭐고 사실 그런 상황에서 역전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에요.' 라고 정확히 말씀하셨습니다. 위에 제 글은 댓글 다신 분이 있어 그대로 놔둡니다.
흐르는 물처럼.
05/09/07 12:03
수정 아이콘
어제 안기효 선수가 앨리 당하고 난다음에
역전 가능성을 점치신 분은 그야말로 예언 을 하신거라고 봅니다.
천하의 임요환을 상대로 그짧은 시간안에
임요환 선수를 끝낼것을 예상 했으니 말이죠..
슬레이어
05/09/07 13:05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본인이 스스로 유리했다고 인정햇는데 뭘 그리 해설이 원래 오버하는거다, 절대를 0%로 받아들이지 말라라는 이상한 말장난을 하고계시네요. 80을 100이라고 말하는건 오버지만 50을 100이라고 말하느건 판단착오죠. 해설이 늬들보다 경기를 볼 줄 모르겠냐라고 묻는다면 저는 이윤열 선수의 프로게이머로서의 상황판단을 무시하는건가? 라고 말하고싶네요. 누가 더 신뢰도가 큰지는 말안해도 알겠죠.
dark blue
05/09/07 13:29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김도형 해설은 실수 하셨죠..
서지훈 선수가 2:1 이긴적 없다고 하셨으니...불과 얼마전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서지훈 선수가 2:1 상황에서 이겼는데 말이죠..
그래서 김도형 해설이 그 말 하시는 순간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_-;;
How am I suppo...
05/09/07 14:58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너무 잘하니깐 오버해설을 한것처럼 보일수도..^^
다른선수가 역전했다면 향후5년이 아니라 평생 기억되겠군요~
granadoespada
05/09/07 15:21
수정 아이콘
아무도 이윤열선수를 폄하하는 사람들은 없는데 너무들 섭섭해 하시네요.
해설자들이 그 상황(위에서 너무나 많이들 설명)에서 역전 가능성에 대해 전혀 예측을 못했다는 점이 아쉽죠.
반대로 예측을 못할 정도로 임선수의 플레이가 어이없었습니다.
05/09/07 15:36
수정 아이콘
전 해설자 분들이 조금 신중하게 해설을 중계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흥분과 재미를 모두 전하고 싶은 맘은 이해하고, 또 선수들의 플레이에 놀란 모습을 보이며 하는 것도 선수들의 플레이를 더 높여주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이해 했습니다.
근데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가는 것 같습이다.
좀 예전이긴 하지만, 방송에서 언어문제에 관한 기사에서 언어파괴나 오염현상이 스타리그에서 심각한 편이라고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 문제에 맞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해설자분들의 언어 사용이나 선택에 관해 그리고 내용에 관해 더 신중한 표현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은하수
05/09/07 17:04
수정 아이콘
어제의 해설자분들은 아무 문제없었다고 봅니다.역전의 기미가 전혀보이지 않은시점에서 역전을 일구워내는 이윤열선수가 그저 신기할 따름이죠
05/09/07 17:14
수정 아이콘
오히려 크게 오버하며 윤열 선수를 칭찬하는거 보면서 요환 선수를 정말 보호해주는 구나 했는데요. 그래야 요환선수 플레이가 나빴다는 게 줄어드는 것 아닌가요.
대놓고 윤열 선수는 보통으로 했는데 요환선수가 5년 만에 나올만한 최악의 삽질을 했다고 할 수 도 없는 거고.. 해설자가 대놓고 깔 수도 없는 거고요.
Ms. Anscombe
05/09/07 18:22
수정 아이콘
거참, 서지훈 선수 얘기까지 나오나요.. 서지훈 선수가 역전한 경기가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리그 중 서지훈 - 마재윤 조합으로 마재윤 선수가 일찍 나가고 홀로 분전하다 진 경기가 두 경기 정도인가 있었죠. 그 때 역전이 나올 듯 하다 안 나왔었는데, 그 경기들을 떠올리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정보 전달이라기 보다는 상황의 대단함을 표현하고자 한 말에 대해서까지 지적을 하는 건 좀 그렇군요. 시간이 지나서 이런 말이 나오는 걸 보면, 아마 경기 중에는 잘 기억하지 못했다가 VOD 나 재방을 다시 보고 문제점을 '찾아낸' 것이 아닌가 싶네요.
Ms. Anscombe
05/09/07 18:48
수정 아이콘
흐흐, 억측입니다..^^ 그렇지만 '거짓정보'라고 까지는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예컨대, '2005 스카이 프로리그 정규리그 마재윤 선수와 호흡을 맞춘 두 경기에서 서지훈 선수가 그렇게 역전을 시도했는데 안 되었는데'라고 말하면 거짓이 아니겠죠. 저는 이 말을 압축해서 말씀하신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우승에 대한 사실과는 무게감이 조금 다른 것 같군요. 순간적으로 '미처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깎아내려고 하신 건 아닌 것 같네요. 서지훈 선수 같은 대단한 선수도 해 내지 못한, 정도의 의미일 듯 싶습니다. 물론, 문제점을 지적하려면 수없이 많습니다. 제가 지나치게 관용적인가요?
05/09/07 18:59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께서 서지훈 선수를 '까' 기위해 그런 발언을 했다는 몇몇분의 주장은 황당하네요.
05/09/07 19:39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문제점을 찾아내다뇨? 억측이시네요..그거 지적하신 분들 많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안말하면 뒤늦게 찾아낸게 되나요? -_-;
그리고 상황의 대단함을 말하기 위해서 거짓 정보를 말할 필요는 없죠. 예를 들어 우승한 선수를 칭찬하기 위해서 다른 선수가 우승한 적이 있음에도 없다고 말하는게 말이 되나요?
상황의 대단함을 전하기 위해서 쓸 수 있는 다른 표현이 수도 없이 많은데 굳이 다른 선수를 깍아내리는 거짓정보까지 말씀하실 필요는 없겠죠.. 김도형해설께선 실수로 그러신거겠지만 앞으로 좀더 신중히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타수정하느라 순서가 바꼈네요..양해부탁드립니다.
05/09/07 19:53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Ms. Anscombe님 그걸 그렇게 살을 붙여서 맞는 말로 만드실 필요까지는-_-;;.. 김도형 해설의 그 말 자체는 명백히 오류가 맞죠. 2:1 역전을 했는데 못했다고 하셨으니까요. 그리고 예로 든 우승이 무게감이 더 큰게 맞지만 마찬가지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Ms. Anscombe
05/09/08 00:13
수정 아이콘
휴.. 틀린 말로 만드셔도 할 말 없습니다. 제가 당사자도 아닌데.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 말은 '서지훈 선수는 지금까지 역대(혹은 2005) 프로리그 2:1 상황에서 역전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는 말 또한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말씀하셨다시피 "그걸 그렇게 살을 붙여서" 틀린 말로 만드실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오히려 핵심이 서지훈 선수에게 없는 바에야, '서지훈 같은 선수가 그토록 노력해서 역전하려 했던 그 상황', 넓게 보아 일반적인 2:1 상황이라고 해석하는 게 훨씬 설득력이 있겠죠. 왜냐하면 그것이 서지훈 선수와 이윤열 선수를 '비교하려는' 말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05/09/08 10:29
수정 아이콘
해설자들이 만만한 화풀이 대상이죠. 몇몇분들 말하는거 보면 딱 그런생각 듭니다.
뭐가 그리 불만이라서 해설진들이 오버했느니 어쨌느니 하는지..쯥..
토마토
05/09/08 23:46
수정 아이콘
여기서 해설진이 오바해서 말했다는 것과 요환 선수가 방심해서 졌다고 말하는 분들중에 t1팬 아닌분이 과연 몇분이나 있을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302 태풍이여.. 제발.. [11] 라임O렌G4212 05/09/07 4212 0
16301 오늘 해설진들 문제 없다고 봅니다. [74] Ace of Base6318 05/09/07 6318 0
16300 [잡담] 불행자랑이란... [6] 포르티5747 05/09/07 5747 0
16299 팬텍 앤 큐리텔, 무엇이 문제인가. [9] 시퐁5013 05/09/07 5013 0
16298 이윤열 선수~~ 맵핵?! [15] 천재를넘어4983 05/09/07 4983 0
16296 憩恁神 - (4) [3] KuTaR조군4191 05/09/07 4191 0
16295 임요환 홍진호 ! 정신 차리자! [15] 공부완전정복!!4360 05/09/07 4360 0
16293 요즘 pgtour 한창중입니다. 모처럼 즐겁게 스타하네요^^ [11] 그때부터4164 05/09/07 4164 0
16291 국민건강을 위해 담배를 열심히핍시다. [32] 총알이 모자라.4297 05/09/06 4297 0
16290 엄청난 역전극에 항상 있는 일...... [54] 정티쳐4951 05/09/06 4951 0
16289 WCG에서 최연성 선수를 압도한 그 빌드가 바로 서프림3입니다!!! [33] ArcanumToss5906 05/09/06 5906 0
16288 公知事項 [6] 낭만토스4412 05/09/06 4412 0
16284 이윤열!!! 대단합니다, [33] 하이메4922 05/09/06 4922 0
16283 프로리그 역사에 있었던 2:1상황 역전극 모음 [32] 초보랜덤6085 05/09/06 6085 0
16281 과연 임요환선수의 잘못은 무엇일까요? [25] 랩퍼친구똥퍼4327 05/09/06 4327 0
16280 이러는 동안 WEF 스타, 워3 결승이 끝이 났습니다. [28] kama5215 05/09/06 5215 0
16279 2:1이 2:1이 아니었다? [52] teka4206 05/09/06 4206 0
16278 임요환 선수의 패인 [386] 폐인6431 05/09/06 6431 0
16274 SKT1 vs 팬텍&큐리텔 4세트 (스포일러) [15] 연성,신화가되4157 05/09/06 4157 0
16273 눈물이 나오려고 합니다. [34] 삿짱z4343 05/09/06 4343 0
16272 2:1도 방심하지 말아라. 그는 천재이다. [26] 초록나무그늘4242 05/09/06 4242 0
16270 천재. [NaDa]의 부활 [14] 하이루4765 05/09/06 4765 0
16269 위기의 SK 우승팀 징크스? [7] 초보랜덤4459 05/09/06 44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