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혀 기대 안하고 '아 에이스 결정전에서 윤열선수 또 나오는건가'라고 생각하면서 4경기를 보고있었는데. 예상도 못한 역전이 나오니 정말 흥분되네요

그런데 게시판 분위기는 윤열선수가 잘했다는 글보다 요환선수가 못했다는 글이 대다수여서 많이 안타깝네요.
2:1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그 상황이 정말 신경쓸게 많지않습니까?
양 상대방 모두 정찰해주고 일꾼도 잡아줘야 되고 그 상황에서 내 테크도 올려야 되고 또 타이밍 잘 잡아서 공격도 해야되고요. 그리고 상대방은 박태민 임요환이라는 최고급 선수들이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윤열선수는 최소한 그 상황에서는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모두들 이제 윤열선수의 그런 플레이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대부분의 글은 윤열선수 칭찬글이 아닌 요환선수의 방심을 탓하는 내용이네요

물론 태민선수가 그리 좋은 상황도 아니고 섬맵이라는 것도 윤열선수 승리에 영향을 끼치기는 했겠지만 승리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윤열선수의 플레이였죠

2:1 상황이 되면 자신이 두명 쪽에 속해 있으면 누구나가  여유있게 플레이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플레이해도 대부분을 이기기 때문이죠 오히려 조급하게 공격가다가 지는 상황도 많이 있구요 요환선수는 차근차근 멀티하면서 공격가려고 하는 의도 였던것 같았는데. 특별히 요환선수가 잘못한것은 없었다고 봅니다.

윤열선수팬으로서 윤열선수 칭찬글이 부족해보여서 졸필이지만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