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28 23:29:38
Name 베컴
Subject 조용히 묻혀가는듯했지만 그냥 묻히게할수가 없군요. 차재욱선수...
이번 사태(?)가 사실상 종결되므로써,

자게에 글들이 하나씩 올라오고있네요,  무척빠르게...


저는 토요일에 있었던 듀얼토너먼트.

특히 차재욱선수에 관해서 써보려합니다.


죽음의조 F조.

이윤열,강민,마재윤,차재욱 4명이었습니다.


저중에서 굳이 약한선수를 뽑는다면

아마 차재욱선수가 되겠지요.(차재욱선수를 절대비하하는것이 아닙니다,오해하지말아주세요)

네임벨류도 약간 떨어지며, 세명보다 커리어가 적기떄문입니다.


근데 2승으로 가장빠르게 죽음의조에서 빠져나갑니다..



1경기 이윤열vs강민

맵은 알포인트.

마치 죽음의조 라는걸 안다는듯, 초반에 교전이 전혀없더군요.

강민선수가 이윤열선수의 운영에 맞춰 운영을 잘했고, 이윤열 안좋아보이는데..? 했으나

역시 이윤열선수는 이윤열선수 답더군요.

강민선수의 3시부근에서의 지상군전멸.. 메카닉부대의 업그레이드, 이윤열선수의 물량,운영

등으로 무난히 이윤열선수가 이깁니다.



2경기 마재윤vs차재욱

1경기에 이어 역시 맵은 알포인트.

테란은 정석적인 2배럭이후 더블커맨드,

저그는 3해처리 이후, 뮤탈게릴라후 럴커체제로 갑니다.

마재윤선수의 뮤탈에 조금씩 흔들리는걸보며,

'오늘 차재욱 컨디션 영 아닌것같다..' 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새 모인 탱크7기. 한마디로 요약가능한 칼타이밍.

온게임넷 해설진 말대로 테란이 이길수있는 정말 적은 타이밍이였지만,

그 타이밍을 잡았고, 차재욱선수가 승리합니다.



3경기 이윤열vs차재욱


맵은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양선수 모두 투팩토리를 갑니다.

하지만 빌드가 갈리더군요.

이윤열선수 투팩 벌쳐 -> 멀티

차재욱선수 투팩 탱크,골리앗 -> 벌쳐추가

여기서도 역시 칼타이밍으로 이윤열선수의 숨통을 끊어버립니다-_-;;

마인밭을 아슬아슬하게 빠르게 뚫고 앞마당까지 진격해

탱크3기를 잡는순간 차재욱선수가 이겼다고 볼수있겟죠.

곧 scv전멸 당하고 본진까지 밀리자 gg선언.

차재욱선수 진출.


4경기 마재윤vs강민


맵은 역시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강민선수는 더블넥서스 이후 수비형프로토스.

마재윤선수는 더블넥서스를 확인하고 엄청난 물량전을 준비합니다.

강민선수는 빠르게 6시 섬멀티를 가져가며

3가스를 확보했고 시즈리버,웹,꽃밭캐논등을 이용해

서서히 오른쪽 지역등을 장악해내고

리버,하이템플러,커세어,캐리어,아비터,다크아콘 등

프로토스 고테크 유닛이 전부나와 환상적인 전투를 보여주며 승리.

이 경기에서 강민선수가 아무리 저 유닛들을 잘 활용한다해도,

저그의 자원력과 지구력에서 밀릴것이다 했습니다만,

역시 강민선수더군요... 대단합니다.

한가지 유감이였던 것이 있는데요... 바로 온게임넷 해설진입니다.

최고의 스타리그를 중계하시는분들이 게임에 관한 기초적인부분을 모르다는게

좀 의아하더군요. 바로 강민선수가 마인드컨트롤을 사용해 마재윤선수의 퀸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는데,

원래 마인드컨트롤을하면 마인드컨트롤했을때의 업그레이드 상태는 모두 반영되서,

자신의것으로 되게되는데, 패러싸이트밖에 못쓴다고 하시더군요...

프로게이머가 아니여도 아는 그런것들을, 해설진분들이 몰라서야 될까요?

잠시 딴얘기로 갔는데, 강민선수 승, 마재윤선수 탈락...



5경기 이윤열vs강민


경기시작전에 약간 눈에 띄는게보입니다.

1경기땐 Sea.s2로 조인하시더니,

이번경기에서는 NaDa로 조인하더군요.. 뭔가가 느껴졌습니다(-_-;;)

맵은 알포인트.

이윤열선수는 입구를 막지않고 초반 프로브 겐세이에 약간의 신경을 빼앗깁니다.

그 사이에 들어오는 1질럿, 추가되서 오고있는 드라군.

이윤열선수의 환상적인 방어이후에 이어지는 3팩토리.

저는 사실 이때까지만하더라도 바로 3팩이 올라간것도 아니고

엔지니어링베이,터렛등 다소 늦은타이밍에 팩토리2개를 추가해서

병력으로 밀어붙혀도 힘들까 했습니다만... 역시 이윤열선수..

모았던 탱크+벌쳐+마린(벙커)로 단 한방에 끝내버립니다.

여기서 강민선수에게 의아한점이 생길수밖에 없는데요.

물론 드랍쉽이나 벌쳐등이 무서워 병력을 뺀게 잘못됀 판단은 아니였지만,

테란의 진출을 정찰할 옵저버나,유닛등이 테란진영 앞에 있지않다가

그냥 바로 조이기를당했다는겁니다.... 너무 긴장해서 일까요...

강민선수 gg

이윤열선수 진출, 강민선수 탈락...


차재욱선수는 말그대로 자이언트 킬러 그 모습을 보여준거같네요..
강민선수는 아쉽게 탈락했고. 이윤열선수는 머신의 모습을보여줬으나,
마재윤선수는 좋은경기를 펼쳤으나 2패로 차재욱,강민선수에게 희생이됐네요..



ps: 박지성선수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핸드레이크
05/08/28 23:31
수정 아이콘
차재욱 선수는 역시 자이언트 킬러..
위성빠르크 선수 선발 출장해야 하는데 ㅠㅜ
05/08/28 23:35
수정 아이콘
아마 선발출장할꺼같네요. 맨유 챔피언스리그때는 호나우두선수가 풀따임뛰었으니.. 박지성선수가 이번에 나올수도..
은경이에게
05/08/28 23:36
수정 아이콘
위성-0-
청수선생
05/08/28 23:38
수정 아이콘
자이언트 킬러 덜덜
쟁구만세
05/08/28 23:38
수정 아이콘
저 그날 메가웹 가서 봤는데 3경기 마인밭 뚫을때 심장마비 걸릴뻔 했습니다 ㅠ_ㅠ
4경기는 소리 없이 보니 지루하더군요.(몰론 전 차재욱선수 진출해서 관심 없는 경기였지만...-_-;;)
분위기타서 4번시드까지 갑시다 차프로~
이디어트
05/08/28 23:39
수정 아이콘
자트킬러 덜덜덜;;
형광등™
05/08/28 23:40
수정 아이콘
2경기에 대한 말을 해보자면 엄재경 해설님 말씀처럼 그냥 앞마당 버리고 시간만 끌어주다가 디파일러 다크스웜과 같이 전면전 벌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양쪽 둘러치려던 러커가 타이밍이 안맞아서 각개격파되면서 경기가 확 기울었으니까요. 꽤 많은 병력이었는데 말이죠.
그 상황에서 마재윤선수의 상황판단...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었습니다.

차재욱선수 정말 천신만고끝에 2라운드 진출로 스타리그 진출희망이 밝아졌는데요. 1위 결정전에서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오감도
05/08/28 23:43
수정 아이콘
마인드 컨트롤할때 업그레이드가 승계되는가 여부에대한 해설이 나올때 참 의아했습니다. 제가 그 사실을 알게된건 다름아닌 그부분을 잘못언급하신 엄재경해설께서 언젠가 경기중에 말씀하셔서 알고 있거든요.꽤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요. 자이언트킬러...자이언트만 있는 스타리그에 그가 올라간다면...
김광범
05/08/28 23:46
수정 아이콘
자이언트 킬러 차재욱선수가 이번 듀얼1라운드 1위 결정전 진출전에서
자이언트인 박태민 전상욱 선수를 잡고 듀얼 1위 결정전에 진출 할 것 같습니다.
MoonLight
05/08/28 23:54
수정 아이콘
박태민 전상욱도 잡고 이제는 자이언트가 되길 ~
05/08/28 23:56
수정 아이콘
차재욱선수 스타리그 올라간다면 정말 자이언트들 다 잡을 기세네요. 어제의 경기만 본다면요. 하지만 '차재욱' 이란 이름엔 성제선수와의 그 경기가 항상 떠오르네요. 그걸 지울 수 있는 커리어 하나 만듭시다!
응큼중년
05/08/29 00:02
수정 아이콘
저는 차재욱 선수하면... 프로리그 결승 마지막 경기를 이기고 느끼는 표정으로 승리를 만끽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와 더불어서 타임머신을 빠져나오다가 문에 머리를 부딪히던 모습도 떠오르고요... ^^;;
어제 경기는 정말 멋졌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 보여주세용... 차재욱선수 화이팅!!
05/08/29 00:23
수정 아이콘
절대 타이밍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현장에서 응원하면서 봤는데... 정말이지 그 마인밭을 뚫고 이윤열 선수의 본진 입성을 눈 앞에 두고 있을 때...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꼭 스타리그 갔으면 좋겠습니다. 차재욱 선수!
05/08/29 00:38
수정 아이콘
차재욱 선수는 스타리그 진작에 입성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진출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 진출하더라도 늦은 감이 있네요.
그는 한번 크게 판을 벌일지도 모릅니다.
꽃단장메딕
05/08/29 00:57
수정 아이콘
역시 듀얼 F조는 차재욱선수에게는 최상의 대진이였던 건가요?
그런 의미에서 순위결정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네요.

저도.............박지성선수 화이팅!!!!! 입니다 ^___________^
DynamicToss
05/08/29 01:02
수정 아이콘
역시 앞마당 먹은 이윤열은 상대하기 버겁습니다 차리리 박정석 선수처럼 초반견제 많은 플레이 했으면 좋았을건데요
실내화박스
05/08/29 01: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차재욱선수 실력면에선 4대테란과 별반차이없다고 봅니다
차재욱선수의 주특기 칼타이밍은 테란중 최고라고 보여지고요
강민선수와 기요틴 조용호선수와 인큐버스 듀얼2경기등
모두 칼타이밍이였죠
WizardMo진종
05/08/29 03:19
수정 아이콘
음.. 차재욱선수가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있단건 맞지만, 그를 증명하려면 이제 시작입니다. 최소한 개인대회 준우승 타이틀정돈 먹어야죠
05/08/29 03:28
수정 아이콘
듀얼 시작하기 전까진 저혼자만의 객관적 전력-0-; 으로 봤을때 재욱선수가 가장 불안했고, 그렇기에 굳게 응원하리라 마음 먹었는데, 2승으로 올라가니 무척 기쁘더군요.
마재윤선수랑 경기할때 왠지 불안 불안 깨끗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한순간에 앞마당까지 들어가더니 자리 잘 잡고 병력 싸그리 잡는거 보곤 이겼다.. 하고 기뻐했는데... 윤열선수까지 이기고 2승으로 가는거 보니 정말 기쁘더군요.
예전 여름날 새벽에 부산역에서 재욱선수 직접 본 일이 있어서 그런지(^^) 왠지 더 기쁘던데요~

보태기로;; 강민선수식 선포지더블(수비형 플토)... 저그가 도대체 어떻게 막아야 하나요?
용욱선수가 커세어 리버 쓰면 늠늠 불안하면서도 이뻐보이던데... 강민선수가 쓸땐 빈틈이 없어 그런지 몰라도 스캐럽에 펑펑 터저나가는 저그 유닛 보면 불쌍해서 한숨만 그득히 나와요ㅠ_ㅠ
05/08/29 03:31
수정 아이콘
앗. 그리고... 지송빠르크 나오는거 보려고 2시까지 개겼다가 아직까지 깨어있네요.
스맥다운 본다고 효도르 경기 제대로 못보고, CSI본다고 전반 넘기고 후반 봤는데.. 힝... 겨우 8분(?) 출장이네요. 안나온것보단 나아.. 라고 해야하나;;
보는 내내 호나우도 다쳐라 상대팀이 역전해서 지송빠르크 출전해 한골넣어 분위기 쇄신해라.. 등등 온갖 상상나래 펼쳤다는;
80여분 경기가 약간 지루한감 없지 않았는데 지송선수 나오니 어찌나 시간 빨리 가는지.. 아쉽던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054 저는 이제 사회를 떠나야 할 존재입니다. [30] 최연성같은플3893 05/08/29 3893 0
16053 그 id는 어떻게 해서 만들게 되었나요? [147] psycho dynamic5728 05/08/29 5728 0
16052 [목표:피식웃음] 내 주위의 이해할수 없는 사람들 - 누구냐 넌? [19] 호수청년4800 05/08/29 4800 0
16050 졸립다... [6] ResEt..4367 05/08/29 4367 0
16049 즐겁게 사는 법 [10] 총알이 모자라.4342 05/08/29 4342 0
16048 나에게로의 여행. [7] 이불안에너있3204 05/08/29 3204 0
16047 스타리그 주간 MVP(8월 넷째주) [57] DuomoFirenze4168 05/08/29 4168 0
16045 온라인 붕당 [8] [NC]...TesTER4269 05/08/29 4269 0
16044 [펌]누나의 넋두리 [32] 별이될래4513 05/08/29 4513 0
16042 저의 파란만장했던 스타크래프트의 역사. [23] EcstasyTerran4429 05/08/29 4429 0
16039 바퀴벌레... (임산부 및 노약자분들은 한쪽 눈을 가리고 읽어주세요-.-) [155] 김승수11400 05/08/29 11400 0
16038 침묵. [15] 허클베리핀4438 05/08/29 4438 0
16037 대구 e-Sprots Festival.. [32] jjangbono4384 05/08/29 4384 0
16036 그녀..가을.. [9] [暴風]올킬4309 05/08/29 4309 0
16035 2ch로 잘 보는 「궤변의 특징 15조」 [9] 유수e4416 05/08/28 4416 0
16034 우리시대의 영웅은 사이버공간에서 태어날것이다. [17] legend4201 05/08/28 4201 0
16032 조용히 묻혀가는듯했지만 그냥 묻히게할수가 없군요. 차재욱선수... [20] 베컴6184 05/08/28 6184 0
16031 만약 박치기가 된다면 어떨까요? [23] 크워어억4197 05/08/28 4197 0
16029 [잡담]옐로우의 팬이 아닌 사람이 옐로우에게 [79] Daviforever5122 05/08/28 5122 0
16028 테란 재대루 한번 배워보고 싶습니다. [33] 저그로기4076 05/08/28 4076 0
16027 [서지훈]겨울이야기... [22] estrolls4220 05/08/28 4220 0
16026 불멸의 이순신.... 오랜만에 울어봤습니다.. [25] 자비심없는21단4113 05/08/28 4113 0
16025 "한국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것 이다...." [36] Eugene5828 05/08/28 582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