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13 10:58:29
Name 못된녀석..
Subject 욕을 많이먹는 직업... 프로게이머
[아래의 글에 답변을 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그 글에서는 모두가 최근에 일어난일같지만... 앞의 2가지 일과 그 후는 2년정도라는
시간이 걸린거구요.... 뭐 요즘에는 그 여자애에게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척....
하고 있습니다;; 전에 좋아할때 메일을 계속 일정기간마다 보냈는데... 이젠 안그러거든요;
아무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프로게이머는. 게임을 통해서 팬들에게 드라마를 선보여주기도 하고
감동을 보여주기도 하며 팬들로 하여금 도저히 스타리그에서 빠져나올 수
없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지금의 스타팬들은 대부분이 그러한 감동이나 드라마를 적어도 한번씩은
지켜보신 분들일테고요, 그때의 충격이 너무나 새롭고 좋아서 아직까지
스타리그를 지켜보고 계실겁니다.

수십만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자신이 연습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프로게이머는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더구나, 선수들의 놀라운 플레이를 보고서 관중들이 '우와~'하며 놀랄때는... 당사자
만큼이나 좋을때가 또 있을까? 란 생각마저 들더군요

그런데... 이러한 멋져보이고 좋아보이는 직업도 어둠이란게 있습니다.

우선... 욕을 많이 먹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점이 가장 안타까운점이기도 하구요
대체로 신인선수들이 방송경기를 할때는 많이 떱니다. 요즘에는 그런 경향이 많이
줄었다고해도 아직도 방송경기에서는 긴장을 많이 하는 선수들이 있죠
그리하여, 만약에 어느 선수가 기대이하의 플레이나 못한다는 생각이 들정도의 플레이를
펼쳤을경우에는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습니다.
하지만, 또 어느순간에 그 선수가 놀랍고 좋은 경기를 펼칠때는 돌변합니다...

또한, gg를 안치는 실수를 했다던가... 방송에서 매너없는 모습을 한번이라도 보여주거나
망가지는 모습의 사진이 찍혔거나...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했다거나...
이럴경우에도 수많은 팬들로부터 비난세례를 받습니다.

'gg'? 그거,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비난을 받죠
100명이 넘는 게이머들이 있고서 일주일에도 수십경기씩 펼쳐지는데 누군가가 gg를
안치는 일이 생기는 경우는 몇주나 몇달에 한번씩 나올까말까합니다.
그런데도, 팬들은 익명과 팬이라는 2개의 명함만으로써 온갖 비난을 다합니다.
그들에게 몇일간은 씹을거리가 생긴거죠
그건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욕을 많이먹는건 팀단위리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감독이 그러한데 감독도 오랜 시간동안 고심끝에 엔트리를 짰을겁니다.
하지만, '결과가 너무 안좋으면...?' 온갖 비난을 다 받습니다.
이러한점은 인기가 많고서 멤버가 좋은 팀일수록 많습니다.
예를들어 KTF팀이 정예멤버가 아닌 엔트리로 나와서 퍼펙트패배를 당했다....(예입니다)
그날로 얼마동안은 그 일로 서로 싸우며 감독의 능력까지 거론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리고 왜 정예멤버를 안넣냐... 적어도 2~3명은 정예였어야 할거 아니냐?
생각이 있는거냐? 하는등의... 수많은 싸움거리를 가지고서 스갤을 비롯한 여러 사이트
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싸울겁니다.
정작 그 당사자들은 하루빨리 그 상처를 잊고 싶어할지라도 팬들이 가만안둡니다.
잊을라하면... 그때의 얘기를 꺼내기도 하구요, 또... 이것을 의도적으로 나쁘게 말하기도
합니다.

이럴때보면... 참 온갖 개념을 상실한 분들이 나타납니다.
'먹이가 생겼구나!'하면서도 위로는 못할망정 오히려 그것을 물고 늘어지죠
또한, 일부러 사람들에게 나쁜쪽으로 인식되게끔 사실을 왜곡하기도 합니다.
원조교제를 하는 사람들처럼 프로필을 만들어서 널리 알려야 할 자들입니다.

그리고 관심을 못받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알고 계실겁니다.
또 이점도 솔직히 좀 그렇습니다... 열심히 하고 나름대로 어느정도의 성적을 거두었다
해도 스타사이트를 보면 'XXX선수의 얘기는 없군요~''역시 완불X...'
솔직히 말해... 상당히 기분나쁩니다-_-
어느정도 관심을 받고 있어도 '역시 관심이 없네요...'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하고..
아예 어떤분은 댓글이 몇개 없어도 'XXX선수 관한 댓글은 없네요...'하며 댓글을 답니다.
그 후로 그 선수에 관한 글은 관심이 아닌 동정이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XXX선수 역시 불쌍...ㅜㅜ'와 비슷한 제목을 가진 글까지 있더군요...
그런 행위자체가 그 선수가 관심을 받기 어렵게 만드는거라는걸 아나요....??

도대체 왜 그럽니까...?? 솔직한 생각으로 통계적으로 조사가 나온건 아니지만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가장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직업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예선 한번 떨어지면 몇달간은 연습만 해야하고... 아무리 해도해도 안되는 자신의 한계를
보면서 좌절할수도 있겠고... 뭔가 잘못을 하나만해도 수많은 비난을 받고...
그게 아무리 무시해도 된다고 해도 자신과 똑같은 직업을 가진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무시해도 다른 게이머들은 그것을 봤을수가 있다는거죠...

생각을 해보십시요
자신과 함께 해야할 동지들이 있는데 그들이 자신에 대해 안좋은 평판을 듣는다면요...
자신이 무시한다고 해도 동지들마저 무시할순 없습니다. 자연스레 의식이 되겠죠...

팬이라는 권한 하나면 됩니까? 다른 스포츠들도 비난을 하기는 하지만
프로게이머만큼 욕을 많이먹는 직업은 없을겁니다.
그 글을 쓰는 본인들은 현실에서 인정받을지 아닐지는 몰라도 그런댓글을 쓴다는것
자체가 안좋을것같습니다.
이러면 '장난이죠..''농담이죠..'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도가 이미 넘었다는 생각입니다.
한순간이어야지 몇달간을 그렇게 합니다.
한번 박힌 인식을 되바꾸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저사람 진짜 아주아주 싫다!'하는데 그 사람이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저사람 진짜 아주아주 좋다!'로
바뀌기가 쉬운게 아닙니다....

아무쪼록..... 스타팬들은 댓글이라든가 글을 쓰기전에 선수들이 상처받지 않게끔...
다시한번 생각하시고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P.S 이글을 보고 괜히 잘난척한다...;;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분이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P.S2 분명 장난이나 농담이라고 댓글을 다시는분도 있을겁니다... 정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할말 없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8/13 11:0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게시판이나 엠겜 게시판이 그것이죠.. 온갓 두뇌없는 초등학생들이 무조건 욕을 합니다.. 비판을 할려면 뭔가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없습니다-_- 그냥 싫댑니다.. 그러면서 막 욕하고.. 예를 들어 xxx 프로게이머 그만둬라~ 이게 제목이라서 클릭해서 보면 얼굴이 못생겨따 프로게이머 그만둬라-_-;; 이게 근거입니다.. 완전 무개념의 결정판이죠.. E스포츠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대부분은 그것을 즐기다가 먹이꺼리 생기면은 계속 욕합니다.. 익명성으로 말이죠.. 차라리 방송에 대놓고 나와서 욕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그 사람들 실제로 맨투맨으로 만나면 한마디도 못하자나요.. 인터넷이니까 이러는 거에요.. 진짜 뭔가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05/08/13 11:10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는 문제인 듯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축구선수들도 불쌍해요.
lilkim80
05/08/13 11:11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의견으로 경기력이 많이 떨어지는 경기나 그외 경기 내적인 부분으로 비판을 한다면 이해가 가는데.. 요새는 정말 말도 안되는 비방을 하는 분들이 왜그리 많은지.. 선수 스스로가 "졌을때 까는건 알겠는데 이겼는데도 까는건 왜 그런지 몰겠어요.." 라고 말할 정도면... 요새는 뭘 해도 욕부터하죠.. 이러면 이래서 욕, 저러면 저래서 욕.. 그런 분들은 오프라인에서 얼굴보고 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05/08/13 11:11
수정 아이콘
국대 축구선수와 감독 및 코치진은 장난 없죠;; 요건 나이성별불문인것이 더 무서움..;;
05/08/13 11:12
수정 아이콘
음.. 농담이 아니라 제가 볼땐 축구선수들이 욕 훨씬 많이 먹는 듯 보입니다;
객관적인리플
05/08/13 11:12
수정 아이콘
욕을 많이먹는 직업. 너무 많지 않나요? 발단은 찌라쉬
랩퍼친구똥퍼
05/08/13 11:17
수정 아이콘
욕 많이 먹는건 1위가 정치인일듯. 2위가 본프래래 3위 축구국가대표 프로게이머는... 10위권 밖이 되지 않을까 생각됨.
실내화박스
05/08/13 11:21
수정 아이콘
익명성이 있는데 두려울게 없죠~
꼬마테란
05/08/13 11:23
수정 아이콘
티비 나오고 욕안먹는 사람 없죠
Yellow@.@
05/08/13 11:28
수정 아이콘
스포스 선수들은 못하면 욕 먹는 직업이에요..
김호철
05/08/13 11:3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욕을 많이 먹는다라...
그렇다면
본프레레감독은 자살해야겠군요.^^
05/08/13 11:44
수정 아이콘
욕 많이 먹는데요?
스겔이나 파포에서 10분만 눈팅하시면 알겁니다
못된녀석..
05/08/13 11:48
수정 아이콘
다른 직업인들은 대부분 잘못을 했기때문이지만....
프로게이머는 실수한번만 하면....흠,,,
lilkim80
05/08/13 12:01
수정 아이콘
못해서 욕먹는거랑 잘해서 욕먹는거랑 틀리죠..
잘하고도 욕먹는건 3위안에 들듯...
본프는 잘해서 욕먹느게 아니죠...
착한밥팅z
05/08/13 12:03
수정 아이콘
제가 전태규선수 팬인데.. 사촌(초등학생)집에 놀러갔더니 사촌친구가 놀러와서 같이 스타를 보게 됬습니다..
전태규선수가 나오길래 저는 반가워하며 보고 있었죠...
요즘 전태규선수 슬럼프라 방송경기가 많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사촌 친구가 "전태규는(말을 그대로 옮긴거라 존칭이 빠졌습니다 ^^; 이해해 주시길..) 내가 팔 묶고 혀로만 해도 이겨" 이러는겁니다';
기분이 얼마나 나쁘던지; 당장 스타한판 했던..
전태규선수가 혀로 해도 이기겠더군요;
Azumi Kawashima
05/08/13 12:04
수정 아이콘
그래도 플게머만큼 진짜 밀도있게 까이는 사람들은 좀 드물듯;;
돌아온플토맨
05/08/13 12:0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처럼 인정에 사는 직업이 어딨답니까..
Azumi Kawashima
05/08/13 12:04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혀로 해도 으하하하하하하하 아 완전 웃겼어요 감삼가사
퉤퉤우엑우엑
05/08/13 12:13
수정 아이콘
제가 어떤 버스를 타고 가는데 앞쪽에 초등학생들이 있더군요...그들이 하는 말이란,
'야 프로게이머 누가 제일 잘하냐?'
'강민,이윤열,홍진...(말을 끊고)'
'강민 버려!!강민 내가 이기거든!(여기서 울컥했습니다)홍진호가 다이겨!'
참고로 그 때 강민선수 양대리그 우승,홍진호선수는 성적이 강민선수에 비해 좋지 않던걸로 기억합니다.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강민선수의 정말 열렬한 팬입니다.그런데 그깟 것들이 강민선수를 버려라...그 때 일어나서 한대 치려다가 참았-_-;;
그런것들은 팬이 아닙니다.팬도 아니고 안티도 아닌 그냥 무개념에 이유없이 무조건 까는 겁니다.그것도 자신은 재밌다고 생각하면서,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까는 겁니다-_-아....할말이 없군요.좀 과격했다면 사과드립니다-┏
EclipseSDK
05/08/13 12:2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를 너무 대단한 직업처럼 여기는 경향이 없잖아 있는듯 하네요.. 저도 프로게이머들 좋아하고 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프로게이머만큼 욕을 많이먹는 직업은 없을겁니다...라는말에 쉽게 공감이 가지는 않는군요..
누구나 할수있는 직업은 아니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프로가 될수있고 명성도 얻을수있지않나요..^^
다른 몸으로 하는스포츠에 비해 프로게이머가 더 힘들고 등등의 이야기를 쉽게 할수는 없을겁니다..
야구선수..리틀야구부터 시작하는게 보통이죠...돈도 수없이 깨지고
감독한테 돈가져다 바치지않으면 로스터에 들지도 못합니다..
큰 부상한번 당하면 막말로 야구인생 종치는겁니다.
부상경험있는 어린선수를 어느 프로팀에서 데려간답니까.
프로팀에 입단하기 위한 경쟁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초등학교부터 고3까지 그렇게 피땀흘리면서 야구만했는데도 지명못받고
야구를 접거나 실업야구같은데로 빠지는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우리나라 운동선수는 책한자 못봅니다. 운동만 시키죠..이사람들에게
운동을 빼앗으면 뭐가 남겠습니까..)

더힘든 직업도 많고 성공이 보장되지 않지만 해야하는 직업도 있다는 이야기도 드리고 싶네요..과연 프로게이머가 그렇게 힘들고 대단한 직업인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cyworld.com/aodrka13
05/08/13 12:44
수정 아이콘
프로게임계처럼 팬들이 관대한곳도 드물죠...
05/08/13 12:49
수정 아이콘
EclipseSDK님//프로게이머는 되기 쉬운 직업이니 욕 좀 먹어도 할 말 없다......처럼 들립니다. 직업이 되기 쉽던 어렵던 그 과정이 험난하던 간에 아무 이유 없이 욕을 먹어서는 안되겠죠. 더욱이 프로게이머란 직업처럼 인터넷에 노출된 직업도 흔치 않은 것 같은데요.
lilkim80
05/08/13 12:5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되기 쉬운것과 그들이 잫하건 잘못하건 욕을 먹는 것은 별개의 문제죠.. 되기 쉽고 어렵고의 문제가 이유없이 욕을 먹는 일에 이유가 될 수는 없죠.. 잘못했을때 욕을 먹는 건 어느 직업이나 마찮가지이고 그것을 나쁘다라고 할 순 없죠.. 그러나 문제는 이유없이 혹은 잘해도 욕을 먹고 있는 것에 있는 거죠.. 프로게이머가 힘들고 대단한 직업이 아니어도 이유없이 욕하는건 안되는 거죠..
가끔가다 보면 게임을 좋아한다 하시는 분들도 게이머에 대해 직업으로 혹은 프로로서 인정을 못하시나 보네요..
Dr.Tenma
05/08/13 12:54
수정 아이콘
게이머보다 욕 많이먹는건.. 해설자.. 그보다 욕 더 많이 먹는건.. 맵제작자..

게이머들은 이른바 '빠'들이 보호해 주지만, 해설자와 맵제작자들은 그렇지도 못하죠..
Spiritual Message
05/08/13 12:54
수정 아이콘
잘하고도 욕먹기는 국대축구선수만 하겠습니까..
솔리타드제이
05/08/13 13:01
수정 아이콘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이슈가 되는사람들 거의 욕을먹게 되는거같습니다.
인터넷의 보급화가 좋은것도 있지만....익명으로 행하는건 안좋은게 많지요..
자기 신원밝혀지는데 막 욕할사람은 없겠지요?

욕먹는 순따지면~

국회의원-국가대표축구팀-물의일으킨연예인(스포츠인)-나쁜일로 이슈가되는사람

이런식이겠네요^^
EclipseSDK
05/08/13 13:24
수정 아이콘
kama,lilkim80 // 그런 뜻으로 말한건 아닙니다만, 남들앞에 선다는 직업은 그런건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요..그래서 돈버는게 제일 힘든거아니겠습니까.
이유없이 욕먹으면서 돈버나, 더럽고 아니꼬와도 먹고살려고 직장에 붙어있는거나 마찬가집니다...

물론 이유없이 욕하면 아름답지 못한 사람이지만요..^^
05/08/13 13:37
수정 아이콘
아무리 '프로'라는 이름으로 먹고 살아도.....


아직은 '어린 친구들'입니다.....
돌아온플토맨
05/08/13 13:47
수정 아이콘
그 나이면 충분히 먹을만큼 먹었다고 생각되는데요? 고등학교 갓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 하는 사람들도 많듯이... 그럼 우리는 어린애들 오락을 지켜보면서 흥겨워 하는 사람들인가요
정테란
05/08/13 14:23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이 욕먹는거는 당연합니다. 그들은 국민의 돈으로 온갖 비리를 일으키니까요.
축구선수 욕먹는것은 축구가 스포츠 중에 가장 국가를 대표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이번 한일전 패배가 테스트의 무대였으니 망정이지 올스타급 선수들 다 모아 놓고 졌으면 으~~~~
근데 정치인이나 다른 운동선수들은 잘하면 욕을 안 먹죠.
프로게이머는 어떤가요?
다른 운동선수들이 경기중에 18이라고 카메라에 잡힌거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다른 스포츠는 이런걸로 욕 안먹습니다.
근데 서지훈 선수 어떤가요? 이미 한참 지난 일인데 그 문제로 아직도 욕먹고 있습니다.
너무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어서 이겨도 욕먹습니다.
물론 축구는 단체 경기이고 스타는 개인전 중심이기에 이런 현상이 생긴다고 봅니다만...
잘해도 욕먹고 웃어도 욕먹고 어디 놀러가도 욕먹고...
제가 보기엔 프로게이머 인기순위 10위권이내 선수들은 뭘해도 욕먹습니다.
얼마전 윤열선수 아버님 돌아가셨다는 글에도 욕하는 놈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문제는 애덜이라 그런가보다 넘어 갑니다.
아무래도 그런 말하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초중고생이겠죠.
설마 20대 이상 사람들은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윤수현
05/08/13 14:25
수정 아이콘
EclipseSDK님// 논지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게이머가 되기 힘들다"가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 비해(축구 제외ㅡ.ㅡ) 조그만 일에도 쉽게 욕을 먹는다"입니다만^^
저도 프로게이머가 다른 것보다 더 힘들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쉽게 까인다는데에는 공감합니다..
다만 이해가 안되는건 cyworld.com/aodrka13님 말씀처럼 정작 제대로 비판해야 할때는 그럴 수도 있지...하며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는거죠..쩝
05/08/13 14:27
수정 아이콘
저 이동국, 황선홍, 최용수등의 예를 생각해보시길....

개x국, 개발.... 축구선수가 욕먹는정도는 프로게이머에 비해 많으면 많았지 못하지는 않을겁니다.
견습마도사
05/08/13 14:29
수정 아이콘
근데 피지알에서도 다른 분야 사람들 욕하는건 똑같습니다.

피지알이 프로게이머에게 관대하다고 해서 파포 스겔등 다른 곳에서도 그들에게 관대하길 바라는 것도 무리가 있죠..
쭌이쑤
05/08/13 15:06
수정 아이콘
원래 직업의 특성이 그런 것 같습니다. 위에도 나왔지만 프로게이머 뿐만이 아니라 야구선수 축구선수 다 욕먹습니다. 원래 이쪽이 그런 직업입니다. 팬들이 여기 PGR처럼 자중하고, 비난 보다는 격려를 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한다면 그런일은 훨씬 덜하겠지만, 팬들중에 그런사람만 있는 건 아니죠. 툭하면까고, 조금만 실수하면 그럴줄알았다는 식으로.. 그런데,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팬들역시 자중을 해야겠지만, 팬들이 100퍼센트 이성적이지 않는 한, 이런 일들은 끊임없이 이어지겠죠. 결국은 선수들이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정 선수들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그런 감정적으로 표현하는 팬에 대한 분노보다는, 선수들에게 그들이 비난하는 이상으로 격려를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건....
어젯밤에 kbs skysports 무신 프로그램을 보는데 하석주 선수가 나오셨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선수라 관심있게 봤습니다. 다들 아시죠. 98월드컵때 선취골과 백태클에 이은 퇴장.... 그때 얘기를 하는데 정말 마음 아프더군요. 선수들과 숙소에서 밥먹을때 혼자 빵하고 바늘, 실들고 숙소에 붙은 골프장 호수에 가서 낚시 했다더군요.. 그리곤 하나 낚이면 그 물고기 보면서 '너나 나나 참 딱한 인생이구나....' 했다덥니다. 그때 국대 은퇴 결심도 했고, 공식 홈페이지는 폐쇄하고, 너무 자신이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편지 혹은 서신을 받은 게 하석주 선수라고 하더군요.. 많은 욕과 비난 그리고 격려의 편지가 이어졌답니다. 그리고 하석주 선수를 다시 일어서게 한건 바로 그 격려의 편지였죠... 그리고 2000년 한일전에서 그림같은 왼발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작렬하였죠..

제 결론은 그렇습니다. 프로선수로서 팬들의 비난은 피할수 없는 짐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잘하면 잘할수록 관심을 받고 기대를 받고, 그럴수록 잠시 삐끗하면 비난의 수위도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상황을 극복하는 건 선수 자신이 해야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선수가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 팬들의 따뜻한 격려가 되겠죠..

그런의미에서 오늘밤 박지성 화이팅~ ㅡ.ㅡ;;
땡글가면
05/08/13 17:34
수정 아이콘
욕하는 사람들이 따로 정해져있느냐 그건 아니죠 프로게이머들에겐 호의적이라도 딴분야에대해선 엄청 욕을할수도 있죠 욕안하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욕이 프로게임계가 좀 몰려있을뿐 욕자체가 나쁜건 아닙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554 이재훈 선수... [6] remedios4159 05/08/14 4159 0
15553 7년간의 사랑 그 끝에서... [3] Takion4460 05/08/14 4460 0
15552 욕하지 마라.. [23] EndLEss_MAy4465 05/08/14 4465 0
15550 왜 스타크래프트2 는 안나오는 걸까요? [41] 마르키아르5056 05/08/14 5056 0
15549 wcg 예선 대진표 발표 되었습니다 [41] 핸드레이크5689 05/08/13 5689 0
15548 박지성선수의 프리미어리그 첫경기를 봤습니다. [53] 서풍~6253 05/08/13 6253 0
15547 하하하.... 기분이 상당이 ... [11] 스트라포트경3838 05/08/13 3838 0
15546 슥하이 후로리그 추가 신청 받아요^^ [1] 가을의전설4385 05/08/13 4385 0
15545 어제 사전답사를 다녀왔습니다 [5] 발그레 아이네4521 05/08/13 4521 0
15544 815맵은 섬맵+토스맵이다!! [26] 말코비치5579 05/08/13 5579 0
15543 만약 역대 스타리그 결승의 승자와 패자가 바뀌었다면...(완료) [26] 몽상가저그5482 05/08/13 5482 0
15541 [잡담]시인 유하가 그리워지는 밤... [6] 별마을사람들4676 05/08/13 4676 0
15540 현지시각 8시30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에버튼 ] 개막전 시작합니다. [32] MaSTeR[MCM]4747 05/08/13 4747 0
15539 KTF 팬 싸인회 다녀왔습니다. [11] steady_go!4568 05/08/13 4568 0
15537 자삭했습니다. [3] jyl9kr4070 05/08/13 4070 0
15535 유머 게시판을 보며 느끼는 단상.. [23] 손가락바보4301 05/08/13 4301 0
15534 파이터포럼에 사소한 쓴소리... [35] Daviforever6157 05/08/13 6157 0
15533 [스포일러有] 박수칠때 떠나라.... -0-;; (궁금한것들) [24] SuoooO8709 05/08/13 8709 0
15532 연애는 스타크래프트이다. 스타는 인생이다. [6] 미네랄은행4655 05/08/13 4655 0
15531 밑에 뉴스게시판 보셨습니까? 화가나는군요.. [57] SSeri5152 05/08/13 5152 0
15530 쿠엘류에 대한 여론이 호의적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만.. [33] 진리탐구자5064 05/08/12 5064 0
15528 욕을 많이먹는 직업... 프로게이머 [35] 못된녀석..5248 05/08/13 5248 0
15527 [연재]hardcore-1.아마추어-(8)제 3경기[上] [4] 퉤퉤우엑우엑4675 05/08/13 46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