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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08 16:34:37
Name hyun5280
Subject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귀환
오랜만에 스포츠 아닌 주제로 글을 씁니다.
지난 7월 27일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렐 에서 성공리?에 발사된 디스커버리호가 오늘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5시 47분(현지시간 8일 새벽 4시 46분) 발사되었던 케이프 커내
버렐 로 돌아옵니다.
이번 디스커버리호 발사는 미국의 유인우주탐사 아니 어쩌면 세계의 유인우주탐사에 큰
관심사였습니다. 지난 2003년 2월에 미 우주왕복선 콜럼비아호가 지구 귀환도중에 단열
타일에 문제가 생겨 대기권 진입 후 공중폭발함으로써 유인우주탐사에 제동을 건 후에 2
년여 만에 다시 이루어지는 유인우주탐사였습니다.
이번 디스커버리 프로젝트 까지 실패한다면 우주광복선은 다시는 우주로 가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디스커버리호의 발사는 그리 순탄치 않았습니다. 연료탱크 센서가 고장나서 발사일정이
한번 연기되었고 NASA는 강행 발사하기로 마음먹습니다. 7월 27일 발사는 순조로웠으나
추진체를 이용하여 우주로 가던 중 버드스트라이크 를 당하고 거기에 방열 타일이 떨어져
나가고 선체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비행 초기부터 잇단 악재를 당하고 맙니다.
NASA는 그리하여 우선 ISS에 도킹 후 임무를 마치고 인류역사상 최초로 우주 수리 를 거
쳐 귀환 가능성을 측정하기로 합니다.
NASA는 그와중에 한번도 시도해 본적없는 우주구조 를 위해 또다른 우주왕복선 아틀란
티스호를 대기시키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디스커버리 승무원들이 우주유영을
통한 우주수리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귀환에도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이자 NASA는 예정
대로 지구귀환을 명령합니다. 그리고 그날이 오늘입니다.
현재 야후에서 생중계 중 입니다만 아직까지 디스커버리호에 그다지 문제는 없어보인다고
하네요. 칠레상공에서 ISS에서 분리 후에 현재 지구진입궤도 진입을 위해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NASA는 현재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착륙지 주변 주민들을 대피시
킨 상태라고 하네요.
현재 야후 중계를 보니 대기원 321km까지 하강한 상태이고 귀환에 중요한 기후는 현재는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토네이도가 생기고 비도 올것같아 상황을 봐야 하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야후에서 네티슨 핫이슈 쪽을 보시면 생중계를 보실수 있습니다.
디스커버리호와 승무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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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5280
05/08/08 17:39
수정 아이콘
내용 정정합니다.
기상 조건이 맞지 않아서 첫번째 지구진입시도가 취소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두번째 지구진입시도는 한국시간으로 6시 15분쯤에 시도할것
으로 보여집니다. 이때 지구진입시도에 성공하게되면 케이프 커내버럴
에 7시 15분쯤 터치다운(착륙) 할것으로 보입니다.
빤짝이
05/08/08 17:45
수정 아이콘
저도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Go2Universe
05/08/08 17:49
수정 아이콘
마지막 낭만의 공간 우주...
인터넷만 없었다면 지금쯤 우주에 나가있을지도 모르는일인데 말이죠.ㅋ
어쟀든 무사귀환을 해서 우주를 향안 꿈이 다시 펼쳐졌으면 합니다.
히또끼리
05/08/08 17:56
수정 아이콘
돌아 오면 왕의 귀환이요~!!ㅋ
hyun5280
05/08/08 17:57
수정 아이콘
음..
기상악화로 두번째 진입시도도 무산된것 같습니다.
24시간 대기후에 다시 진입시도 할것으로 보이네요. 하루에 2번밖에 진
입시도를 하지 못하나 봅니다. 이유는 모르겠네요.
hyun5280
05/08/08 17:59
수정 아이콘
nasa가 지난번 참사 이후 굉장히 신중해 진것 같습니다.
기상조건이 불안정해서 24시간 후에 다시 시도 한다고 합니다. 한국시간
으로는 예상하길 내일 오전 10시쯤에 되지 않을까 하는것 같습니다만..
허공에삽질
05/08/08 18:03
수정 아이콘
악전고투네요...
BaekGomToss
05/08/08 18:04
수정 아이콘
기상이 제일 큰 문제가 되는 건, 이 스페이스 셔틀이 귀환할때에는 웃기게도 '글라이더' 형식으로 귀환하기 때문입니다.

즉 알아서 순항하다가 지상 기지에서 착륙하는 방식.. Mach 3의 속도로 터치다운 하는 거 보면 장난 아니죠 ..; 그래서 활주로도 3.5km 나 필요합니다 ..;;
BaekGomToss
05/08/08 18:05
수정 아이콘
어떻게 외부 수리는 잘 끝난거 같은데, 이번에 귀환해서 빨리 ISS가 본 궤도에 올랐으면 좋겠습니다만....

국회 사발라면 -_- (원래 ISS 참가국이였는데 국회가 반대해서 결국 무력화... 한국은 앞으로 20년 가까이 우주 개발에 '주변국'이 될겁니다 ..;)
Connection Out
05/08/08 18:51
수정 아이콘
위성이나 미사일의 탄도 계산해보면 왜 컴퓨터를 개발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기상 상태나 주변 상황 무시하고 발사체를 무지막지하게 단순화해서 계산해도 손으로 계산하는 것이 불가능하더군요.

ISS는 고사하고 한미간 협약 개선해서 사거리 제한없는 로켓 연구나 가능해지면 좋겠습니다. 꼭 미사일을 만들 필요는 없지만 규제때문에 제한된 연구 분야가 많아서 어려움이 많더군요.
hyun5280
05/08/08 18:53
수정 아이콘
정확한 재진입 시간이 나왔네요.
내일 오후 4시쯤 다시 지구재진입을 시도할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재
05/08/08 20:01
수정 아이콘
웃긴건 아니죠 글라이더식의 활강 귀환이 가장 저렴한 시스템이죠.
역분사를 한다거나 하는 것들은 연료를 우주까지 가져갔다 다시 가져와야 하고 역분사시의 연료도 엄청나게 필요로 하므로 엄청난 돈이 듭니다. 현재로서는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볼수 있겠군요.
이규수
05/08/09 00:26
수정 아이콘
글라이더식이어떤거에요?
amoelsol
05/08/09 01:20
수정 아이콘
기술적인 이야기는 잘 모르겠지만, 초등학생때 '챌린저'호 사고가 엄청난 화제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최초의 우주왕복선으로 기억나는 '콜럼비아'호도 이미 사고를 당했던가요? 몰랐었습니다.
한 때는 '우주정복'의 꿈도 꾸고 있었건만, 어느새 별을 올려다보는 날이(아아, 서울 하늘은 정말 별이 너무 안보여요.) 손꼽을 정도가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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