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08 09:32:33
Name 치토스
Subject 본프레레 감독 그는 과연 어떤길을 걸을 것인가
요즘들어 여론과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온몸으로 맞고 있는 본프레레 감독

어제 일본에게 패배한 이후로 그는 완전 고립되었습니다.

어제 리플로 글을 썻지만 저는 경질은 최악의 사태가 아닌 이상

아주 쓸데없고 어처구니없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월드컵이 1년도 안남은 시점에서 본프레레 감독을 경질하면

누가 감독을 합니까? 외국의 다른 유능한 감독이요?

한국의 축구 스타일 파악하고 기존의 선수들 길들이고

1년도 안남은 시점에서 자기 스타일의 선수들 다 찾고 국내경기들

일일이 쫓아다니면서 선수 고르는데만 해도 시간이 엄청 필요할텐데요??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격이 그렇게 급한지 모르겠습니다

버스 탈때 가끔보는 서로 먼저 탈려고 사람끼리 서로 부대끼고

이런 현상은 다른나라에서는 찾아볼래야 찾아볼수가 없죠

저런 우리나라의 정서가 지금 축구팬들에게서도 찾아볼수 있습니다

아시안컵은 중요한 대회라고 쳐도 그때는 부임 초기시절 선수들 스타일도

다 파악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의 부진한 경기들은 평가전과 테스트성 경기뿐

입니다 뭐 언제까지 테스트만 할거냐고 그렇게 말한다면 할말이 없구요

(히딩크감독이 맨날 들었던 소리죠 언제까지 테스트만 할거냐고)

선수들과 전술을 테스트하는 평가전에서 부진했다고 경질설

동아시아대회 라는 작은 대회에서 국내파선수들 데리고 테스트하는데

부진했다고 경질설

좀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저는 본프레레 옹호자도 아니고 본프레레빠도 아닙니다

쿠엘류 감독이 경질된것도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만약 본프레레가 월드컵 전에 평가전에서 국내 최고선수들 다 모이고 충분한 훈련기간과

전술을 갖춘후 자기 입으로 자신있다고 말했는데 그때도 졸전을 펼친다면

그땐 짤리든 잠수를 타든 아무말 안하겠습니다

만약 아주만약 본프레레 감독이 월드컵에서 좋은성적 올리면 다들 어쩌실려고 그러는지


축구팬 여러분들 좀 기다려봅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위제트
05/08/08 09:35
수정 아이콘
일단 수석코치는 좀 붙여줘야 -0- 그 후에는 짤리든지 잘 하든지 양단간에 선택을 하면 되고...
나멋쟁이
05/08/08 09:57
수정 아이콘
본프레레 감독님이 좀더 광범위하게 테스트를 해주셨으면...
(원톱, 골키퍼, 왼쪽 윙백, 오른쪽 윙포워드...)
하지만..
05/08/08 10:05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완전 동감합니다.. 코엘류 감독 경질말이에요..
코엘류 엄하게 짜르더니.. 더 엄한 본프레레라니..켁!
scv의 힘!!
05/08/08 10:0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 자르는건..죽도 밥도 안될 가능성이 너무 많습니다;
그냥 월드컵 한번 망하더라도 그냥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같은데요..
솔직히 축구 엄청 답답하긴 했습니다마는;
선수 제대로 다 기용 하고 하면 괜찮아질듯...
이번 대회 약간 테스트용으로 선수 기용...한거같았는데요. 음..

그냥-_- 한번 보죠.
히딩크감독도 엄청 욕먹었지만 그 성적 했고....
그 성적까지는 안나오더라도, 그냥 한번 지켜보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인내심테스트-_-모드.
나쁜테란
05/08/08 10:11
수정 아이콘
본프 짤리기를 바라지만,본프를 자르면 축협이 그대로니,,
차라리 이대로 월드컵으로 나가,죽음의 조에 걸려서,
대패,대패,대패해서 제대로 망하고 나면,조씨도 자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夢[Yume]
05/08/08 10:13
수정 아이콘
축구 오래가야지 군대가서 오래 볼텐데 흠흠..
서정호
05/08/08 10:14
수정 아이콘
나쁜테란님 / 제가 보기엔 월드컵가서 대패해도 그 조씨를 비롯한 축협쓰레기들은 안 짤리거 같습니다. 이미 98월드컵에서 한번 겪어봤지 않습니까?? 정회장이 있는 한 그들은 계속 축협에서 한자리씩 하며 살 거 같습니다. ㅡㅡ;;
나쁜테란
05/08/08 10:20
수정 아이콘
98때는 지고서 차범근감독님 잘리고,
이후에 붕대투혼이다 뭐다 해서 간신히 비기는 바람에
분위기가 조금 조용해졌었으니까요...
네덜란드에 당한 수준으로 3연패하면,대권을 노리는 회장님이신데,,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요...
너무 쉽게 생각하는걸까요..;;;
05/08/08 10:22
수정 아이콘
자르기엔 좀 늦은듯 싶네요. 지금 자르면 다른 외국감독선임도 힘들테고, 우리나라감독으로 가기엔 더 여론이 안좋아질듯 합니다. 그렇다고 신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고달프네요. 96년의 본프레레의 기적을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모든 준비를 한 월드컵평가전에서 진다고 그 때 교체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정말 축협의 '나몰라라'죠.

그리고 수석코치껀은, 수석코치는 감독이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데려오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감독들 보면 거의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축협보고 선임해달라는게 잘못된 요구는 아니지만, 본 감독님이 데려오는게 좋겠죠. 설마 데려온 수석코치의 월급을 안줄리는 없겠죠.
날라보아요
05/08/08 11: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다시 쿠엘류 불러오고 싶습니다. 미안하다고 한번만 더 해달라고 말이죠. 안되겠지만..
글루미선데이
05/08/08 11:06
수정 아이콘
요새는 그런 무질서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실텐데요
어느 버스를 타건 어느 지하철에서건 요새는 다들 점잖습니다
어릴 적에는 뒷좌석에서 담배피던 아저씨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정도였는데 많이 발전했죠 우리나라 사회의식도
Mechanic
05/08/08 11:15
수정 아이콘
사뿐이 잘라 주시고... 히딩크 데려오면 만사OK죠. 한국을 가장 잘알고 있는 히감독이면 10개월이면 충분합니다...만 축협의 고집쟁이 있는한 요원하죠. 그저 침몰을 지켜볼수 밖에. 씁쓸하네요.
05/08/08 11:35
수정 아이콘
저는 본프레레 감독의 경질에 찬성하는 쪽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말한대로 그의 전술은 '완벽'했으니까요.
그말은 그에게서 더 이상의 뛰어난 전술은 기대할 수 없다는것
아닌가요? 설령 선수들의 정신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도
그것을 다독이고 사기를 복돋우는것도 감독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겐 그럴 능력이 없어보이네요ㅡㅡ;;
꿀꿀이
05/08/08 11:53
수정 아이콘
경질했으면....요즘은 너무짜증납니다...작년 독일전때한번 정말 재미있게봤는대...잘하는 박주영을 의심스럽다고 하고..선수기용하는거보면참..도대체 축구협은 멀보고뽑았는지 물어보고싶내요..
폭주창공
05/08/08 12:20
수정 아이콘
월드컵 도중에도 차범근 감독 경질했으면서 10개월 남아 부족하다고 말하는 이 센스... 아주 가관입니다 -_-
오크날다
05/08/08 12:44
수정 아이콘
도대체 큐엘류가 짤리던 때와, 본프레레가 압박을 받고 있는 지금과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뭘 할 시간도 주지도 않고 일단 자르고 보자니. 본프레레가 제대로 된 팀을 만들만한 여유라도 있었습니까?
그리고 자꾸 전술 전술 그러시는데 제가 보기엔 본프감독이 선호하는 3-4-3 내에서는 계속 최선의 전술로 임해온거 같은데요.
물론 중간중간 이해할수 없는 부분도 많았지만, 전혀 이유가 없던것도 아니였구요,
본프 자르자는 분들은 다른 감독이 와서 4백이라도 써주길 바라는겁니까? 대안도 없으면서 일단 자르고보자니.
지금 우리국대에서 더이상의 전술변화를 어떻게 합니까? 설사 하려고 한다해도 주어진 시간이 없는데.......;;
그리고 본프의 선수 통솔력이라던지 하는 우리가 알수없는 선수단 내적인 문제는 대충생각해서 짐작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김군이라네
05/08/08 15:37
수정 아이콘
폭주창공 / 차범근감독이 월드컵중 짤린거랑 월드컵이 10개월 남았을때 잘리는거랑 같다고 말해주는 님의 센스야 말로 가관이군요.
본프 비판하는 분들.. 이거 하나만은 기억하시길..
히딩크는 월드컵시작 5개월전까지 욕먹었습니다.
(엄청난 합숙시간.. 강호와의 원정.. 절대적인 감독의 권한.. 을
등업고도 월드컵 시작 5개월까지 욕을 엄청 먹었다는거죠
우리는 위의 3개중 하나라도 본프에게 준적이 있는지?)
FrozenMemories
05/08/08 15:47
수정 아이콘
상대가 자기팀 포메이션을 잡아먹는 전술을 들고나와도 멀뚱멀뚱 보고만있고 경기종료후에 선수탓만 하는 감독따위는 전권을 위임해도 똑같을 뿐입니다
GloRy[TerRan]
05/08/08 16:19
수정 아이콘
폭주창공 / 님말씀은 뭔가 이상한거아닌가요?

이글쓰신분이 차범근감독 경질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유신영
05/08/08 16:46
수정 아이콘
그냥 이번에 월드컵에서 개망신 당하면 되는 겁니다.
언제나 전술은 완벽한 감독이니 또 선수들 욕하겠죠.
협회의 자승자박이 드디어 제대로 힘을 발휘해주는군요.
협회 따위.. 후웃.. 이것이 부패와 탐욕의 복마전인가..
The)UnderTaker
05/08/08 17:26
수정 아이콘
한국축구는 언제나 월드컵에서 기적을 바라는수밖에 없군요?
기적으로 먹고사는 한국축구.
05/08/08 18:23
수정 아이콘
기다려보자 기다려보자 기다려보자...과연 언제까지 이런말이 나올까요..
05/08/08 18:23
수정 아이콘
제가 축구에 관심이 많은거는 아니지만 어떻게 전술을 모르는감독한테 국가대표 감독을 맡길수있는지 의문이 드네요.
테란의로망
05/08/08 18:38
수정 아이콘
GloRy[TerRan] // 폭주창공님께서는 글쓰신을 질타하는게 아니라 축협을 비난하고계시는게 아닐듯 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406 [연재]hardcore-1.아마추어-(6)제 2경기[上] [1] 퉤퉤우엑우엑4485 05/08/08 4485 0
15405 올스타 팬투표.. [14] 말코비치4190 05/08/08 4190 0
15404 의천도룡기 2003 주지약을 아시나요? [33] 견습마도사8312 05/08/08 8312 0
15403 홍진호 선수의 출연이 시청률을 마니 올리지는 못했나 보네요.. [19] 무니5955 05/08/08 5955 0
15402 러브포보아 드디어 낼 군대갑니다 ㅠㅠ [38] 러브포보아4478 05/08/08 4478 0
15401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귀환 [14] hyun52804687 05/08/08 4687 0
15400 소나기 내리던 날의 도서관 풍경.. [15] 로미..4808 05/08/08 4808 0
15399 스타와 욕. [18] 나코5066 05/08/08 5066 0
15398 공방유저로써 재밌었던 게임들 [19] 나르샤_스카이4574 05/08/08 4574 0
15397 Game-Q 제2회 월드챔피언쉽 - 세르게이 vs 전태규 in Lost Temple [23] 호수청년5793 05/08/08 5793 0
15396 어제 저녁에 일어난 일.. 왜 그랬을까요?? [38] 독을차고5069 05/08/08 5069 0
15394 스타리그 주간 MVP (8월 첫째주) [27] DuomoFirenze4435 05/08/08 4435 0
15393 스타하다 열받는 경우 [36] 초월자4401 05/08/08 4401 0
15392 본프레레 감독 그는 과연 어떤길을 걸을 것인가 [24] 치토스4329 05/08/08 4329 0
15391 김용대에 관하여... [11] 위제트4523 05/08/08 4523 0
15390 이번 프로리그 올스타전 투표에 대한 투덜거림 [59] 하얀조약돌4881 05/08/08 4881 0
15389 국가대표축구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15] EndLEss_MAy4017 05/08/08 4017 0
15388 첼시-아스날 비교적 스무스했던 경기 [17] Ryoma~*4424 05/08/08 4424 0
15387 [싸월 펌] 선수를 비난하는 것은 팬의 권리가 아니다 [23] beramode4365 05/08/08 4365 0
15386 못하기 때문에 욕먹는건 당연하다..? [16] 땡저그4482 05/08/08 4482 0
15385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는 풍조 [33] 박서4613 05/08/08 4613 0
15384 잘못건 전화는 결코 통화중이 아니다. [10] 비롱투유4924 05/08/08 4924 0
15383 아우 스브스 진짜 니네 이러는거 아냐 [5] 어딘데4267 05/08/08 426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