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 이어 올해도 여름 휴가는 광안리로 낙점받았습니다.



마지막에 임요환 선수의 마무리 포즈 역시 노련하고 멋지네요.
사실 불안불안 했습니다.
뭐, 언제는 안 불안불안했겠냐고 하겠지만 준플레이오프 보고 난다음에 정말 불안했습니다.
너무나 달라진 Go의 팀플모습.
거기에 항상 이상하리만큼 서지훈 선수에게 약했던 T1의 테란라인.
하지만 그 큰 불안을 딛고 결국에 우리팀은 또한번 결승진출에 성공했습니다.



Go에서 이적해온 뒤로 단 한번도 실망준 적이 없는 막강 메카닉 전상욱 선수.
성실하고, 깔끔하다는 첫 이미지와 함께 팀내 저그라인에 힘을 보태준 박태민 선수.
팀내 맏형으로 게임외 스케줄도 많지만 힘들다는 의견에도 언제나 알 수없는 기적의 끝을 보여주는 임요환 선수.
마무리 박! 이라는 별명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팀에 공헌중인 박용욱 선수.
결승전에서만큼은 무섭게 변해 주겠다는 신내림 리버컨트롤 김성제 선수.
팀플에서 항상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우리 부장님 성학승 선수.
거기에 왠지모르게 표정이 첫 데뷔때 최연성 선수를 닮은 윤종민 선수.
아프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잘 나아서 여전히 귀여운 짓만 하는 테란막내 고인규선수.
우리팀의 히든카~드 플토 최강라인을 이어가게 될 신입 플토 정성태 선수.
1라운드 깔끔하게 우승하고, 2라운드 개막만 아기다리고기다릴 우리 무적 괴물 치터테란 최연성선수.
형들이 시키는데로 무조건 다했으니까 결과물 보여줘요~ 하고 반짝반짝한 눈으로 우승트로피를 기다릴 이건준,  권오혁 선수.
거기에 언제나 믿음직한 우리 주훈감독님과 주훈 감독님의 든든한 오른팔이 되어줄 서형석 코치님.
T1팀 결승가서 우승하라고 이것저것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프론트 직원여러분!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가 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T1팀 응원하는데 자신의 열정을 아끼지 않는 팬여러분들!



이렇게 모~아~~모~아~~ 모아서!! 우리 모두 함.께. 광안리로 가는겁니다.



그리고 작년 악몽같기만 했던 밤바다 대신에
이제 환하게 빛나는 폭죽을 이리저리 터트리고, 우승트로피를 안아보자구요!!!

아자아자! SKTelecom T1 팀 우리 이번엔 우승시켜주세요!!! 네!!!!!!!!!!!!!!!!!





ps/ 못이길 줄 알았는데... 이겼습니다!!!!!!! 우아아아아아~~~!!! 너무 기쁩니다!!!
      이 승리의 기쁨을 다른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혹시 광주광역시내에 사시는 T1 팬여러분이 계시면 저한테 연락하십시요.
      우리 광안리 가기전에 한번 뭉쳐봅시다.
      친목도 도모하고, 가끔 경기있음 전화해서 수다도 함께하실 수 있는 분들~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