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도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랫만에 찾아왔습니다. 전혀 바뀐게 없는 느낌이네요. 몇시간 동안 지난 게시판을 읽었습니다. 정말이지 국내 e스포츠의 역사와 pgr21은 맥을 같이 했다는 생각입니다.
아주 엄청난 관심 -> 다소간의 애착 -> 무관심으로 넘어가는 것은 순식간이듯 싶습니다. 무관심에서 -> 관심으로 넘어가려면 얼마나 걸릴지. 예전엔 고향같던 pgr21에 적응하려면 한동안, 아니 상당기간 방황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좋네요. 방탕한 자식이 돌아와도 늘 포근히 맞아줄 집이 있다는 건 말입니다.

첨가1> 자게 규칙 다시 읽고 왔습니다. 지적 고맙습니다. pgr21 초보자의 적응기간으로 봐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실은 공부 좀 하려고 pgr21에 들렸습니다. 너무 무식하면 곤란할 것 같아 여기저기 다니는 중입니다. 역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15줄 규칙 방금 봤습니다. 역시 초보라는 점이 쉽게 들통나는군요.(작성란에선 15줄 넘은지 한참 됐는데 글을 올리고 나면 아직 모자란다는...이거 15줄 감잡기 쉽지 않네요)
어쨌든 요지는 반갑고 추억이 떠오르고, 그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는 얘기입니다. 오늘 만난 프로게이머만 한 20여명 되는데 솔직히 한사람 빼곤 아는 사람이 없더군요.  많이 배우겠습니다. (이쯤이면 15줄일까? 하면서 주절주절 하고 있습니다)

첨가2> 아~흑. 15줄 안됐네요. 그동안 잃어 버리거나 잊어 버린게 너무 많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왕년엔 대충 써도 해당 분량이 나오던 시절이 있었는데) 스타크 간만에 해보려 했더니 시디키 잃어 쇼를 하고, 천신만고 끝에 접속하니 세상 단축키를 까먹어 게임이 안되더니 급기야 pgr에선 분량을 못맞추는군요.(8년이나 즐긴 게임의 단축키를 모르다니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란 말에 동감합니다. 사실 전 오늘 프로게임 구단이 11개 란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생 초짜입니다. 많이 알려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확신컨데 15줄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