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7/11 18:33:14
Name 벙커구석마린
Subject 여친의 최근행동
1.여친은 지금 영종도 에서 합숙하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성인 오락실의 오락기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데 의외로 돈이 쎄답니다.프로그램 짜는거와 직접 만드는 모든 과정이 일괄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합숙을 하고 있습니다.

2.물론 그 전까지 여친과 저의 집이 지척에 있는지라..매일 만나고 했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밖에 못보고 있습니다.

3.그런데 거기 실장이라는 사람이 나이가 33살인데 제 여친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한 모양입니다.제 여친은 25살입니다.

4.여친은 대게 순진하고 저를 좋아하는걸 확신합니다.근데 문제는 여친이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다는 겁니다.그 친절함이 도를 넘어서 인지..실장이 여친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고..또 거기 다른 직원도 마음에 든다는 얘기를 했고 싸이클럽에서 알게 된 어떤 사람도 의정부에서 영종도 까지 찾아와서 자길 만나자고 했다고 합니다.

5.물론 여친은 남친이 있다고 얘길 했지만 모두 다 그걸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6.그 얘길 듣고 우연히 여친 싸이에 올라와 있는 어떤 이름을 따라 가보니
실장의 싸이 였습니다.그런데 실장이 싸이에 올린 다이어리에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XX씨가 나에 마지막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다.
"같이 비를 맞고 싶다."
"주말에 집에 갔는데...보고 싶다.좀 더 마니 보아둘걸 그랬나 보다."
"어제 같이 별을 봤다.기분이 너무 좋았다."
"오늘 어깨 다쳤을때 어깨에 약 발라주던 XX씨 작은손이 너무 이뻤다.."
라는 글을 적어두었습니다.

7.이번 주말에 저는 그래서 여친에게 실장소식을 물으니
별로 신경 안쓴다.그냥 회사 실장이라서 잘대해줄뿐이다.라고 말할 뿐입니다.

8.그런데 여친에게 실장 이름을 물으니 엉뚱한 이름을 갈쳐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혹시 실장 이름이 XXX아니냐고 물으니까 아니라고 우기더군요.
결국 피씨방에서 일촌신청한 실장 이름과 사진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여친은 모르는 사람인데..라는 엉뚱한 소리를 하는것입니다.
또한 분명히 여친이 실장 싸이 다이어리에 쪽글을 달았는데 한번도 글을 남긴적이 없다는 거짓말 까지 했습니다.

9.또 여친이 잠시 화장실 간 사이 본 여친이 들고다니는 수첩 다이어리에서
"실장님 오늘 별 대게 마니 떴었지요. 별 오랜만에 보니 좋았어요.그리고 실장님 이랑 봐서 특히 좋았어요."라는 글을 봤습니다.

10.물론 나는 묻고 싶었지만...여친의 수첩 다이어리를 홈쳐 본게 너무 미안해서 묻지 않았습니다.

11.하지만..나에게 여친은 "나 못믿어?나 진짜 너만 좋아해..너랑 결혼하고 싶은걸.."이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얘길 하는 것입니다.여친은 자기 감정을 속일 사람은 아니라는걸 알고 있지만..도무지 헷갈리기만 합니다.

12.금요일날 여친은 핸폰을 잃어버렸습니다.잃어 버린거는 확실합니다.그래서 전화통화를 하지 못했습니다.저녁에 저도 할게 많아서 네이트온을 접속하기 힘든데..일요일 영종도로 여친을 보내고 집에 와서 네이트온을 접속했습니다.

13.분명 여친은 새벽늦게까지 네이트온을 접속하는데 접속을 하지 않아서 확인해 본 결과 여친 대화명을 클릭하니 여친이 삭제가 활성화 되어있는 것입니다.
그건 여친이 절 삭제했다는 간접적인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연락도 하지 못하고...혼자서 속만 끊이다가..여친 싸이에 "혹시 너 나 네이트온에서 삭제했니?"라는..방명록을 달고 잠이 들었습니다.

14.아침에 여친이 네이트온을 통해 문자를 보냈습니다.
"푼수쟁이야..내가 널 왜 삭제하니..바보팅..아침은 먹었어..오늘도.바쁘지?수고해 자기야"
라고 보냈더군요.

15.그래서 일어나 네이트온을 접속해 보니 여친은 접속해 있는 것입니다.그때 여친아이디를 클릭해서 다시 확인하니 이번에는 삭제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더군요.
확실히 네이트온 에서 삭제가 활성화 되어 있으면 여친이 절 삭제했는지 확실히 장담하지 못해서 아무말 못했지만..너무 찝찝하더군요.


16.도저히 모르겠습니다.여친이 저와 실장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는 건지..아님 정말 제가 오해를 하고 실장이 혼자서 오바하는건지..아님..실장하고 사귀기로 해놓고는 저에게 아직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 않은건지...휴우.

도대체 뭐 같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완성형폭풍저
05/07/11 18:36
수정 아이콘
믿어야죠.
theRealOne
05/07/11 18:37
수정 아이콘
저라면 그 실장이라는 사람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대게 상대편도 그 여자분이 자기를 좋아하는것 같은 확신이 있다면 남자친구가 찾아와도 강하게 말하기 마련이거든요.

슬프지만, 제 생각은 여자친구분이 흔들리고 계시거나 정리를 하는 단계인 것 같군요.
아레스
05/07/11 18:38
수정 아이콘
분명한 한가지는 아무일도 없는건 아니다라는 거네요..
무조건 믿고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말입니다..
CoolLuck
05/07/11 18:39
수정 아이콘
믿어드리세요.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여자친구 되시는 분께서 글쓰신분이 이런 식으로 상담글을 올리는걸 어떻게 생각하실지…….
네트는 광대합니다만 의외로 좁기도 해서요. 누구누구누구 해서 아는사람들 알게 되는거 어렵지않은 일일텐데요.
WoongWoong
05/07/11 18:40
수정 아이콘
실장한테 찾아가서 말하세요..

'실장님이 좋아하시는 것보다 전 훨씬 더 그녀를 사랑한다구요..'

물론 님이 아직도 여친을 사랑한다는 전제하에서 말입니다.
Caroline
05/07/11 18: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일 경험 하나 말씀드리자면 저도 양다리 걸쳤다 들켰을 때 끝까지 아니라고 우겼습니다. msn까지 차단했다 들켰는데도 아니라고 우기니 남자친구가 믿어주는척 하고 넘어가더군요. ( 지금 생각해 보니 아마 모두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 부끄러운 과거사는 이만하고, 개인적으로는 일단 두분 다 탁 터놓고 얘기 해 보시는것이 최고의 방법 같아 보여요. 의심이 쌓이면 관계는 더 불편해지기 마련이거든요 .
이정훈
05/07/11 18:46
수정 아이콘
왠지 가슴 한구석이 아리군요.
냉정하게 말하자면 둘중 하나인거 같습니다.
1. 여친이 실장을 조용히 돌려보내고 싶기 때문에 님에게 오픈을 안하거나
2. 님을 조용히 정리해야 하는데 아직 맘을 다 잡지 못하고 약한 맘에 님에게 전과 같이 대하는것
물론 여친의 성격을 모르는채로 단정이란걸 할 순 없지만. 아무래도 정말 위의 님 말씀처럼 아무일도 없는건 아니군요.
전에 제 여친이 바람핀다는걸...아니..정확히 말하면 제 전 여친의 전 남친이 양다리를 당했다는 표현이 정확하겠군요...그걸 알게된 것이 메신저를 통해서 였습니다. 제 생각엔 이럴때 님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정말 정말 미련한것 같지만, 여친의 마음이 정리될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둘 중 하나겠지요...그 실장을 정리하든 님을 정리하든...그냥 그때까지 바라봐주고 모르는 체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자꾸 보려고..자꾸 캐려고 하면 님만 더더욱 아파지고 님만 더더욱 걱정과 조바심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취미생활이나, 무언가에 몰두할 일을 찾으세요. 그리고, 아무 일 없던것처럼 살아가세요. 물론 아무일 없는 척 살아가는거 정말 힘든일입니다. 솔직히 저도 그렇게 하려고 했지만 그렇게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감정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은 여친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편하게 마음을 정할 수 있도록 정말로 여친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그냥 그렇게 지켜봐주세요...
에휴...괜히 제 마음 한구석이 아리네요..
05/07/11 18:47
수정 아이콘
믿긴 뭘 믿습니까? 누가 봐도 엄청난 위기상황인데..여친한테 세게 나가서 의사를 확실히 타진하고 실장과 삼자대면해서 선택하라고 하세요. 나중에 뒷통수 얻어맞고 슬퍼하시지 말고..여자란 굉장히 여우같은 동물입니다. 조심하시길.
모진종,WizardMo
05/07/11 18:50
수정 아이콘
실장을 만나는게 제일 정확하겠네요
05/07/11 18:51
수정 아이콘
사람의 관계.. 특히 연인 관계는 한쪽의 마음이 끝난다면 끝나는 겁니다.
만일 벙커구석마린님께서 구차하게(지금 그러신다는 것은 아닙니다) 매달리면 매달릴 수록 아마도 마음은 더 멀어질겁니다.
그냥 현재로서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흔들리고 있는건지도, 혹은 마음이 이미 떠났는지도 모르겠지만 확실한 이야기가 오기전까지는 믿는 마음 간직하세요.
카이레스
05/07/11 18:52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털어놓고 얘기해보세요. 애인을 의심했다는 걸 말하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여자친구분도 빌미를 제공한만큼 솔직한 대화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닐꺼야라고 무조건 믿으면서 기다리다가는 늦을수도 있을 거 같네요....물론 저도 별일 아니기를 바랍니다..
랩퍼친구똥퍼
05/07/11 18:52
수정 아이콘
의심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솔직히 믿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님의 이야기대로라면 제 생각으로는 양다리일수도 있을거 같군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
여자친구를 사랑하신다면 자주 보려고 노력을 하시고 연락을 자주하세요.
실장이라는 분은 한번 뵈야 할꺼 같군요.
이정훈
05/07/11 18:56
수정 아이콘
참..그러고 보면 인간이란 이기적인 동물입니다.
만약 A라는 여자와 B라는 남자가 있다고 가정했을때, 일반적으로 A라는 여자가 몰래 양다리를 걸치든지 심적갈등을 겪고 있다면, 그 A라는 여자는 자신이 양다리를 걸치거나 두명 모두를 좋아한다거나 하는 등등의 자신의 복잡미묘한 마음때문에 힘들어합니다. 그러고는 생각하죠.(아무개가 내가 이렇게 흔들리고 힘들어하는걸 알까...라고 말이죠)
반면 B라는 남자는 낌새가 수상함을 눈치챕니다. 자꾸 캐고 싶어지고 평소엔 의심이란걸 해보지 않았던 자신의 여친을 여기저기 보다보니 사귀면서도 몰랐던 사실도 알게되고, 그리고, 100%라고는 장담못할 양다리라는 근거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옵니다. 그러나 상대방을 배려하며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널 생각해서 이렇게 힘든데 넌 그저 두남자 사이에서 좋겠지...그렇겠지...라구요)
물론 여러가지 예 중에서 한가지 예를 든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누가 더 힘들고, 누가 더 잘못일까요..? 제 생각엔 둘 다 잘못이고, 둘 다 잘못이 없습니다. 단지 인간이라는..욕심많고 이기적인 인간이 문제죠.
감정이란걸 무썰듯이 싹둑 잘라버릴 수 있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아무튼..님...
잡설이 길어졌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님이 정말 힘드실거 같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더불어, 착하다는 그 여친도 정말 힘들거 같습니다.
님이 그 여친과 인연이라면 서로를 더 깊숙히 알아가는 과정인거고, 만약 인연이 아니라면, 이건 님에게 전환의 계기입니다.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시고 님의 본래 생활에도 충실하시길..
힘내세요. 화이팅!
05/07/11 19:04
수정 아이콘
제가보기에도 가만히 있다가 뒤통수얻어맞는것보다는 실장과여친과같이 만나서 끝장보는게 나을것같군요.....
강은희
05/07/11 19:05
수정 아이콘
흠..헷갈리네요.네이트온이 삭제되있다가 다음날은 다시 활성화?제가 봐도 님 여친께서는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것 같습니다.괜히 더 집요하게 매달리다가는 여친과 님 사이가 더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아무래도 의심하고 집요하게 파헤치고 매달리면 여자쪽에서 짜증이 날 수 밖에 없거든요.솔직하게 다 말하세요.그게 좋을것 같습니다.
견습마도사
05/07/11 19:08
수정 아이콘
의심을 접고 믿을수 있다면 모든것을 믿고
그럴수 없다면 모든것을 백일하에 툭 터 놓으세요..
여자친구와..진솔하게
자존심같은거 세우거나..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은 이번일에 대해 이러이러하게 생각하고..
만약 니 맘이 흔들리는 것이거나 떠난 것이라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라고 툭 터놓고 이야기해보세요..
짜증,화 이런것을 내는 것이 아니라..
진심을 진솔하게 이야기해주세요..
진솔하게만 이야기한다면 혹시 오해였다 하더라도 여자친구분의 마음은 전혀 상하지 않을겁니다.
당사태사
05/07/11 19:08
수정 아이콘
집요함은 집착처럼 보이기 쉽고, 그럼 여자친구분의 관심이 님에게서 떠나기도 쉬울듯 보입니다. 세상은 넓습니다. 화이팅
이디어트
05/07/11 19:13
수정 아이콘
쾌걸춘향 보는듯 하군요;;;
음...;; 힘내세요;;
웅컁컁
05/07/11 19:20
수정 아이콘
이거 뭐, 고도의 염장 낚시?
나야돌돌이
05/07/11 19:32
수정 아이콘
앞서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제 생각에도 그냥 솔직하게 접근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실장보다는 여자친구분의 마음을 먼저 확인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난, 너 사랑해, 없으면 안돼 이러면 되려 안좋고요
차분하면서도 진지하게 터놓고 이야기 해보세요, 정말 짜증내거나 화내지 마시고요

한번 이런 식으로 대화를 해보세요

네가 내게서 마음이 떠난 것이라면 그런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되돌리고 싶지만 너를 위해서 받아들이겠다, 나만의 오해이기를 바라고 붙잡고 싶지만 너한테 상처를 주면서까지 그러고 싶지는 않다, 사실대로 말해줘
너에게로날자
05/07/11 19:45
수정 아이콘
웅컁컁// 분위기 파악을 하시고 그에 맞게 말좀 하세요. 그런 장난스런 리플달정도의 가벼운 글이라 생각되시는지요?
믿다니요... 그마음갖고는 안될 생각보단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벙커구석마린님 시간내셔서 그쪽으로 한번 찿아가 보시는 게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두분의 앞날은 위한 정말 중요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꼭 잘되길 바랍니다
05/07/11 19:49
수정 아이콘
음...제가보기엔 이건 여자분의 양다리라고 밖에 설명할수 없을것 같은데요? 먼가 확실히 해야 할듯 하네요.
05/07/11 19:53
수정 아이콘
나야돌돌이님/ 이별을 너를 위해서 받아들이겠다... 이런 말을 여자들은 싫어한다고 합니다. 헤어질까 말까 하는 단계에서 그런 말은 치명적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그렇습니다. 그런 말을 하는 남자가 멋있어 보이고 뭔가 드라마틱하지만, 다른 말로 둘러치면 "나는 내 마음 고생하면서 너를 잡을 생각 없다." 정도가 될 수 있거든요. 제가 만든 용어입니다만... '자기만족적 희생' 이런 거 여자들한테 안 먹히더군요.

벙커구석마린님께서 그녀를 사랑하신다면... 처음 그녀의 마음을 뺏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 다시 그녀를 사로잡는다고 생각하시고 행동하세요. 그녀에게 내가 멋있고 사랑스러운 남자라는 것을 다시 어필하세요. 사랑의 라이벌보다 더 유리하잖아요? 님은 그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무엇에 감동받는지, 사소한 것 하나하나... 많이 알고 계시니깐... 조금만 예전에 하던 것 말고 다른 걸로 다가가 보세요.


... 한가지 더! 괜히 이성적으로만 다가가면 그것도 역효과! 였습니다... 여성분이 감정적으로 나가신다면, 적당히 감정적으로... 이성적으로만 나간다면... 자신이 남자의 마음 속에 별로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더군요...(OTL.. 경험담...)
05/07/11 19:58
수정 아이콘
상황이 안 좋네요.싸이 다이어리 내용은 좀 심했네요..
그냥 잘 해주는 정도가 아니란 게 확실합니다. 믿고 기다리기엔 무리가 있는 상황입니다.
MaSTeR[MCM]
05/07/11 20:01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의 행동에 심하게 문제가 많군요. 저도 여자친구와 엄청나게 오래사귀는 중인데 그런행동을 했다면 벌써 둘다 제 손에 죽었을겁니다. 전 워낙 성격이 불같아서 그런꼴을 의심이니 모니 하면서 지켜보지 않거든요 ;; 어쨌든 여자친구의 행동은 심하게 문제가 있습니다. 다쳤다고 약을발라주고 실장이랑 별봐서 좋았다? 아니 무슨 개그도 아니고 무슨 짓입니까 그게 다쳤으면 다친거지 왜 여친께서 남친도 있는데 다른 남정네한테 약을 발라줍니까 그걸 알고도 믿어야한다는 이유로 가만히 있으신 님이 바보스럽습니다. 그러다 괜히 뒤통수 맞고 차입니다. 강하게 나가시길.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분이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을 안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여자친구분의 성향이 어떤지 저야 모르겠지만 분명 지금 양다리를 걸치고있거나 마음이 왓다갔다 또는 실장쪽으로 넘어갈수도 있어보입니다. 실장이 여친분께서 남친있어요. 이랬는데 그딴거 상관없다 이랬으면?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에 대한 도전이다. 고로? 직접 만나서 해결합니다. 죽이든 살리든 말로하든 해결봐야겠죠. 남자친구가 있다는데도 그 여자를 노린다는건 진짜 X같은 매너죠 정말. 자기 여자친구한테 누가 그러면 자기는 좋겠습니까. 암튼 저도 여자친구 있는 입장에서 너무 흥분했는데요. 전 다른 부분에선 다 잡혀서 그냥 삽니다 여자한테 잡혀사는것도 행복하거든요. 대신 전 남자문제에 관해선 단호합니다. 여자친구한테도 말합니다. 다른건 다 몰라도 남자문제에 대해서 너가 잘못한다면 무슨일이 발생하더라도 각오하는게 좋을것이다. 강하게 나가셔야 합니다. 믿는게 좋은것이지만 자꾸 혼자 믿는다는 이유로 전전긍긍 속끓여봐야 해결되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 상황을 보니 삼자대면까지 고려해봐야 할듯 싶네요.
박영록
05/07/11 20:04
수정 아이콘
저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일단 여친을 만나서 지금까지 발견한 증거들을 늘어놓습니다. 블로그며 네이트온 사건 등등 의심하게 된 계기,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증거들을 늘어놓은 다음 이렇게 말합니다.
"이런 정황을 볼 때 난 널 의심하고 싶지 않지만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한 번 설명해봐라."
아마 반응은 두 가지입니다. 정말 당신을 사랑한다면, 그리고 그게 다 오해라면 오해였다는 것을 해명하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여친이 화를 내면서 나를 못 믿는다니 그럼 이제 우리 그만 만나..식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어느 쪽이든 확실해 지겠지요.
새로운시작
05/07/11 20:09
수정 아이콘
원래이런글은 상대방이야기를 모두 들어봐야하지만..
님이 쓰신글로만 봤을땐... 그냥 믿고만 있을 상황이 아닌거 같습니다...
여성분이 당황하지 않는 선에서... 솔직하게 대화를 해보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어떻게 물어보는게 관건이 될듯!!!
힘내세요!!
KTF엔드SKT1
05/07/11 20:10
수정 아이콘
윗분들이 말씀해 주신대로 솔직하게 한번 얘기를 해보시는게?
tpztpztpz
05/07/11 20:11
수정 아이콘
흐흐 진실을 알고 나면 여자라는 생물이 참 가증스러워 보이기 마련이죠.

근데 여자 입장에선 또 안그렇습디다.

자기 인생을 위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신중한 저울질을 하고 있는 거죠.

물론 저울질 당하는 남자의 배신감은 큰 상처로 남죠.

하지만 욕할 수는 없습니다. 남녀관계는 우정과는 분명 다른 개념이니까요.

그 가증스러운 행동들이 욕할 수 없는 것이라는 걸 깨달을 때 더욱 화가 나게 되죠.
메딕아빠
05/07/11 20:14
수정 아이콘
이러다 남자분이 먼저 지쳐서 포기하게 될까 걱정되네요 ...
어영부영 넘기는 식의 대화 말고 ...
정말 제대로 한 번 진지하게 ... 얘기할 기회를 한 번 만들어보세요 ...
언능 털어내지 않으면 마음의 상처만 쌓이게 됩니다 ...!!
05/07/11 20:34
수정 아이콘
힘이되는 말을 하고 싶지만..;;
사랑은 이빨처럼 한번 흔들린 이후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예전같지 않다...

저의 경험으론 그렇더라구요;;

무엇보다 감상적인게 아닌 현실을 정확히 판단하고 직시하셔야될꺼 같습니다.
상대방에게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저울질 할 정도라면 그 시기가 잘 지나더라도 더 괜찮은 사람이 생기면 언제든 또 저울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여친이랑 이 문제에 관해 툭 터 넣고 이야기해보세요;;
05/07/11 20:35
수정 아이콘
아! 댓글 중에 정답이 나온 것 같네요. 저울질! -_-bb;; 저도 이거와는 경우가 다르지만, 실은 지금 사귀는 제 여친은 5년 반이 넘었습니다만, 제가 대쉬할 때 이미 다른 남자와 교제 중이었습니다. 그 남자도 알고, 저도 알고, 여친도 알고 여친은 그자와 저를 저울질하는 중이었죠. -_-;; 머 엄청나게 성질나고 자존심 상하고 대쉬도 3번이나 했지만 할 때마다 거절당했죠. 그런데 제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 보니까(이거 무지 힘듭니다. 정말 죽을 것 같죠!) 이런 거지 같은 상황인데도 이 여자 놓치기 싫어서 4번째 대쉬해서 성공했습니다. 어째 제 자랑이 된 것 같은데... -_-;; 자랑이 아니라 중요한 건 그 여자 분 생각이 아니라 글쓴분 생각입니다.
여자들은 대부분! 예외도 있지만 저울질 합니다. 그 저울질의 기준이 무엇이던간에 남자를 사귀고 있던 그렇지 않던 항상 자신을 스쳐갔던, 혹은 스쳐가고 있는 많은 남자들을 서로 비교를 시킵니다.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구요.
의심과 불안, 배반감과 분노보다 무엇보다 상처받은 자존심!보다 여친에 대한 갈구가 더 크다면 앞으로 다가올 치열한 싸움을 대비해 완전 무장하세요! 정말 어려운 문제네요. 힘내세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벙커구석마린님 맘속을 잘 들여다 보시고 후회없는 행동을 하시기를.......
강은희
05/07/11 20:36
수정 아이콘
karlla님 말씀 공감합니다.이별을 너를 위해서 받아들이겠다
이 말은 변명으로밖에는 들리지 않거든요.그렇게 쉽게 포기할 정도면 자신을 그정도밖에 좋아하지 않았다는 소리로 들리니까요.
용기있게 부딪히지 않고 피하려고만 하는 패배자로밖에 안보입니다.
자기가 진짜 좋아한다면 안될때까지 부딪혀야죠.
제가 젤 싫어하는 남자가 고백하기 쑥스러우니까 친구 시켜 고백하는 사람.
정말 제일 꼴불견이죠.이건 아마 100% 다 거절당할껄요.
05/07/11 20:40
수정 아이콘
여친 분이.. 아마 님보다 그 실장에게 더 넘어 간거 같은... 이런말 하면 죄송하지만, 제가 볼때는 저울질보다 그 실장 쪽에 약 3g...... 더. 아마도 님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여지는군요; 제 생각이 제발 틀리기를 바랍니다.
나야돌돌이
05/07/11 20:45
수정 아이콘
karlla님...저도 여자입니다
너를 위해 이별하겠다, 그렇게 말하란 소리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다른 남자가 끼어든 상태입니다, 그냥 서로 권태기가 아니란 소리죠, 그렇다는 것은 시간을 두고 잘해준다고 해서 다시 회복된다는 것은 되려 안좋습니다

만약 여친의 마음을 확인하는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리고나서 처신을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여친의 마음을 떠보란 것입니다, 일단은 가볍게 내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게 아닐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런식으로든 확실하게 해야 서로 좋을 것 같고 그래서 하는 말인데 실장문제 솔직히 신경쓰인다, 내 여자 옆에 다른 남자가 얼정거리는 거 싫거든 등등이요

그리고 여친의 반응 보세요, 만약 정말 여친의 마음이 벙커구석마린님에게 확고하게 남아 있다면 태도가 분명할 것입니다

확고하게 난 아직도 자기가 좋아면 오해해서 미안해 하고 웃고 지내면 되고요, 실장이 좋다면 하면 안타깝지만 미련 접으시고요

문제는 어정쩡할 경우입니다, 어딘지 모르게 혼란스러운 것 같다 그런데 벙커구석마린님은 정말 여친을 붙잡고 싶다, 그렇다면 이런 식으로 대화를 풀어가는 소립니다

혼란스럽게 해서 미안하다, 또 남자가 대범하지 못하고 그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만 (두분이 서로 행복했던 추억 한가지 얘기하면서) 너 그때 참 예뻤어, 그래서 널 꼭 붙잡고 싶은 것인지 모르지만

그렇지만 정말로 네가 내게서 떠난 것이라면, 사실 마음은 그 실장에게 이미 가 있는데 나한테 미안해서 그러는 것이라면,

그런 상황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네가 그 실장이 더 좋은데 내가 붙잡는 거 너한테 상처주는 일이니? 사실대로 말해줘, 하지만 그래도 너 내 여자였으면 좋겠어

힘들죠?

여자란 남자가 부드럽게 리드해주기를 원합니다
또한 언어와 정서의 동물입니다,

너를 위한 이별도 난 감수하겠어, 뭐 이렇게 단순하게 표현하라는 소리가 절대로 아닙니다, 그러면 되려 상처받습니다

선택권이 여자에게 있은 것처럼 부드럽게 접근하면서도 그래도 내 여자였으면 좋겠고 네가 정말 내 여자라면 내 여자 옆에 다른 남자가 끼어드는 거만큼은 못참겠다의 내용을 좀 부드럽게, 또 자상하게 표현하라는 말입니다


물론 여친의 마음이 실장에게 확고하게 가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말입니다..

여자는 판단이 안서고 혼란스러울 때 내 남자친구가 부드럽지만 단호한 태도로 리드해주길 원합니다
Liebestraum No.3
05/07/11 20:46
수정 아이콘
상황만 읽어도 정말 화가나네요. -_-
05/07/11 20:47
수정 아이콘
박영록//
님의 말씀대로 하면 왠지 더 관계가 악화 될 꺼 같군요. 그렇게 했는데."너 내 뒷조사도 했어?"하면서 여자가 울거나 되려 화를 내면 마린님의 성격상(여친분을 많이 사랑하니까) 약해질꺼 같습니다. 그럼 눈뜨고 당하는 꼴이 될꺼 같습니다.

조금은 냉정할지 모르지만 제 생각은 정리중인거 같습니다. 아마도 마린님을 정리하는거 같습니다. 마린님의 나이와 직장등은 알지 못하지만 25세의 20대 중반의 여성의 경우 막연한 자기 앞날을 생각하다가 돈많은 미혼의 남성이 (제 예상) 자기에게 잘해주고 결혼을 생각한다면 20대 중반의 여성으로써 현실을 직시하는게 당연하지는 않겠지만 수긍이 가는 판단입니다. 사실 뭐.. 이러니 여자를 믿지 말라는 소리가 나오죠.. 옛날에 틀린말 없다는게 이시대 최고의 명언입니다. 더구나 마린님이 여친님을 매일 만나고 얼굴을 본다면 여친분이 흔들릴 확률이 적거나 미안해서라도 마린님을 택할지도 모르지만 합숙.. 즉 남,녀가 같이 오랜시간 지낸다는거 아무것도 않아 보여도 매우 큰겁니다. 장거리 연애나 주말부부가 이뤄지기 힘든 이유가 여기 있죠. 결혼해서 같이 사는것도 같은맥락으로 볼수 있구요. 대충 상황은 여친님이 마린님을 정리중이지만 확고한 마음은 아닌듯 싶습니다. 해결 방안은 윗분들이 많이 알려주신데로, 실장을 만나보십죠. 내 여친을 뺏어갔네 어쪘네 하면서 고등학생틱하게 때리고 싸우기 보다는 남자 대 남자로 만나보십시요. 생각보다 힘든것이겠죠. 그리고 나서 이야기 후 여친을 만나고 님도 결정하시죠. 이기적일지 몰라도 멋있게 보내주는건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멋집니다. 현실에서는 상당히 처참하죠. 당할바에는 먼저 끝내시죠. 그리고 계속 사귀더라도 한 번흔들린 적이 있는 여친을 끝까지 사랑할 자신이 확고한 경우에만 사귀세요. 안그러면 의처증 비슷하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 예를 들어 연락이 조그만 늦거나 안되도 전에는 '자는가 보다'에서 '딴남자 만나나?'가 먼저드는게 인간입니다. 그리고 시간을 길게 끌지 마세요. 끌수록 불리해지는게 마린님입니다. 오늘에라도 찾아가세요. 단 술에 취해 간다는 등의 행동은 매우 추하게 보일수도 있으니 사양하세요.
나야돌돌이
05/07/11 20:49
수정 아이콘
경우에 따라 저돌적으로 리드해주기를 원하는 스타일도 있습니다만 대체로 많은 연구 성과들을 보면 부드럽고 자상한 태도로 단호하게 리드해주는 것을 선호합니다
하얀냥이
05/07/11 20:50
수정 아이콘
남녀 관계에서 사랑이 중요하다고 흔히 말합니다만 신뢰가 오히려 더 중요한 경우가 있고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하네요.

여자친구분을 의심하시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여자친구분이 거짓말까지 하는 이유는 불필요한 얘기를 해서 신뢰가 깨지지 않기 위해서일 수 있습니다.

솔직하게 싸이에서 이런 이런 일이 있는 걸 봤는데 왜 그렇게 말 했냐고 말씀해보세요. 진정은 통하기 마련입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한 것처럼 저울질을 하는 여자분이라면 이런 얘기를 했을때 아마도 파국이 오겠죠.

그러시다고 생각되면 그냥 믿고 이 사실은 잊어버리시고 아무 말씀도 안하고 계속 잘해주는 것이 승리를 가져다 줍니다.

조급하게 구시는 건 무조건 파국으로 이어질테고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Liebestraum No.3
05/07/11 20:51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저런 여성분은 딱 질색입니다.

뻔히 들킬 거짓말이나 살살해대면서 요리조리 빠져나가려고 하는 여자는 절대 싫습니다. -_-

그렇게 속이고 사람 만나고 다니다가 반드시 한번 크게 당할겁니다 그분.
나야돌돌이
05/07/11 20:54
수정 아이콘
앞서 드린 충고들은 벙커구석마린님이 정말 여친을 붙잡고 싶으시다면 그렇게 하시고요

봐서 정리할 수 있을 정도고, 여친의 마음이 떠났다 싶으면 끝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스트님 지적대로 이제 현실을 보기 시작할 나이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여자의 순진함 너무 믿지 마십시오

20대 중반 여자에게 30대 남자가 자상하게 접근하고 부드럽게 리드하면 넘어가는 경우, 이제까지 저 많이 봤거든요

시간들이지 말고 서두르십시오
언밸런스테란
05/07/11 20:54
수정 아이콘
부드럽고 자상하면서 단호라..어렵네요..-_-
05/07/11 20:55
수정 아이콘
샒......
하이드
05/07/11 20:57
수정 아이콘
남녀 관계의 핵심은 신뢰입니다. 신뢰가 기초되지 않으면 사랑이구 뭐구 없어요.. 신뢰가 무너진다면 관계는 순식간에 무너질수 있죠.

일단 스스로 맘을 다잡고, 자신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살피고, 그걸 상대방에게 얘기하면 될 듯 합니다.
나야돌돌이
05/07/11 20:5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서두르라고 해서 여친을 채근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Just님 말씀에 저는 공감이 가는군요, 절대로 애처럼 굴지 마십시오

글을 읽어볼수록 마음이 안타깝네요
05/07/11 21:01
수정 아이콘
위에 분들께서 말씀하신'저울질'.. '저울질' 이란건, 그여자분께서 어느쪽과도 사귀고 있지 않은상황에서만 이해될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명백히 벙커구석마린님과 사귀고 있는 상황이잖습니까. 만약 여자분이 '저울질'을 하고있는게 확실하다고 생각되시면, 다른 여성분을 찾으시길 권해드리고 싶군요. 하지만, 벙커구석마린님께서 '그래도 난 이 여자가 좋다!' 라고 생각이 드신다면 후회마시고 붙잡으시길..
05/07/11 21:01
수정 아이콘
음.. 제가 드리는 답변은..

일단은 여자친구 분의 행동에 의심을 가지지 말고.. "믿음"으로 일관하셨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고 계속 의심을 품는다면 여자친구 분도 그에 대해 지금 눈치 채고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의심이 더 깊어져서.. 글쓴 님에게 실망을 하게 되실테고 멀어져 가겠죠.

마지막까지.. 믿음을 잃지 마시고..
혹시 믿음을 잃지 않고 계속 애정을 주었다면.. 헤어지자는 말은 안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믿음과 애정을 100% 줬는데도 헤어지자고 한 다면..
그건 그 여성분이 자신도 모르게 이미 양다리를 걸쳐 버린 것이였던 것이고, 그 후 고민 끝에 결정은 아무래도 글쓴님과의 이별이겠죠.


이미 지난 일이지만..

님께서 맨 처음 여성 분이 의심스럽다고 아주 살짝 느끼신 그 때부터..
이미 이런 님의 고민은 예견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이 정말 중요해요 믿음이.
영원한황제
05/07/11 21:10
수정 아이콘
믿으면 안됩니다. 여러 정황을 보니 의심할 만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더 상처받기 전에 여친한테 아는거 다 얘기하고 결정하라고 해야겠네요.
NaDa][SeNsE~☆
05/07/11 21:16
수정 아이콘
삼자대면 하세요
비포어갓
05/07/11 21:19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저같으면 헤어지겠습니다. 너무 기분 나쁘게 듣지마시구여. 그 남자가 자기를 뻔히 좋아한다는걸 알면서도 다이어리에 '특히 실장님이랑 봐서 좋아요'라고 말한다면 제생각에는 님 여자친구분이 님과의 사이를 진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님을 사랑하면서 잠시 흔들리는 걸수도 있구여. 근데 드러난 거짓말이 너무 많내요.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모든사람이 님이 생각하는 사람과 같지 않기 때문에 님이 본대로 믿는다면 속된말로 뒤통수 크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님이 제 3자가 되서 판단을 내려보시고 이글만 봐서는 지금은 맘이 아프시더라도 정리하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님을 더 사랑하고 아껴주는 여자분은 세상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상적인 사랑,이론적인 사랑보다는 여자는 자기 인생의 50퍼센트를 차지하니깐 좀더 현실적으로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글읽을때 솔직히 울화통이 치밀었습니다. 기분 나빴으면 정말로 죄송합니다.
피레스지후니
05/07/11 21:31
수정 아이콘
먼가 서둘러 담판을 지어야 될것 같은데요...
차일피일 미루다보면 여성분한테서 최후통첩이 날아들지도 모르겠습니다. hurry up~
나야돌돌이
05/07/11 21:33
수정 아이콘
조금만 더 말씀드리자면 지금 무조건 믿고 은근과 끈기로 애정을 표시할 단계가 아닙니다

여자나이 20대중반이후부터는 현실을 보기 시작합니다, 경제력이며 남편감으로 신뢰감이 있는지 자상한 남자인지 등등이요

이럴 때 정황을 들이대며 너 이실직고해, 다짜고짜 삼자대면 해서 제 여친이니까 떠나주시죠, 하면 되려 애처럼 보이고 해서 마이너스입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일단 여친의 마음을 확인하시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확실하게 할 것은 그렇게 해야죠, 여친 마음 이상무? 좋죠, 확실하게 실장? 그냥 정리하심이

여친의 마음이 흔들리는 중이다?
성숙한 태도로 임하십시오, 구체적인 것이야 앞서 말씀드렸으니 생략하고요, 그리고 여친이 끌려오는 듯한 느낌이다 싶으면 약간은 저돌적이면서도 강하게 리드하십시오

그런 다음 실장을 만나 남자 대 남자로서 경고하는 수순이 좋을 듯합니다
05/07/11 21:36
수정 아이콘
여자 친구의 마음이 돌아섰다면 저는 미련없이 물러서는 타입입니다. 마음은 어찌 할 수 없는거죠. 상대 남자분을 만나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건 확인 뿐이고, 그건 되도록이면 당사자인 여자분에게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마음이 돌아섰다면 저의 경우는 매달리지 않고 깔끔하게 접을 것 같습니다. 상처는 남겠지만 현실은 현실이니까요.
제일앞선
05/07/11 21:39
수정 아이콘
잔인하다 생각하지 마세요.

제생각은 여친과 글쓴분은 오래가지 못할것 같습니다.

제가 헤어저본 경우와 너무 비슷합니다.

의심하기 시작하면 오래갈수 없고 한번 의심했다고하면 의심이 곧 현실이 되더군요
05/07/11 21:42
수정 아이콘
저랑도 조금 비슷합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여자분 의심이 갑니다..
대보름
05/07/11 21:45
수정 아이콘
전 뺏은 경험도 있고, 뺏긴 경험도 있습니다. 글로 봐서는 제가 겪은 후자의 경우와 너무나 비슷하군요. 대부분 여자나 남자나 두 사람 사이에서 흔들릴 경우, 기존의 사람보다는 새롭게 찾아온 사람으로, 나이가 들수록 조건이 좋은 쪽으로 기울게 되죠. 지금은 대범하게 믿고 기다리는 것, 조급하게 다그치는 것, 그 어떤 쪽도 도움이 안 될것 같군요. 여친과, 실장이란 사람과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해서 해결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낭만고양이a
05/07/11 21:45
수정 아이콘
위에분들 말씀처럼 여성분마음이 실장쪽으로 기울었다..생각하시면 과감히 정리하는게 날듯하네요; 어느정도 나이가 된후에 하는 연애에서는 믿음만으로는 해결할수없는 상황도있을텐데..그 상황이 이 상황인거 같습니다..흠냐..아무튼..잘 해결되었음 좋겠습니다..힘내세요..
박영록
05/07/11 21:46
수정 아이콘
Just //
신뢰란 서로 솔직해지는데서 나오는 것이죠. 이쪽에서 솔직하게 자기가 알고 있는 걸 다 말하고 해명해보라고 했는데 "내 뒷조사도 했어" 하면서 화를 낸다면 그냥 거기서 끝내는 게 좋습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틀림 없이 앞으로 결혼해서도 작은 문제에서 끊임 없이 부딪히며 싸움을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나오는 것은 이미 여자의 마음이 떠났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기회에 책임을 떠넘기며 정리해 버리자..가 되는 거죠. 차라리 그런 기회를 주는 게 피차 좋을 수 있습니다.
반바스텐
05/07/11 21:52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무조건 믿음이 중요하다고 하시는분들은 좀 그렇네요.
믿으면 안됩니다. 요즘은 자기 형제,자매에게도 뒤통수맞는 세상이거든요. 저도 믿다가 당해봤구요. 자세한건 제 무덤파는일 같으니 말못하지만 그 일 이후로 아무도 믿지못합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에 님 여자친구가 이상황을 즐기고 있는것 같네요. 두남자가 자기를 좋아해주는데 은근히 스릴있고 드라마같은상상을 하면서 즐기고 있을지도 모르구요.남자가 열여자 마다않듯이 여자들도 마찬가지죠.
이대로 믿고 가만있으면 분명 계속 님에게 안 좋은 상황으로 가리라 생각합니다. 실장이 님 여자친구에게 계속빠져있는데 님 여자친구는 확실히 정리할 마음이 없어보이고 이러다 회식이나,어떤분위기에 따라 마음이 그 실장쪽으로 확 넘어갈상황도 있다고 봅니다. 생각해 보세요. 바닷가 저녁에 걸어가면서 실장이 사랑을 속삭인다면...
여자친구쪽에서 그 실장에게 확실한 입장표명을 안하는데 실장이 웬만해서는 포기할일이 없죠. 우리말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없다라구요.
제 생각엔 사실대로 말하고 여자친구에게 양자택일하라고 해야 될듯합니다. 여자친구가 님을 선택한다면 여자친구 손잡고 실장찾아가서 담판짓고 여자친구가 실장을 선택한다면 깨끗하게 포기하시는게 좋을듯싶네요.
여자친구마음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여자친구마음은 딴데 있는데 실장부터 찾아가는건 좀 그렇죠. 여자친구가 님을 선택한다고 해도 저 같으면 그 직장때려치라고 하고 싶네요.
벙커구석마린
05/07/11 21:53
수정 아이콘
방금 통화 했습니다.여친에게 실장얘기를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사실대로..미안하지만 난 니 다이어리도 봤구..실장이 싸이에 쓰는 다이어리도 대충 읽었다고 말했습니다.여친이 왜 그런거 말안했냐면..내가 신경쓰는게 싫어서 그랬다고 말했습니다.너 신경쓸까봐..그냥 말안했는데..라고 대답하더군요.


또...실장한테 맘이 있는게 아니라더군요.그냥..회사 실장이라서 어쩔 수 없이..잘해주는데..실장이 혼자서 오바한다고 하네요.믿어달라고 부탁하면서..

또 안그래도 회사에서 힘든데..너까지 그러면 나 피곤해서 못산다.라고 말하더군요.그냥..맘 편히 믿어달라고 하는데...휴우..모르겠습니다.

어제 차단한건 맞다고 하네요.할일이 많아서...일괄 다 차단했다고 하는데..잘모르겠습니다.

일단은 그냥 믿기로 했습니다.
맘 편히 가질렵니다.

그리고...조언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05/07/11 21:58
수정 아이콘
웬지 남얘기 같지 않네요.. 힘내세요~
나야돌돌이
05/07/11 22:02
수정 아이콘
거짓같지는 않네요

그러면 대범하게 챙겨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 날을 잡아 내가 소심하게 널 오해하고 그런 것 같다, 사과하는 의미로 멋진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통화라도 자주 하세요, 자주 안부 물어보시고요

이런 말이 있어요
여자는 표현에 비례해서 애정을 가늠하며 함께 하는 시간에 비례하여 애정의 크기를 키워나간다

전화 통화도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두분 잘 되시길 바래요...^^
sky_of_rain
05/07/11 22:02
수정 아이콘
아 연애란게 정말 힘들죠.
그냥 순박하게 나가면 그런대로 바보될 수도 있고
이리저리 머리굴리면 또 피곤하고
없으면 외롭고 아쉽고 질투나고
있으면 귀찮을때도 있고 힘이 될때도 있고
물론 있는게 없는 것보다 삼만오천사백오십배 더 좋겠지만
얼마전 삼순이가 "좋으면 좋은거지 왜이리 어렵니"하던게 떠오르네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건 연애입니다.
답이 없어요. 사람마다 다른데 답이 안나오니 이거 원 -_-;
마린님 이제부터 생각나는대로 그냥 행동하세요.
적어도 후회는 없습니다.
헤르젠
05/07/11 22:14
수정 아이콘
100% 글쓰신분의 여친은 그 실장이란 사람에게 가게 되있습니다..

한두번 거짓말하게 되고 결국엔 그녀가 하는말 모두가 거짓입니다..

당장 선택하라고하세요..거기 그만두라고..

아니면 끝내자고..아마 거기 그대로 있겠다고 대답할껍니다..

어찌 그리 잘아냐고요? 저도 글쓰신분과 똑같은 입장이었고 결국

헤어졌습니다..더 큰 상처 받으시기 전에 맘 단단히 먹으시길..
김선우
05/07/11 22:15
수정 아이콘
사랑은 첫번째가 서로간의 믿음입니다...그 믿음이 깨진 관계는 미래가 없습니다..솔직하게 터 놓고 술한잔 하시면서 얘기하세요..그리고 뭐 여자 얘기를 신중히 듣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혹시나 최악의 경우라면 마음 단단히 먹으시구요..마지막 충고 한마디 하자면 남녀가 서로 사랑하고
사귀는것은 불행할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서로 행복할려고 하는것입니다. 집착 하지마시고 그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는것도 더럽지만 좋은일일수도 있죠.
NeVeRDiEDrOnE
05/07/11 22:31
수정 아이콘
님이 묘사하신대로의 상황에서는 저도 믿는 쪽을 선택하겠습니다.
프로그램 개발에 그 실장이 관여되어 있다면 여친 입장으로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대체로 순진"하고 "친절"한 사람이 "어쩔수 없이 잘해주는데 혼자서 오버한다" 고 말한다면 믿을 수밖에 없겠지요.

그럼 이젠 최대한 잘 해주는 것만 남았네요^^;
님이 스스로 애인으로써의 매력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유일한 재발 방지책(쿨럭;)인것 같습니다. 물론 쓰신 걸로 보아 지금도 잘 하시는것 같지만 그런 분일수록 애인에게 더욱 잘 해줄 방법을 찾기 쉬울겁니다.
선물공세를 말하는 것은 물론 아니고 저 자신은 사랑을 표시하는 제일 낭만적인 방법은 그 사람을 위해 자기 자신을 뜯.어.고.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말이 쉽지 굉장한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그렇게 노력하더라도 안된다면 인연이 않되는 거겠죠-_-;;

질투는 보여주었으니까 이제 매력을 보여줄 차례입니다.
하얀냥이
05/07/11 22:56
수정 아이콘
깨질 것이라고 단언을 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백인백색 다 다른 것이 연애랍니다.

글쓴 분께서 현명한 선택을 하셨다고 보이네요. 바쁘시겠지만 주말에만 만나지 마시고 좀더 자주 만나서 좀더 잘해주시는 것이 좋겠네요.

여친에게 요리해서 대접해 본 적 있으신가요? 해보신 적이 없다면 간장떡볶이가 쉽고, 싫어하는 여자 찾기 힘든 요리니까 한번 해보세요. 레시피는 네이버에서 '간장떡볶이'로 검색만 해도 쏟아져 나오고요. 키 포인트는 조리 전에 떡을 불려놓거나 데친 후 참기름 바르는 것과 마지막으로 끓여내기 전에 물엿을 부어 휘저어서 내는 것이랍니다. ^^
박영록
05/07/11 23:07
수정 아이콘
터놓고 말했는데 화 안내고 그렇게 해명을 하려고 했다면 이젠 믿어도 될 것 같네요. 오버하는 실장은 알아서 포기할 겁니다.

어떤 커플이든 연애 뿐 아니라 결혼 후에도 끊임 없이 많은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런 난관을 헤쳐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대화,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문제가 생기면 직접 여자친구와 대화로 해결해 나가시길.
김군이라네
05/07/11 23:11
수정 아이콘
하얀냥이 / 네.. 물론 백인백색이 다른게 연예죠
그러나.. "보편성위에 특수성이 존재" 하는겁니다.
다 달라도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특성도 분명히 존재한다는거죠
구우 사마...
05/07/11 23:15
수정 아이콘
사람을 만나는 데 있어서 '믿음' 만큼 소중한 게 없다는 윗분들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치만 한번 흔들린 믿음을 기반으로 한 사랑은 오래 가지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계속해서 의심을 하게 되구요.
저의 경우도 한 7년여를 사귀다 헤어졌는데, 제 앞에선 '아니다, 아니다' 했지만 결국은 그 사람을 택하더군요.
왜 자기를 믿지 못하느냐고 되려 저에게 화를 내곤 했었는데, 결국은 가더군요..
무조건 이해하고 잘해주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자친구 되시는 분이 그만큼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해와 배려가 약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상처만 커질 뿐인 것 같네요.
사람의 마음이란 건 참 얻기도 힘들고, 주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그냥 속시원하게 이야기하시고, 정말 여자친구분께서 흔들린 거라면 힘드시겠지만 '그냥 인연이 아니었나보다'라고 생각하는 건 어떨까요?
벙커구석마린님이 더 큰 상처를 받지는 않을까 걱정되요.
계속해서 의심이 가는데, 상대방은 아니라고 하고, 본인만 미치는 거죠...ㅠㅠ
05/07/11 23:29
수정 아이콘
흠...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오해를 굉장히 잘 타는, 선천적으로
친절한 사람들을 주변에 둬서 그런지 몰라도 여자친구분이 이해가 됩니다. 이런 사람들의 문제가 가끔...벙커구석마린님같이 진짜 중요한 사람에게 소흘해지기 쉽다는 점에 있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는 이럴때 여자친구분을 자꾸 몰아붙이면서 의심하시면
오히려 깨지는 지름길로 가실 것 같은데요.
연애는 상호작용입니다. 벙커구석마린님이 여친을 사랑하신다면
여친에게 잘해주시고 편하고, 쿨하게 대해주심 어떨까 싶네요.

사실 남에게 친절한 것은 에너지 소비를 많이하기 때문에
나와 정말 가까운 사람에게는 믿고 좀 썰렁하게 대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요.
100인 100색이라 이런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30대입니다.
이정훈
05/07/11 23:37
수정 아이콘
벙커구석마린님//일단은 솔직하게 말하셔서 마음이 편해졌다면 정말 마음이 놓이겠지만, 정말 편하신가요,.? 오히려 여친이 행동을 더 조심할까봐 걱정되시지는 않는지요. 제가 남자라서 그런지 "안그래도 회사일 때문에 힘든데 너까지 그러면 피곤해서 못산다." 라는 말은 심히 좀 듣기가 거북하게 들리네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일을 했기 때문에, 그냥 미안하다는 한마디면 되는데, 오히려 이렇게 말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생각에는 정말 좀 아닌거 같습니다. 님의 여자친구분을 나쁘게 매도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저 말을 했다는게 왠지 정말 찜찜하네요. 참...싱글인 제가 이런걸 찜찜해 한다는 것도 웃기지만, 지금 여친의 태도에는 분명한 모호함이 있습니다. 그냥 답답하네요...지금 상황을 보니 이럴수도..저럴수도 없는 상황인듯하여...저까지 가슴이 답답하네요...아...맥주나 한잔 해야겠습니다.
05/07/11 23:40
수정 아이콘
연애를 그렇게 많이 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경험에 빗대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 정말 이게 사랑인가보다라고 생각될 정도로 미친듯한 열정에
사로잡혀도 봤었고, 두근거림없이 이런 편안함이 사랑이구나.. 믿는다는거구나라고 느껴본적도 있습니다.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할테고 벙커님과 같은 문제로 고민도 하겠습니다만은 유독 대한민국에서의 연애는 남자만의 희생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연애를 해보면서 혹은 남들이 연애하는것을 보면서 느낀점입니다. 대한민국의 남자들 정말 착합니다. 특히 연애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러한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 오래 사귀는 커플들을 보고 있노라면 남자는 머슴 여자는 공주입니다. 여자의 모든것을 수용할수 있는 넓은 포용력과 이해심을 가진 자상한 남자가 연애할때 갖추어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남녀가 모두 그렇게 믿고 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이나라에서는 더더욱요
남자가 투덜거리면 애같다고 그러고, 작은일에 뭐라고 하면 대범하지 못하다라고들 하죠.

세상은 빠르게 변한다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습관이나 가치관들은 눈에 보이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대대로 물려내려온 유교적풍습때문일까요? 가부장적 제도에 익숙해있는 대한민국사회에서 아무리 신새대 x세대를 표방해도 그들의 가치관은 이러한 큰 틀에 자신도 모르게 박혀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대한민국의 남자들은 여자를 보호해야한다는 사명감.. 여자들은 보호받아야한다는 생각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의 댓글을 보더라도 믿으세요~ 끝까지 그분을 원하시면 벙커님이 참고 견디라는 글들이 많습니다. 저도 연애할때 수없이 듣던 조언중에 하나군요
정말 그녀를 원한다면 니가 참아라.... 참아라.. 또 참고 참아라.....
그래서 저는 참고 또 참고 참았습니다. 결국돌아오는건 이별이더군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행동은 대화입니다.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때 흔히 있는 패턴인 남자는 침묵 여자는 대화하고싶어하는 경우인데 위 경우 십중팔구는 깨지게되더군요. 남녀관계의 출발은 대화에 있고 그 끝은 이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도적으로 피하던지
아니면 실장과 벙커님 사이에서 고민중이던간에 진심어린 대화야말로
관계를 유지시키는 원동력이 될것입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제가 봤을때 여자분이 아직 진실되지 못한것 같습니다. 일때문에 힘든데 너까지 힘들게 하느냐.... 가장 최근에 헤어진 그녀가 제게 했던말입니다..
벙커님도 자존심이나 다른생각 접으시고 다시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그녀를 이해한다는 명목으로 본인의 진심을 이야기하지 않으면 잔인한 말이지만 헤어질때까지 겉돌뿐입니다... 이별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생각으로 터놓고 대화해보세요.. 그분에게 진심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팍스랜덤
05/07/11 23:41
수정 아이콘
믿기로 하신 벙커구석마린님에게 일단 박수를..
컵라면 익는 3분도 못기다려 으적으적 반생라면을 씹어먹는 저의 경우에는 잠을 이루지 못했었죠...
처음에는 분하다가.. 다음에는 걱정되다가... 잊어야지 생각하다가...
그러기에는 같이 보낸 추억과 저의 감정때문에 용납이 안되고,,,
자신이 측은해지고... 현재상황이 짜증나서 다시 분해지고...
그렇게 딱 8시간 고민하다가, 결론냈었죠...
차라리 헤어지는 고통이 이것보다는 났다는 생각에서 한 행동이었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둘 다 힘들더군요...
부디 좋게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김군이라네
05/07/11 23:45
수정 아이콘
이정훈 / 저도 그말이 좀 걸리더군요
"안그래도 회사일 때문에 힘든데 너까지 그러면 피곤해서 못산다"..
오히려 여자친구가 미안해야할 일 아닐지..
1차전탈락 ;;
05/07/11 23:55
수정 아이콘
이제 실장을 만나서 담판짓는 쎈쓰!가 필요할때인것같군요
나야돌돌이
05/07/12 00:00
수정 아이콘
지켜 보십시오

일 때문에 힘든데 너까지 힘들게 하느냐

여자가 정말 힘들면 남자가 푸근하게 감싸주길 바랍니다, 정말 일 때문에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남자 문제로 의심하면 이 남자는 내가 기댈 남자가 못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멀어질 수 있습니다

그게 꼭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여요

그런 말을 한다고 해서 마음이 멀어진 것이 아니라 정말 힘들어서 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여유를 두고 전화를 하면서 여친의 반응을 보세요, 당분간은 실장 얘기 접어두고 둘만의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다보면 또 다시 느껴지는 것이 있겠죠
에어하트
05/07/12 00:1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회사일을 핑계라..회사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남친한테 그 힘든 이유..일 너무 시킨다 상사가 깐깐하다; 머 그렇게 욕도 좀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게 정상아닌가요? 25세 여자분이라면....지금 마린님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지만, 32세 안정된 직장을 가진 남자에게 끌릴꺼 같습니다.ㅠ_ㅠ 저도 여자지만, 왜 이렇게 나이가 들면 현실적이 되는 건가요....어릴땐, 그냥 아무것도 안볼수 있었는데....
ABOUTSTARCRAFT
05/07/12 00:45
수정 아이콘
거리가 멀면 마음도 멀어지는법이요..
박영록
05/07/12 00:5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가 본 바로는 실제로 여자들이 다른 남자랑 얽히게 되면 전혀 안 끌리더라도 그런 사실은 남자 친구에게 밝히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도 이 경우처럼 신경 쓰이게 하고 싶지 않아서가 많죠. 물론 걍 다 터놓고 말하는 스타일도 있지만 숨기려는 스타일이 더 많은 듯.

여자친구가 한 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일 때문에 골치 아픈데 남자 친구까지 신경 쓰게 만들면 화날 수 있죠. 그냥 가만히 지켜봐주는 걸 간절히 바라고 있을 때는 충분히 그런 말 나올 수 있습니다. 여자들이 스타일에 따라 이럴 때 행동 양식이 다른데, 말이 많은 스타일이면 남친한테 수다 떨면서 그런 스트레스를 해소하지만 안 그런 스타일은 혼자 해결하려 합니다. 마치 남자처럼요. 그럴 땐 가볍게 지나가는 말로 고민 있냐고 묻거나 힘든 일 없냐고 물어봐주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심문하듯 꼬치꼬치 물으면 안되구요. 별 대답 안하면 그냥 조용히 지켜봐주고 무언가 말을 꺼내기 시작하면 열심히 들어주면 됩니다.

어쨋든 제가 보기엔 일단 한 번은 더 믿어도 되는 상황인 듯 싶습니다. 여자친구도 힘든 상황인가본데 잘 감싸주세요.
05/07/12 01:09
수정 아이콘
노래 하나 생각 나네요..
이정봉의 '그녀를 위해'
05/07/12 01:16
수정 아이콘
박영록//
신뢰는 진실이 바탕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즉, 충분조건은 되지만 필요조건은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스포츠에서 에이스에 관한 신뢰도 한편의 신뢰죠. 물론 여기서의 신뢰란 인간관계에서의 의미이지만. 물론 그 경우에도 진실을 다 보이지 않아도 신뢰가 가는 경우는 있습니다.

일단 원만히 해결 되었다고 하니 다행이군요^^
하지만 이정훈님과 그외 님들의 말처럼 저도 그 구절이 걸리는군요. 물론 자신의 힘든 상황과 지금 처지를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마린님이 힘들게 한 원인이 어디 있는지 잘 모르는것 같군요. 물론 백인백색 모두 다른 성향이라 만나보지 않고 말해보지 않으면 그 사람에 대해서 90%도 모른다고 하는게 옳습니다만, 정황만을 놓고 본다면 돌돌이님 말처럼 아직 안심할 시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일도 힘든데 너도 힘들게 하면 어떻게해?' 이구절이 많이 걸리네요. 드라마나 영화를 보더라도 바람을 피우는 직장인이 애인에게 하는 핑계로 가장 적당하면서 잘먹히는 거죠. 게다가 모든걸 조사했는데 화도 안내고 달래주었다는 것도 약간은 의아한 상황이구요. 박영록님의 조언은 왠지 지금상황과 맞지 않는듯 합니다. 첫째 문단이요. (태클아님ㅡ_ㅡ;) 지금 교제 상황이 단순한 '연애'가 아니라 결혼을 전제로 하는 '연애'임을 주목해야 할꺼 같습니다. (정황을 추론하여) 일단 마린님이 동갑연예를 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지금 아무리 빨라도 대학 졸업반일듯 싶습니다. 졸업한다고 바로 취업이 되는 것도 아닌 고학력 시대에 자신을 직장을 갖고 있고 배우자 될 사람이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생각이 많아지거든요 여자의 경우. 특히나 위 사례는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 안좋은 상황이라서 더욱 그렇구요. 그런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 돈이 좀 되는 사업이라는 구절) 직업을 가진 사람이 매일 붙어다니면서 작업걸면 안넘어갈 여자라도 한번쯤 생각하게 됩니다.
전화통화를 했다면 긍정적 댓글을 달아주신 님들 말처럼 잘되었으면 좋겠으나 인생이 말처럼 계획처럼 되지 않는 법이라 최악의 경우도 생각을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어쨋든 지금은 일단락 지어진듯 하니 여친분께 자신이 미래를 위해 꾸준한 노력과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게 좋을 듯싶습니다. 즉 , 그 남자에 비해 꿀릴께 없다는걸 보여주고 자주 전화하고 자주 만나고 하는게 여친분을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인듯 싶습니다. 자신과의 추억등을 강조하는게 좋을 듯 싶군요. 즉 정에 많이 호소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직장 상사는 여친님 말처럼 신경안쓰고 있다가는 왠지 뒷통수 맞을 듯 싶습니다. 즉, 여친 몰래라도 가서 담판을 짓는게 낳을 듯 싶군요. 여친은 오래 교제 하고 있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으니, 관심을 접어달라 식으로 차분한 어조로 말하는게 좋을꺼 같군요. 흥분해서 좋을일이 없다는 거죠.
아무쪼록 잘 되시길 바랍니다^^
05/07/12 01:48
수정 아이콘
So Coooooooooool~

믿음이 깨지면 오래가지 못하는법!!

너만 믿는다라는 인상을 심어주시고

지금보다 더 챙겨주시고

더 많이 사랑해주시는길 뿐...

실장이란 분.. 휴우.. 유심히 보세요~

착각의 늪에서 무슨짓을 할지 모르니...

저도 저렇게 믿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20년 내내 저런사람 하나 없었으니....
이정훈
05/07/12 01:52
수정 아이콘
저위에 쓴대로 꿀꿀한 마음에 집에 돌아와 맥주한잔 했습니다. 미국에 있는 커스터머가 야밤에 자료를 요구하는 바람에 열심히 작성하다가 필요엾다는 말에 뚜껑이 열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뭐..암튼. 지금 마린님의 상황을...아주 마음 아프게 풀어보자면....님은 지금 의심이 가는 여친이 있습니다. 그 여친은 멀리 떨어져서 자주 만나기 힘든 상황이구요. 그런 상황에서 여친이 좋은 의도건 나쁜 의도건 간에 님을 속였습니다. 사람이라는게 욕심이 많아서, 자신의 허물은 감추고 싶어하는 속성을 타고났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굳이 딴지를 걸 생각은 없습니다만, 만약...님이 "너 그 실장이 그렇게 너한테 다가서는게 싫으니까 지금 일 때려치고 나한테 와. 내가 널 책임질 수 있어!" 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이 되는 가운데, 33살의 산전수전 다 겪고, 여자가 어떻게 하면 감동하는지를 아는 실장이란 사람은 님의 여친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게 오바든 아니든 말이죠. 세상의 모든 사람은 자기를 칭찬하는 말에 부정적으론 받아들이진 않는 법이죠.다른 님들이 말하신대로 여자는 현실적인 동물입니다. 적어도 이성 앞에서는 말이죠,. 그와 반대로 남자는 결정적인 순간엔 감정의 동물이 되죠. 평소엔 그렇게도 이기적이다가도 말입니다. 그럼 님의 여친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면,,,,난 지금 사랑하는 남친을 가지고 있지만, 그 남친은 지금 나를 꼬드기는 실장만큼의 여유를 가지고 있지 못하고, 더더욱이 가장 중요한 사실로써...나와 가까이 있습니다. 맹목적이다시피 나를 사랑한다고 오바하고 있다면, 시간과 타이밍, 여러가지로 봤을때 어떤 선택을 할까요,....님이 잘 생각하시고 판단을 할거라고 믿습니다만, 님의 선택과 여친의 선택은 틀려질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능력을 키워서 내 사람을 내 곁에 두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현재 상황은 좀 부정적이네요....제가 전에 무슨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오바하고 있네요,..죄송합니다..근데 정말 우울합니다....
아..너무 많네
05/07/12 02:04
수정 아이콘
이런 상황 너무 싫어요...ㅜ.ㅜ
보우야 하루미
05/07/12 02:27
수정 아이콘
다이어리에 대한 변명은 없네요...
실장이랑 별을 봐서 좋다면서요??
근데 그게 아무일도 아닙니까??
별을 본것은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만
실장과 같이 별을 보고 좋았다는건 꽤 큰일 아닌가요??
저걸 보고도 믿으라는 분들은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되네요..도저히...


그냥 글쓴분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보우야 하루미
05/07/12 02:32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글쓴분과 실장이란 사람을 저울질 하며
누가 더 나은지 고르고 있는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떡을 양손에 들고 차마 하나는 버리지는 못하겠고
좀더 상황을 지켜본후 더 맛있는 떡을 먹겠다는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여친이 다시 돌아올 수도 있겠죠..
실장이 생각보다 별로라던가, 아니면 글쓴분이 더 좋다던가...
저글을 보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혀 아무일도 없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격정천
05/07/12 02:57
수정 아이콘
out of sight, out of mind. (전 이렇게 보여집니다)
딱이네요. 후~
이런상황 정말 어렵죠.

사람도 동물이라서 약육강식의 법칙이 존재합니다.
내가 보기에도 괜찮다 싶으면, 다른사람에게도 그렇게 비춰질겁니다.

내 여자에게 다른 남자가 기웃거리면 으르릉 거리는건 당연하구요.
동물들을 찬찬히 살펴보세요. 자기 배우자 암컷에게 다른 수컷이 건들면
가만히 있던가요? 죽기살기로 지켜주고, 쫓아냅니다.

글쓴분도 이런상황이랑 피차일반인것 같습니다.
여자는 감정,남자는 이성. 이단어를 명심하세요.

여자 사귀는거 일반 "중소기업 운영"이랑 맞먹습니다.
Naraboyz
05/07/12 03:44
수정 아이콘
일단 싸이 스토킹한것. 다이어리 훔처본것. 모두 사과하세요. 그리고 님이 아시는것 또한 모두 말하고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달라하시는게..(물론 사람 마다 틀리겠지만 저는 차라리 솔직히 전부 듣고 싶네요) 좋지 않을지.. 저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05/07/12 03:47
수정 아이콘
한 번 마음이 기울고 나면 솔직히 어떻게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전 이런 경우 겪을땐 차라리 그냥 포기합니다.이미 마음속으론 포기하고
그냥 여친분 대할땐 평소처럼 행동합니다.이러면 차라리 속 편하더군요.미리 뒤통수 맞을꺼 각오하고 여친이 아니라면 다시 시작하면 되고 뒤통수를 맞더라도 그냥 한 번 씩 웃어 줄 수 있더군요.그냥 맘 편히 떠나갈때 떠나가더라도 현재에 충실하십시요.그럼 마음이 편하더군요.
배규수
05/07/12 09:16
수정 아이콘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솔로부대 만세 !!!
05/07/12 10:11
수정 아이콘
-_-;;;; 만세;;;
완전완전
05/07/12 11:13
수정 아이콘
이런여자분 정말 싫군요. 자신은 모든사람에게 친절할뿐이라는 핑계로 여러남자 갖고노는식의(지나친표현이면죄송하구요) 사람관계. 그관계속에서 자신의 인기많음을 즐기는건가요. 정말 싫군요.
fastball
05/07/12 12:30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제가 보기에는 이 문제로 님의 마음에 혼란이 왔다는 겁니다..
물론 이 문제가 쉬운문제가 아니지만...제가 보기에는 쉽게 풀릴것
같지않고...섵불리 건들였다가는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더커다고 봅니다..
모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때도 있고..때로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할 문제가 있습니다...
여친의 마음이 지금과 다를수도 있고..남녀 관계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를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지금은 님의 생활에 충실할수 밖에 없다는 말밖에는..
그 문제에 대해 계속 매달리시면..시야가 좁아지고 생각이 편협해지기
마련입니다..당장은 괴롭더라도...자신의 생활에 충실하면서..다른
취미생활이나 외국어 공부나..운동이나..딴 생각이 들지 않게
생활을 바쁘게 만드세요...
그런뒤 시간이 지나서...상황이 좀 더 명료해져서....만약..최악의 경우 결국 여친이 떠나면...그건 그 친구분과의 인연이 거기까지라고 생각하세요..
잘된다면 좋겠지만 인생이..그렇게 잘만되면..왜 사람들이 그렇게...
괴로워하고 슬퍼하겠습니까?
사랑도 자기 자신이 사회에서...똑바로 설수 있는 사람이...
똑바로 할수 있는 겁니다..
자기 자신을 먼저 챙기세요...
별이될래
05/07/12 13:05
수정 아이콘
실장님이 어떤 사람인지는 몰라도...
30대 안정된 직장을 가진 남자라면
20대 동갑내기 남자친구 정도야 아주 쉬운 상대로 보일 것입니다..

정말 결혼을 전제로 하고 사귄다면
적어도 세살은 어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남자는 군대는 갔다 온 다음이라야 하겠구요
(새내기때부터 동갑내기와 오래 사귄 커플.. 어찌보면 가장 친밀하게 보일 수 있지만 결론은 제일 안 좋게 나오는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대에서 안 깨지더라도 결국은 상처만 받더라구요)

물론 윗분 말씀처럼 예외도 있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죠
스톰 샤~워
05/07/12 13:13
수정 아이콘
그 여자 분이 많이 비난 받을 만한 행동을 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한국 사회에서 여성은 약자입니다. 그런 여성에게 어떤 남자를 만나는가 하는 것은 인생이 많이 달라지게 하는 큰 변수가 됩니다.
사랑이라는 것 역시 이런 현실과 완전히 분리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경험한 바로는 여자들은 새로운 남자가 접근해 올 때 항상 고민하고 갈등합니다. 사실 이건 남자도 마찬가지죠. 단 남자는 좀더 빨리 결정하고, 과감하게 행동하지만 여자들은 그 상황에서 저울질을 하는 시기가 좀 더 길죠. 신중하게 양쪽과의 관계를 놓지 않은 상황에서 결정을 최대한 유보한다는 겁니다.
글만 가지고 판단하긴 섣부를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위의 어느 분 말씀처럼 님의 여친께서는 지금 저울질을 하고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님이 할 수 있는 태도는 크게 두가지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하면서 분노하고 낙인을 찍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파국으로 가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여친의 지금 상황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 누구나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난 너를 놓치고 싶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세요. 그리고 경쟁에서 이기세요. 사랑은 순수한 마음만으로 다 이루어지는 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기업간의 전쟁보다 더 복잡한 전쟁이 사랑이고 결국 사랑은 쟁취하는 것입니다. 그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짜고 전술을 구사하세요. 물론 쉽진 않지만요
Fanatic[Jin]
05/07/12 16:25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이 군대가요
05/07/12 16:29
수정 아이콘
↑님 대단-_-)=b
우주의여왕쉬
05/07/12 22:36
수정 아이콘
인생을 30년 쯤 살면서
얻게된 진리 중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한 쪽말만 듣곤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 본인이 당사자라 할지라도...
-_- (너무 뻔했나요?)

본문글을 보니 추정과 짐작만 가득할 뿐 확실한건 아무것도 없네요.
진지하게 여자친구에게 물어보세요.
모든 의문이 풀릴것이며 더불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에 대한 적절한 해답이 자연스럽게 나올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진지하게 대화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장난처럼 하지 마시고요. 그럼 대답도 장난처럼 온답니다.
휴~ 연애란 참 어려운것.... 누군 쉽게도 하더만.. 흠..
치터테란J
05/07/14 17:11
수정 아이콘
상황이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경험이 없는지라 뭐라고 말씀을 못드리겠어요 ㅠㅠ
힘내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524 감격의 1승...그러나. [결과있음] [27] hero6005856 05/07/11 5856 0
14523 We are the Best!(결과 있습니다!) [64] 이솔레스티6436 05/07/11 6436 0
14522 여친의 최근행동 [100] 벙커구석마린9385 05/07/11 9385 0
14520 단편 5부작 소설 - 올드엠페러(3) [4] ☆FlyingMarine☆4698 05/07/11 4698 0
14519 [뒷북]휴대전화 10초 아끼기. [20] 숨...4345 05/07/11 4345 0
14517 몇일전 어떤 분 글보고 만든 로템 개조버젼이에요.(스샷첨부) [20] Letsburn3972 05/07/11 3972 0
14514 eSports 스타 어휘 총집합(뜻과 그속에 의미를 알려주세요) [20] [NC]...TesTER7125 05/07/08 7125 0
14513 주훈의 승진시험 이야기. [15] 호수청년7783 05/07/11 7783 0
14512 스타리그 주간 MVP (7월 둘째주) [56] DuomoFirenze4288 05/07/11 4288 0
14511 간사한 마음 [6] kiss the tears4078 05/07/11 4078 0
14509 119 하면 생각나는 에피소드2 [9] 제일앞선4031 05/07/11 4031 0
14508 짧은 이야기 [20] 총알이 모자라.4232 05/07/11 4232 0
14506 [잡담] 실망(?)글 관련 댓글이었습니다. [39] N2Rookie4723 05/07/11 4723 0
14505 "준프로"에 대한 대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1] hero6005694 05/07/11 5694 0
14504 대한민국 사람들의 직업의식(?) [32] OddEye4131 05/07/11 4131 0
14503 [잡담]잠이 안와,, [12] 꿈꾸는사냥꾼4520 05/07/11 4520 0
14502 ....그리고 그녀는 없었다. [7] 타조알4390 05/07/11 4390 0
14500 나다의 수난은 시작이다? [87] 다크고스트6840 05/07/11 6840 0
14497 스타 삼국지 <28> - 송병석의 최후 [13] SEIJI6326 05/07/11 6326 0
14496 [잡담]뭘 모르고 갔던 예선장에서...그리고 관계자 분들께... [17] Daviforever4803 05/07/11 4803 0
14495 왜 교육은 평등주의로 따라야만 하는 것입니까? 서울대를 위한 변명? [174] 프로비던스4676 05/07/11 4676 0
14494 [우주전쟁 4강] 스포일러 다~ 읽어본후 뒤늦게 VOD 본 입장에서의 감상문 [5] woopi4637 05/07/11 4637 0
14489 대한민국교육은 미쳤다.....불쌍한 돈없는 아이들이여 [79] 히또끼리6135 05/07/10 613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