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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09 21:42:15
Name Gidday
Subject [감상] 쌍신록(双神錄), 두 종족의 극에 이른 자들의 대결.
머신과 투신, 테란과 저그를 대표하는 선수를 고르라면 누구나 이 두 사람의 이름을 빼놓지는 않을 것이다. 천재라는 이름으로 시작해서 인간같지도 않은 강함으로 인해 머신라는 칭호를 받은 이윤열, 그리고 무시무시한 전투력으로 유일하게 투신이라는 신의 칭호를 받은 박성준. 이 둘의 대결은 비록 정규리그가 아닌 이벤트전에 가까운 대회지만 무시하기엔 너무나도 매력적인 경기가 아닐까 싶다.

고수의 대결은 일합(一合)
무협영화를 보면 자주 나오는 장면이 있다.(만화일지도) 마지막 대결을 남긴 두 고수가 한참을 노려보다가 단 한합의 격돌로 모든 것이 승부가 나는 그런 장면. 오늘의 이 두명의 대결은 바로 그 장면을 연상시키는 멋진 경기들이었다.

- 이것은 멧집 대결이 아니다. 이것은 누구의 검이 더 날카로운가의 싸움인 것이다.
1경기, 러시아워에서의 대결은 두 고수의 탐색전에 가까운 경기였다. 물론 이윤열보다는 박성준이 공격에 훨씬 특화된 선수이긴 하지만 푸줏간에서 고기를 써는 칼도 사람을 베는데는 부족함이 없는 법, 박성준의 검이 천하의 보검일지라도 이윤열 역시 부족함 없는 명검을 지니고 있는 무사였다.
그렇기에 두 선수의 첫 대결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상대의 공격을 더 버티고 상대의 명을 끊을 것인가하는 것이다.
박성준은 이윤열의 병력이 진출한 틈을 타 뮤탈과 저글링으로 이윤열의 본진을 재기불능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역시 그 틈을 노린 이윤열의 한방병력에 앞마당이 밀리고 본진까지 쑥대밭이 되고 되돌아온 병력까지 막히며 결국 GG를 선언하게 된다.
박성준은 상대의 컴셋 스테이션을 노리며 럴커를 보호하려고 했지만 조금더 집요하게 베슬을 추적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게 되고 결국 베슬로 인해 오늘의 경기 전반이 말리게 된다.

- “이것을 한번 막아봐라.”
  “그럼 너도 한번 막아봐라.”
2경기에서의 박성준의 모습은 한마디로 기가 막혔다. 어쩌면 지난 에버 결승전에서 이병민과의 경기 중 서로 했었던(그러다 결국 진) 빈집 털기가 약이 되었을까. 이미 지어진 벙커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박성준은 드론 다수와 저글링으로 벙커를 무시하고 이윤열의 본진으로 그대로 난입한다.
그리고 진출해 있던 이윤열의 병력마저 본진에서 생산된 병력으로 막으며 그대로 승리.
서로 상대의 의중을 뛰어넘으며 얽힌 전술의 차이는 역시 고수의 싸움은 순간적인 판단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 시간, 시간, 시간.
3경기의 테마는 시간, 바로 타이밍이었다.
게릴라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상대의 시간을 빼앗는 것이다. 그것은 상대의 자원에 타격을 입히거나 상대의 병력을 내 소수의 유닛으로 줄여주면서 상대가 원하는 병력을 가지는 시간을 늘리는 것일 수도 있고 상대가 진출하는 타이밍을 늦춰 내가 원하는 병력을 갖추는 시간을 버는 것일 수도 있다.
3경기에서의 박성준의 플레이는 견제를 바탕으로 상대의 진출을 늦추고 멀티를 늘려 하이브테크의 유닛으로 승부를 보려는 것 같았다. 그렇기에 초반에 뮤탈과 저글링으로 난입을 시도했었고 그 뒤에도 끊임없는 럴커 드랍으로 이윤열의 신경을 긁어놓았다.
그것은 이윤열이 앞마당을 계속 들게 만들었고 언뜻 박성준의 전략은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윤열은 과감하게 앞마당을 지키려는 시도를 포기하고 베슬과 탱크를 앞세워 상대의 앞마당까지 쾌속 진격을 감행했다.
물론 박성준의 베슬테러와 럴커와 저글링을 바탕으로 한 저항이 있었지만 이윤열의 기가막힌 컨트롤과 결단력으로 결국 앞마당이 밀리고 그와 동시에 떨어진 드랍십으로 제 2멀티 역시 밀려버린다.
겨우 수습하고 애써 가디언을 띄워보지만 베슬과 공3업 마린에 의해 막히며 역시 GG...
시간을 벌기 위해 무던히 애썼던 박성준의 시도는 이윤열의 결단력에 의해 막혀버리는 모습이었다.

- 정보는 모든 것이다. 4경기
이윤열의 인터뷰에서 그는 박성준이 럴커를 잘 사용하기 때문에 럴커가 올 줄 알았고 스캔 아끼다가 망했다. 라고 밝혔다.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라는 말이 있다. 이윤열은 SCV를 끝까지 살리면서 상대가 히드라덴을 짓는 것까지는 보았지만 앞마당의 스파이어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고 본진은 미사일 터렛 하나 없이 완벽하게 무방비로 놓여져 있었던 것이다.
컨트롤에 극에 달한 박성준을 상대로 무방비로 당한 일격을 뒤집기에는 이미 대세는 크게 기울었고 결국 이윤열은 아주 쉽게 GG를 치게 된다.

- 눈을 깜빡이기만 해봐라, 그것은 너의 패배를 의미한다.
5경기에서의 승패의 갈림길은 딱 두군데였다고 본다. 첫째는 이윤열의 첫 진출 때 잡혔던 박성준의 오버로드, 그리고 두 번째는 정말로 절묘하게 들어간 디펜시브 메트릭스.
이 둘 중 하나라도 없었다면 어쩌면 승리의 여신은 정반대의 쪽에 미소를 지었을런지도 모른다. 오버로드를 잡음으로써 럴커 타이밍을 기가막히게 늦춰주었고 이 병력만 잡으면 내가 이길 수 있다 라며 회심의 공격을 한 박성준의 병력을 디펜시브 메트릭스로 보호된 마린이 멋지게 막아내 주면서 가뜩이나 점점 떨어져가던 박성준의 힘은 결국 소진되었고 거기에 마지막으로 뮤탈에게 먹힌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디에이터.
아무리 투신이라고 불리우는 박성준이지만 결국 이윤열에게 또 한번의 패배를 맛보게 된다.



성급한 예측일지도 모르지만 온게임넷의 우승자 징크스가 박성준에게 그 마수를 내미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더불어 이윤열에게서는 점점 떠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우승자 징크스라는 것은 본인과 주변 사람들이 만드는 것, 주변 선수들은 미친 듯이 그 우승자를 연구해 한번 잡아보겠다고 연습을 거듭하는데다 우승자가 된 선수는 자신도 모르게 조금 소홀해질 수도, 소홀해지지 않는다 해도 심리적인 압박감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오늘의 경기 역시 매우 사소한 부분이지만 5경기에서의 이윤열의 4마린에 저글링이 달려가다 그대로 잡히는 모습, 스파이어를 두개를 짓는 것 같은 곳에서 조금은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그런 걱정이 드는 것이다. (반면 다른 쪽에서 생각하면 무시무시하다. 아직도 더 강해질 여지가 남았다는 이야기도 되니 말이다)

어쨌든 박성준에게는 또 하나의, 어쩌면 마지막 목표가 될지도 모르는 목표가 생겼다. 바로 이윤열에 대한 복수, 앞으로 필자와 같이 스타리그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는 임진록이 그랬던 것처럼 벌어지는 것으로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그 기대를 모은만큼 더 멋진 경기를 보여줄 쌍신록을 기대하는 즐거움이 생겼다.



편의상 존칭과 선수호칭은 생략합니다.
몰라서 그러는데 이윤열 선수와 박성준 선수의 대결이 무슨 특별한 호칭이 있나요? 그냥 머신이랑 투신이라 쌍신록이라고 했는데... -_-;


PS.. 결승전에서 홍진호 선수와 이윤열 선수가 붙는군요. 홍진호 선수... 정규리그 아니니 최강의 모습 보이며 우승하시길 기원합니다.(-_-)/

PS2.. 오늘 중계보면서 느낀건데 이윤열 선수 입술이 참 섹시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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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09 21:47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05/07/09 21:48
수정 아이콘
참......섹시하죠.......ㅡㅡ;;;
진공두뇌
05/07/09 21:49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당분간은 검정고시 & 다이어트에 열중하겠군요;(프로리그 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용기2%부족할때
05/07/09 22:09
수정 아이콘
쌍신록이라.. 광달록, 팀달록 이후 새롭네요. ^^
클레오빡돌아
05/07/09 22:10
수정 아이콘
쌍신록... 좋네요 ^^
퉤퉤우엑우엑
05/07/09 22:12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KTF니 이겨야 합니다-_-
말없는축제
05/07/09 22:15
수정 아이콘
공감하네요.ㅎ
5경기때 정말 적절한 오버로드사냥과 디펜시브메트릭스;
정말 이 2개가 안되었더라면 승부는 어찌 될런지는.......
아다치 미츠루
05/07/09 22:30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오늘 경기 최고의 백미는 3경기 원탱, 원베슬 그리고 마메부대와 언덕 러커,스커지와의 컨트롤 싸움이 아닐까요,, 쌍신;;의 자존심을 걸고 컨트롤 싸움,, 정말 흥미진진했죠,,
거기서 놀라운건 나다의 계속되는 전진 --,,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항상 제 예상보다 조금 더 멀리 나간다는 ,, 저번에 김성제선수랑 할 때도 이만하면 됐다,, 생각했더니,, 그냥 끝내버리는,,흠,,
아무튼 오늘 경기 굿 게임~~~
05/07/09 22:36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누구를 응원하는가를 떠나서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응원하는 선수가 져서 좀 서글프기도했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보면
뭐랄까....약간은 후련하다랄까..그런 감이 생기는 군요. 아닌게 아니라
우승자 징크스.....맥없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이런 정도라면 이미
흘륭하게 극복해나가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 맥 없는 경기가 아니라
조금은 안심(헉)되는 팬심이라고나 할까요.
scv의 힘!!
05/07/09 23:01
수정 아이콘
쌍신록이라..좋네요..
05/07/09 23:17
수정 아이콘
3경기 정말 재밌었죠. 마지막 경기 에스시비와 드론의 댄스배틀도 호적수의 기싸움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것 같아 참 즐거웠습니다. 강민과 이윤열, 박태민과 이윤열, 박성준과 이윤열 등 최고선수들이 만들어내는 명경기에 한자리에 늘 존재하고 있는 이윤열 선수가 팬으로서 참 고맙네요. 근데 우승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번 경기 졌다고 벌써 박성준 선수의 우승자 징크스 운운하는 것은 좀 지나치지 않나요? ^^
05/07/09 23:25
수정 아이콘
우승자 징크스를 논하는 것은 사실 다음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되어야겠죠. (그래서 성급할지도 모르다고 했죠^^)
사실 우승자 징크스라는게 경기 내용보다는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이 주요하기 때문에 우승 이후 가장 큰 이벤트인 오늘 박성준 선수의 패배가 그 징크스의 시발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언급해본 겁니다.
실제로 평소에 안하던 실수도 오늘 간간히 저질렀죠.(스파이어 2개 다 지어졌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지도 모르죠.)
뭐, 어쨌든 박성준 선수...;; 너무 잘해서 밉습니다만..; 인정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선수입니다.
김테란
05/07/10 00:17
수정 아이콘
머신과 투신, 雙神 매우 마음에 드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錄보다는 戰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임진록이후 록의 남용이 좀더 적합하고 멋진표현들을
제약하는 듯 하여 한마디 남깁니다.
이재핳즐이
05/07/10 00:23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걱정되는군요. 최소한 1세트라도 이기시길..
머신테란 윤얄
05/07/10 01:03
수정 아이콘
쌍신 !~~ 굿 표현이죠..

드디어 임진록에 이어 광달록 팀달록 등... 쌍신록이 나오네요^^
스플래시토스
05/07/10 01:29
수정 아이콘
쌍신전! 저도 그게 더 멋지네요..
Sad_Prophet
05/07/10 01:56
수정 아이콘
이재핳즐이//님

요즘 나름대로 지켜보고있는데

공유하는 게시판에서 말 함부로 하시지 마세요 -.-^
finethanx
05/07/10 03:03
수정 아이콘
두 선수 다 엄청난 공격력!! 이런 스타일 너무 좋아요. ㅠ.ㅠbb

게다가 이 둘이 붙으면 서로 본진 털기가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경기 보다가 숨이 다 막힐 지경입니다. -.-
anti-terran
05/07/10 04:20
수정 아이콘
명성에 전혀 부끄럽지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대단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05/07/10 07:51
수정 아이콘
사실.. 달심(수달 + 안심).. 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05/07/10 08:14
수정 아이콘
록.. 이라는 말에 저는 역사에 남을 전투.. 라는 어감이 있어서 좋아하는데.. 쌍신전도 괜찮긴 하네요^^
05/07/10 08:26
수정 아이콘
이재핳즐이님은 아직 피지알에 적응 못하신 분인듯? ;;
★벌레저그★
05/07/10 13:14
수정 아이콘
왜, 댓글보다가 발끈해서 로그인 하는지 이제서야 알겟군요,
이재핳즐이님// 홍빠도 꽤 많은 이곳에서, 그런 도발 적인 말 하다간, 진짜로 심히 까입니다.
05/07/10 13:5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어떻게 보면 이윤열 선수가 이기기도 했지만 이윤열 선수 역시 아직 완벽하게 포스를 찾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판단미스였던 4경기만 봐도 그렇구요. 어쨌든 결승전때는 좀더 포스가 회복된 모습으로 이윤열 선수가 우승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참, 전에도 느꼈지만 이윤열 선수 입술이 섹시하긴 하더군요. ^^
치터테란J
05/07/10 14:24
수정 아이콘
대박이더군요 이윤열 선수 ^^
흐르는 물처럼.
05/07/10 14:40
수정 아이콘
역시 예상을 벗어나는 컨트롤과 운영..
근데 어제 마란 산개는 마치 홍해가 갈라지는것 같더군요ㅋ
theRealOne
05/07/11 01:34
수정 아이콘
쌍신록도 괜찮지만,
저는 아무래도 안달록이라는 명칭을 밀고있어서 그쪽이 좀 더.. -_-;;
05/07/11 15:07
수정 아이콘
쌍신전! 올인!!!
포츈쿠키
05/07/11 19:33
수정 아이콘
쌍신록. 두 선수 경기도 애칭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던 찰나, 어울리는 애칭인것 같네요. 이번경기의 패배를 두고, 우승자 징크스를 논하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특히나 2경기 같은 경우는 보면서 박성준 선수가 대단하다고 뼈져리게 느껴서 말이죠. 최근의 경기들을 보니 이윤열 선수가 컨디션을 점점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두 선수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입술은...본인 스스로도 매력포인트라고 인정(?)을 하고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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