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7/03 03:25:42
Name 산들바람
Subject 제가 생각하는, 진지하게 생각해본, 차기 OSL 조지명식...
최우선되는 건, 팀원과 같은 조 되는 확률을 최소한으로 줄이는데 주력한다는 점.
각 조에 테란이 한명씩 들어갈 수 있다는 점과 최근 있었던 경기의 승패와 실리, 종족상 밸런스.
그리고 선수간 먹이관계를 생각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봤습니다.
※ 주의 : 이런 것과는 상관없이 그냥 붙고 싶은 사람을 선택할 경우, 이 결과는 전혀(!) 안 맞을 것입니다(엥?;)



박성준(POS, Z) ->
팀원인 박지호 선수와 겹칠 확률을 줄이기 위해 플토를 뽑을 것이다.
뽑을 수 있는 플토가 박정석 선수, 송병구 선수, 안기효 선수. 이 세명이다.
이 세명 중에 가장 2004 EVER개막식 패배의 설욕을 명분으로, 안기효 선수.

이병민(T) ->
팀원인 안기효 선수가 앞에서 뽑혔으므로 신경 쓰고 뽑을 필요는 없다. 마음 내키는대로..
이번 대회에 양박저그와의 치열한 대결을 통해서 저그전에 자신감을 얻은 그는, 플토보다는 저그를 상대하는게 더 낫기 때문에 저그를 뽑을 것이다.
실리를 생각해 저그 선수중에 '상대적으로 그나마' 테란전이 약한(주관적생각!) 박성준 선수(삼성전자)를 뽑을 것이다.
동명이인한테 복수한다는 생각도 있을테고=ㅁ=(억지)
김준영 선수를 뽑을 확률도 있지만, 김준영 선수의 요즘 포스를 생각하면 이쪽이 더 강하다.

서지훈(T) ->
팀원인 이주영 선수를 피해야 하기 때문에 저그를 뽑을 것이다.
서지훈 선수는 실리를 선택하기 때문에 주관적으로! 타 저그선수들보다 대테란전 포스가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김준영 선수을 뽑을 것이다.
이병민 선수가 김준영 선수를 뽑으면, 서지훈 선수는 아마 박성준 선수(삼성전자)를 뽑을 것이라 생각된다.

오영종(P) ->
최연성 선수가 있으면 최연성 선수를 뽑는다 했다.
팀원이 없기 때문에 별 상관없다. 최연성 선수 콜.
(이 상황에서 임요환 선수는 A조 확정 - 각조에 테란 한명)

최연성(T) ->
어차피 한조에 테란은 한명.. 플토나 저그 아무나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아무나 상관없지만 변은종 선수 때문에 패자조에 떨어진 기억이 아직 있을 듯하다.
물론 다시 만나 승리를 거뒀지만 말이다. '확실히 넌 나한테 안돼'는 마음을 들게 하고 싶을 듯-_-;
최연성 선수의 마인드라면 가장 상대하기 편하다는 변은종 선수를 선택할 것이다.

김준영(Z) ->
팀원은 없다. 플토를 뽑는게 속편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남은 플토는 박정석 선수, 송병구 선수, 박지호 선수. 이 세 선수가 김준영한텐 똑같은 플토일 뿐이고,
박정석 선수가 OSL에서 서지훈 선수의 덜미를 많이 잡았다는 걸 생각하면 견제 목적으로, 박정석 선수.
물론 상대적으로도 박정석 선수가 나머지 두 플토보다 서지훈 선수에게 강하기 때문이다.

박성준(삼성전자, Z) ->
팀원인 변은종 선수는 뽑혔고, 또다른 팀원인 송병구 선수랑 같은 조가 안 되기 위해서
송병구를 제외한 유일한 플토인 박지호 선수 콜.

안기효(P) ->
플토가 플토와 저그를 뽑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당연히 저그보다야 플토가 낫기 때문에, 플토를 뽑을 것이다.
남은 플토는 송병구 선수 뿐.

송병구(P) ->
임요환 선수 확정이다.

박지호(P) ->
남은건 홍진호 선수, 조용호 선수, 이주영 선수.
주관적으로! 다른 두 선수보다 대 플토전 포스가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이주영 선수 선택.
(박지호 선수가 천사라면, KTF 선수들이 같은 조가 안되게, KTF 선수를 뽑아줄지도..-_-)

박정석(P) ->
남은건 홍진호 선수, 조용호 선수.
모두 KTF 선수다. 마음이 아프지만.. 상대적으로 자신이 엄청 약한 조용호 선수보다 당연히 홍진호 선수 콜.

변은종(Z) ->
남은 사람은 조용호 선수 뿐. 듀얼 때도 이겼고, 뭐 부담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결론은..

A조 : 박성준 - 안기효 - 송병구 - 임요환
B조 : 이병민 - 박성준 - 박지호 - 이주영
C조 : 서지훈 - 김준영 - 박정석 - 홍진호
D조 : 오영종 - 최연성 - 변은종 - 조용호



--------------------------------------------------------------------------------------------------------------


조추첨 후..

박성준 : 플토 둘이군. 8강은 거저인걸?  임요환은.. 벙커링 조심하자.
안기효 : 이거.. 쉬운 조는 아닌 거 같군. 관심 3g 더 얻기 위해서 열심히 하자!
송병구 : ..뭐, 할만해.
임요환 : 아무도 날 이긴다고 장담은 못할껄?? 난 R급 테란이거든. 박성준이라도, 내 앞에선 저그일 뿐.

이병민 : 좋아, 괜찮게 걸렸어. 이번에야말로 우승을 향해~!
박성준 : 이병민을 좀 조심해야 하지만, 괜찮은데?
박지호 : 저그가 둘이지만, 나에게는 상관없어. 테란은 뭐, 꼬라박으면 돼~
이주영 : 만만치 않은 조군. 하지만 드론병 조심하면, 쉬울꺼 같아.

서지훈 : ..-_- (우리조가 죽음의 조군;)
김준영 : 요새 포스로만 나가자. 그럼 괜찮아.
박정석 : 음.. 우리만 조추첨 망했군. 아무튼 이번에도 열심히~ 나만 또 살아남을 수도..
홍진호 : 맞아맞아왜우리만이렇게된거지아이런완전히망했네죽음의조야글구박성준이하는거나라고못할쏘냐두고봐라어쩌구저쩌구..

오영종 : .. 생각해보니 최연성, 변은종, 조용호. 이런.. 가능할까?;
최연성 : 서지훈, 박성준도 없고, 쉽겠군. 너무 쉽겠다.
변은종 : 다시 관심 2g 받고 싶단 말이다~ 버럭! 최연성 두고봐!!
조용호 : 정석형이랑 진호형은 같은조 걸렸네.. 걱정된다.. 난 뭐 잘 걸린듯^^ 헤헷..좋아~!



-----------------------------------------------------------------------------------------------------------------

ps. 그냥 제가 생각나는데로 했어요~
      조추첨 후..는 웃자고 한 거니 많은 아량으로 봐주세요~ ^^
      마음에 안드시면 리플달아주세요~ 삭제할께요 ㅡㅡa
      특히 홍진호 선수 꺼.. 쓰면서도 많이 고민됩니다;

ps2. 글이 길어서 지루해도 참아주세요;;

ps3.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조지명식 결과도 써보아요~~

ps4. 차기 OSL이 벌써... 기대됩니다. ^_^
       프로토스의 우승을 바라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남자이야기
05/07/03 03:41
수정 아이콘
박성준 -> 안기효
이병민 -> 박성준
서지훈 -> 김준영
오영종 -> 최연성
저랑 생각이 완벽하게 똑같으시네요.
특히 박성준선수가 안기효선수를 뽑는다에 올인입니다^^;
05/07/03 04:14
수정 아이콘
하나하나 명분과 인연을 헤아렸다는 점에서 치밀한 분석입니다 ㅋ ㅑ~
mwkim710
05/07/03 04:28
수정 아이콘
흠...읽다보니 정말 그럴것같네요. 다만 제 생각과 다른부분이 하나 있다면..

최연성 선수가 변은종 선수를 뽑을것같지는 않아요...왠지 -_-; 그냥 기분입니다. 최연성 선수는 케텝 저그 중에 누군가를 뽑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유르유르
05/07/03 04:41
수정 아이콘
폭풍....쉴새없이 몰아치는 인터뷰모드인가요...피식했음...^^
Q=(-_-Q)
05/07/03 06:56
수정 아이콘
저도 박성준 선수는 안기효 선수를 지목할 꺼 라고 예상합니다.
그나저나 홍진호 선수 독백이 압권이네요.^^
SlayerS_[Dragon]
05/07/03 06:57
수정 아이콘
오영종 : .. 생각해보니 최연성, 변은종, 조용호. 이런.. 가능할까?;

생각만 해도 오영종선수가 안쓰러워집니다ㅜ;;
뻑난 CD
05/07/03 09:05
수정 아이콘
전 조편성보단 그저 조 지명식 재미있었으면 하는 마음 뿐~
뻑난 CD
05/07/03 09:07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는 그냥 최연성선수뽑는게 잼있겠는데~
Zakk Wylde
05/07/03 09:1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으론 최연성 선수는 맨 마지막 한자리에 들어가게 될것 같습니다.
최연성 선수를 지목한 선수는 먼곳 가죠..;;
제가 선수라면 최연성 선수 지목 안 하겠습니다.(소심..;;)
05/07/03 09:22
수정 아이콘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임요환, 최연성 이 두선수는 최고의 인기 선수입니다 !
05/07/03 09:55
수정 아이콘
저는 안기효 선수를 박성준 선수가 뽑는다면 이병민 선수는 테란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임요환 아니면 최연성... 가능성은 임요환 선수로.
05/07/03 10:4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 실리를 택하지 않는 강한 남자라면... 제발 최연성 선수 뽑길 바랍니다. 같은 팀선수야 나중에 언제라도 만날 수 있는 것이니... 그런거 신경쓰지말았으면 합니다.
전투의 신 과 전쟁의 신의 개막전 기대합니다.
이터널블루
05/07/03 11:06
수정 아이콘
Neuro님// 테란은 한조에 한명밖에 들어갈 수 없기에 불가능합니다..
05/07/03 11:17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가 박성준선수 지목하면 재밌겠는데요~
초록나무그늘
05/07/03 12:39
수정 아이콘
오오..정말 그럴듯 합니다.
웅컁컁
05/07/03 13:01
수정 아이콘
조추첨은 온게임넷이 아니죠. 조지명식이져
웅컁컁
05/07/03 13:02
수정 아이콘
박성준은 최연성을 뽑을것 같고 오영종은 임요환을 지명할것 같은데..
블랙엔젤
05/07/03 13:42
수정 아이콘
왠지 박성준 선수가 임요환 선수 찍을 꺼 같애요;;
토마토
05/07/03 14:04
수정 아이콘
정말 그럴싸한 예상이군요 저도 저렇게 예상해봅니다만 이런거 단점이 처음이나 중간에 한명이라도 엇나가면 그밑으로는 좌르륵 다 틀려버린다는 것...ㅡㅡ;
FTossLove
05/07/03 14:1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박지호 선수 생각을 안 할 수 밖에 없는게
pos란 팀이 상황이 좋은 팀이 아닙니다.
새로운 스폰을 위해서라도 자신 외의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꼭 필요하죠.
박성준 혼자였다면 실리를 크게 따질것 같지 않아서 최연성을 뽑았을것 같지만 이젠 2명인데 만약이라도 그 2명이 같은 조에 걸리는 상황은
꼭 피하고 싶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개인 명예보다는 팀의 미래를 생각해야 할때기 때문이죠.
눈시울
05/07/03 15:07
수정 아이콘
그렇죠. 팀이나 부자고 스폰이나 확실하면 호기도 부리고 시선도 집중시키고 이럴 수 있겠지만
지금 팀 상황에서 박성준 선수가 자기 생각만 하는 건 좀 곤란합니다. 일단 팀이 우선이죠.
로니에르
05/07/03 16:14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부터 안기효선수 예상하고 있었습니다.2004EVER개막전
복수겸해서
05/07/03 17:53
수정 아이콘
테란만 한 명 더 올라왔어도 서지훈선수는 최연성선수, 임요환선수를 찍을 수도 있을텐데...하기야 서지훈선수는 저 두 선수를 쉽게 생각지는 않으니 뽑을 확률이 적긴 하겠네요^^;
레몬빛유혹
05/07/03 18:40
수정 아이콘
음... 박성준(삼성)선수도 박지호선수를 뽑기엔.... 예전 같은팀이었기에.... 약간 난감할 수도....
그리고 안기효선수는... 모두들이 예상하고있고... 상황도 상황인지라... 거의 100%라고 봅니다..
scv의 힘!!
05/07/03 19:04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인터뷰읽으면서 피식했습니다.
저랑 예상 상당히 비슷하게 하셨네요 ^^
해금이☆
05/07/03 19:54
수정 아이콘
정말... 대략;;// 이글읽고.. 상당히.. 올인한 부분이 많았죠.. 잘봤습니다.. 특히.. 진호선수.... 피식했죠..
05/07/03 21:32
수정 아이콘
저는 당연히 박성준선수는 박성준선수를 뽑아야 한다고 여러분들께서 말씀하실줄 알았는데 아니었나요?? 재미있지 않을까요?? 일단 뭐 껄끄럽고 뭐하고를 떠나서 그것도 팬을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만
05/07/04 03:07
수정 아이콘
그냥 A조는 박성준,최연성,홍진호,박정석 이렇게 됐으면..
물론 이렇겐 안되겠죠..^^
사고뭉치
05/07/05 02:10
수정 아이콘
heymen님// A조를 진정 죽음의 조로 만드시는군요...;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283 스타리그 주간 MVP (7월 첫째주) [30] DuomoFirenze4144 05/07/03 4144 0
14282 1.13핵이 벌써 나왔네요;;; [18] 질럿손가락4910 05/07/03 4910 0
14281 한국 e스포츠 대상(파이터포럼 MVP) 총 분석... [24] 그린웨이브4607 05/07/03 4607 0
14280 과연 지금의 대테란전 프로토스 빌드가 좋은것인가?? [26] jinojino4644 05/07/03 4644 0
14279 역사에 만약이란 없습니다. (결승전 5경기에 대하여) [32] 드론농장5483 05/07/03 5483 0
14277 앞으로 박성준선수가 도전하게될 기록 [26] 초보랜덤5745 05/07/03 5745 0
14276 VOD 결재료가 아깝지 않은 결승 5차전. [20] TheFirstLove4731 05/07/03 4731 0
14275 이제 박성준선수가 앞으로 가야할 길은? [14] 에토4364 05/07/03 4364 0
14274 결승 5차전 VOD 다시 보신 분도 계시지만 이 장면 다시 봅시다. [55] 정테란7546 05/07/03 7546 0
14272 제가 생각하는, 진지하게 생각해본, 차기 OSL 조지명식... [29] 산들바람5582 05/07/03 5582 0
14271 정말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 [6] EndLEss_MAy4831 05/07/03 4831 0
14269 모든 스타크래프트 게이머의 꿈,스타리그.그리고 팬과 게이머... [4] legend4465 05/07/03 4465 0
14268 최초의 3회우승자는 누굴까요 ? [55] 승리의기쁨이6378 05/07/03 6378 0
14265 월별 추게 등록 글수.. [7] FarSeer4150 05/07/03 4150 0
14263 차기시즌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들. [12] 백야4605 05/07/03 4605 0
14262 옐로우의 마지막 꿈이 깨지다.. [51] 수경6680 05/07/03 6680 0
14261 결승전은 결승전이군요 !![스포일러] [5] COnTROL_P4131 05/07/03 4131 0
14260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12] fridaynight4239 05/07/03 4239 0
14259 오늘 에버배결승전..저는 엉뚱하게 강민선수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23] 김호철5171 05/07/02 5171 0
14258 두 선수의 전율, 포스를 느끼게한 4,5 경기. [12] 천재테란윤열4575 05/07/02 4575 0
14257 아직 끝나지 않았다....우승자 징크스 VS 박성준....리매치 [27] YaKaMa5912 05/07/02 5912 0
14256 저는 July 가... 얄밉습니다. [35] 무념무상5314 05/07/02 5314 0
14254 저그 최초의 2회우승자 박성준!! [3] 히또끼리5431 05/07/02 54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