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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23 01:19:04
Name NoriP
Subject 친구들과 스타를 하면..
매일 글만 읽다가 자유게시판에 2번째로 글 쓰는 NoriP입니다. ^^;

제 주위에는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고 많이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그 친구들 중에서 스타를 가장 잘합니다. -_-;; 비슷한 정도도

아니고 꽤 차이가 납니다. (뭐 그래도 제가 그렇게 잘하는건 아니지만요;;)

주위에 친구들은 다들 팀플을 좋아하더군요. 1:1은 금방 질린다고.. 저는 반대로 팀플은

별 재미가 없고 1:1은 재미있거든요. 그래서 최근 몇달간은 친구들과 팀플도 잘 안하게

되더군요. 예전에는 ladder와 같은 팀플 채널에 찾아가서 게임도 자주 했지만요.

그런데 친구들과 팀플하다가 지면 기분이 안 좋아집니다. 1:1해도 지면 속상한 것은

마찬가지겠지만요. -_-;;

팀플하면 제가 실수 할 때도 많지만 대체로 친구들이 실수나 테크 같을 것을 올릴 때

타이밍상 병력이 적어 졌을 때가 많아서 지는데 이렇게 되면 타이핑으로는 덤덤하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정말 속상하더군요.

방금도 친구의 친구들과 2:2를 하다가 1:2로 졌거든요. 마지막에 질때 지지라고 치면서

alt-f4로 스타를 종료해 버렸습니다. 너무나 속상해서요.

분명히 제가 잘못한 것은 맞고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그 순간에는

기분이 너무 안 좋아져서 저도 모르게 행동을 하게 되는군요.

친구들은 그냥 재미로 즐기라지만.. 저는 제대로 게임해서 서로 후회없이 게임하다가

지거나 (이때는 이상하게 화는 안나더군요;) 이기는 것이 더 재미있거든요.

즐기는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그게 제 주위 친구 여러명과 달라서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자존심 빼면 시체인 B형이라 쉽게 고쳐지지도 않고요. ^^;

딱히 하소연 할 곳도 없어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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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대세이재
05/06/23 01:24
수정 아이콘
제 개념없는친구는 더블넥했습니다... 황당한건 저 아웃되고 이겼다는것 하하... 팀플 못하는친구랑 하면 정말 열받습니다 그냥 안하는게 납니다
정말 친한친구면 계속 충고해서 이길수 있던데... b형이라니 아쉽
hyunman00
05/06/23 01:29
수정 아이콘
그런경우...^^있죠..
제 친구들은 스타를 자주하진않지만 가끔씩 하는데 할때면
팀플을 합니다. 예를들어 헌터에서 기본병력끼리 중요한센터싸움을 해야되는데 채팅창에 고고고 쳐놓고 어택 찍어놓면...친구들병력은 가만히있고 저혼자 그냥 갔다 박는경우가 허다하죠...그 외에도 헌터는 기본병력이 어느정도 받쳐줘야 싸움이되는데...초반부터 무리하게 테크를타서 상대기본병력에 허무하게 밀려진다던지...머 어떤때는 어이없게도 저희팀은 다 당하고있는데...자기혼자 테란으로입구막고 드랍쉽을 생산한다던지 클록킹레이스를 생산한다던지..ㅡㅡ;;그래도 스타리그같은갠전에서 언듯 본건 있어서 그런플레이를 자주하곤하죠..^^;
참 이럴땐,..속으로 진짜 속상하지만 그렇다고 친구한테 머라할 수도없고..^^;저 같은경우에는 더이상 겜을 안하고 담에하자 하구 바로 갠전해서 쌓인거 풉니다..^^
~Checky입니다욧~
05/06/23 01:36
수정 아이콘
스타는 아니지만 워3할때 제 친구의 실수로 진적이 많았습니다. 순간적으로 친구한테 소리를 지르고 말았지요. 그리고 며칠동안 후회했습니다. 제가 사과하고 밥사주고 술사주고 그 친구녀석도 착한녀석이라서 잘 지내고 있지만 정말 며칠동안 맘 고생이 심했죠.
실력이 저보다 낮은 친구와 팀플을 하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경기 진 순간은 화가 머리끝까지 오르겠지만
이말밖에 할수 없군요. 한번만 참으세요...
05/06/23 01:46
수정 아이콘
실력을 더 키워서 2:1 을 이기는 센스 ㅡㅡ;;
힘들겠지만.....
아장파벳™
05/06/23 01:50
수정 아이콘
..;; 저와 스타를 자주하는 친구 3명이 있는데..항상 만나면 팀플밖에 할것이 없죠 그래서 팀플을 하는데 정말.. 잠깐의 손발이 안맞아도 화가 치밀어오르고 냉정과이성이 가출해버리죠 ;;제가 조금 단순해서 화나면 화난데로 화내고 금방 잊어버립니다 ;;.. 하지만 친구중 두명은 ..; 그것을 속에 챙겨두고 있더라구요 .. 팀플을 할때는 친구를 이해하는 선에서 해야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 게임을 정말 후회없이 내가 할수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해 해야한다는건 정말 많이 동감합니다.(친구들은 게임을 즐기면서하라고 하죠 자기자신들도 가끔 넋이 잠깐 미끄럼틀타러 간 플레이를 하기도 하구요,.)
ZergQueen
05/06/23 02:25
수정 아이콘
저도 친구들과 팀플을 즐기는 사람중 한명인데요.
물론 서로 어색해지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처음에 겪었을 때는 살짝(?) 삐지고^^; 심하게 삐진 경우는 옆에서 같이하는데도 조용~합니다. 베넷상이면 말안하고 가만있죠. 침묵;;
제친구중 한명은 잘삐져서^^; 재미로 1:1하더라도 재미가 없게됩니다;
근데 서로 기분 안상하게 하려고 조금이라도 생각해서 말하고 하니까
지금은 1:1해서 관광;시키더라도 미안~하면서 앵기고 짜증나~! 해도
금새 풀리곤 하죠^^

저도 팀플 지면 진짜 짜증나더라구요. 뭐하자는 플레인지 도대체...
근데 생각을 많이 다스립니다.

친구 잘못으로 졌다고 하더라도 그만큼 상대편이 잘한거고...
상대의 욕설같은 건 신경 안쓰구요.

다음판 애들한테 그대로 갚아주자! 하면서 다시 재밌어지죠^^

너무 안풀릴땐 그만하거나 컴퓨터와 합니다^^
컴퓨터랑 하는것도 얼마나 재밌는데요ㅋ
멋쟁이어빠~
05/06/23 02:33
수정 아이콘
..저도 님이랑 똑같습니다;B형에 친구들중엔 최고잘한다는...자존심하나도 장난이아니고요..어떻게 할도리없죠..암만화가나도 참아야죠..-_-저도 맨날 팀플하다 지면 훅 나가버리는데 나도 기분찜찜하지만 친구들은 더찜찜할테니 이젠 자제를 하죠,...저처럼 그냥 맨날1:1만 하시던지;아니면 기분좋~~게 졌나보다해요~아 그리고 2:1이긴다라..-_-공방에서라면 가능할지몰라도 광방은 어림도없더라구요;;
이기훈
05/06/23 02:44
수정 아이콘
말 그대로 팀플이라는 것을 한번 더 생각해보심 어떨까요^^
어떤 단체스포츠를 보더라도 그 팀의 에이스가 있습니다.
그 에이스의 역할은 실력도 있어야 하지만 자기 팀의 전력도 알고 팀원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요소요소에 팀원들을 배치시키고 능력을 극대화 시켜야 하는게 중요한 역할중의 하나입니다.(경기 밖에서는 감독의 역할이지만 경기에 들어가면 그팀의 리더의 역할)

실력이 뒤떨어지는 친구분과 겜을 할 때 한번 맘먹고 이끌어 보세요
말을 따르지 않는다면 님에게 무엇이 부족하여 잘 따르지 않는지 곰곰히 한번 생각해보세요(님의 실력을 못 믿어워 할 수도 있고, 자기 아집이 강할수도 있고, 아니면 친구분의 기술적인 면이 모자랄 수도 있고 등등의 이유를.......)

그 이유를 찾아내서 그 친구를 이끌어 보세요
친구분의 실력이나 팀플에 대한 개념이 너무 떨어진다면 술자리 같은 곳에서 지나가는 이야기라도 이것 저것 스타크의 기본에 대한 팁이나 팀플에 대한 팁을 말해주시는 방법을 추천해드리고 싶고요 - 제가 썼던 방법^^

아마 이렇게해서 친구분과 조금씩 팀웍이 맞아 가는 걸 느낀다면 그것 또한 색다른 희열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회생활하는 가장 기본적인 팁입니다. ^^
LowLevelGagman
05/06/23 03:44
수정 아이콘
흠.. 저는 어느 경우에서나 게임에서 지는거는 무덤덤 하던데요..ㅡㅡ;
승부욕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
게임은 게임일뿐.. 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물론 1:1에서 비매너 플레이에 당하면 며칠동안
승질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ㅡ,.ㅡ)

게임 그까이꺼 대충.. 재미만 있으면 됩니다.
저도 예전에는 게임에서 지면 화나고 짜증나고 했는데.
언제부턴가 게임은 게임이고, 재미만 있으면 그만이다.
화내봤자 나만 손해지...등등 이런 생각을 갖게 되니까
게임을 즐기는 수준까지 오더군요.
No)2ange
05/06/23 06:18
수정 아이콘
pgr 채널에서 플라이투더스카이라는 분이랑 팀플했었는데요..
그분 무조껀 리버만 하시더라구요 그러다 지면
첨엔 정말 속상하고 했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이기려고 발악하면서 할 이유도 없고 내가 왜 속상해하지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근데 지는거 보다 더 속상한건 이겼는데 디스거는 거더라구요...-..-;
김성인
05/06/23 06:26
수정 아이콘
그냥 져도 부담없는 가벼운 게임을 해보는게 어떨런지 싶네요. 2:2보다는 3:3이나 4:4가.. 각자 집에서 보다는 피시방에 모여서,,
저도 군대간 친구들이 휴가나오면 이따금씩 같이 팀플레이를 하는데, 공방에서 게임하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초반에 상대 한명을 회생불능의 상태로 몰아넣고 온리 아칸이나 온리 스카웃 ,레이스 이런거 하면 재미있던데요. 그리고 친구들끼리 쉴새없이 얘기를 나눕니다.욕설 좀 섞어가면서 이야기보따리 풀어주면 낄낄대다가 이기기도 지기도 ,부담없이 해야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05/06/23 07:09
수정 아이콘
전 아는 형이랑 팀플하면 서로 둘다 실력은 별로인데 (하수와 중수 사이랄까..-_-;;) 호흡이 잘 맞아서 10판하면 8~9판 이깁니다 가끔 서로 안맞을때 충고도 해주고 서로 서로 잘 듣고 뭐가 부족했다하면 서로 서로 인정하고 수긍하고 맞춰가는 식이라서 져도 기분도 나쁘지 않고 헤어질때 항상 즐겁게 헤어집니다. 진지하게 하고 싶은 팀플은 마음 맞는 친구랑 하십시오 간단히 가볍게 즐기기 위해서 하는 친구들과의 스타는 다른 아이디를 만드셔서 대충대충 건성으로 같이 즐겁게 즐기시고 긴장감을 느끼며 반드시 이기고 싶은 게임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기기위해 열을 올리는 친구를 찾으시길
스끼다시
05/06/23 07:45
수정 아이콘
저도 친구들이랑 팀플 많이 합니다. 예전에 제가 처음 배울 때는 친구들이 대놓고 저를 갈궜지만, 요즘엔 제가 대놓고 갈굽니다.
방법은 두 개 정도 있는 것 같은데요, 첫째는 아예 자기 이미지를 '니들이 못하면 난 니들을 갈군다' 로 고정화시키는 거죠. 제 친구 중에 이런 애가 하나 있었는데, 첨엔 그 친구가 제일 잘했거든요.... 여러 판 지면 저희들이 그 친구 눈치보면 게임한 적도 있었어요, 애초에 이런 이미지를 굳혀버리면 적어도 게임하는 그 순간만은 긴장감을 갖고 게임하게 하는 그런 효과를 볼 수 있는듯....
다른 하나는 역시 2:1이나 3:1도 이길 수 있는 .... 어쨌든 완벽한 2:1이나 3:1은 아니니까요.... 아군이 소위 노는 플레이를 한다면 자신도 거기에 맞춰서, 그냥 한 판 지지 뭐 하면서 하다보면 센터에서는 2:1 3:1 싸움일지 모르지만 이기는 경우도 있거든요.
Youmei21
05/06/23 08:35
수정 아이콘
사실.. 3:3하면 헌터경우에 센터장악하고 하나씩 각개격파하면 대부분 이길수 있는데..
KissTheRain
05/06/23 09:03
수정 아이콘
친구들을 가르켜주심은 어떠실련지요? -_-;;
저도 친구들하고 하다보면 정말 답답할때가 많앗는데
친구들한테 하나씩 하나씩 팀플할때 이럼 이케해라 하면서
경기 끝날떄마다 충고하고 계속 고치라고 했더니

지금은 멀하든 할만합니다 -_-ㅋ
대신 4:4 모 그렇게 하시면 친구들 다 볼수가 없으니 낭패 -_-;;
05/06/23 09:39
수정 아이콘
님께서 차근차근 가르쳐주시면 친구도 잘따라올수있을껍니다
1:1은 잘하기 힘들지만.. 팀플은 물량이나 테크의 요령을 가리킨다면
금방 잘할수 있을껍니다
계속 충고해주세요
전 못하는사람이랑 할때 제가 일일이 다 가르쳐줍니다
Sports_Mania
05/06/23 10:46
수정 아이콘
저도 항상 친구랑 하는데.. 실력차가 쪼끔~ 나는지라..
공방에서도 고수분들은 피해서 하고 있습니다..^^;
서로 웃으면서 할 수 있는 팀플 하시면 좋을 듯 싶네요~
아!! 그리구 1:1은 왠만하면 피해주세요~;;
친구 사이 엉망됩니다..^^;
05/06/23 11:23
수정 아이콘
2:2할때 친구가 요상한짓하면 조금 그렇죠. 근데 gg치고 암말안하고 나간건 좀 그렇네요. 친구들이 님한테 욕할수도 있었겠네요.

그리고 2:2보다는 3:3하세요. 초보도 할수 있는 빌드 가르쳐 드릴게요. 상대방이 공방에서 급조된 팀이라면 아주 극강입니다.
3분 올테란하신후 3배럭 아님 4배럭 무한마린 인데요, 베넷에서 하면 10중 팔구 이깁니다. 친구분들한테 기본빌드 알려주시고 마린만뽑으라고 하신담에 겜하시면 됩니다.
夢[Yume]
05/06/23 12:46
수정 아이콘
제 친구랑 비슷한 케이스네요 1:1이 더 재밌고 팀플은 별로고 팀플 지면 더 짜증난다는게..
그래서 그 친구는 팀플하면 항상 저랑하죠
스타 시작할때부터 항상 팀플 같이했으니까요;;
05/06/23 13:51
수정 아이콘
답변 달아주신 분들 고마워요. 지금 속은 많이 풀린 상태인데요. ^^;

제 친구들이 그렇게 못하는건 아니고.. 자기들끼리 해도 공방은 쉽게 이기는 수준이고요. ;;

공방이 아니라 조금 할줄 아는 다른 사람에게 질때가 문제가 되어서요. ;;

일일히 가르쳐주기도 뭐하고 못한다고 뭐라 하기도 그러고.. 같이 스타 안하기도 그리고.. -_-;;

제가 슬슬 고쳐 나가야죠, 뭐;;
야생초편지
05/06/23 13:54
수정 아이콘
저랑 반대네요.1:1은 이겨도 그냥 이기고 나면 허무해지고.
근데 2:2는 지면 물론 답답하고 열받지만. 2:1로 이기는 쾌감이란.
항상 저는 팀플할때 초반 보단 후반을 노리거든요. 친구 내주고 2:1로 이기는 -_-;;;;;; 전 나쁜놈 ... 이상한 아이디 만들어서 공방 2:2팀플방 혼자 드러가서 2:1로 하는게 젤 재밋더군요.
MoreThanAir
05/06/23 14:17
수정 아이콘
저는 팀플할때 2색러쉬 막고 있는데 울후배 더블커맨드하고 있습니다...;; 물론 뒷심 모아서 2저그 밀어버리는 것도 아니구요... 겜 끝나고 마구 쪼아주죠...
나엘수련중
05/06/23 14:54
수정 아이콘
흐음-0-;; 그럼 저그 시켜서 극단 5드론 시키는건 어떨까요?

제 친구 정말 못하는녀석 이렇게 시켜서 한분 빈사상태 만들고 제가 원맨쑈로 나가는데 이 방법으로 공방 11연승까지 해봤어요 ^^;;

아 물론 저글링 컨트롤 유즈맵은 필수 ;;
한동욱최고V
05/06/23 16:22
수정 아이콘
저도 옛날에는 1:1이 더 재밌었는데 요새는 팀플이 되게 재밌더라구요
저는ㅠㅠ; 변명이지만 여자라서 그런지 친구들 중에 제일 못합니다ㅠㅠ
EpikHigh
05/06/23 17:12
수정 아이콘
진짜 참아야하죠;; 저 스타는 좀 하지만
워크를 재미로 하고있었는데 애들이 뭐라고 소리 질렀을때 진짜
마음상했습니닷;
Dive To Blue
05/06/23 17:49
수정 아이콘
자존심을 빼고 시체가 되십시오
Cz4Sherrice
05/06/23 20:34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게임에 대한 생각이 다르니 무어라 하기 힘들군요.
역으로 생각해보면 친구분은 오히려 노리삐님이 너무 승리에 집착한다거나,
게임 한번 진것가지고 지나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엔 친구와 팀플을 하는 것은 1:1과 다르게 승부보다는 재미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도 있고,
또 함께 게임을 하면 서로에게 맞춰주는 센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서로 조금씩 맞춰가는 것이 뻔하지만 올바른 대답이라 생각되는군요.
그래도 자꾸 틀어지고 감정이 상하게 된다면 차라리 함께 팀플을 하지 않는 게 낫다고 봅니다.
눈시울
05/06/23 20:58
수정 아이콘
저도 B형이지만.. 배넷에서라면 몰라도 친구들끼리 게임하면 지든 이기든 별 감정 없이 그저 좋던데요. 한때는 앉은 자리에서
8연패를 하기도 했지만(-_-;;) 짜증난다던가 하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모르는 사람이라면 또 다른 문제지만 친구끼리 하는데
이기고 지는 걸 가지고 농담으로 뭐라뭐라한다면 모를까 짜증이나 화낼 정도면 안 하는 게 낫겠죠. 같이 앉아서
실없는 농담 따먹기만 해도 시간 잘 가고 재미있는데 뭐하러 돈 내가며 마음 상해가면서 게임합니까. -_-;;
05/06/23 22:10
수정 아이콘
저와 비슷한 성격이시군요.. 저도 비슷한 마음 고생을 했고 그래서 얼마 전부터는 팀플을 하게 되면 온니 저그유저임에도 불구하고 랜덤을 선택해서 일반적이지 않은 전략들을 시도하게 되더군요.. 플토를 선택하고 상대 테란 입구 포톤으로 막아놓기.. 센터 배럭 후 중앙 장악.. 뭐 이런 식이죠.. 이기면 좋은거고.. 져도 평소에는 못해보는 전략 실험해보는 것이다.. 뭐 이런 식이죠.. 그러니 져도 기분은 덜 나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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