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08 18:40:32
Name 정테란
Subject 15줄 규정에 대해서...
어쩌다가 피지알에 15줄 규정이 생긴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무분별하게 개념없는 비난

글 같은 것들이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15줄 규정이 생김으로써 많은 유저들이 글쓰기에 조심스러워지고 보다 양질의 글들이 올

라오는 긍정적인 현상도 있겠지만 비교적 간단한 의견의 글을 쓰고 싶은 많은 다른 유저들

의 키보딩을 제제하는 효과도 틀림없이 있을 것입니다.

피지알이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건전한 비판문화를 이루고자 만들어낸 규정이라는 점에서

는 틀림없이 환영받을 사항이지만 글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항상 마음에 심적 부담을

가지고 글을 올려야 한다는 어려움은 또 어떻게 해결되야 할까요?

간단한 몇줄로 써도 충분히 좋은 의견을 장황하게 15줄로 늘리다 보면 오히려 글쓴이의  

글이 오히려 퇴색되어 그 값어치가 떨어지게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건방지게 15줄 규약에 대해 어쩌구저쩌구하는게 못 마땅한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간곡히 영자님께 부탁드려봅니다.

10줄 정도로 줄여 주시면 안될까요?

열줄 아니 그 이하로도 충분히 양질의 글은 써지고도 남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역시도 간단히 정리해서 쓰고 싶지만 15줄을 지키려고 장황하

게 늘려쓰느라 오히려 엉성해지는 제 글을 보며 다소 실망을 느낍니다.

진정 유저들을 위한 피지알이라면 write 버튼을 누르는 유저들의 무거운 어깨를 조금이라

도 가볍게 해주실수는 있을것으로 기대하는건 무리일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케미
05/06/08 18:42
수정 아이콘
15줄이 되지 않더라도 정성이 담긴 글이라면 삭제하지 않는다고 하신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정성이 담긴 글…의 기준이 어디까지냐가;;
그리고
05/06/08 18:46
수정 아이콘
그것 보다는 운영자분들은 성의가 담겼다고 생각하시고 가만 두시는데, 글 올라오자마자 '15줄 안되네요. 공지사항 보시죠' 란 리플이 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배규수
05/06/08 18:52
수정 아이콘
헛, 그리고님 id부터 리플 전문까지의 모든 내용들이 척척 유기적으로 대응되는 그 센스! 훌륭하시군요.
neogeese
05/06/08 18:54
수정 아이콘
죄송 스런 말이지만.. 지금 이런 글의 경우 질문및 건의 게시판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몇줄 정도면 되는 간단한 의견 같은 게시물의 경우 pgr의 자유게시판에서 원하는 글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전에도 운영자님이 말씀 하셨듯.. 자유게시판이란 이름을 수정 했으면 하네요...
그리고
05/06/08 18:54
수정 아이콘
배규수님// 바로 그렇죠! ^_^
홍승식
05/06/08 18:56
수정 아이콘
현재 pgr의 몇몇 글들을 보면 write 버튼은 가볍게 보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글을 읽을 사람들을 생각해 조리있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다 보면 15줄은 금방입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몇줄로 쓸 만한 글이라면 대부분 리플에 더 어울리는 글이구요.

맞춤법과 15줄은 pgr21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는 이런저런 사족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읽는 사람들에게는 보다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도움말입니다.

충분히 설명하면서 글을 써도 서로의 뜻이 잘못 전달되는 것이 글입니다.
서로 마주보고 얘기하는 것이 아닌 게시판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한계이겠죠.
읽는 분들에게 글쓴이가 제대로 표현하지도 않은 행간의 의미를 찾아내라는 것은 너무 힘든 요구가 아닐까요?
김경송
05/06/08 19:05
수정 아이콘
10줄 15줄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게시판의 용도에 맞는글이 선행시 되었으면...
건의 게시판에 올리셨으면 어울리셨을까 합니다.
혹시 회원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으시다면 토의 게시판도 있구요.
김경송
05/06/08 19:06
수정 아이콘
아 잠시 잘못생각했네요. 제 리플중 '토의'(X) -> '토론'(O)
마음의손잡이
05/06/08 19:06
수정 아이콘
홍승식/
이게 정답아니겠습니까?
낭만토스
05/06/08 19:07
수정 아이콘
제가 PGR에 오랜 세월 같이 하지는 않아서 모르겠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국 15줄이 된걸로 압니다. 즉. PGR 내에서 자연스레 생긴 룰 이라는 거죠. 되도록이면 지켜주시면 좋겠네요. 또 15줄이라는게 정말 딱 엄격하게 제한 하는것이 아니라 성의를 보여달라는 뜻이니... 정말 성의가 담긴 글을 쓰면 되지 않을까요?
Marionette
05/06/08 19:09
수정 아이콘
자신의 의견을 일정 분량으로 조절하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요즘들어서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요..
Golbaeng-E
05/06/08 19:12
수정 아이콘
뭐 성의가 담겼다고 생각하는 글도 15줄 지키라는 리플이 먼저 달리면 기분이 나빠지기 마련이죠.
뭐 글 읽으면서 줄 수만 셉니까. 그런건 쪽지로 해결하면 될 일입니다.
서로서로 긴장 풀자구요.
05/06/08 19:19
수정 아이콘
15줄은 너무 많지 않나, 10줄정도로 해도 될텐데. 하는 생각을 이렇게 적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데 얼마의 시간을 사용하셨습니까. 저는 이 글을 읽는데 1분의 시간을 사용했고 지금 182분이 이 글을 읽었다고 나오는군요. 182분이면 3시간에 해당하는 시간입니다. 보통 조회수가 1000 정도 나옵니다. 16시간에 해당되죠.

과연 내가 쓴글이 다른사람의 16시간 만큼의 가치가 있는가를 생각하는게 'pgr글쓰기버튼의무거움' 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의손잡이
05/06/08 19:23
수정 아이콘
두슬/
정말 멋진 리플입니다. 요근래 본 리플중에 최고입니다.
05/06/08 19:30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맞는다면 예전엔 4줄이었던걸로 기억됩니다.
4줄에서 15줄로 바뀌었죠.
그리고님이 말씀해주셨듯이 15줄이 안되더라도 성의가 있는글이라면 상관없는데 그런 글 뜨자마자 벌떼처럼 '15줄 안돼요, 공지 글 읽고 글 써요, 개념은?' 이게 더 문제라 생각됩니다.
예전에 아파테이아님이 15줄이 조금 안된 글 적은적 있었는데 밑에 댓글보고 적잖아 놀란적이 있었습니다.
서로서로 조금만 더 널린 마음으로 글도 보고 댓글도 달고 했음 하는 바람입니다.
배틀찬스
05/06/08 19:40
수정 아이콘
그렇죠.. 15줄 규정이 무개념글을 막는 다는 목적하에 실행되는것이라면
그 글을 읽어보고 무개념글인지 아닌지를 먼저 따지는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테란
05/06/08 19:42
수정 아이콘
두슬님 좋은 의견입니다.
다만 글 쓰는 시간도 중요하겠지만 쓰고 싶은 글을 안쓰게 되는 경우도 생각해 봐야죠.
05/06/08 19:50
수정 아이콘
정태란님// 쓰고싶은 글을 안쓰는 것보다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생각 한후 정리해서 쓰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혹은 그래도 너무 짧다면... 그런 생각을 몇가지 묶어서 글을 올리면 더 좋겠고요.

15줄... 이건 제가 생각하기에 그나마 PGR을 PGR로 만드는 규칙 이라고 생각 합니다.
마음의손잡이
05/06/08 19:52
수정 아이콘
글 수 를에 대해 지적하고 싶으면 대표로 먼저 나서신 2분정도만 강하게 지적했으면 좋겠습니다.
My name is J
05/06/08 19:54
수정 아이콘
의지와 예의의 문제입니다.
15줄이라는 규정은 4줄일수도 있고 150줄일수도 있습니다.
그 숫자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그런 정도의 공지에 대한 숙지와 그 게시판 문화에 대한 적응 그리고 정성을 들인 글에 대한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15줄이 안된다고 해서 글에 성의가 없거나 필요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성의가 있고 내용이 충실하다면 15줄 채우는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05/06/08 20:20
수정 아이콘
15줄 안되도 된다는 공지가 분명히 있는데.. 글쓴이가 말하는 양질의 글이라면요..
05/06/08 20:35
수정 아이콘
와.. 두슬님 리플을 추게로~
05/06/08 20:38
수정 아이콘
15줄은 읽는이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PGR에 사람이 많이 찾는 이유중 하나가 그런 양질의 글 때문이죠..
글을 읽고 공감이 가고, 새로이 느낀점이 있다면 그게 좋은글 이겠죠..
다른이에게 그런 느낌을 주기 위해 15줄이상을 필요악이 아닐까요?
단순히 내 생각만 쓰고 내 입장만 이해한다면 왜 다른사람들한테 글을 보여줍니까?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다면, 자신도 존중받을 수 없죠..
만약 그런다면 그런글들은 하루에 수십개씩 올라오고, 그럼 PGR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535 오늘도 강민 선수 일을 치네요...!!! [45] MoreThanAir5947 05/06/08 5947 0
13533 전략 테란 변형태!! [25] Aiur4299 05/06/08 4299 0
13532 수정]SK선수들이 스타계의 유행을 주도한다?!?!! [61] 바카스5626 05/06/08 5626 0
13531 15줄 규정에 대해서... [23] 정테란4216 05/06/08 4216 0
13530 최연성 vs 박용욱 선수 경기 '그것이 알고싶다'가 또 올라왔네요 ^^ [4] 이지아5260 05/06/08 5260 0
13529 마라도나의 예를 보고 생각한 영웅의 조건 [11] Aiur4268 05/06/08 4268 0
13527 꼭 우승하는 것을 보고싶은 선수. [59] 광룡4737 05/06/08 4737 0
13526 협회의 존재의 이유 [6] 헤이맨4765 05/06/08 4765 0
13525 2006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각 대륙별 현재상황!! 파트 1 - 아프리카,아시아,유럽 [62] hyun52804656 05/06/08 4656 0
13524 PGR의 고질적인 병폐 - 소수의 의견은 침묵하라~ [27] 한방이닷4888 05/06/08 4888 0
13522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보면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42] RadioHead4860 05/06/08 4860 0
13518 현재 온게임넷이 안고있는 문제점. [21] 희주5053 05/06/08 5053 0
13517 OSL 중계진의 변화가 필요하다!! [54] Lenaparkzzang4859 05/06/08 4859 0
13515 김도형 해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덕분에 스타가 즐거웠습니다 [18] 데모5663 05/06/08 5663 0
13514 비난의 신 모모스 [7] 총알이 모자라.5991 05/06/08 5991 0
13513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죽음의 원정 2차전 한국 vs 쿠웨이트 프리뷰!! [33] hyun52804347 05/06/08 4347 0
13512 정말 여러번 생각하고 쓰네요. [15] 매너게이머4052 05/06/08 4052 0
13511 길을 가다가 강아지를 주어 집으로 가져온 다음? [22] SuoooO4474 05/06/08 4474 0
13509 전에 제가 이런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국적포기관련) [21] RadioHead4612 05/06/08 4612 0
13508 국적포기자들의 주된 변론. '교육목적'이 헛소리인 이유. [7] 입뿐것*4325 05/06/08 4325 0
13507 이번 개똥 사건을 직접 목격했다는 분위 글을 퍼왔습니다. [28] 김성인5521 05/06/08 5521 0
13506 개똥녀 사건과 관련하여.. 작은망상 하나.. [22] 구경만1년4503 05/06/08 4503 0
13505 [잡담] NBA Final .. 누가 이길까! [19] 이직신4519 05/06/08 45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