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08 17:51:21
Name Aiur
Subject 마라도나의 예를 보고 생각한 영웅의 조건
여기서 영웅은 박정석 선수도 포함되지만.. 좀더 포괄적으로 보통 쓰는 표현인 영웅을 기준으로 사용 합니다.;;

각 분야에는 영웅들이 존재하죠..
이 영웅들은 어마어마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고..
그걸로 이름을 남깁니다.

축구의 영웅 마라도나..
그는 축구 역사상 가장 완벽한 인물로 뽑힙니다.(펠레를 능가했다는 견해도 많죠)
그런 그가 1986년도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손으로 골을 넣는 세계를 경악시킬만한 골을 성공하죠.
그러나 불행히도 심판은 골로 인정하죠.. 전 세계 사람들은 어이없어 했고
잉글랜드 축구팬들도 당연히 어이없어 했죠..
그러나.. 그이후 바로 나온 장면 중앙선부터 볼을 드리블 하며 6명을 제치고 넣는
세계를 또한번 경악(그전골과 다른느낌으로..)시키죠..
지금도 월드컵 역사상 가장 멋진골을 뽑으라면 두말할거 없이 1위 후보에 뽑히는 골이죠

그러나, 여기서.. 마라도나가 손으로 넣었을때 심판이 그걸 캐치하고 휘슬을 불었다면?
아마 퇴장을 받았을 겁니다. 혹은 퇴장이 아니었더라도 그 이후 골을 만들어낸다는 보장이 생길수 없죠. 스코어가 1:1인 상황과 1:0인 상황은 다를테니..

저는 이걸 보고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각분야의 영웅은 순수 실력도 중요하지만, 환경(그 시기라던가.. 운 등) 도 무시 못한다는 사실이 떠오릅니다.

지금 스타계의 프로토스가 암울한데..(일단 환경조건은 갖춰줬죠..;;좀 암울한 환경이지만..)
과연 이 시기를 적절히 타는.. 선수가 나올지 사뭇 기대 됩니다.

뱀다리.. 마지막에 적절히.. 라고 쓰니깐 쓰면서도 갑자기 그 사람이 떠오르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피플스_스터너
05/06/08 17:54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가 왜 영웅이란 칭호를 얻었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영웅은 난세에 등장하는 겁니다. 어려움없이 우승해버리면 최강자, 절대강자, 우주최강, 최고 등의 수식어는 얻을 수 있어도 영웅이란 칭호는 절대 얻을 수가 없습니다.

영웅을 만드는 것은 때와 장소... 라고 생각합니다.
Zakk Wylde
05/06/08 17:55
수정 아이콘
난세에 영웅이 태어난다고..
프로토스니깐 영웅이 태어나죠..
프로토스 화이팅입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테란 유저가 저그 보다 토스를 쉽게 보더군요..
정말 토스가 암울하긴 한가 봅니다..;;)
My name is J
05/06/08 17:56
수정 아이콘
하늘에서 내린거죠..으하하하-

참! 적절하다면 영웅이 아니죠..충격적이어야 영웅이죠.
(적절한 그도 참 좋습니다만..^_^)
S2근영살앙S2
05/06/08 18:00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도 영웅이지만, 임요환 선수도 영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환선수가 한창 연승을 할 당시 테란도 암울한 종족이였는데 말이죠.^^
05/06/08 18:07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도 저그의 암울기에 갑자기 나타나 우승했죠
fUry..And..Permanent
05/06/08 18:19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도요..-_-
05/06/08 19:15
수정 아이콘
영웅이 왕이 된다면... 영웅이 아니라 왕이죠...

따라서 Boxer는 영웅으로 존재 할 수 없었죠.
김호철
05/06/08 19:28
수정 아이콘
영웅은 절대강자는 아니죠. 임요환선수 경우는 그때 당시 거의 천하무적이었기 때문에 영웅이 아니라 단번에 황제라고 불린 겁니다. 박정석선수의 경우는 절대무적인 최강자여서가 아니라 프로토스가 가장 암울한 시기에 우승했기 때문에 영웅이라고 불리는거죠.
몽셀통통
05/06/08 19:56
수정 아이콘
강민도 프로토스 우울한때 한건 해줬죠. 근데 이미 영웅은 정석군에 닉이 됬고 엄해설이 멋진 몽상가란 닉을 만들어 줬죠 그전까진 콧물 토스 ㅜ.ㅜ
Jeff_Hardy
05/06/08 21:07
수정 아이콘
전에도 몇번 돈 얘기지만,
테란은 황제가 최고고 플토는 영웅이 최고입니다. 최고이기때문에 영웅을 거치지 않고 황제가 되었다 이런게 아니구요. 저그야 뭐 오버마인드 독재에다가 해삼같이 생긴 집정관만 있을뿐이니 저그유저들에겐 이렇다할 칭호가 없는게 아쉽네요.
05/06/08 22:03
수정 아이콘
Jeff_Hardy// 강도경선수가 '저그대마왕'이었죠^^
아쉽게도 지금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지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535 오늘도 강민 선수 일을 치네요...!!! [45] MoreThanAir5947 05/06/08 5947 0
13533 전략 테란 변형태!! [25] Aiur4299 05/06/08 4299 0
13532 수정]SK선수들이 스타계의 유행을 주도한다?!?!! [61] 바카스5626 05/06/08 5626 0
13531 15줄 규정에 대해서... [23] 정테란4215 05/06/08 4215 0
13530 최연성 vs 박용욱 선수 경기 '그것이 알고싶다'가 또 올라왔네요 ^^ [4] 이지아5260 05/06/08 5260 0
13529 마라도나의 예를 보고 생각한 영웅의 조건 [11] Aiur4268 05/06/08 4268 0
13527 꼭 우승하는 것을 보고싶은 선수. [59] 광룡4737 05/06/08 4737 0
13526 협회의 존재의 이유 [6] 헤이맨4765 05/06/08 4765 0
13525 2006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각 대륙별 현재상황!! 파트 1 - 아프리카,아시아,유럽 [62] hyun52804656 05/06/08 4656 0
13524 PGR의 고질적인 병폐 - 소수의 의견은 침묵하라~ [27] 한방이닷4888 05/06/08 4888 0
13522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보면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42] RadioHead4860 05/06/08 4860 0
13518 현재 온게임넷이 안고있는 문제점. [21] 희주5053 05/06/08 5053 0
13517 OSL 중계진의 변화가 필요하다!! [54] Lenaparkzzang4859 05/06/08 4859 0
13515 김도형 해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덕분에 스타가 즐거웠습니다 [18] 데모5663 05/06/08 5663 0
13514 비난의 신 모모스 [7] 총알이 모자라.5991 05/06/08 5991 0
13513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죽음의 원정 2차전 한국 vs 쿠웨이트 프리뷰!! [33] hyun52804347 05/06/08 4347 0
13512 정말 여러번 생각하고 쓰네요. [15] 매너게이머4052 05/06/08 4052 0
13511 길을 가다가 강아지를 주어 집으로 가져온 다음? [22] SuoooO4474 05/06/08 4474 0
13509 전에 제가 이런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국적포기관련) [21] RadioHead4612 05/06/08 4612 0
13508 국적포기자들의 주된 변론. '교육목적'이 헛소리인 이유. [7] 입뿐것*4325 05/06/08 4325 0
13507 이번 개똥 사건을 직접 목격했다는 분위 글을 퍼왔습니다. [28] 김성인5521 05/06/08 5521 0
13506 개똥녀 사건과 관련하여.. 작은망상 하나.. [22] 구경만1년4503 05/06/08 4503 0
13505 [잡담] NBA Final .. 누가 이길까! [19] 이직신4519 05/06/08 45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