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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28 07:38:07
Name 비공개인
Subject 야회 행사를 다녀오면 부정적인 생각들은...
생기게 마련이죠?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전에, 다른 콘서트 행사장가보셨나요?

저도 온겜, 엠겜 야외 행사 한두번씩 다녀왔는데요.. 저 또한 불만스러웠던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만... 콘서트 한번 다녀온후로 싹 바뀌었습니다.

일단 콘서트와 달리 게임채널 행사는 입장료가 없죠...

대신 사람은 엄청나게 오져 ;;;; 이건뭐 밟혀 죽겠다는 생각도 든적이 있습니다.-_-;;

어쨋든 불만스러운 점을 요약해보자면..

항상 지연되는 관객입장, 팬클럽이나 특정 휴대폰(스폰서가 거의 휴대폰회사.;;;)

소지시 받는 특혜;;;;  4시간 기달려서 맨 뒷자리 앉는데 좀전에 온사람 맨앞에 앉는 ;;;

이런 일도 많고, 자원봉사자분들? 하고 양복입은 분들?? 이 간혹 욕하면서 앉아라..

뒤로 가라.. 오지마라 하면서 힘으로 밀어재끼고 이런거...

대충 이런걸로 요약이 되겠죠? 그리고 줄창 이어지는 똑같은 광고등등등...

일단... 다른 가수들이 오는 콘서트 가보십쇼... 더 심합니다 -_-;;;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니깐, 그까이꺼 대충 말해서... 게임 야외 행사에 불만이 생겨도 그건 정도가

적다는거죠 ;;;

생각해보니 어쩔수 없는 사항들인거 같습니다. 일단 현장에서

두어시간전부터 계속 돌려주는 광고....  생각해보면 온겜, 엠겜 전부 상업방송이죠..

스폰을 받은 회사의 상품을 계속 광고를 해주어야 야외 행사를 할때 필요한 제작비를

받아낼수 있는거죠...   패스...


진행요원(자봉, 양복...-강한친구들- 이라고 하죠... 이하 '강친' )들의 힘을 사용한 행위

... 이것도 생각해보니 어쩔수 없더군요 일단 엠겜 온겜 전부 생방송..... 녹화방송처럼

NG가 나면 다시 녹화 하는 이런게 아니란거죠.. 그대로 TV에 나옵니다. 그러니깐

강친이나 자봉단을 이용해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을 맡기고 자봉은 보수가 없겠지만

(자원 봉사니까 ;;) 강친 같은 경우는 일정액을 지불 한거 같은데, 강친에서도 돈을 받았

으니 무슨수를 써서라도 방송중에 불상사를 낼 소지가 많은 앞으로 달려드는 팬분들을

막아야 하는거죠 그부분에서 힘을 사용하는 T,.T;;;;  패스..


다음으로 입장 지연 같은 사항들은..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리허설이라고나 할까요?

필요한 준비사항이 준비가 안되어 부득불 지연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네요..


예전에 온게임넷 게시판에서 스타리그 제작진의 한분이 이런 저런 얘기등을

쓴글을 봤는데  그 심정 이해가 가더군요....  


사실 KBS나 SBS나 MBC의 음악프로그램 스튜디오를 가도 강친같은 분들이 욕하면서

일정 구간 이상 못오도록 막고 불가능할때는 힘을 사용합니다 -_-;; 야외 콘서트 행사장

도 마찬가지구요...  저도 예전엔 불만이 많아서 게시판에 욕도좀 쓰고;;;;

한적은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불만만 가질게 아니라 저같은 극성 팬들이 스크린 뒤에서

고생하는 스테프분들에게 얼마나 곤혹스럽게 만들지를 생각하면 이해가 가기 때문에

최근에 갔던 그랜드파이널 결승때부터는 맘 편하게 가지고 경기관전한답니다.

강친들도 알고보니 대학생분들도 많고 대부분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일하더라구요

강친중에 한분이랑 얘기중에 한 중학생이 무대앞으로 달려가니깐 욕을 하더군요 -_-;;;

저랑 얘기나누던

차라 그런지 바로 말하더군요... 일일히 미안함 마음을 표현할 수가 없다구요..

뭐 어찌보면 방송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불쌍할수도...


앗 두서없는글 여기 까지 보신분들에게 존경의 말씀.....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

니다. 글의 요지는 딱히 뭐라 표현 못하지만 여기 까지 읽으신분들은 대충

이해할꺼에염 흣흣;;;    어제 경성대 투어 티비로 보았는데 재미 있었어여.. 박정석

선수의 옵저버 터진후의 질럿 스플래쉬 센스는 정말~ 제가 하수라 감탄을 많이 하죠 ^^

밤새 스타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보았습니다.. 이제 자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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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28 07:5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그래도 .. 좋은경기 현장감 느끼려고 가는거고..
방송사들도 그래야 진행이 원활히되고..
유료입장이 되기전까진 다소 힘들더라도 참아야될듯..
유료입장이 되는날이면 많이 좋아지겠죠>,.<..
야회행사는 그래도 공짜일테지만-0-ㅋ
우울저그
05/05/28 08:04
수정 아이콘
저도 야외행사 여러번 가봤지만 그렇게 짜증났던적은 많지 않았던것 같아요.
제일 최근이 스카이 그랜드 파이널인데.. 입장은 좀 늦었지만 껄끄러운일은 전혀 없었구..
제 옆에 카메라맨 아저씨가 계셔가지고.. 박대만 선수 경기할때 박대만선수 플랜카드 비춘다던가 하면 "야 저기서 박대만이가 누구야" 하면 알려드리고
스탭들과도 문제없이 재밌게 행사보낸거 같애요..
김홍진
05/05/28 08:29
수정 아이콘
우울저그님// 체육관에서의 야외행사와 바깥에서의 야외행사는 또 틀리죠~~ 야외행사 갈때는 팬카페에 신청하고 가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피지알분들도 어지간한 팬카페에는 다 가입이 되어있지 않으신가요~??
Lenaparkzzang
05/05/28 08:30
수정 아이콘
정말 게임방송 야외행사할때 웬만하면 가시지 마십시오. 별거 없구요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제가 결승전만 한 5번 넘게 갔는데 갈때마다 느낀건 언제나 괜히 왔다 입니다. TV로 보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가시려면 그저 친구들과 같이 모여서 담소 나누고 밥도 같이 먹고 이런 재미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너무 기대감을 가지고 가시면 짜증이 많이 날거예요.
그리고 결승전을 여러번 갔다와보니 온겜보다 엠겜이 결승전을 더 잘 치러내더군요. 이유는 딴거 없습니다. 사람이 적다보니 실외가 아니라 실내에서 주로 결승전을 개최합니다. 때문에 분위기도 더 달아오르고 몰입도 더 잘되고 조명빨도 좋고 선수들도 더 잘보이고 그럽니다.
김홍진
05/05/28 08:49
수정 아이콘
2002스카이,2003KTF에버,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KTF와 포유가 붙었던 팀리그 결승 이렇게 3번 가봤는데.. 3번모두 박정석선수 팬카페에 신청하고 갔었죠.. 2002스카이,2003에버 모두 정말 감동받게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팀리그는 윗분 말씀데로 잘보이긴 하는데 사람이 너무 적어서 좀 열기가 덜하다고 해야하나.. 야외행사 같은거 보러갈땐 특정단체에 신청하고 가든가.. 아니면 진짜 미친척하고 일찍가든가.. 아니면 특정핸드폰을 소지한 친구를 데려가 특권을 얻던가.. 해야지 어중간한 시간에 어중간한 마음가짐으로 어중간히 가면 재미가 없을수 밖에요..
My name is J
05/05/28 09:21
수정 아이콘
'tv가 더 잘보이잖아!'라고 불평하던 절 끌고
'넌 아직 진짜를 몰라!'라고 하며 축구장에 가던 제 친구가 생각나는군요..^_^
현장은 현장만의 즐거움이 있지요. 수천 수만이 사람이 같은것을 보고 환호한다는것...바로 그 열기가 흥분을 더 크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으하하하
05/05/28 09:41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그런 행사 갈 때마다 가끔씩 짜증이 치밀 때가 있더군요.
그렇지만 확실히 텔레비전과는 다른 무엇이 있는 것 같긴 해요.
그 때문에 현장에 가는 게 아닐까 싶어요.^^

굳이 저런 큰 행사가 아니더라도, 학교 다닐 때 치르는 자그만 행사에서도 가끔 통제불능인 상황이 생겨나곤 하죠.
일단 사람이 어딘가 함께 모여서 뭘 한다는 것 자체가 큰일이니까요.
방송의 특성상 그런 게 더 부각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렇더라도 양방이 좀더 성숙한 자세를 보여준다면, 좀더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겠죠.
영웅의물량
05/05/28 10:29
수정 아이콘
7월30일 광안리.. 제발 큰 사고만 없기를;
지난번 광안리는 완전 전쟁터였죠-_-;
sweethoney
05/05/28 12:01
수정 아이콘
편하게 잘 보고 싶으면 TV로 보면 되지만, 그래도 수많은 팬들이 현장에 가고 싶어하는건 그저 가까이서 선수 얼굴 보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죠.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어렵네요^^;;;
하하하고구마
05/05/28 12:51
수정 아이콘
제목의 압박
궤변론자-_-v
05/05/28 13:34
수정 아이콘
야외행사할 때 사람들이 불평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찍가서 기다려도.. 입장할 때는 고생한 만큼의 댓가를 못받는다는게 큰 것 같아요..;
워낙 사람들이 많이오다보니.. 언제나 줄은 흐트러지고.. 줄 흐트러지면 대량의 사람들이 중간에서 끼어들고.. 밀리고..-_-
(아직도 생각나는 마이큐브배 100미터 달리기랑.. 스카이 프로리그 광안리 결승전은 진짜 장난 아니었죠-_-;)
야외경기 관람하실때는.. 무조건 팬클럽석 신청해서 가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일찍가서 고생할 필요없고..(집합시간은 보통 경기시작 2~3시간 전이니까요..)
자리도 어느정도 수준은 보장되고! 응원도구도 받을 수 있고! 등등;
비공개인
05/05/28 14:00
수정 아이콘
Lenaparkzzang 님 // 끝까지 내용 보신건지 -_-;;;;;
박강민
05/05/28 14:26
수정 아이콘
저도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때 갔는데 왜 아침부터 줄 섰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때 이른 새벽 부터 줄서신 분들도 있던것 같던데 뒤늦게 와서는 새치기해서 좋은자리 앉았던 분들도 꽤 있었죠....
자원 봉사자분들 한테 아무리 얘기해도 자원봉사자들은 양복입은 분들에게만 말해 보라고 하고 양복은 분들은 정말 과격하더라구요....
선수들 입장할때 팬들이 선수들 계속 만지니깐 선수들 다 지나가고 저에게 막 때리려는 시늉을 하더라구요.... 그때 그렇게 험한 꼴 당하고 더이상 야회 행사 안가죠.... 왠만해선 집에서보는게 낫죠..
언젠가그대를
05/05/29 20:57
수정 아이콘
음.. 그래도 야외행사때 나가서 보면 그 열정에 함께 묻혀(?) 경기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지방 팬들에게는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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