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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28 03:52:25
Name 아케미
Subject 주간 PGR 리뷰 - 2005/05/21 ~ 2005/05/27
6월이 다가오면서 점점 후끈해집니다. 여러분 모두 더위 조심하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 저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한 주였습니다. 지금은 여유가 생겼지만… 아마 기말고사를 볼 때까지는 계속 이런 식이 아닐까 걱정됩니다. 이러면 리뷰의 질이 떨어지는데 말이지요.

자, 그럼 5월 21일부터 5월 27일까지의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방심'과 '운'에 대한 논쟁이 갑자기 시작되어 주초를 달구었고, 토요일 하루에 15경기라는 조금은 난감한 상황에서 이윤열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재미난 채팅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프로리그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조금 살벌해졌지만, 부산 경성대에서 벌어진 화끈한 대결들이 풀어 주었구요. 아, PgR 정모 이야기도 올라왔네요. 참석하신 분들 모두 즐거운 시간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1. 토성 -   GO의 승리창조가. (2005/05/21)
지난주는 그야말로 GO의 것이었습니다. 개인리그에서는 물론, 프로리그에서도 7명으로 5경기 엔트리를 짜야 하는 악조건 하에서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물론 이번주에는 한빛에게 0:3으로 패하였습니다만). 소문으로 떠돌던 이주영 선수의 은퇴 가능성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GO 팬들에게는 경사스런 주가 아닐 수 없었지요. 창세기의 천지창조 부분을 본따 그 기쁨을 재미있게 풀어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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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MBC게임 스타리그의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설명. (2005/05/26)

2. 청보랏빛 영혼 -   [픽션] 안녕하세요. 여기는 T1 입니다. (2005/05/22)
   [픽션]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 T1이야기 (2005/05/22)
언제나 따스한 글로 T1을 다독이며 응원하시던 청보랏빛 영혼님께서, 글 속에서나마 T1의 어머니가 되고 싶으셨나 봅니다. ^^ 아버지 주훈과 삼촌 서형석, 열한 명의 가지각색 아들내미들이 벌이는 유쾌한 이야기! 마지막은 항상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것으로 끝나는 기묘한 연재글입니다. 신개념 응원글이라고 하는 게 더 맞을까요? 하여간 글을 읽다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것은 변함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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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rt -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聞錄 [# 20,21회] (2005/05/24)
제 능력으로는 '정성' 이외 다른 말을 찾을 수 없는 Port님의 소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배경음악도 따라붙네요. 독자들의 재미있다는 반응이 조금은 부담스럽다고도 하시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영 섭섭하지요. ^^ 뒤통수 치기를 멈추지 않는 레이너 쪽의 이야기와, 조금씩 그 신비의 베일이 벗겨지려 하고 있는 주인공 폴트 쪽의 이야기가 시간을 넘어 맞물리면서 흥미를 더합니다. 과연 무엇이 시작되었다는 것일까요?

4. 총알이 모자라... -   관중, 포숙, 제환공... (2005/05/24)
도덕 교과서, 혹은 한문 교과서에 단골로 나오는 고사성어 '관포지교', 그 이야기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뜯어본 글입니다. 포용과 조율의 능력자 관중, 정확한 인물 판단력을 지닌 포숙, 그리고 적이었다는 것에 구애받지 않고 인재를 받아들이는 배포의 제환공. 각 인물의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 세 사람이 동시대에 살면서 서로를 알아 주고 높여 주었다는 것입니다. 서로가 없었더라면 관중도 포숙도 제환공도 지금 전해지는 것만큼 빛나지는 못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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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폴 마라 (2005/05/21)

5. 초코머핀~* -   그래서 그대들을 사랑합니다. (2005/05/25)
몰라도, 헷갈려도, 해설 없으면 문외한이라도, 그저 재미가 있기에 좋아합니다. 순수함을 잃지 않고 있는 선수들을, 그들에게 변함없는 애정을 쏟는 팬들을, 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게임 워크래프트3를 좋아합니다. 아니 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그냥 그 자체만으로 가슴 뿌듯해 오늘도 마음은 경기장에 있습니다.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궁금증은, 이 글의 장용석 선수 사진이 풀어줄 수 있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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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ria -   WEG 2005 시즌2 열여섯 꽃에 대한 테제(8) - 보라색 튤립, ToD 유안 메를로. (200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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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형광등™ -   스틱같은 테란, 오토같은 프로토스 (2005/05/26)
초보자에게는 프로토스가 가장 편하다고들 하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 또한 프로토스입니다. 반면 테란은 초보자들에게는 손이 많이 가는 힘든 종족이지만, 최상위권 선수들 중에는 테란이 많지요. 저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글입니다. 물론 모든 내용에 공감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사람마다 체감 종족균형이나 각 종족에 대한 이미지가 다르니까요.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 글이 독특한 비유를 쓴, 무척 재미있는 글이라는 것입니다. ^^

7. kama -   스카이2005 프로리그, 2주가 지났습니다. (2005/05/26)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으며 시작된 SKY 프로리그 2005, 개막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1주일에 3일, 그것도 양대 방송사에서 서로 다른 경기를 같은 시간에 중계하는 바람에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팀플레이가 재미없다는 이야기도 어김없이 나오구요. 하지만 아직 2주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리그의 재미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가 아닐까요. 2주차까지의 각 팀 성적과 함께 앞으로의 방향을 예측해 본, kama님의 깔끔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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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즈믄꿈 -   당연함의 기준 (2005/05/27)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시대. 아니, 당연한 것이 무엇인지조차 확실하지 않은 시대. 참이라 믿었던 것이 거짓으로 뒤바뀌고, 올바르다 생각했던 것이 어리석음으로 매도당하는 순간, 안 그래도 없던 기운이 더 빠져 버리고 맙니다. 세상은 어차피 이런 것이었다고, 친절을 기대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고 고개를 숙일 즈음… 아, 그래도 아직은 괜찮습니다. 이 글의 사진 한 장을 보면서 다시 고개를 듭니다. 마음 따스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으리라 확신합니다.

지난주 리뷰 보기


매주 토요일에 올라옵니다만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간 글은 고르지 않으며, 되도록 좋으면서도 덜 주목받은 글을 고르려고 합니다. 댓글까지 고르는 것은 저 혼자로는 좀 무리입니다만, 리뷰 팀을 만들 생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
문제점이 있으면 댓글로든 쪽지로든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고, 특히 정말 들어가야 하는데 빠진 글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 다음주 리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유쾌한 하루하루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덧/안드로메다 초대 행사에 갑니다! 하늘색 티셔츠에 안경을 쓴, 여드름 가득의 여자애를 본다면 저겠거니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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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28 04:34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을 보니 왠지 입가에 미소가... 안드로메다 초대 행사라... 그런게 있었네요.
힘내세요. 곧 방학입니다.
피그베어
05/05/28 06:5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행사 재밌게 갔다오세요!
Neuro님//고..곧 방학이라고요? 뭐 2달이면 금방이지라고 말씀하시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KissTheRain
05/05/28 08:49
수정 아이콘
피그베어님/ 대학교는 빠르면 2주 후 정도부터 방학들어갑니다~

아케미님 언제나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
05/05/28 09:40
수정 아이콘
아케미님 여자분이신줄 몰랐네요...글 잘 읽었습니다 ^^
피그베어
05/05/28 10:14
수정 아이콘
흠흠...역시 대학 얘기였군요. 그럴 줄 알았습니다.-_-(결론은 저랑 아케미님은 관계 없...-┏)
05/05/28 11:28
수정 아이콘
항상 수고 많으시네요 ^^/
05/05/28 11:56
수정 아이콘
아케미님 큰 맘 먹으셨군요 ^^ 좋은 추억 만드세요
05/05/28 21:51
수정 아이콘
매번 잘 보고있습니다. ^^
청보랏빛 영혼
05/05/28 23:38
수정 아이콘
아케미님 매주 이렇게 리뷰 올려주시는라 수고 많으십니다.
형광등™
05/05/29 00:28
수정 아이콘
안드로메다 초대행사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잘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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