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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22 21:38:35
Name 토스희망봉사
Subject 프로 게이머의 군 문제와 프로리그 활성화를 위해서
일단 제가 전에 주중에 올린 댓글 중에

// 아 임요환 선수 더 강해지기 전에 아무래도 군대가야 할 듯 싶은대요

라는 말은 약간 오해의 소지가 많았는데요 요환 선수를 요한으로 쓴건 오타 였구요
막강한 스타성을 지닌 임요환 선수가 군대를 가게되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것 같다는 그런생각의 댓글이었는데
앞으로는 명확하게 표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프로 게임의 병역이 옳은가 아닌가의 문제를 떠나서 제 생각과 병역 혜택이 있을때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것인가 하는 부분에서 초점을 맞춰서 생각해 봤습니다.

일단 저도 현역병 제대자로서 군 혜택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반대이지만 임요환이나 이윤열 박정석 홍진호 같은 선수들의 경우 이들이 빠졌을 때 스타리그 자체에 오는 폭풍과도 같은 사태는 감히 예상할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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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게이머의 병역 혜택을 정규화 하기 보다는 팬의 수가 십만명이상 그리고 정규 리그 몇회 이상 우승 정규 리그 4강이상 3회이상 진출 같은 규정을 정해서 탄력적으로 운영 했으면 하구요
꼭 군면제 보다는 서울 근교의 민방위 사단이나 예비군 사단 같은 대로 배속 시키는 것도 한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군대라고 다 같은 군대는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군인 회관같은 대서 통닭 한 300개 튀기고 피자나 구워 내다가 제대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군인 아파트 경비만 스다고 군생활 끝납니다.

이것들 말고도 급수병 오수병 같은 땡보직도 있구요 프로 게임 같은 경우 군 면제 보다는 서울 근교의 31넘어가는 숫자 가진 예비군 부대의 100 보직으로다가 우선 배치 시키구요 주말이나 쉬는날 혹은 주중에 경기가 있는 날만 외박을 주는겁니다.
저 군대 있을때 제 부대의 고참도 매 주말마다 교회에서 애들을 가리는 교리 선생님으로 일했는데요 매 주말마다 외박증 없이 그냥 나갔습니다.
군종병들도 이런경우가 상당히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대단한 특혜입니다. 저는 군에 있을때 신철원에서 최장 9개월 동안 한번도 휴가 안나온적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집에 오니까 귀찮고 그냥 빨리 부대로 복귀 하고만 싶더군요
진정한 군인으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랄까요 하여튼 OTL 같던 시절이었죠

어쨋든 굿이 군 면제를 하지 않더라도 이들은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얼마 든지 있습니다. 솔직히 임요환 선수의 경우 군에 입대 하더라도 문선대가 육본 혹은 편한 부대로 전출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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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들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스타 크레프트의 열기와 인기를 위해서 이들 선수들이 분명 필요 하기는 하지만 신예 선수들과 노장들과의 조화가 무엇 보다도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궂이 양 방송사의 전 리그를 뛸 필요는 없고 개인리그에 출전 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이들은 프로리그에 네임벨리를 빌려주는 형식으로 출전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프로 리그에만 출전 한다면 오히려 개인리그와는 명확히 구분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입대후에 이들이 프로리그에 출전 하면서 본 소속 팀에서 경기당 수당으로 고액을 받는것도 역시 E-sport  발전을 위한 혜택이라는 측면에서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이들을 무상으로 스폰서가 없는 팀에 배정해 주어야 합니다.

현재 스폰서가 없는 팀들이 상당 수 있습니다. 소울이나 지오 그리고 코리아, 플러스 팀등이 그런 팀들이죠
특히나 소울이나 플러스팀의 경우 올해 전력 누출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소울의 경우 테란 유저가 부족했었는지 (서지수 선수의 실력이 남자들과 겨눌만큼 상승했다고 믿고 싶습니다.) 프로리그 엔트리에 서지수 선수를 참가 시켰죠
플러스팀의 경우도 박지호와 박성준 선수가 빠졌구요
이 4팀중에 스타리거가 있는 팀은 플러스 팀에 오영정 정도구요 소울도 한승엽 선수가 있기는 하지만 한승엽 선수 아무래도 이적 할것 같더군요 경기중에 소울팀 유니폼을 입지 않더라구요

각설하고 만약 임요환과 홍진호를 플러스팀이나 소울팀에 배정해 줍니다. 군인 월급외에도 팀에서 약간의 승리수당 정도만 주는 것으로 합의를 보구요
스폰서 없는팀에 군역이 끼어 있는 인기 선수를 끼워서 파는 거지요

제 생각에는 이렇게 하면 병역 면제에 관한 것도 어느정도 합의가 되구, 대기업의 막강한 네임벨류에 압도되어 스폰을 꺼리는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스폰에 참여 하는 계기가 될것 같습니다.

임요환 홍진호 투톱으로 내세워도 일년에 300만원 500만원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화 선수 일년 연봉 1억 8천이나 홍진호 선수의 3년 3억 이상의 연봉에 비하면 아주 저렴하다 못해 헐값입니다. 물런 이들로 메주를 쓰게 하든 콩을 쓰게 하든 그건 감독님들의 역량이라고 보입니다.


써놓고 보니 혜택 자격에서 우승 경력이 없는 홍진호 선수 아! 난감 하군요
홍진호 선수 화이팅

  
이상 허접한 의견을 보아 주셔서 모든 분들께 감사 합니다.

지금 까지 어떤 한 청년이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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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22 21:47
수정 아이콘
현실성이 떨어지네요. 군대와 사회는 별개의 세계죠 -_-. 임요환 선수의 네임밸류가 아무리 높다고 하더라도 냉정하게 말하면 그건 한국이란 사회에서 '아직은'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좀 더 객관적으로 말씀드리자면..멀었죠 -_-. 정동영 장관이나 여타의 의원들이 아무리 긍정적인 의견을 낸다고 하더라도 정치적인 발언 이상의 가치를 주기는 어려운 시점입니다. 그리고 여차저차해서 이후의 생활을 보장해 준다고 하더라도 군대에서는 군부대의 지휘를 받아야 합니다. 프로게임단은..음, 많은 분들이 감정적으로 반발하실지 모르겠지만 어디까지나 '이익단체'의 일부분이죠. 군인은 '절대' 사회적인 이익단체를 위해서 존재해서는 안됩니다. 오로지 국가를 위해서 존재하죠. 어쨌든 색다른 의견 잘 읽었습니다.
올빼미
05/05/22 21:47
수정 아이콘
끼워팔기^^ 잘못되면 중간에 스폰이 교체되는일이 버러질수도.....
이문제만 없다면 좋은생각입니다.^^
토스희망봉사
05/05/22 21:54
수정 아이콘
음 아무래도 현실성이 많이 떨어 지는건 사실이네요 ^^ 의견 감사합니다.
A_Shining[Day]
05/05/22 21:59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약간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토스희망봉사단 님의 의견처럼 한다고 해도 달랑 경기가 있는 날 나와서 경기를 한다면 실력이 감소할 것 같은데요... 군부대 내에서 평일날 연습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구요... 그것도 1,2주도 아니고 2년간이나 그렇게 해야 한다니... 저두 마음 같아서는 상무팀을 만들자는 의견을 내고 싶습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솔직히 말해서 시퐁님의 말씀처럼 아직 프로게이머 상무팀을 만들기에는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힘듭니다. 혹여 만들게 된다 하더라도 상무팀에 들어갈 수 있는 기준도 아직 명확하지 못하구요. 어쨌든 프로게이머 병역문제가 이제는 딴나라 얘기가 아닌, 몇년 남지 않은 눈앞에 닥쳐있는 문제이니... 현역으로 입대시키기에는 프로게이머들의 인지도나 인기 등이 너무나 크구요, 상무팀 창설이나 토스희망봉사단 님의 말씀처럼 하기엔 사회적으로 그런 것이 용인 될 수 있을 것 같지 않구요...
토스희망봉사
05/05/22 22:02
수정 아이콘
시닝만 말씀처럼 약간 힘들기는 하지만 주말이나 경기 전날 무상 외박 형식으로 팀에 복귀 하게 해주거나 하면 되지 않을까요 프로리그 2중에 1번정도 있으니 이정도면 어느 정도의 실력은 낼수 있을꺼라고 생각 됩니다. ^^;; 스폰서 없는 팀의 경우 한 선수가 1:1도 하고 팀플도 뛰는 경우가 상당 수 있는데요 팀의 고정 멤버는 1:1에 집중시키고 임요환이나 홍진호 같은 선수들을 팀플로 뛰게 하는건 방안은 어떨까요
A_Shining[Day]
05/05/22 22:10
수정 아이콘
시닝이 아니라 샤이닝 입니다 ^-^;;;
음, 제 말은 아무리 임요환, 홍진호 선수가 기본기가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하루동안, 많이 잡아도 이틀동안 전략을 짜고 연습을 하고 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 같다는 말입니다. 팀플이라면 평소에도 호흡을 많이 맞춰봐야 할텐데 말이구요...
토스희망봉사
05/05/22 22:19
수정 아이콘
음 이글을 쓰면 조금 많이 논란이 있을것 같지만 역시 프로게이머는 실력도 중요 하지만 팬들의 인지도나 외모 혹은 게임에서 확고한 자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스타성이 아닐까요 ^^
Lenaparkzzang
05/05/22 22:36
수정 아이콘
정상적으로 군대가야 됩니다. 아직까지 게임리그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05/05/22 22:39
수정 아이콘
그냥 자격증 따서 병역특례하면 될 것 같은데 그러면 최소한 감각은 유지할 수 있을텐데요... 법적으로도 아무 하자가 없구요... 대회 출전은 되든 안되든 병역특례가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couple]-bada
05/05/22 22:51
수정 아이콘
그들이라뇨.. 우리의 존재는 무엇인가요.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하는 e-sports입니다. 최소한 이 사이트에서 그런 말이 나오면 안되는것 아닌가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건 동의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질꺼라고 생각합니다.
라스틴
05/05/22 23:03
수정 아이콘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그들에게 그런 혜택을 주는대신 국가가 얻는 이익은 무엇입니까??그들이 국가를 위해 무언가 해줄수 있는 위치에있어야 그런혜택에 대해 논의를 해보던지 하죠......물론 군대문제로 게이머들을 못본다는건 아쉽긴 하지만 이런 논의자체는 사실 별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05/05/22 23:28
수정 아이콘
팬의 수가 십만명이상 <-이건 뭔가요-_-팬없으면 군대라간 소린가요?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된것도 아니고, 거기다가 게임이란것이 장기적으로 간다는 보장도 없고요. 아직이런문제는 이르다고 생각됩니다.
정테란
05/05/22 23:56
수정 아이콘
근데 상무 얘기만 하면 상무가 군면제 인것 처럼 얘기하는 분들도 있던군요. 상무가도 할 건 다 하는데 굉장히 큰 특례를 받는것 처럼 얘기하는 분도 다수더군요.
위원장
05/05/23 00:08
수정 아이콘
라스틴님// 상무를 통해 국가가 이익을 얻나요? 군면제라면 모를까? 상무를 통해 이익을 얻는건 또 뭔지 궁금하네요.
라스틴
05/05/23 00:22
수정 아이콘
위원장님//여타 스포츠는 세계대회,올림픽이라는게 있죠...뛰어난 선수들이 계속 그 실력을 유지하고 있어야 그런대회에서 활약함으로서 국위선양이 가능하죠...상무가 생긴이유중 그런이유도 포함이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눈시울
05/05/23 00:24
수정 아이콘
팬의 수는 어떻게 측정합니까? 혹시 다음의 카페 회원? -_-;;;;
마음의손잡이
05/05/23 02:11
수정 아이콘
국위선양의 개념이 명확화된다면 이런논쟁은 없을겁니다. 저도 모르겠네요
05/05/23 02:39
수정 아이콘
... 사실 사대천왕 모두가 군대를 가야할 나이인건 다들 아시고 계신가요?
만약 그들이 전부 지금 군대를 가게 된다면....
막말로 스타리그는 거의 망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그들의 영향은 매우 크다는 거지요..

스타리그의 존속을 위해서라면.. 정말 그들에게 무언가의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05/05/23 11:26
수정 아이콘
너무 현실성이 떨어지네요 그냥 갖다 붙이기식같아요..
월급도 만약 상무팀이 생긴다면 연봉 300만원은 말도 안되지 않나요..
다른군인들이랑 형평성이 맞지않고요..ㅇ..ㅇ;
그리고 스폰없는팀이 그런식으로 지원받아야할 마땅한 명분이없는것같아요
도끼든 고스트
05/05/23 11:38
수정 아이콘
제생각인데 걍 군입대 연기해주면 될것도 같은데요...한 30쯤에 입대한다면 그나이엔 거진 은퇴를 할것도 같은데요.....
오세훈
05/05/23 17:47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플러스는 ellesse 라는 스폰서가 있지 않나요? 팀복을 보니까 ellesse라는 마크가 붙여져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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