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몸이 아퍼서 대부분의 리그들을 다녀오지 못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쯤 몸이 조금 괜찮아져서 듀얼을 보로갈까 서바이버리그를 보로 갈까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을 하던중 한가지 생각난게 있어서 저는 스니커즈배 올스타전을 보로갔습니다

듀얼이나 서바이버를 포기하고 여길간 이유는 인기있는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는 아니고 단지 스니커즈배 올스타전을 구경을 하면 스니커즈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다녀왔습니다 -_-;

이 날은 운이 좋아 스니커즈를 일단 받긴했는데요 날씨가 더워서인지 스니커즈가 끈적끈적 거리고 달라붙고 목이 말라서 결국 받아놓고 먹지도 못하고 버리고 왔습니다 T_T

이 날 경기들 관전평을 짦막하게 적어보자면

1세트 1경기

박정석(P) vs 박성준(Z)

이 경기는 사정상 아쉽게 보지 못 하였습니다



2경기

박정석(P) vs 박성준(Z)

맵 : 러쉬아워

이맵은 러쉬거리가 멀어 하드코어 질럿러쉬는 잘 안 할걸로 생각했습니다만 박정석선수는 2게이트 하드코어 질럿러쉬 빌드를 준비했습니다

3기의 질럿으로 저그에 소수 드론을 잡고 저글링을 잡으며 초반에 그럭저럭 저그에게 타격을 준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박정석선수가 질럿양을 10기이상 늘리면서 테크도 늦고 멀티도 느리게 되면서 박성준선수에게 시간을 줍니다

결국 박성준선수의 뮤탈리스크가 나와 프로토스 본진에서 완벽하게 게릴라를 펼칩니다

박정석선수는 소수 질럿으로 박성준선수의 추가 멀티를 견제해주었고 멀티도 곧 완성되고 있어서 멀티만 완성되면 할만한 경기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멀티지역에는 포톤캐논3기에 아칸도 있고 방어가 어느정도 단단해보였습니다

그렇게 단단해보이는 방어선을 박성준선수가 뚫고 들어가 현란한 컨트롤로 아콘을 잡아내고 캐논 역시 모두 파괴시킵니다

다수의 뮤탈리스크에 의하여 멀티가 파괴되고 박정석선수는 쥐쥐를 선언합니다



2세트 1경기

홍진호(Z) vs 박용욱(P)

맵 : 레이드 어설트2

이 날 박용욱선수가 듀얼을 탈락하고 왔던지라 오늘 이 경기까지 만약 진다면 하루사이 2개의 리그를 떨어지는 아품을 격게 되더군요

박용욱선수 요새 경기를 보면 컨디션이 좋아보일때는 퍼펙트한 프로토스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반면 컨디션이 영 아닐때는 반대로 퍼펙트하게 집니다

이번 박용욱선수가 경기는 조금 불안해 보였습니다 3해처리에 몰려드는 저글링에 초중반에 완전히 밀리는지 알습니다 그런데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는 리버로 본진 방어에 성공하여 곧바로 셔틀에 리버2기를 태워 역공을하여 홍진호선수에게 쥐쥐를 받아냅니다



2세트 2경기

홍진호(Z) vs 박용욱(P)

맵 : 루나더 파이널

이 경기에서 이전에 박용욱선수가 성학승선수에게 보여주었던 미네랄 사이 포톤러쉬로 초반 저그 멀티를 견제합니다

홍진호선수도 박용욱선수의 빠른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박용욱선수 앞마당에 해처리를 건설합니다 -_-;;

홍진호선수는 앞마당에 건설되어있던 캐논을 파괴하고 뮤탈리스크 테크를 탑니다

커세어가 한기 정찰오자 뮤탈리스크 테크타는걸 보여주는척 하며 히드라리스크 테크로 변환합니다

그리고 히드라가 1.5부대 정도 모이자 박용욱선수에게 러쉬를 갑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포토캐논 앞에있던 파일론이 깨지면서 캐논들이 전부 언파워드가 되버립니다

그 뒤 히드라는 앞마당까지 급습하고 결국 박용욱선수는 GG를 선언합니다

파일론을 조금 뒤에 짖거나 한개 더 지어놨으면 이렇게 쉽게 뚤리진 않았을텐데 박용욱선수에게 참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2세트 3경기

홍진호(Z) vs 박용욱(P)

맵 : 러쉬아워

이번 경기는 박용욱선수가 박정석선수와 마찬가지로 2게이트 하드코어 질럿러쉬를 감행합니다

하지만 홍진호선수는 테크를 포기하고 저글링만 생간하여 박용욱선수의 질럿들을 모두 잡아냅니다

그뒤 저글링들이 박용욱선수의 본진에 큰 타격을 주었고 홍진호선수는 뮤탈리스크로 박용욱선수에게 일격을 가합니다 결국 박용욱선수는 뮤탈리스크를 막지 못 하고 GG선언을 합니다

3세트 1경기

임요환(T) vs 이윤열(T)

이 경기도 사정상 보지 못 하였습니다



3세트 2경기

임요환(T) vs 이윤열(T)

맵 : 레이드 어설트

초반에 이윤열선수는 2스타포트 레이스 빌드를 사용했고 임요환선수는 1팩 1스타포트 빌드를 사용하였습니다

경기의 승부는 센터지역에서 갈렸습니다 이윤열선수가 중앙쪽에 이동하는 임요환선수의 레이스를 모두 격추시키며 경기를 아주 유리하게 이끌어갑니다

그 뒤에 이윤열선수는 약간의 오버 플레이로 마린메딕으로 테크를 전환합니다 임요환선수는 팩토리로 전환한 상태라 마린메딕으로 그다지 큰 피해를 입히지 못 하였습니다

그 뒤 중앙쪽에 서로 방어선을 구축합니다 경기는 아까와 다르게 상당히 화기기한 채팅게임으로 돌입하게 되었고 1시간 5분이라는 장기전 끝에 이윤열 선수가 승리를 거둡니다



3세트 3경기

임요환(T) vs 이윤열(T)

맵 : 루나더파이널

이번경기에서는 임요환선수는 2스타 레이스 빌드를 사용하였습니다 2스타포트 레이스로 이윤열선수에게 적당한 타격을 주고 빠진다음 멀티를 시도하였고 이윤열선수는 3스타 레이스로 임요환선수 본진을 급습하였으나

골리앗에 그만 빌드가 막혀버립니다 멀티도 가져가지 못 했던 이윤열선수와 임요환선수 자원차이가 현격하게 갈라졌습니다 그 뒤 임요환선수의 탱크와 골리앗으로 이윤열선수의 방어라인을 뚫어내고 임요환선수가 4강에 진출합니다



이 날 하루동안 매우 많은 스타리그 경기들 펼쳐져서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자고 일어나서 보니 이 날 경기들은 별로 생각이 안 나는데 유독 3세트 2경기 만은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경기만 놓고 보았을때는 그렇게 명승부까지는 아니었지만 한글채팅이라는 부가적인 옵션의 재미가 합쳐져 재미난 경기가 나왔던거 같습니다

이 날 나머지 사진들은 http://digitalking.net 포토앨범란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