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5/13 17:52:44
Name ☆FlyingMarine☆
Subject TheMarine, 이제 남은 1%를 채울 차례입니다
김정민.......

판타케리건때의 당신은.

임요환의 유일한 적수로 손꼽히며 임요환을 유일하게 괴롭힐수있었던

더마린때의 당신은.

0.1%도 부족하고 모자라지않은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손에 쥐고있던 그 강력한 칼의 칼날이 점점 녹슬어갔고,

당신은 조금 부족해져갔습니다.

그래서 몇몇이들은, 아니 대부분 사람들은 당신을 보고 " 2% 부족하다 " 라고 했습니다.

물론 나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당신이 못해서요 ? 아니요.

당신은 누구보다 뛰어난 경기를 펼칠 기량이있고 능력이 있으며 천재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자주 그래왔구요.

하지만 언제나 보이는 사소한 실수, 문제들 단점들이 너무 쉽게 보였기에

사람들은 당신이 2%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전 느꼈습니다.

당신의 옛모습을. 판타케리건때의 모습. 극강의 포스를 보이던 더마린때의 모습.

그 모습을 볼수있을 것 같다구요.

당신은 1%를 채웠습니다.

절묘한 타이밍, 컨트롤 그리고 시간,시간마다 보여주는 나이스 플레이.....

멋있었습니다. 어제 아주 잘했습니다.

1경기때는 몸이 안풀린것 같더군요. 근데 2경기때 정말 잘했습니다.

나름대로 명경기였습니다. 자주 보여줬던 파인플레이와

좋은 판단능력과 대처능력이 좋았습니다.

3경기때는 최연성,이윤열과 맞먹는 물량의 소유자 서지훈을 상대로 약 1.9배정도 가량의

압도적 물량을 보여줘서 우리를 경악케했습니다.

당신의 앞마당에 쌓여있던 다수의 탱크,골리앗을 보고서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컨트롤이나 부대지정미스였는지는 몰라도 전술적실패로인해 안타깝게 패했구요.

물량, 컨트롤, 타이밍, 견제 등등 아주 괜찮았습니다.

S급 테테전 능력의 소유자인 서지훈을 상대였음에도 잘했습니다.

유독 S급이상에겐 약하단 소리가있었으나 어젠 아니었구요.

하지만 당신에겐 아직 1% 남은 것이있습니다.

바로 과감성입니다.

옛시절 당신은 참 과감했는데 요즘 자신감을 상실한것같습니다.

옛 고등학생때의 당신은 자신감으로 똘똘뭉쳐 무서울것이없이 플레이했는데

이제 자신감을 잃어버렸나요. 되찾으십쇼. 가능성을 100% 봤잖습니까.

당신은 할수있습니다.

질꺼라고 생각하지마세요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당신은 이미 gg를 칠 준비가 되있는

겁니다.

패배를 두려워 하지마세요.

오히려 그 생각자체를 두려워하세요.

' 지금들어가다 막혀서 지면 어떡하지 ? ' 라는 생각은 일체 하지마세요.

물론 가능성을 살피고, 들어갈수있다싶으면 들어가세요.

막힐것같다구요 ? 당신이 그것을 뚫어내세요.

그것이 진정한 옛날의 멋있는 더마린입니다.

오늘은 그모습을 조금이나마 본것같아 행복합니다.

더마린,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머지 1%를 금방 채우리라 생각됩니다.

이젠 게이머 데뷔이후 이때까지의 그 불운들과 안타까운일들은 떨쳐버리고

일내야죠 ?

TheMarine.....너무도 가슴설레게 하는 이름입니다......


Ps: 아, 그리고 정민선수 저랑 약속하나만해요.
상대가 gg치기전까지는 gg치지마세요.
이건 꼭지키셔야합니다 !

그럼 전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이상 Pgr대표정민빠 ☆FlyingMarine☆ 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중간고사 망했어요 ~
- -마지막시험치기전까지는 전교 2등. 치고난후는 이십몇등....

마지막시험이 외우면100,안외우면망치는 완전외우면되는암기과목이었는데 안외워서요.
돌겠음.게다가 모든애들이 다 평균 94~97점사이에 조밀하게 약 40명가량이
3점사이에 모여있는데 제가 마지막시험망쳐서 그곳에 빠지고말았음.
게다가 더열받는건 그 조밀한공간만지나면 약 2,3명만이 97점을넘겨서 전교3등까지
차지하고있는거에요. 제가 막판잘쳤으면 무조건 3위안이거든요- -
중요한건........
못쳤습니다!!!!!! 계속 그시험생각만나서 돌겠음....저위로좀해주세요 ~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5/13 18:08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
그 단단함에 융통성을 가미해주세요.

그러면 당신은 최강이 됩니다.
청수선생
05/05/13 18:20
수정 아이콘
파이팅!
05/05/13 18:47
수정 아이콘
멋있어요 -_ㅠ;;

정민선수의 팬이란게 행복합니다.
김군이라네
05/05/13 20:46
수정 아이콘
3경기.. 김정민선수가 다이긴경기 졌죠 -_-
아쉬움..
김정민, 한웅렬.. KTF의 좋아하는 테란이었는데..
웅렬선수는 요새 보이지도 않고.. 정민선수.. ㅠ_ㅠ
삼성칸)사랑해
05/05/13 21:10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어요 !
정민선수 어제 경기 졌지만 멋있었어요^^*
치터테란J
05/05/14 12:57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 부활할거라 믿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931 PGR은 변해야 한다. [21] OddEye4094 05/05/14 4094 0
12930 이윤열선수를 싫어하던 한사람...(글제목이 이렇다고 해서; 욕하는글은 아닙니다;;) [36] 사탕발림꾼4856 05/05/14 4856 0
12927 스타하던중.. 어이없는 버그발생 ㅡㅡ [10] 크워어억4800 05/05/14 4800 0
12926 오늘 프로게이머들이 꿈에 나타났습니다 [10] 워크초짜6677 05/05/14 6677 0
12925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問錄 [# 19회] [4] Port4744 05/05/14 4744 0
12924 논란이 되고 있는 데일리 MVP... [69] letsbe05616 05/05/14 5616 0
12922 주간 PGR 리뷰 - 2005/05/07 ~ 2005/05/13 [9] 아케미6321 05/05/14 6321 0
12920 빠&까 필요악인가? [14] 정테란4182 05/05/14 4182 0
12919 어이를 잃다. [11] 귀차니스트4860 05/05/14 4860 0
12918 내가 나이가 든다는 것.. [7] Timeless4184 05/05/14 4184 0
12917 최연성 VS 박정석, 나름대로의 경기 분석. [52] 비수5667 05/05/14 5667 0
12916 2005년 5월 13일 금요일... 프로토스들의 일기. [25] 청보랏빛 영혼5671 05/05/13 5671 0
12915 전투력(EVER2005 스타리그 1,2 경기 미리니름) [44] kama7269 05/05/13 7269 0
12913 잊혀진 선수의 소식을 안다는게..... [22] may0545351 05/05/13 5351 0
12912 TheMarine, 이제 남은 1%를 채울 차례입니다 [6] ☆FlyingMarine☆4812 05/05/13 4812 0
12911 안정환선수 중국 가서 봉변 당했군요..이런.. [30] gaverion5489 05/05/13 5489 0
12907 팀플레이의 또 다른 변신을 위해. [28] Milky_way[K]4864 05/05/13 4864 0
12906 오늘의 OSL 관전포인트 [33] 초보랜덤5557 05/05/13 5557 0
12903 그대의 승리가 빛 바래더라도.. [19] Nabi4125 05/05/13 4125 0
12902 이윤열 선수도 좋아하는 홍진호 선수의 팬으로써....... [54] 푸른이슬5719 05/05/13 5719 0
12899 앞으로의 MSL 향방은??? [27] 초보랜덤4715 05/05/13 4715 0
12897 그의 뒷모습..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그의 발자국(정민선수 응원글) [19] ggum3374018 05/05/12 4018 0
12896 좀 때늦은 감은 있지만 고대사건에 대해서... [28] Go2Universe4629 05/05/12 462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