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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09 14:46:19
Name 총알이 모자라.
Subject 아름답다

토요일에 작은 모임이 있어서 서울에 갔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어떤 여자 분이 탔

습니다. 딱 느낌이 오더군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름답다..라고.

그런데 문득, 아름답다라는 말이 어떤 뜻인지 궁금해지더군요. 아름답다라는 말을 쓰면서

도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고 있었던 거죠.

아름답다의 아름은 아름드리나 한아름 가득 같은 표현에 쓰이는 단어 혹은 알다의 아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우리가 자주 쓰는 예쁘다 = 아름답다는 잘못된 건 아닐

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예쁜 여자를 보고도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이상하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곰곰

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우선 네이버에서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

아름―답다[―따][∼다우니·∼다워][형용사][ㅂ 불규칙 활용]
1.(빛깔·소리·목소리·모양 따위가) 마음에 좋은 느낌을 자아낼 만큼 곱다(예쁘다).
¶아름다운 목소리./그녀는 눈이 아름답다.
2.(하는 일이나 마음씨 따위가) 훌륭하고 갸륵하다. 착하고 인정스럽다.
¶삶을 아름답게 가꾸다./얌전한 몸가짐과 아름다운 마음씨.

중세 문헌 표기의 `아름답다`의 `아름`은 알다, 안다, 아름 등의 동음이의어를 가집니다. 따

라서 아름답다의 본래 의미를 `나답다`로 해석하기도 하고 또는 `알고 있다`는 데서 우리

의 미의식을 찾기도 합니다. 아름을 안음으로 보는 경우, 우리말 조어 법에 동사의 명사형

에 `-답다`라는 접미사가 붙어 형용사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경

우 `안다`에서 비롯된 `아름`을 명사형이 아니라 파생 명사로 본다면 그 지적은 쉽게 설명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름답다와 같이 쓰이는 `아리땁다`의 `아리` 혹은 `아지`도 병아리, 송아지의 예에서

보듯 어린 것, 작은 것을 뜻하는 접미사입니다. 따라서 본시 자그마한 체구의 어린 여자를

일컫던 아름답다는 표현이 외래어의 영향으로 그 의미 영역을 넓힌 것으로 보입니다.



서정범 교수의 다른 견해를 덧붙입니다.

우리말 `아름답다`의 어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알다(知)라는

동사 어간에 `-음` 접미사가 붙은 알음(知)에 `-답다` 접미사가 붙었다는 견해입니다. 이

견해는 아름답다의 어원에서 보면 아는(知)것이 아름다움의 본질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설대로라면 알지 못하는 사람은 아름다움을 모른다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알다(知)`

의 어간에 `-음`이 붙어서 된 명사에 `-답다` 접미사가 붙어서 형용사가 되는 그런 조어법

(造語法)은 국어에서는 매우 어렵다고 하겠습니다.


`-답다`의 접미사가 붙은 예를 들어봅니다. `신사답다, 숙녀답다, 어른답다, 소녀답다, 군

인답다`와 같이 명사에 붙습니다. `-답다` 위에 붙는 명사는 전성명사(轉成名詞)가 아니라

본래부터 명사였던 것입니다. `아름답다`의 `아름`을 `알다`의 어간에 `-음` 접미사가 붙어

서 명사가 된 것은 본디부터 명사가 아니라 동사에서 바뀐 전성명사가 됩니다. `웃음답다,

울음답다, 졸음답다(睡), 먹음답다(食), 닫음답다(門), 달음답다(走)`와 같은 조어법은 없

습니다. 즉 동사의 어간에 `-음` 접미사가 붙어서 된 명사에 `-답다`가 붙어서 형용사가 되

는 조어법은 국어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아름답다`의 알다는 명사가 동사가 되고 접미사가 붙어서 형용사가 된다는 이야기인데 이

렇게 품사의 전성이 단시일 내에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또 하나의 견해는 `아름(抱)`의

명사에 `-답다`가 붙어서 형용사가 되었다는 설입니다. `아름`은 두 팔을 쫙 벌려 껴안을

때 둘레의 길이와 두 팔로 껴안을 수 있는 양(量)의 뜻을 지닙니다. `세 아름이나 되는 느

티나무`의 경우 아름은 길이(長)의 뜻이고 `진달래 꽃 아름따다 뿌리오리다`의 아름은 양

(量)을 뜻하는 말입니다. 아름은 두 팔로 껴안을 수 있는 길이나 양의 단위를 뜻하는 말임

에는 틀림 없습니다. `아름`이 명사로서 문헌에 나타나는 것을 보면 아(抱)은 《박통사언

해(朴通事諺解,677年刊)》에 나타나고 아름(抱)은 《역어유해보(譯語類解補,1775年刊)》

에 처음 나타납니다.


그런데 앞서 나온 문헌에는 아놈(抱), 아(抱)으로 나타납니다. 아놈(抱)은 《두시언해》

초간본(1481年刊)에 나오고 《두시언해》 중간본(1632年刊)에 같은 단어가 아(抱)로 나옵

니다. 그러니까 아람, 아름을 통시적(通時的)인 면에서 볼 때 아놈, 아에서 변한 말임을 보

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아놈, 아은 안다(抱)의 어간에 `-옴`, 접미사가 붙어서 전성명사가

됩니다. 즉 `아름답다`의 `아름`을 `알다(抱)`에서 왔다고 보면 `안다(抱)`의 어간에 `-옴`,

접미사가 붙어서 전성명사가 됩니다. 그러한 조어법으로 본다면 `아름(抱)`에 `-답다` 접미

사가 붙어서 형용사가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답다(美)`의 말은 15세기 문헌에

나오기 때문에 알음(知)이나 아름(抱)의 두 뜻을 지닌 말에서 전성된 형용사로 보는 것은

통시적(通時的)인 면에서 불가능합니다.



한자 `美`는 양(羊)자 밑에 큰 대(大)자와 어우른 자입니다. 본디는 큰(大) 양(羊)을 뜻했으

나 양의 모양과 그 성질에서 아름답다, 예쁘다의 뜻이 되었습니다. 또 양고기는 맛있다에

서 맛나다의 뜻으로 쓰이고 그것이 곧 美의 뜻으로 쓰이게 된 것입니다. 美자로 본 어원은

양의 모양과 성질과 양고기는 맛있다에서 맛나다를 아름다운 정서로 느꼈음을 엿볼 수 있

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돈을 벌면 여행을 하고 한국 사람은 돈을 벌면 집을 사고 중국 사람은 먹

는다고 하는 말은 중국인의 미의식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북경대식점(北

京大食店), 상해대주점(上海大酒店)이 북경호텔, 상해호텔의 뜻인데 중국인은 호텔을 숙

박의 개념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개념으로 파악하는 것도 美자

와 맛나다의 관련된 사고에서 나온 발상이 아닌가 합니다. `아름답다`의 말은 15세기 문헌

에 나옵니다. “美아다씨니(석보상절(釋譜詳節) 13:9, 1447年刊)”와 같이 `아답다`로 나타납

니다. `아`가 명사라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15세기 문헌에 아가 명사로 여러 문헌

에 나타나는데 그 아의 뜻은 나(私)의 뜻입니다.



따라서 `아름답다`는 `나답다`의 어원을 지닌다고 하겠습니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 함함

하다”라고 하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는 누구나 제 새끼는 아름답고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

럽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곰보일지라도 서로 사랑하게 되면 그 오목오목한 자국마

다 사랑이 샘솟듯 퐁퐁 솟는다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 자기 자식한테서 나온 배설물은 자

기 몸에서 나온 아가가 자기 몸에서 나온 젖을 먹고 나온 것이기 때문에 황금조각같이 아

름답지 않으냐라는 말도 있습니다. 사실 아름다움이란 극히 주관적이라 하겠습니다.

................

우리말의 의미는 참 깊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충 정리를 해보면 아름다움이란 것은 나와 같다라는 의미라고 볼 수 있는데요. 나와 같

다라는 생각은 겉모습만으로는 가질 수 없는 것이니 상대를 이해하고 알아가게 되거나 공

감할 때 느껴지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처음 보는 여자에게 아름답다라는 표현은 조금 어색할 수 있습니다. 예쁘다라는 표현이 적

당한 것이겠죠. 그러나 아기 엄마가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모습을 보면서 그 모습을 예쁘

다라고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그럴 땐 아름답다라고 표현합니다. 누구나 어머니들이 아기

에게 젖을 먹이는 느낌이랄까 그런 감정을 공감하기에 그런 모습에는 아름답다라는 표현

이 적절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 정도 생각을 하고 나니 참 아름답다라는 표현은 귀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

를 알게 되거나 어떤 감정의 공유가 있을 때에만 가능한 표현이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듭니

다. 땀 흘리면 열심히 일하는 모습, 최선을 다하는 모습, 남을 위해 희생을 하는 모습 등에

서 우리는 아름답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런 행동이나 모습들은 우리의 공감을 얻고 신뢰

를 쌓고 따르고 싶은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예쁜 모습보다 아름다운 모습이 많아지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예쁜 여자를 보고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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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09 15:06
수정 아이콘
아~ 그런뜻이 ..
05/05/09 16:01
수정 아이콘
흐음!~ 아름다운사람 되기 힘드네요>,.<
정현준
05/05/09 16:03
수정 아이콘
역시~ 대단하십니다!!
와룡선생
05/05/09 17:44
수정 아이콘
총알님의 글은 항상 아름답습니다. ^^
05/05/09 18:06
수정 아이콘
아름답다.....

전 몇번 느낀적이 있었죠... 슬퍼지는 군요.
아케미
05/05/09 19:14
수정 아이콘
어렵기는 하지만 한 가지는 알겠습니다. 총알님 글이 아름답다는 것. ^^
05/05/09 19:3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살다. 살음.(동사의 명사형) 사람답다는 어떤가요?
안다 - 앎/알음, 살다 - 삶/살음 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신사/숙녀/소녀/군인과는 별도로 어른은 얼우다에서 온 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름답다의 본래 의미가 [나답다]라는 것이 문장만으로는 이해안되네요. 뒤의 문장에 15세기 문헌의 [아]로 근거를 삼으셨네요. 근데 갑자기 나답다가 나와 같다로 변해버렸네요. 나다워서 타인이 나와 같아서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란 말인가요? 내가 당신을 인정하는 만큼 당신은 내게 아름답다는 뜻일까요?

이와는 별도로 여성을 향한 다음의 칭찬어 중에 어떤 것이 제일 무난하겠습니까?

착하다. 아름답다.곱다. 이쁘다. 예쁘다. 섹시하다. 귀엽다. 얌전하다. 멋있다

어떤 것을 쓰면 [성희롱]으로 몰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 [개성있다]도 오해소지 있고 [사람답다] 이것도 이상하고 [남자답다/여자답다]이건 성차별로 몰릴 것이고 [무난하다/평범하다]도 기분 나빠할 것 같고 [멋진 사람]정도가 가장 무난할까요?

저는 어떤 자격과 관련된 개념으로 [아름답다]를 생각합니다. 한아름드리 나무의 듬직함/성실함 뭐 이런 것에서 느끼는 감정이랄까요. 전 지금까지는 아름답다를 [아름]의 의미로 파악해왔었는데 [아는 만큼 아름다움을 느낀다]는 해석도 좋군요.
My name is J
05/05/09 20:00
수정 아이콘
아직은 예쁘고 좋은게 좋습니다.
아름답고 사랑하는건 조금 어려워서요. 으하하하-
총알이 모자라.
05/05/09 20:15
수정 아이콘
안다-앎은 지식이라는 뜻이 있으므로 그대로 명사형이 가능할것이구요. 삶 또한 인생이라는 의미로서 명사형이 가능할듯합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음, 개인적으로 우리말에서 삶이란 단어를 좋아하는데요. 그건 사 + 람 , 즉 사람이 삶 그자체라는 의미로 해석을 맘대로 하고 있습니다.
피터팬을 꿈꾸
05/05/09 21:18
수정 아이콘
총알님 궁금합니다.
총알이 모자라.. 뒤에 내용은 뭐죠? -,.- ?
총알이 모자라.
05/05/09 21:34
수정 아이콘
피터팬을 꿈꾸며님..업ㅂ어...요
05/05/09 21:49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은 저x이 또 트집잡았다 하실지 모르지만, 님의 예로 안다만 있는게 아니라 산다/삶도 있음을 말하고 싶었고, 답다가 붙는 예에서 [어른]은 분리하고 싶었습니다.

삶/앎 참 좋은 단어입니다. 저 역시 사람=삶이라는 해석을 취하고 있으니 공통점이 느껴져 좋군요. 개인적으로는 곱다란 말의 어감을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굴 선이 고운 처자... 꿈에서나 볼 수 있을런지...
난폭토끼
05/05/10 00:24
수정 아이콘
전 '답다' 쪽에 더욱 무게를 두고 해석하는 편입니다.

위의 예와 같이 '~답다.' 라는것은 '그럴만큼 (xx)하다.', '그럴 자격이 있다.' 이런뜻이 아닌지요.

즉, 아름답다란 말은 '그 지식과 성정에 걸맞게 보인다.' 이런뜻으로 보입니다. 뭐,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따뜻한 맘 씀씀이와 노력에 걸맞는 아름다운 모습을 지닌 김태희氏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군요...

그리고 여담인데, 전에, 이 주제로 학교 모 교수님께서 친구분과 내기를 했는데, 학회참석 교수님들 몇몇과 의논해봐도 결론이 안나 더치페이 하셨다다더군요.
새벽오빠
05/05/10 00:53
수정 아이콘
예쁘지는 않아도 아름다운 사람들이 참 많죠...^-^

예쁘다는 말은... 임수정냥,문근영냥을 볼때 쓰는 말이랍니다 ㅡㅡb
[S&F]-Lions71
05/05/11 01:01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총알이 모자라...'님의 대화명은 '총알이 모자라 죽겠네' 였습니다.
대화명이 길어서인지 근래들어 '총알이 모자라...'로 바뀌었지요.
대화명때문에 사업하시는 분인가 보다 했었는데
의외로 비과학공상대전에서 물리학쪽 과학자의 분위기를 풀풀 풍기시더군요.
정체는 아직 불명입니다만 재미있는 분입니다.
산재보험료싫
05/05/11 13:59
수정 아이콘
실생활에서 쉽게 쓰이는 말인데도 깊이 생각해 보면 그 말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삶/앎/아름답다..

개인적으로 “고슴도치도 제 3끼 함함하다”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함함하다란 어감이 맘에 들더군요.(새 그리고 끼 라는 말은 등록하기 적합한 말이 아니라는군요.. 난감하네요)

총알이 모자라... 님의 대화명을 보면 언제나 스타크래프트 동영상에서 마린이 저글링과 싸우다가 총알이 떨어지는 장면이 생각나서 무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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