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3/22 16:19:55
Name 루피
Subject 죽는다란..?
죽는다는게 무엇일까요??

저희 외가집 할머니께서 몇일전 만해도 멀쩡하셨는데.. 스러 지셨습니다.

요 10일정도 계속 할머니랑 같이 지냈거든요.

근 몇일간 어머니랑 같이 지내시면서 저희 집에서 지내셨죠.

진짜 건강하셨거든요.. 담배를 피시긴 하시지만..

근데 갑자기.. 몸이 편찬으시네요..

오늘 병원입원하신다고 합니다..

연세는 70중후반.. (아..손자로서 나이도 몰랐군요.)

아.. 정말 슬프네요..

죽는게 무엇일까요? 정확하게 정의 내린게 있을까요?

천국 지옥 저승이 존재 하긴 할까요??

오늘 이것 저것 쓸때 없는게 많이 생각 나네요..

하느님도.. 부처님도 다 인간이 만들어낸 거고..

예수도 인간이였고 부처도 있간이였고..

저승이 존재 한다면.. 곤충 동물 식물들도 다.. 저승으로 갈까요? 죽으면..?

아님 죽음 그 후가 없다면.. 죽음이란 뭘까요?

그냥 눈감고 자는건 아닐테고.. 그냥 사라지는걸까요?

곤충 동물 식물 다 살아있는 생물이고... 지구가 만들어 졌을때 인간보다 먼저 나온 생물들인데.... 인간만 특별이 저승이 있진 않을꺼 같고...

죽으면 그걸로 끝일까요?..

그 후를 알고 싶네요...

제 나이가 22(21)살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주위사람 건강이.. 너무 걱정 되네요.. 사람들 사라지면 다시는 못 보잖아요..

오늘 일해야되는데.. 자꾸 딴생각만 나오고..  정확히 무엇인지를 알고 계신분이 있으시면 답변해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환상포수
05/03/22 16:23
수정 아이콘
정확히 알고 계신분은 없죠.
그냥 믿을 뿐이죠.
제 생각은 그냥 죽으면 끝.. 그러나 죽음을 너무 두려워 하지 않는게 삶을 더 행복하게 해줄 것입니다.
사탕발림꾼
05/03/22 16:28
수정 아이콘
저희 할아버지도.. 78에 돌아가셨었죠.. 벌써 4년이나 지났네요..
그동안... 할머니께서도.. 작년 여름에.. 풍이 오고.. 치매에 걸리시고..
사람이란.. 참...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런 존재인거같습니다..

그렇게.. 정정하시던 할아버지께서도...
매일.. 그렇게 아침운동하시고.. 건강하시던 할아버지도...
허무하다면.. 허무하게.. 돌아가시고...
모든게... 한순간이라고 생각하면.. 참.. 씁쓸하고.. 우울해지네요..

죽고난 후...
어디선가 들은 얘기입니다만..(약간 미신같은 이야기일수도 있지만요..)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런사람은 죽어서도 자신에게 사랑을 주고..
따뜻한 마음을 주고.. 자신을 좋아해준 사람들의 주변에 남는다고 하더군요..

괜시리.. 어떠한 꽃이라던지... 어떠한 물건이라던지....
그런 소중한 물건에 그사람의 혼이 깃든다는 그런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뭐.. 사후세계는 이런거다! 라고는 할수 없지만...
이런 생각.. 가끔은 괜찮지 않을까요.. ^-^

루피님의 할아버지께서 어서 빨리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Dark..★
05/03/22 16:35
수정 아이콘
죽음은 창조주가 인간에게 내려준 가장 큰 선물인 것 같습니다. 살해되거나 슬픔으로 인해 생명을 잃지 않는 이상 영원 불멸의 존재인 엘프가 가장 부러워한게 인간의 죽음이라고 하더군요. 뭐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들이고-_-;; 여하튼 죽음도 인생의 일부분입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마음을 정리한 뒤 살며시 눈을 감고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게 바로 죽음이 아닐지..
호텔리어
05/03/22 18:03
수정 아이콘
참 죽음이란게 애매모호하죠^^ 저도 학생이지만 가끔 죽은후의 세계 사후의 세계에대해서 생각하곤 합니다 내가 죽으면 어디로 가는것일까?죽으면 나란 인간이란게 사라지는것인데....참 죽은후의 세계나 사람이 결국 죽는다는걸 생각하면 우울하고 눈물까지 나더군요 위에 분 말씀처럼
미래를 걱정하는것 보단 지금 현실을 즐기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요즘 학생이지만 나이가 갈수록 들어가시는 부모님께 효도할려고 노력중이에요 ^^ 안하던 공부도 다시 마음잡고 하고있구요^^ 그냥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긍정적으로 즐기세요
Timeless
05/03/22 18:09
수정 아이콘
꿈을 안꾸는 사람이 깊은 잠을 자고 있을 때 그 상황의 내가 죽은 상태가 아닐까요? 물론 생물학적으로, 또 무의식 중에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지만 그때의 기억만을 본다면 죽은 것은 그런것 아닐까요?

아무 생각도 없고, 기억도 나지 않는다. 어제 새벽 4시에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생각해보세요(밤새신 분들은 =.=;;). 죽음은 아마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기억나지 않는 나의 깊은 잠이 계속 지속되어 내가 깨지 않는 한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가 아닐까 싶네요.

한마디로 아무 생각 없는 상태!
Timeless
05/03/22 18:10
수정 아이콘
외활머니가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문안가세요.
05/03/22 18:29
수정 아이콘
할머니께서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죽음이란 건... 전신마취 해보신분은 아실텐데..
바로 그상태가 죽음이 아닐까 싶네요. 그냥. E N D.
아무런 생각도 없고, 꿈도 꾸지 않으며 뭐... 그냥 "끝" 이라고 밖에 설명을 할 수가 없네요.
예전에 수술 때문에 전신마취 한적 있었는데 마취약 넣고 약 3초후.
그리고 수술하고 두시간후.
그 사이의 약 3시간? 정도는 그냥 아무 생각도 사고도 할수없는 의식없는.. 그런 상태였어요.
완전 죽었다 살아난 기분. 휴.. 죽는다는 게 참.. 받아들이기 힘든 것 같아요.
05/03/22 18:55
수정 아이콘
IntoTheNal_rA
05/03/22 19:20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죽음은 말그대로 소멸이죠. 우주의 종말 이랄까요..
그런데..
다른쪽으로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사후의 세계, 즉 죽음이후에도 존재가 소멸하지않는다는 증거도 너무 많긴하죠.
그러나 두 경우 모두 ('김재용'이라는 인간이 있다면) 그 김재용이라는 인간은 영원히 사라진다는점에서는 다르지 않겠습니다.. 슬픈일이죠.
그런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내'가 끝없이 영원하다고 가정해 봅시다.
...
악몽이죠. 죽음보다 더 끔찍한일이죠..
세상에 태어나 평생 보람된삶을 살고 편안히 떠날수있다면
비록 영원하지 못함에도 그 죽음은 아름다운일인것 같습니다.
저그맨
05/03/22 22:06
수정 아이콘
사후세계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일겁니다. 천국과 지옥도요...
전 천국과 지옥이 없다고 단정을 할 수 없겠지만 냉정하게 생각한다면 죽으면 그대로 끝이라고 생각해요
마치 영원히 잠드는것처럼...
살인면허
05/03/22 22:43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한참 유행했던 배꼽이란 책에서 말했던 게 생각나네요.
죽음을 왜 두려워하는가? 당신이 태어나기 이전이었을때로 돌아가는 것일 뿐인데...
사탕발림꾼
05/03/23 00:21
수정 아이콘
할아버님이 아니라 할머님이셨군요... =_=;; 제 눈이 삐꾸인건가... 쿨럭..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862 나는 지금까지 뭘했던거지...연주곡들을 듣고 절망하다 [11] legend5532 05/03/23 5532 0
11861 온겜넷과 엠겜 합쳐서 결승에 3회 이상 진출한 선수 [27] 워크초짜7713 05/03/23 7713 0
11860 GO 선수 라입업 끝내줬던 것 같네요... [38] tovis6361 05/03/23 6361 0
11859 이제는 감독교체도 가능하다 [30] 크루세이더5320 05/03/23 5320 0
11858 팀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계속 수정해 나갔음) [62] 이재석6440 05/03/22 6440 0
11857 [잡담] 제가 속으로만 생각하던 말.. [3] 예진사랑3709 05/03/22 3709 0
11856 차라리 오리온,4U떄가 좋았습니다........... [62] 공부완전정복!!7512 05/03/22 7512 0
11854 아... 프로게이머 초기부터 지금까지... [13] mw_ss_ri3133 05/03/22 3133 0
11853 T1의 김현진,이창훈선수를 생각해보면 [16] FreeDom&JusTice5811 05/03/22 5811 0
11852 전태규선수 설마 이적인가요? 불안하네요 [27] 초보랜덤7979 05/03/22 7979 0
11850 "한국형 E-sports의 세계화" 뜻밖의 화면을 본 기쁨에. [10] 아케미5398 05/03/22 5398 0
11849 팬택과 T1, 이번 이적으로 얻는 파급효과는?! [20] BLUE6466 05/03/22 6466 0
11848 [소설]본격 로맨스 '미 소 천 사' #11 [8] Timeless3834 05/03/22 3834 0
11846 허허허.,. 스타급센스;; [2] 사탕발림꾼3717 05/03/22 3717 0
11845 죽는다란..? [12] 루피3743 05/03/22 3743 0
11844 짧고 난감한 이야기 [22] 총알이 모자라.4023 05/03/22 4023 0
11843 이런;;; 파포.. 기사 수정이 되버렸어요;; [12] 사탕발림꾼6143 05/03/22 6143 0
11840 충격의 스토브리그! 앞으로의 예상... [12] PlusU_U5431 05/03/22 5431 0
11839 김현진선수..아쉽네요.. [23] gonia9116286 05/03/22 6286 0
11838 파이팅 김현진!!! [3] 이솔레스티3729 05/03/22 3729 0
11836 SKT1 방출 여부가 사실화 된거 같네요 [45] Episode12041 05/03/22 12041 0
11835 선수 이적에 대한 소고 [8] 무라까미3739 05/03/22 3739 0
11834 선수 이적에 대해 개인적인글 [32] 리바휘바4739 05/03/22 47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