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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21 22:56:02
Name 총알이 모자라.
Subject LGT가 GO를 스폰 할 수 있을까? 게임단 창단의 비용
기업이 어떠한 스폰 행위를 하는 것은 이익창출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GO정도 되는 팀의 스폰으로 물망에 많이 오른 회사가 LGT입니다. 아무래도 경쟁회사들

도 게임계에 있고 하니 게임계에 참여할 이유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문제는 LGT

가 그럴 여력이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LGT와 P&Q, KTF의 사이트에 올려진 재무공시

입니다. 단위는 백만원입니다.

LG
구분     2004      2003
매출액  3,209,430  2,227,492

영업이익 131,148  211,152

경상이익 32,203  112,064

당기순이익 22,638  78,781

P&Q
            2002      2003
매출액     730,033  1,385,846

매출총이익 157,486   293,579

영업이익    48,727   70,785

경상이익    62,853   44,441

순이익      43,771   41,740


KTF
             2003      2002
매출액      5,076,345  5,320,028  

영업비용    4,294,569  4,475,838  

영업이익(손실)781,775  844,191  

영업외 수익   94,737  76,971  

영업외 비용  417,429  308,719

경상이익(손실)  459,084  612,443  

당기순이익(손실)407,426  532,163  

LGT만 2004년의 재무제표가 올라온 상태라 직접비교가 힘들지만 LGT가 매출이나 이윤에

서 많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LGT가 게임단을 만드는 것은 경영진 입장에서 거

의 자리를 내놓을 각오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게임단을 운영을 고려하는 기업들은 몇가지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e-스포츠팬들과 고객

층이 많이 겹쳐야하고, 회사의 이익규모가 적어도 500억 정도는 되야 합니다.(게임단 창

단 기준이고 제 개인적인 의견이기도 합니다. 게임계의 Big3가 평균 20억 정도를 게임단

운영비로 쓴다고 본 기준입니다)

500억 정도의 이윤을 내는 기업 중에 e-스포츠팬들과 고객이 많이 겹치는 기업은 얼마되

지 않습니다.

CJ나 IBM, MS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군다나 지금 통신관련업체들은 이익감소를 겪고

있고 LGT는 그 정도가 가장 심합니다. 따라서 LGT는 아쉽게도 게임단 창단의 여력은 없

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게임단 창단을 기대하는 것보단 말그대로 스폰서 개념으로 지원을 받는 방안

을 연구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단을 창단해준다면 더 좋겠지만 말

입니다. 게임단이 수익 창출 능력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만일 게임단 창단이 그룹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면 훨씬 가능성은 높겠죠. 문제는 그런 결정

을 해줄 회장님들의 의사겠죠...

흠..별로 도움되는 이야기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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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bestraum No.3
05/03/21 22:57
수정 아이콘
LGT가 게임팀을 창단한다면 경쟁 기업인 SKT와 KTF정도의 지원을 해줘야할텐데 KTF는 10억여원 SKT는 20억여원...
후.....
hyun5280
05/03/21 23:02
수정 아이콘
저는 KTF와 SK와 팬텍까지 게임단 창단을 했을때 이제 더이상의 기업들이 창단 할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10~20대를 주요수요층으로 하는 대기업에서나 창단이 가능할텐데
제가 생각할수 있는 범위내에서는 이미 여력이 있는 기업에서는 창단을 마친 상태였다고
봅니다.
GO는 아쉽지만 소울이나 KOR 처럼 스폰서를 받는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언더테이커
05/03/21 23:03
수정 아이콘
저 죄송한데요 왜 무조건 LG가 GO의 스폰을 해야되는거죠?
그리고 LG는 듀얼을 끝으로 게임쪽 투자는 접었다고 비타넷에서 어떤분과의 채팅에서 들었습니다.
벌처사랑
05/03/21 23:03
수정 아이콘
저도 엘쥐가 게임계에서 손 뗐다고 알고 있어요...
경쟁기업이라고해서 무조건 뛰어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Liebestraum No.3
05/03/21 23:05
수정 아이콘
LG측에서 손뗀것은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아닌가요?^^;;
이 글은 그냥 '만약' 에 관한 글인데요 뭘;;;
hyun5280
05/03/21 23:06
수정 아이콘
LG가 무조건 GO스폰을 해야한다는게 아니라 이통사 3개업체와 휴대폰 제조 업체 중에
서 가장 가능성 있었던 기업들중에 LGT 빼고는 유망한 기업들이 게임단 창단을 마쳐
서 만약에 창단을 하게될 시에 LGT가 가능성이 크다고 봤던 것입니다.
또 LG가 IBM팀리그 싸이언 챌린지 듀얼 이렇게 발을 들여놔 이번 스토브 리그에
GO가 LGT의 게임단 창단에 가장 가능성이 높아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것 뿐입니다.
'BoxeR-Timing'
05/03/21 23:41
수정 아이콘
LG가 아니고 GS전자라면...
크루세이더
05/03/21 23:44
수정 아이콘
지난 챌린지리그때도 그렇고 LG가 낚시를 즐긴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입니다.
05/03/22 00:04
수정 아이콘
전세게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마데전자라면 혹시 스폰서를...
밀짚모자
05/03/22 00:48
수정 아이콘
'BoxeR-Timing' // 이번에 분사한 GS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전자는 LG전자 그대로 인걸로 아는데..아닌가요?
05/03/22 02:37
수정 아이콘
삼성 - 진출한 업계에서 1위가 아니면 안된다는 개념은 자동차때문에 상실한건지?
LG - LG Telecom이 왜 시장에서 꼴찌인지?
CJ - 영화 안보러 갈까봐? 스테이크 안먹으러 갈까봐? TV홈쇼핑 시청률 떨어질까봐?
현대자동차 - 10-20대는 가까운 미래의 고객이 아닌가?
NHN - 지식KIN을 주름잡는 연령대는?
다음 - NHN 다음에 시작하려고?
하이트맥주 - 정말 미성년자에겐 안파나요?
동아제약 - 비타500이 턱밑까지 왔지 않나요?
엔씨소프트 - 하고는 싶지만 경쟁회사라서?
나이키 - 에어조던,타이거우즈,머슴연성...이어갈 수 있어!!
싸이더스 - 정석,인규,진호,준희...여기도 인물들 좀 있는데...
좋은사람들 - 빤스를 유니폼으로..!!
일화 - 선혈이 낭자한...교리에 어긋나서?
롯데 - 정.중.히. 사양 하겠습니다.
05/03/22 07:57
수정 아이콘
LG의 스폰여부를 논할 때 다들 LGT의 스폰을 기대하시는건 역시 스타리그가 중심인 프로구단들의 현실때문이겠지요. 이동통신사의 이익창출은 국내시장에 중점이 되어있는 만큼 해외시장에서 그만큼의 시너지효과를 얻지 못하는 스타리그에 다른 기업들이 참가하기에는, 우리나라의 기업구조가 지나치게 수출위주라는 문제점이 있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LGT은 지금 프로게임단을 운영할 정도의 능력이 있는 회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익을 창출한지 얼마 안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정부의 보호아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회사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왜 안하느냐고 비난하기엔 무리가 있는 회사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큰 바람은 WEG가 더 성공하여 워3나 카스와 같은 우리나라에 국한되지 않은 유저를 가진 게임리그의 성공이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GO의 스폰은 LGT이 아닌 삼성전자와 같은 LG전자의 스폰이 아닐까 하네요.(물론 LG전자에서는 별 생각을 안하고 있겠지만, 타 스포츠의 구단존재여부를 생각해보면 LG전자가 가장 좋은 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가 삼성전자 '칸'을 스폰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삼성전자 워3게이머들의 존재여부입니다. 그만큼 해외시장을 겨냥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겠지요. 지금은 유명무실해졌지만, 한때 GO팀에도 렉스클랜을 위주로한 워3팀이 존재했습니다. GO의 이러한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마케팅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진정한 프로팀.을 만들어 보는 노력은 어떨까요?

물론 이런 사항은 저의 바람일 뿐이지만...다른 프로팀들도 스타게이머에게만 치중하지 않는, 그런 게임단의 운영을 이끌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SK텔레콤, KTF, 팬택&큐리텔의 카스팀, 워3팀..생각만 해도 즐거울 것 같지 않습니까? (저만의 생각인가요?)
05/03/22 13:02
수정 아이콘
CJ는 할줄 알았습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알고 계시는 Netbarble이라는 게임 사이트가 CJ Internet 이 운영하는 곳이죠. '팬층과 소비계층이 겹친다.'가 가장 잘 들어맞는 곳이 아닐까요?
저는 넷마블에서 테트리스 밖에 하지 않지만 Soul이나 그 외의 팀을 대상으로 해서 구단을 창단한다면 넷마블의 이미지를 좀 좋게 볼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은 항상 서버관리를 엉망으로 해서 아주아주 나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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