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2/27 19:56:39
Name 공룡
Subject 엠비씨게임 메인 중계진이 자주 쓰는 멘트들
  전용준 캐스터와 김동수 해설위원 등은 노래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온게임넷의 중계진 대사들이 많이 올라왔었는데 엠비씨게임 중계진은 아지 그런 게 없어서(혹은 제가 발견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문득 몇 가지 적어봅니다.


  1. 김철민 캐스터

  어? 뭐죠? (강민 선수의 플레이를 볼 때 주로 많이 나오는 멘트)

  아, 이게 뭔가요! (선수가 아쉬운 플레이를 했을 때, 나오는 멘트)

  김철민 캐스터는 둘 뿐이네요. 열심히 생각하면 더 나오겠지만 당장 생각나는 것은 저것 뿐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게 좋은 것이겠죠. 캐스터가 자주 쓰는 멘트들이 정해진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니까요. 같은 말이라도 다양한 단어를 사용해서 시청자들에게 식상함을 주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때문에 당장 생각나는 멘트가 적다는 점이 오히려 칭찬이 될 수 있겠습니다. 전용준 캐스터 역시 이재훈 vs 임요환 선수의 경기 때문에 노래가 나왔을 뿐이지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몇 가지 생각나는 멘트들이 있기는 하군요. 요즘 해설위원의 말에 맞장구 칠 때 많이 쓰시는 "물론이죠!" 같은 멘트 말이지요^^




  2. 김동준 해설위원

  몰라요, 모릅니다! (정신없는 전투 중)
        
  안돼요! 안됩니다! (압도적인 물량 앞에 한 쪽이 사정없이 밀려버릴 때)

  아파요! 아픕니다! (강력한 데미지를 지속적으로 줄 때. 워크에서 많이 쓰시죠)

  나쁘지 않습니다. 나쁘지 않은데! (선수가 뭔가 크게 만족스럽지 못한 선택을 할 때)

  이 교전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교전이에요! (말이 필요 없죠^^)

  제가 볼 때 이 경기! *** 선수가 가져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전세가 기울기 시작할 때)

  그렇다고 **선수가 불리하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이것도 많이 쓰는 멘트)

  나가야죠! 지금 나가야합니다! 지금 나가지 않으면 희망은 아예 없습니다! (선수가 수비를 한 뒤 바로 나가지 않고 머뭇거릴 때)

  이 선택이 최악은 아닙니다. 최악은 아닌데! (역시 해설 쪽에서 보기에 조금 만족스럽지 못한 선택을 선수가 할 때)

  글쎄요? 지금 공격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저는 자꾸 들거든요! (선수가 무모한 공격을 할 때.)

  나오긴 하는데, 조금 불안불안합니다. 지금 저그 병력이 엄청나게 많거든요! (한방 병력이 조금 덜 갖춰졌다고 생각될 때)

  ** 선수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연습량이 눈에 딱 보이네요! (놀라운 컨트롤이나 뛰어난 전략을 보여줬을 때)

  ** 선수 이번 경기에 임하는 마인드가 다른 것 같아요! (압도적인 경기모습을 보여줄 때)

  빼야죠! 빼야합니다.  빼야죠! 빼야죠! 아! *** 선수 왜 저 상황에서 싸웠을까요! 당연히 뺐어야 합니다! (무모한 싸움을 벌일 때)

  김동준 해설위원은 워크 쪽에서도 활약을 하고 있고, 또 경력도 선수출신 해설위원 중에서는 상당히 오래된 편이기 때문에 기억나는 멘트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멘트 중에서 가장 아이러니는 선수 시절에 누구보다 공격적이었던 그가 공격을 하지 말라고 하는 멘트겠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만약 김동준 해설위원이 그 상황에서 선수 자신이었다면 더 공격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3. 이승원 해설위원

  이야~하! 대단하네요! (놀라운 전략 전술이 나왔을 때, 감탄사와 함께)

  ** 선수 결국 방법론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전략으로 승리한 뒤 정리 멘트에서)

  아직 ** 선수에게는 3시쪽에 따뜻하게 돌아가는 멀티가 있거든요! (상대 선수가 모르는 멀티가 잘 돌아가고 있을 때)

  이렇게 되면 프로토스가 의도하는 경기대로 흘러가는 거죠. 프로토스가 주도하는 경기가 이런 겁니다~! (어느 한 쪽으로 물 흐르듯 경기가 잘 흘러갈 때)

  예, 이제 미네랄멀티까지 했으니까 게이트 늘려가면서 발업질럿 보유하고, 발업질럿 보유가 되고 이제 드라군 다수가 준비가 되면은 상대방 미네랄 확장기지쪽에 꽝 부딪혀주면서 스타게이트, 그면서 캐리어 찍어내는 그런 식의 플레이가 가능해지죠! (... 보통 선수가 그대로 함.)

  ** 선수 정말 잘 막았습니다. 이제 뭘 해야 하느냐! 멀티 해야 합니다. 멀티하고 수비라인 갖춘 뒤에 본진 팩토리 늘려서 탱크 한 부대, 벌쳐 한 부대 반 정도 모이면 곧바로 상대 멀티쪽으로 가야죠. --- 중략 --- 그래서 그 싸움에서 승리하게 되면 이 경기 테란이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되는거죠! (보통 선수가 그대로 함. 안하면 지는 경우가 많음)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는 프로토스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거든요! 이제 이 경기를 뒤집기 위해서는 테란은 확장뿐입니다. 이미 게릴라 타이밍은 지났다고 볼 수 있거든요? 여기서 계속 게릴라만 해주다가는 프로토스 병력 쌓이고 스타게이트 늘어나면서 캐리어 모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테란이 망하는 시나리오가 완성되게 되는 것이죠.(말대로 무난히 승리 하는 경우가 많음)

  ** 선수 침착하게 상황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나갈 타이밍이 아니에요. 모아야 합니다. 상대는 테란이 지금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거든요. 무조건 참아야 합니다. 참았다가 팩토리 여섯 개까지 늘려서 멀티를 바탕으로 생산된 병력이 충분히 모이면 그 때 터렛 박으며 천천히 전진해야 합니다. 어차피 러시거리가 가까우니까 조금만 가서 엎어지면 상대 앞마당이거든요. 그리고~~~ 어떻게든 한 시 쪽에 멀티 하나를 더 해야죠. 멀티 안하면 결국 패합니다.


  이승원 해설위원 역시 특화된 멘트는 그리 없는 편입니다. 많은 단어들로 차분히 설명을 해주는 스타일이기 때문이겠죠. 신기한 것은 그렇게 길게 이야기를 한 내용을 선수가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전에 마이너에서 임요환 vs 전상욱 선수 경기 때, 임요환 선수가 했던 플레이를 보면 신기하기까지 하죠. 이승원 해설위원이 이렇게 해야 한다 하면 똑같이 따라하곤 했죠. 물론 노력으로 얻어진 산물이겠지만 참 놀랍다는 생각이 드네요.



  곧 스토브리그로군요.

  일주일 내내 스타리그를 보다가 갑자기 경기들이 없어지면 심심할 것 같습니다. 게임티비와 엠비씨게임의 여성부 리그가 있긴 하군요. 이번 여성부리그에서는 서지수 선수가 좋은 결실을 얻었으면 합니다. 다른 선수들이 대부분 그만둔 상황에서도 열심히 연습을 하고 남자 선수들과 경쟁하며 리그에도 꾸준히 도전했죠. 그리고 지금의 실력이 그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서지수 선수가 너무 독주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서지수 선수가 이런 독주를 한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입니다. 꾸준하게 있어왔던 겜티비 여성부 리그에서 서지수 선수는 한 번도 우승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저그가 차지했죠. 김가을 선수(현 삼성 감독), 김영미 선수, 김지혜 선수로 이어지는 저그 게이머들이 우승의 단골손님이었습니다. 프로토스로는 이은경, 이혜영, 박승인 선수 등이 활약했구요. 당시 루키였던 서지수 선수는 4강에 들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시범경기로 치러졌던 wcg2001에서 1,2,3위는 김영미, 김가을, 이은경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그 16강에 신예 서지수 선수도 참여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드물지요. 그 당시 서지수 선수는 무명이었고, 실력 면에서도 기존의 강호들을 따라잡기에는 너무나 부족했으니까요.

  그러다 여성부 리그가 모두 없어지면서 많은 선수들이 은퇴를 할 수밖에 없었죠. 일반 리그에서는 남자 선수들의 벽이 너무 높았으니까요. 하지만 서지수 선수는 계속 도전했고, 덕분에 기존의 여성 강호들의 실력을 앞지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결과론이지만 만약 기존의 강호들이 은퇴하지 않고 계속 연습을 했다면 서지수 선수의 요즘 같은 무패가도는 결코 있을 수 없었겠지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실을 거둘 때가 충분히 된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전승우승으로 말이지요. 서지수 선수 파이팅!

ps : 베리 선수도 파이팅!



  이런, 또 점차 말이 새기 시작하군요. 이것저것 막 쓰다가는 또 밤을 새겠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봄이 오고 있군요. 따뜻하고 정겨운 나날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이 글의 무단 퍼감을 금합니다. 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2/27 20:01
수정 아이콘
머리속에 엠겜해설진분들의 목소리가 그대로 재현 되는걸요..
머리 속에서 저 말 그대로 소리가 들려요 0_0;;
저도 베리선수 파이팅~☆
아케미
05/02/27 20:01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글씨를 읽으면 머릿속에서 소리가 재생되면서 귓가에 울리네요^^ 아까까지 김동준 해설위원의 흥분된 목소리를 들어서인지 더하구요. 근데 생각해 보니 정말 MBCgame 해설진의 노래는 없군요.
05/02/27 20:04
수정 아이콘
'보통 선수가 그대로 함'의 압박 ;;;;
05/02/27 20:07
수정 아이콘
김동준해설이 많이 쓰는말이 어쩌구저쩌구이냐 아니죠~~~
요것도 있죠...
뇽뇽이
05/02/27 20:10
수정 아이콘
이승원해설님이 "결과론적인얘기입니다만은..어쩌구저쩌구.."
많이 쓰지않나요?;; 저는 그생각만나는;
05/02/27 20:13
수정 아이콘
H.B.K님, 그게 있었군요. 집어넣었습니다^^
뇽뇽이님, 결과론적인 이야기라는 말은 온게임넷 김창선 해설위원도 많이 쓰시고, 또 다른 분들도 자주 쓰시기때문에 뺐습니다^^
05/02/27 20:13
수정 아이콘
문뜩 생각나는 이승원 해설위원의 '전체화면 보죠'(..)
어퍼컷
05/02/27 20:13
수정 아이콘
김철민 캐스터의 'SCV에게 대피령이 내려집니다'도 있지 않나요?
05/02/27 20:14
수정 아이콘
껄껄 맞다 이승원 해설의 가장 유행어 '전체화면 보죠~~~'
핸드레이크
05/02/27 20:15
수정 아이콘
철민 캐스터
질럿이!지일럿이~~~!랑 하이템플러!하이템플러!도 있죠
요환이형...
05/02/27 20:1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는
전용준 캐스터의 "퉁퉁퉁퉁퉁퉁"
엄재경 해설의 "지지에요" , "이야 하하" 씨리즈
김도형 해설의 "말 다했죠"가 버티고 있죠
XellOsisM
05/02/27 20:20
수정 아이콘
온겜, 엠겜 캐스터 두분 다 자주 쓰는 말이 있죠.

"경기 시작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낭만토스
05/02/27 20:21
수정 아이콘
계속 다는 댓글이지만... 정말 10초해설...(보통 선수가 그대로 함)
낭만토스
05/02/27 20:22
수정 아이콘
전용준 캐스터는 경기시작전에 막 흥분되게 말하다가 정작 시작멘트는 이렇습니다. '보죠' '시작합니다' (작고 간결한 목소리)
한상빈
05/02/27 20:26
수정 아이콘
잼있게 읽었습니다^^
청보랏빛 영혼
05/02/27 20:31
수정 아이콘
메인 중계진 3분도 정말 멋지시지만...
요즘엔 임성춘 해설위원께도 정이 많이 기더라구요.
'자기 비하' 개그라든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너무 재밌고, 웃깁니다.
(아...임성춘 해설과 최상용 캐스터의 완벽한 개그조합은 마이너리그에 결정판이였는데 말이죠...
정말 다시 보고싶은 조합입니다.)

아무튼 엠겜 중계진 여러분! 앞으로 더 좋은 해설, 좋은 중계 부탁드립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05/02/27 20:3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데~~ 그런데~~ 가 가장 좋던데요
05/02/27 20:40
수정 아이콘
사실 웃기기는 최상용 캐스터가 은근히 개그죠 .. 요즘 개인 사정으로 안보이시던데 .. 빨리 뵙기를 ..

글을 보고 있자니 정말 소리가 저절로 들리는듯 합니다 ..
핸드레이크
05/02/27 20:43
수정 아이콘
성춘 해설도 있으면 좋은데 기억이 안나네요..이건 대박중에 왕대박이에요!이거밖에.
뭐라고 말하면 옆에서 김동준 해설이 웃음을 참느라 안간힘을 쓰죠..;
최근꺼는 호호호 브라더스나 왜 리버가 안잡히죠?이정도 되면 예의상 잡혀죠야 하는데요 이거..
이직신
05/02/27 20:45
수정 아이콘
김철민 캐스터의 ' scv 대피령이 내려집니다~ ' 가 없네요..-.-
FlightSwan
05/02/27 20:47
수정 아이콘
***선수가 손해 많이 봤죠 많이봤습니다.. 김동준해설의 어록중 하나죠
05/02/27 20:49
수정 아이콘
(... 보통 선수가 그대로 함.) 최고입니다;;;;
참 열심히 즐겁게 하는것 같습니다 해설자 분들이나 캐스터 분들 모두다.

엠비씨게임 해설자들 얘기가 나오면 가끔씩(!) 소외되는 임성춘해설,,
정말 재밌는데 말이죠~
청보랏빛 영혼님 말씀대로 마이너에서의 최상용&임성춘 콤비가
환상적인 개그 쇼를 보여주셨죠-_-b
최상용 캐스터 빨리 돌아와주세요~
여름하늘_
05/02/27 20:54
수정 아이콘
'보통선수들이 그대로 한다.'
그만큼 이승원 해설의 해설이 정확하단 뜻이겠죠.^^;
05/02/27 21:01
수정 아이콘
음 그러고보니 최상용캐스터는 다시 게임방송을 하셔도 mbc게임에서 하실것 같지가 않던데..;;
낭만토스
05/02/27 21:07
수정 아이콘
헛... 왜 그렇죠? 환타님?
05/02/27 21:10
수정 아이콘
한 선수가 필살 전략을 들고 나왔을 때,
김철민 캐스터 : 아 이게 뭔가요?? (딱히 답변을 원하지 않고, 극적인 효과를 노리는 어투)
김동준 해설 : 다크 템플러죠. (당연하다는 듯이...OTL...) 혹은 고스트죠.
lovebest
05/02/27 21:19
수정 아이콘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언제나. 언제나 멀티는 최선의 선택은
아닐 수 있습니다만, 최악의 선택도 아니거든요. 언제나 그렇습니다."

김동준 해설은 이 멘트도 자주 쓰시죠. @.@
오늘도 달리는
05/02/27 21:41
수정 아이콘
김동준 해설은 독특한 버릇 있던데
에헤~~ 막 이런거 비 슷하게 이 버릇 아시는분 없나요 ? 큭
완전갈치그분
05/02/27 21:54
수정 아이콘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교전 *-_-*
벌처사랑
05/02/27 21:58
수정 아이콘
전 김철민캐스터하면 시즈모드~~시즈모드~~~~~이게 생각 나던데....;;
05/02/27 22:01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 //
상용님 팬카페 댓글에서 본기억이 있어서요.
게임방송을 하셔도 그쪽에서는 계획이 없으실꺼같다는 어떤 분의 답변을 봐서요..^^;
05/02/27 22:05
수정 아이콘
김철민 캐스터 "아낌없는 박수 부탁드립니다."
OnePageMemories
05/02/27 22:11
수정 아이콘
캬오님 꺼 정말 동감되네요 하하하하
플토만세
05/02/27 22:18
수정 아이콘
김동준 해설은 멀티에 정말 신경을 많이 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언제나 예 언제~나 멀티는 최~억의 선택은 아닙니다. 하지만 ...
혹은
XX선수 멀티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FoolAround
05/02/27 22:22
수정 아이콘
우루루루..
낭만토스
05/02/27 22:36
수정 아이콘
전 그 유보트대전에서 해처리~~~해처리~~~가 기억에 남네요. 홍진호선수의 해처리...
sometimes
05/02/27 23:32
수정 아이콘
김철민 캐스터 '이게 뭔가요?'는 정말 오래된 멘트입니다.
예전 겜비씨에서 이현주 캐스터랑 한 분 누구시지?;;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스스로를 못난이 3인방이라고 부르셨던^^; 그 세분께서 진행하실 때
김철민 캐스터 너무 흥분하신 나머지 큰~ 소리로 '이게 뭐나요!!!'
이렇게 말씀하셔서 지영훈 선수 사건만큼 방송사고 날 뻔 했던 적이 있었죠.
저도 그거 보면서 배 아파 죽는 줄 알았었는데 하하하~
그리고 강민 선수 게임에서 '할말 없습니다. 할말 없어요' 란 멘트도 자주 하십니다. 너무 이상한 빌드가 나올 때 말이죠^-^

그리고 김동준 해설이 자주 쓰는 말 '...... 인것은 자명한 사실이죠'
이승원 해설께서는 '~~인데 말입니다' 이 말을 자주 하시더군요.
마법사scv
05/02/27 23:32
수정 아이콘
김동준 해설 이 말버릇도 있는데 ^.^
"멀티 안 하나요?"
....화면 이동 후. "그렇죠 멀티!"
고등학생T_T
05/02/28 00:25
수정 아이콘
한 2차시즌 정도 전에는 게임 초반에 개인화면 보여주실때 이승원해설
께서 자주 하시던 말씀인데.
"이제는 전체화면 봐도 될것같습니다."
하고 특히 김동준 해설은 워3,스타가리지 않고 하는 얘기가
"XX선수의 그것과 비교해봤을때 전혀 떨어지지 않거든요~"
특히 XX선수에 이윤열선수가 자주 들어가죠.^^
05/02/28 00:31
수정 아이콘
보충//
김철민 캐스터: 해처리~해처리~해처리~~ 깨집니다.
넥서스~넥서스~넥서스~ 깨집니다.
5판 3승제나 3판2승제같은 경기에서 마지막 차전에 다다랐을때
[드디어 x경기가 오고말았습니다]
05/02/28 00:59
수정 아이콘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댓글들도 대체로 잼있네요.
해설진 목소리가 귓전을 울리는 느낌입니다.^^
꿈꾸는마린
05/02/28 01:16
수정 아이콘
매 경기 빠지지 않는 김철민 캐스터의 외침이 있습니다.
" GG ~~~ OO 선수.. GG 선언~~~ !!! "과 함께..
지금은 잘 쓰시지 않지만 예전에는 안타까움이 150% 담긴 말투로
"아.. 저건 또 뭘로 막나요 ?? " 라는 말도 자주 쓰셨었죠.
훔.. 그나저나 김철민캐스터 좀 쉬셔야 할텐데요... 무리하시는거 같아
걱정입니다. ;;;
好色家
05/02/28 01:20
수정 아이콘
저는 엠겜을 못 봐서 잘 모르지만 김동준 해설의 우주 최강... 이런 멘트도 있지 않나요?;;
꿈꾸는마린
05/02/28 01:31
수정 아이콘
이 교전이 세상에서.. (혹은 우주에서 ) 가장 중요한 교전(혹은 싸움) 이에요.. 라고 쓰죠.
위에 언급되어 있었습니다. ^^;;
필요없어™
05/02/28 02:15
수정 아이콘
"이 선수 XX하는 플레이는 우주 최강이네요!!"
이 멘트도 있었던거 같은데..
파잇힝
05/02/28 02:40
수정 아이콘
내버려두면... 내!버!려!두!면! 절대 못이겨요 못~이깁니다아~
반드시 밀어야합니다~
김철민 : 이거 뭘로 막나요~? 김동준 : 못막죠
김철민 : 유유히 빠져나가는 XXX
지금은 XXX선수 경기가 많이 힘들어졌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생각해보니 떠오르는게 많네요^^
05/02/28 05:30
수정 아이콘
전용준 캐스터하면 가장 생각나는 말...
"예, 말씀하시죠."
주로 김도형 해설에게 많이 쓰시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표현입니다.
자기 하던말을 중간에 끊고 양보하는게 생각만큼 쉬운게 아니거든요
뒷북이란다
05/02/28 11:40
수정 아이콘
김동준 해설의 "와~ 진짜..xxx선수 이런 플레이는 예술입니다~"
도 자주 쓰이죠 *-_-*
행복덩어리^^v
05/02/28 13:20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 너무들 재미있네요~~~ 저도 전용준 캐스터님의 양보멘트^^ 좋아해요~
05/02/28 13:52
수정 아이콘
김동준해설의 이야~ 와아~ 감탄하는거 들으면 너무 재밌어요~
하늘하늘
05/02/28 15:36
수정 아이콘
흠.. 확실히 요즘 엠겜해설은 정말 많이 좋아진건 사실이죠. 김동준해설이 성장하면서 이승원해설이 말을 많이 아끼게 된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보구요. 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순간을 선점하려는 모습도 있고 억지오바도 좀 거슬리고 너무 단정적인 해설로 인해서 다른 사람(나머지 두사람)의 의견을 원천봉쇄하는것도 제겐 거슬리더라구요. 뭐.. 위의분들 리플 보면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 취향의 문제이지 그들의 실력문제는 아닌것 같네요 ^^
05/03/01 00:29
수정 아이콘
김동준해설의 해설은 정말 선수들의 플레이를 앞서나가는것 같습니다.. 정말 게임을 읽어내는 능력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영웅의물량
05/03/01 10:17
수정 아이콘
하하, 전에 전용준 캐스터의 인터뷰에서 캐스터님이 직접 언급하신 부분이 그거죠.
"말씀하시죠" : 주로 실수했을때나 말이 잘 안나올때 모면하기 위한 방도로 쓴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셨거든요~ 지금이야 아닌때가 많이 보입니다만, 크크.
저는 저 인터뷰 듣고 온겜 볼때마다 저 맨트 언제 나올까, 하고 기다렸답니다-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391 휴가나와서 느끼는 스타리그 [15] 삼삼한Stay4725 05/03/01 4725 0
11390 무조건 변태가 좋은건 아닙니다. ( 저그의 업그레이드 ) [10] 패닉5078 05/02/28 5078 0
11389 세팅시간. 그리고 해결책. [9] Yang4023 05/02/28 4023 0
11388 그러니까 외모에 대한 예찬. [36] 베르커드4537 05/02/28 4537 0
11386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聞錄 [부록 #A, 지도] [6] Port4105 05/02/28 4105 0
11385 KeSPA 공식랭킹 3월 나온거 같은데요;; [33] 공부완전정복!!4558 05/02/28 4558 0
11384 [가설]Sbs가 Kbl에서 전승우승할경우 ??? [42] 별모양 똥누기 3985 05/02/28 3985 0
11383 박성준선수 팬 입장에서 본 4강전 비하인드 스토리 [7] jjun013954 05/02/28 3954 0
11379 Let me FEEL MX300. Let me FEEL you [25] Lunatic Love4997 05/02/28 4997 0
11378 아이옵스 스타리그앨범 갖고싶지 않으신가요?^^ [18] 패닉3466 05/02/28 3466 0
11376 온게임넷 결승전! 박성준은 발해의 꿈에서 해법이 있는가? [31] jino^^4616 05/02/28 4616 0
11373 선수들에 셋팅시간에 관해서.... [62] RedStorm5341 05/02/28 5341 0
11372 ToT와 POS의 재경기 결과.. [25] Dizzy7376 05/02/28 7376 0
11371 (첫글)나에게있어서 스타크래프트.. [8] 도카코카!3072 05/02/28 3072 0
11369 스타리그 주간 MVP (2월 넷째주) [56] nting3479 05/02/28 3479 0
11367 [잡담]농구 좋아하세요 ? [25] Zard3815 05/02/27 3815 0
11366 이번 아이옵스결승전 정말 떨리네요. [48] 다친러커..4501 05/02/27 4501 0
11365 엠비씨게임 메인 중계진이 자주 쓰는 멘트들 [53] 공룡6834 05/02/27 6834 0
11364 전무후무(前無後無)할 전승 리그우승! [42] Kenzo6507 05/02/27 6507 0
11363 그랜드 파이널 다녀왔습니다! [14] 떵배마왕3573 05/02/27 3573 0
11362 이승원 김동준 그들은 MBC게임의 주춧돌.. [37] ggum3375129 05/02/27 5129 0
11360 난 정말 최연성 선수의 팬인가보다.. [21] T1팀화이팅~3869 05/02/27 3869 0
11359 KPGA 1-4차 리그 동영상에 대하여... [9] 이재석3045 05/02/27 30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