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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8 23:17:21
Name 스타의트렌드
Subject 이윤열 선수 결승진출 축하드립니다..그리고..죄송했습니다.
이윤열선수 IOPS결승 가신거 축하드리고

오늘 정말 대단했습니다.2:0..그것도 1,2경기에서 꽤나 박태민선수의

힘에 짓눌려버린듯한 느낌을 받아서 '아..이대로 나다가 무너지는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3경기..누가 얼마나 잘했다고 하기 못할만큼 멋진경기 펼쳐주면서

2:0에서 3,4,5경기를 내리 따내는 정말..어떤말을 해야할지 ^^;;

오늘 경기를 보면서 이윤열선수에 대해 과거부터 쭉 생각해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저는 이윤열선수의 한창 전성기인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그시기에는

제가 좋아하는 게이머가 아니였습니다.그때는 임요환선수만을 너무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었구요.임요환선수가 못한 3연속 메이저 우승과 비슷한 시기에 치뤄지는

3개의 메이저 대회를 동시에 석권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잘하지만 그래도 임요환 경기가 더 재밌다..'

라는 가당찮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이윤열 선수에 경기를 더 관심있게 지켜보게 된것은

스타우트배 결승전과 올림푸스 온게임넷 16강전을 보고나서였습니다.

'아..이윤열도 무적은 아니였구나..'

그리고 이어진 TG삼보배에서 최연성이라는 걸출한 테란스타가

탄생하고 그 시기에 이윤열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엄청난 연승을

거두며 결승에서도 다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다시 자신의 화려한

우승경력을 남기게 됩니다.. 그리고 불과 4달후 그둘은 결승전이라는 최고의

자리에서 자웅을 겨루지만 결국 최연성선수의 승리..로 돌아가면서

저는 어느새 그 어떤선수보다도 이윤열선수의 팬이 되어있더군요.

이윤열선수는 목이마릅니다.승리,그리고 우승에 대한 갈증으로..

나다.당신은 최고의 프로게이머중 한명이고 당신의 경기력 또한

테란중에 단연 최강급입니다.전략성과 컨트롤,센스넘치는 플레이와

특별한 빌드에도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플레이.이런 프로게이머가 하는 경기가

재미없는 경기라고 생각했던 저가 부끄럽군요..ㅠㅠ

NaDa.이번 IOPS결승에서 꼭 우승하세요.

Boxer,Garimto에 이어 온게임넷에 2회 우승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놔주세요.

그리고 여차하면 3회 우승까지(^^;;이건 희망사항)이루어 내셔서

온게임넷에서도 최강이라는 이름을 새겨주시길..

NaDa!!!!!!!  Fighting!!




p.s 오늘 이윤열선수와 멋진경기 펼쳐주셨던 박태민선수에게도 수고의 말씀을..^^



p.s2 결승상대는 이병민 선수든 박성준 선수든 다 좋지만 ..

박성준선수가 올라와서 이윤열선수가 복수전에 성공했으면 하는바램..


p.s3 저는 이윤열선수도 좋아하지만 임요환,서지훈,최연성,박태민,홍진호,박용욱,

박정석,강민선수 모두 좋아하는 팬입니다.^^;;


p.s4 마지막으로 제글이 너무 두서없이 썻나 모르겠네요.ㅜㅜ

그냥 이윤열선수의 결승진출에 너무 기뻐서..

잘못된점이 있다면 지적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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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폭풍저
05/02/18 23:24
수정 아이콘
헙... 생각해보니... 이번에 박성준선수가 우승을한다면...
엄청난 온겜우승횟수의 기록도 세울수있지 않을까요....??
.....
하긴.. 각 선수의 전성기때도 비슷한 말들이 나왔었죠... 흐음...
05/02/18 23:2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짜고치나요=ㅁ=~2:0에서 3:2로 역전 많이도 햇죠 ㅠ
05/02/18 23:28
수정 아이콘
그래서 2:0으로 지고 있어도 쓸데없는 기대를 하게 된답니다. -_-;;;
맑☆은☆아☆
05/02/18 23:29
수정 아이콘
오늘 이윤열선수의 포스는.... 그랜드슬렘 포스.... 그때를 보는것... 아니 그때를 능가하는것같았어요...

태민선수에게도.. 저그라는 종족의 위력을 제대로 봤구요
05/02/18 23:52
수정 아이콘
이윤열, 박태민 선수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박태민 선수도 기분좋은 아쉬움을 가졌으면 하네요...
저도 처음에 이윤열 선수 경기가 재미없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에선가 특별한 전략과 초반에 눈에 띠는 전술은 구사하지 않지만
(100% 라고 할만큼 깜짝전략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오늘의 벙커링도 일반적인 SCV 2마리 대동)

게임자체가 깜짝 전략과 운영으로 보이더군요. 항상 비슷하게 출발하는듯 하지만 항상 다른 느낌의 경기라는 인상을 느끼게 되네요.

세레모니 귀엽더군요 -0-

박태민 선수 3경기에서의 초반 불리를 타개하는 운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05/02/19 01:26
수정 아이콘
맞아요. 2:0으로 지고 있어도 윤열선수 경기는 포기가 안되죠.
마술사
05/02/19 11:15
수정 아이콘
kpga 결승에서 홍진호선수에게 2:0으로 압도당하다 3:2로 역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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