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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03 17:36:00
Name Eternity
Subject [잡담] 실례되는 표현을 했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0.

비단 PgR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면서 종종 보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토론을 하는 곳이라든가, 의견을 교환하는 곳에서 자주 볼 수 있지요.


'실례되는 표현을 했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폐를 끼치게 되었다면 사과드립니다'



#1.

저는 그런 말을 읽을 때마다 굉장히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토론할 당시에야 가벼운 흥분 때문에 미처 몰랐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고, 다른 이의 의견을 듣고 나서야 잘못된 점을 깨닫게 되었을 때,
혹은 그렇게 지나친 표현으로 다른 이를 모욕하였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을 때,
보통 상식적인 사람들은 사과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면서 용서를 구하는데,
저렇게 조건을 달면서 용서를 구하는 건 인간관계에서 갖춰야할 올바른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구질구질한 조건 따위는 붙이지 않은 채 사과를 하거나 잘못을 비는 것이 도리가 아닐지요.
잘못을 저질렀는데 '잘못했다면 용서해주세요.' 하는 것이 사과를 하는 사람이 갖출 태도일까요?
아니면 '이러이러한 점에서 무례를 범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가 올바른 것일까요?


내심으로 잘못을 인정한다면 그리고 사과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본인의 잘못을 깨끗이 인정한 다음에 용서를 구할 일입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떳떳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밝히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을까요?
'나는 잘못이 없어' 라고 생각한다면,
끝까지 그렇게 떳떳하게 주장을 할 일입니다.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데도 불구하고 눈치 때문에, 주변의 시선 때문에 하는 사과라면,
사실 그건 아니하는것만 못하는 것이겠지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사람을 설득할만한 근거와 이유를 갖추어서 이야기하면 될 일입니다.
나와 상대편에 서 있는 사람이 나보다 지능이 못하리라는 보장도 없고,
나보다 그 방면의 지식이 모자리라는 보장 또한 없으며,
나보다 인생경험이 모자라리라는 보장 또한 없습니다.
아마도 근거와 이유를 밝히면서 이야기한다면 나의 생각에 동의할지도 모릅니다.


상대방이 다시 내 생각에 반론한다면, 상대방의 반론이 옳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2.

사실, 요즘 인터넷에서 여러 형태의 의견교환이 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진지하게는 신문사 홈페이지에서 국가 정책을 놓고 일면식도 없는 이들과 벌이는 치열한 논리다툼도 있고,
작게는 나의 미니홈피에서 임X정이 대세인지 문X영이 대세인지를 놓고 친구들과 벌이는 한판승부;;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것이나 나와 타인의 의견을 교환하고 이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자리라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그런 의견교환을 하다가 결국에는 상소리와 반말이 섞여 나오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물론 면식이 있는 친한 사이에서야 그런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만,
면식이 없는 사이라면 당연히 자중하고 또 자중하며 정중하게 대할 일입니다.
나와 반대편에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이가 나보다 어린 사람이라 할지라도,
결국 '모르는 사이' 라면 함부로 하대하거나 반말을 써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하물며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 이라거나, 많은 다수를 상대로 이야기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나이가 다냐구요?
물론 다는 아닙니다. 연장자도 틀릴 수 있고 모를 수 있고 도덕적으로 항상 바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연장자에 대한 예의는 우리 사회에서 존재합니다.
주도라든가, 식사예절이라든가, 말이라든가.. 여러 가지 예의가 있지요.
그런 예의에 눈 감은 채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물론 싫으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게 싫으시다면 주위 어르신들께도 똑같은 말로 상대하시길 바랍니다.
넷 상의 얼굴을 모르는 만남이라 하여 반말을 섞어써도 되고,
아는 얼굴을 직접 마주하고 있을 때에는 존대말로만 이야기한다면
당신은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라는 평가를 들어도 할 말이 없어야 합니다.




#3.

유게의 글을 읽다가.. 그에 달린 리플을 보니 속된 말로 '꼭지'가 돌더군요.
아무리 흥분을 했더라도 자기 홈페이지가 아닌 이상에는 말을 자중하고 아낄 일입니다.
하지만 일면식도 없고, 단지 PgR에서의 '닉네임'으로만 알 만한 이들에게,
'당신들' 운운 하는 댓글을 보니 어이가 없더군요.


물론 유게는 어느 정도 자게에 비하여 완화된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댓글들의 흐름은 이미 '유머'가 아니라 의견이 교환되는 곳이었는데요,
얼굴은 모르지만, 나와 반대편에 있는 상대와 의견을 교환할 때
아무리 흥분하였다고 하더라도 반말을 마구 섞어써도 되는 것인지 전 궁금합니다.
저 역시 과히 나이가 많은 편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어린 축에 드는 사람입니다만,
저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이 가는 곳이라 해서 그 곳에서 말을 함부로 한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자신보다 나이도 많은 이들이, 한두명도 아니라 많은 이들이 오가는 곳에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유머글도 아닌데 마구 반말이 나오는지 상당히 불쾌합니다.
당신들.. 당신들.. 계속 이야기를 해 놓고서는,
나름대로의 사과가 '실례되는 표현을 했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라니요.
막말로 초등학생이 당신 당신 이라고 해 놓고서는 같은 말을 한다면 어떤 기분이실 것 같습니까?



사람인 이상 실수를 할 수는 있습니다.
흥분해서 말이 미처 감당하지 못한 채 쏟아져 나올 수도 있습니다.
물론 최선은 아예 그런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겠지만요.
하지만 이미 그런 실수를 저질러 버렸다면,
그런 실수를 한 이후에 대처가 어떤가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이 달라집니다.



나의 실수를 자각했다면 조건 따위를 달지 말고 무조건 잘못을 인정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사람이 잘못을 저질러놓고도
'잘못했다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하는 것과 "잘못했으니 사과 드리겠습니다' 하는 것은,
단 두글자 차이이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잘못했다면 사과하겠다.. 라는 말은, 아직까지도 나의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양심에 좀 찔리는 것도 있고, 그래도 눈치를 보아하니 사과를 하긴 해야겠다.. 라는 계산 끝에 튀어나온,
철저하게 계산적이고 비겁하기 그지없는.. 정치꾼들이나 할 법한 사과의 말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왜 사과를 한단 말입니까?
그건 오로지 단지 그 자리를 모면하기 위한, 면피성 사과발언입니다.
사과하는 이가 무엇에 대해 사과하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하는 사과의 말이,
그 사과를 받는 사람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생각을 한번 해 보셨으면 합니다.



PgR에서는 저런 면피성 발언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임// 다시 보니 제가 덧글 중 일부를 오독했더군요. 사과드리겠습니다.
            글을 고치려 해도 도저히 수정이 불가능한 탓에 이대로 둡니다만,
            PgR에서의 일이 아니라, 일반론이려니.. 하고 읽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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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best
05/02/03 17:41
수정 아이콘
Eternity 말씀에 동의합니다. 짧게 말해 사과하는 자리에서는 사과만 하는 편이 효과적이라고도 말 할 수 있겠네요.

...근데, Eternity님이 약간 오해하신 부분도 있는데요, 말씀하신 유머란의 리플은 '실례되는 표현을 썼다는 것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였습니다. ;;

저도 처음에는 그런 류의 발언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
FreeComet
05/02/03 17:45
수정 아이콘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인데 이 글을 읽어보니 Eternity님의 말씀도 맞는것 같네요.앞으로 저는 저런 표현을 자제해야겠습니다.
하지만,
'실례되는 표현을 했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폐를 끼치게 되었다면 사과드립니다'
등의 사과표현은 상대에게 정중하게 사과말을 전하고자 할 때 그렇게 글자하나하나 뜻을 따지지 않고, 아무생각없이 쓰는 표현으로 굳어지다시피한 것 같습니다. 관용적인 표현이라고나 할까요. "만약 이게 실례되는 표현이라면 내가 잘못했지만, 그게 아니라면 난 잘못이 없어!" 라고 생각하면서 저런 말을 하는 사람은 드물지 않을까요.
본문에 나와있는 유게에서의 일을 모르지만, 그래도 제생각을 적어봤습니다..
05/02/03 17:47
수정 아이콘
아무렇지도 않은 건 나뿐인가...
Eternity
05/02/03 17:52
수정 아이콘
lovebest//이상하군요. 제가 그 글에 리플을 달기 이전에는 분명히 다른 표현이었는데.. lovebest님 댓글을 보고 다시 찾아가니 아니군요. 제가 잘못 읽었었나 봅니다. 그냥 일반론이려니 하고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아케미
05/02/03 18:00
수정 아이콘
FreeComet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자신이 잘못했는지 아닌지 깨닫지 못하고 일단 사과는 해야겠어서 '실례였다면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다분히 관용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처럼 가해망상증에 걸려 상대는 전혀 거리낌이 없는데도 스스로 불안해서 쓰는 경우도 있겠구요. ^^;
좌우지간 글 잘 읽었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evergreen
05/02/03 18: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자면, pgr 많이 바뀐것 같습니다. 아주 초기에 와서 그냥 둘러보기만 하고 요즘 다시 들어오지만 초기에는 이렇지 않았습니다. 요즘 이모티콘 너무 많이 쓰는데, 그만좀 썼으면 좋겠습니다. 또 인신공격성 발언은 욕설보다 더 나쁜 것입니다. 운영진 여러분께서는 인신공격성 발언에 대하여 단호한 처벌을 해야합니다. 그냥 방관하는 경우가 너무 많더군요.
evergreen
05/02/03 18:16
수정 아이콘
예를 들어서 글을보고 무조건 개념이 없다거니, 꼭 이런사람은 있다거니 하는 표현은 좋지 않습니다. 차나리 미xx, 개xx 이런 욕이 덜 기분이 나쁠수도 있는 것입니다. 꼭 육두문자가 들어가야만 욕이 아닙니다. 특히 유게쪽이나 토론장에서 그러시는 분들이 있는데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이건 무엇인가 잘못된 것입니다.
evergreen
05/02/03 18:20
수정 아이콘
위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말이지만 언젠가는 해야할 말이기에 그냥 한번 써봅니다.
05/02/03 18:25
수정 아이콘
어차피 해석하기 나름 아닙니까?
그렇게 말하는 것도 상대방 입장에서 최대한 성의를 다해 사과하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요?
정말로 시간가면서 더욱 크게 느끼게 되는건데.. 우리가 똑같은 언어, 문자를 사용하고 있지만
같은 느낌, 생각이라도 표현하는 방식이 저마다 틀립니다..
서로 상대방의 의도를 오해해서 싸우는 풍경 흔히 보잖아요..
사실 알고보면 둘이 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데 몇몇 감정상하는 말때문에 마치 심각한 의견대립인양 보여지는 경우도 참 허다하더군요..
그러니까.. 꽈서 생각하기 보단 그냥 문자그대로 받아들이고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해석하는게 상대방은 물론이요 나한데도 좋더군요..
그래서 토론할때는 가급적 조금은 딱딱하고 무겁게 느껴지더라도 이성적이고 다소 형식적인 어투를 사용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이래야 부득이하게 발생할수있는 오해의 소지를 조금이라도 줄일수 있는 방법인것 같고요.
실례되는 말인진 모르겠으나 << 저도 이 표현 잘씁니다.
이유는 나의 의도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혹여나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을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저는 상대를 모르기 때문이죠..
상대를 안다면 어떤말이 실례가되고 어떤말은 실례가 안되는지 알기때문에 굳이 이런 말 쓸것도 없이 그가 싫어할 표현은 안하겠죠..
이게 익숙지 않으면 가식이다라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가식이라기보단 예절이라고 생각하는게 맘 편합니다..
또 설령 상대가 그렇다하더라도 내가 예의의 표현이라 생각하고 대하면 상대태도도 달라지더군요.. 이거 진짜에요.. ^^;
Eternity
05/02/03 18:34
수정 아이콘
저는 실례되는 표현을 했거나, 폐를 끼쳤다면 사과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했으면 사과해야지요.
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이러한 - 물론 제 주관에서의 - 당연한 말을
'사과'로서 이야기하는 것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예의' 면에서, '잘못' 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조건없이 그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낫지 않을지요.
관용적으로 쓰이는 표현이라고는 하지만 적절한 문구는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몇 자 적어봤습니다. ^^;;
와사마
05/02/03 18:36
수정 아이콘
별로요... 제가 보기엔 센스있는 사과방법인것같은데.. 그냥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하고 끝낸다면 그게 오히려 무성의해보일듯..
손말사랑
05/02/03 18:41
수정 아이콘
Eternity님의 글은 논란의 여지가 좀 있어 보이네요.
저도 관용적의미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어쨌거나, 얼굴이 들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주먹을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는 가상공간이라고 해서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 말씀은 백배 천배 공감합니다.
운전할때도 마찬가지지요.
맨몸으로는 새치기 같은거 엄두도 못내는 사람들이 차만 타면 새치기 잘하죠. 뒷탈이 없기 때문인데, 나쁜짓인건 마찬가지란걸 인식해야 합니다.
안전제일
05/02/03 18:49
수정 아이콘
말하는 이와 받아들이는 이의 차이가 아닐까요.
실례되는 표현이 있었다면 죄송합니다-라는 것은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지만 혹시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이유로 기분이 나쁘시다면' 미안하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간단한 말로는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부다 전달할수도 없고 말하고자 하는 의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보장도 없는 것 아닌가요?
'난 잘못없지만 기분나쁘면 미안해!'라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흠.

물론 말조심하자는 본질적인 뜻에는 공감합니다만.
피터팬
05/02/03 20:0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좀 거시기 하내요. 그럼 택시기사나, 운전사 아저씨에게는 절대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하면 안되겠죠. 그러나 우린 가끔 이런 말을 쓰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을 받아들이는 택시기사님이나 운전기사님들은 싫어하지 않죠. 왜냐하면 상대방이 왜 그런 말을 했는 지 알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인터넷 상에서는 글로 상대방에게 뜻을 전달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쉽지 않냐 하시는 분들도 게시겠지만 띄어쓰기 하나, 맞춤법 하나, 따옴표하나에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죠. 그런 융통성도 없다면 세상살이가 넘 퍽퍽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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