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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06 23:47:51
Name 탈귀즘
Subject 예수님의 위대함과 부처님의 위대함
  
  어디선가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예수가 최악의 환경을 극복해냈다면 부처는 최상의 환경을 극복해냈다고...
  가난과 굶주림 추위 그런 절박한 상황에서 스스로를 일으켜 무언가를 이룬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지요.
  허나 원하는 것 모두 얻을 수 있는 권력과 돈을 가진 상태에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스스로 고난 속으로 뛰어든 것도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행복은 만족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제 처지에 만족하며 살고 그렇기에 행복을 느낌니다. 그런데 가슴 속 깊이 떠오르는 공허함은 아마도 멈춰버린 기차가 달리고 싶은 맘처럼 도전하고 싶은 맘이 아닐까요? 보고  듣고 느끼고 싶은 맘이 아닐까요? 마음 속의 불만족이 나 자신을 앞으로 나아가라 채찍질 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삶을 실패하지 않는 삶이라고 한다면 완벽한 삶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이라고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 삶이니까요. 전 실패하는게 두렵고 무서워서, 어설퍼보이는게 창피해서 제집에 숨어버린 거북이처럼 인생을 소극적으로 살았습니다. 전 결코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만족하지도 못했습니다. 즐겁지도 않았습니다. 가끔씩 하는 사소한 행동에 실수를 하면 그 순간은 당황스러웠지만, 만족한 것은 아니었지만 즐거웠습니다.


  한 해가 밝았습니다. 사실 해가 바뀌나 날이 바뀌나 그건 중요치 않죠. 자신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저도 이제 좀 무언가를 해 봐야겠습니다. 지금의 인생도 살만합니다. 부모님의 품안에서는 물가가 오르든 청년실업이 늘어나든 두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다른 형태의 즐거움을, 행복을 좀 느껴봐야겠습니다. 언제까지 부모님의
품에 있을수도 없으니까요.

  꿈이 있다면 목표가 있다면 그것을 바라보겠죠. 하지만 그것이 없으니 참으로 막막합니다. '그냥 돈만 많이 벌고 몸값이나 올리자' 이런 생각만 합니다. 저에게도 언젠가 저를 흥분시켜줄 무언가가 나타나 주겠죠. 그것이 나타나기 전까지 스스로를 다듬고 준비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겠죠.

  풍요로운 환경에서 스스로의 꿈을 이루는 것도 가난한 환경에서 꿈을 이루는 것만큼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나 자신을 미워하진 않겠습니다.


    다짐하는 차원에서 적어봤습니다. 언제나 인생을 즐겁게 사세요.
    요즘은 스카이 프로리그가 가장 재밌습니다. KTF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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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저그
05/01/07 00: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기독교라 하는 말이지만 ^^
예수님은 최상의 상황을 버리고 최악의 상황으로 오셨죠 ^^
난폭토끼
05/01/07 00:31
수정 아이콘
뭐, 논쟁 같은거 할 생각은 없지만,

Jesus 의 행적은 선대의 기독교인들의 말은 50%는 개구라라 생각하면서 이해해야 하기에...

그게 아니라면 그냥 환인-환웅-단군님 같은 분들을 존경하는게... 어차피 진실을 바라보는게 아니라면 오히려 더 대단한 분들이 아닌가 싶은데...

뭐,

저역시 기독교인입니다만...(개신교는 아니구요)
05/01/07 01:01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 아무리 논쟁할 생각이 없으셔도
그런 글에서 부터 논쟁이 시작되는듯 하네요;
종교적인 글은 예민하기 때문에 될 수있으면 피하는게 좋을 듯 하군요;
참고로 전 기독교인입니다.
swflying
05/01/07 01:36
수정 아이콘
참고로 기독교인이라 당당히 말하면서

개구라라 하는건 대체 몰까요..
영웅의물량
05/01/07 01:47
수정 아이콘
개신교가 아니라는거 보니-_-... 개신교가 개구라라는 뜻인지 뭔지 애매모호하네요
아참, 그러고보니 개신교=기독교, 카톨릭교=천주교 이렇게 부르지 않나요?
기독교인인데 개신교가 아니라고 하는건 뭔가 살짝 착오가 있는듯.
쏙11111
05/01/07 02:35
수정 아이콘
예수 vs 부처 싸우면 누가 이겨요???

앗..유머게시판이 아니군요...지성..ㅡㅡ;
Elecviva
05/01/07 02:36
수정 아이콘
보리수 아래에서의 싯달타를 상상해봅니다...
악하리
05/01/07 04:26
수정 아이콘
쏙11111/디시 격투기겔에 가면 알 수 있지 않나요 ^^
어쨋든 글쓴분의 말씀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Sulla-Felix
05/01/07 05:14
수정 아이콘
기독교는 개신교와 천주교 그리고 그리스 정교를 모두 합쳐서 크리스트, 즉 기독교라 부르는 것입니다.
InTheDarkness
05/01/07 07:22
수정 아이콘
굳이 다빈치 코드의 영향이 아니더라도 성경에 대한 수많은 의혹들은 수세기동안 제기되어온것들입니다 더구나 Jesus의 행적들이 모든 진실이다........너무 심한 구라 아닐까요?
테페리안
05/01/07 08:27
수정 아이콘
쏙11111님//
두 분 모두 성인이기 때문에 싸우지 않습니다. ^^
이 질문... 기독교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친구가 같은반이 될 때 마다 물어보곤 했었죠...
모두 고민도 안 하고 예수라고 하더군요. 제대로 걸린거죠. -_-;
또 하나의 즐거
05/01/07 08:37
수정 아이콘
두 성인분들이 작금의 우리의 편가르기를 보신다면...
얼마나 한숨을 내 쉴까요...
그 분들의 진정한 가르침은 이런것이 아닐진데...
그 분들의 가르침이 과연 무엇일까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모진종,WizardMo
05/01/07 08:56
수정 아이콘
음냐 부처는 띵까띵까 놀기만 하면 왕이 될상황에서 나와 고행을 했다지만, 예수가 최상의 상황을 버렸다는건... 억지죠 -_-;

전 무굡니다.
Marionette
05/01/07 10:18
수정 아이콘
예수는 존경하지만 크리스찬은 좋아하지 않는다.. 갑자기 어떤 성인의 말이 떠오르네요
완성형폭풍저
05/01/07 10:41
수정 아이콘
전 기독교인입니다.
예수는 죽은게 아니라, 죽임을 당했죠.
말을 번복함으로 죽지 않을수 있었습니다.
삶에서의 득도나, 기타의 것들을 위했다면, 죽음을 피해갈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죽음을 택하였습니다.
(과연 그가 인간이였다면) 이것이 가능한 선택일까요..?
먼 후세에 내가 죽어야 큰 종교로 성장할것이고 나를 받들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을까요..?
그가 인간이었다면, 우선은 자신의 체면이 상하지않게 처세하면서, 죽음은 피했을것입니다.
(제가 기독교인이기에) 예수는 신이면서도 죽는것이 두려워, 하나님께 이잔을 피하게 해달라고 했죠.
물론... 자신의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대로 하라고 하셨지만....말이죠.
비롱투유
05/01/07 10:47
수정 아이콘
ㅡ_ㅡ.. 윗 글에서 예수님과 부쳐님을 언급한건 딱 한줄인데.. 자제하는게 좋을꺼 같네요.
탈귀즘// 저도 절 정말로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세상은 나름대로 재밌는거 같습니다 ^^
화이팅!
임정현
05/01/07 10:58
수정 아이콘
참고로 예수를 죽인건 로마인이 아니라 유대교 70인 장로회죠. 그것을 멍청한 로마 장관이 허락했다는...

원래 유대교에서는 함부로 신을 입에 담으면 사형입니다. 물론 예전에...

로마에서는 그렇지 않고요.

로마에서는 유대땅에서 사형을 제외한 모든 것을 70인 장로회에서 하도록 허락했는데 사형은 로마 장관의 허락이 있었어야 하고요.

유대교의 관점에서 보자면 함부로 신의 이름을 입에 담을 뿐 아니라 자신을 신의 아들이라고 하는 자는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했겠죠.

뭐 사실이긴 하지만 기독교도 그 뿌리는 유대교에 있습니다. 유대교+다신교적인 여러 성향. 좀더 부드럽고 좀 더 개방적으로 변하더니 어느덧 세계적인 종교가 되었죠.

그치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이유로 사형이라는 것은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다른 문화를 제 주관으로만 볼수는 없죠.

전 예수님을 인간이고 성인으로 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수님이 신의 아들이라고 하시는 분을 부정하거나 이상하게 보지는 않습니다. 서로 다르니 그것을 인정하는 다양성의 존중. 서로 이해하는 열린 마음.

이게 예수님이 바라는 것이 아닐지...

물론 부처님도 마찬간지고요.
05/01/07 11:15
수정 아이콘
Sulla-Felix// 개신교에 카톨릭이 들어가나요? 개신교에서 카톨릭은 이단으로 들어가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리스 정교 또한 잘은 모르지만 아닌거 같습니다;
개신교는 기독교라고 알고있는... 좀 애매하네요; 기독교에는 예장(통합,합동,고신 전부), 기장, 감리교, 침례교, 순복음 등등이 있는걸로 알고있는;; 역시 교단 이런 쪽은 깊게 들어가면 헷갈리고 머리만 아픈;;
D.TASADAR
05/01/07 11:22
수정 아이콘
먼저 전 기독교인입니다. 물론 비기독교인 입장에서 볼 땐 예수님에 관한 것에 허구가 많이 들어 간 것처럼 보일 수 있는 것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믿는 사람들이 엄연히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공공의 게시판에 "개구라" 라는 따위의 어휘를 써가면서 자극하는 건 무슨 의미이죠? 그런 의도가 없으시다면, 글을 먼저 쓰시기 전에 자신의 어휘 선택이 자신의 의도와 상관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단 1초라도 생각해보시고 글을 쓰시지요. 난폭토끼님.
마술사
05/01/07 11:23
수정 아이콘
ILovEH님 뭔가 착각하고 계신 듯 한데 Sulla-Felix님의 댓글을 정확하게 읽어보세요
'개신교에 카톨릭이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기독교 안에 개신교와 카톨릭이 포함된다'고 적어놓으셨습니다.
05/01/07 11:29
수정 아이콘
마술사// 그렇군요;; 그래도 기독교=개신교 그리고 천주교 이렇게 나눠진다는 생각에 글을 쓰려다 자료를 찾아보니 기독교에서 개신교 천주교 이렇게 나눠지는게 맞는거군요;
일반적으로 기독교, 천주교 이렇게 나누지만 잘못 된 것이군요;
05/01/07 12:57
수정 아이콘
InTheDarkness//

살짝 답답해지는 부분이 있어서 답글을 달아봅니다.

적어도 세계적으로 1억이상, 우리나라에서만 백만 이상의 사람들이 기독교인 입니다. 그 상황에서 그들의 믿음을 '지나친 구라'를 믿는다고 해버리면 너무 막말하는 것이죠.
05/01/07 13:20
수정 아이콘
세계적으론 잘 모르겠고요; 우리나라에선 4명중 1명이 기독교인이라구 하죠;; 세계적으로도 상당할거 같습니다. 미국같은 경우는 90% 정도가 기독교 인으로 알고있는; 영국은 국교가 개신교로 알고 있구요;
카이사르
05/01/07 13:42
수정 아이콘
영국의 국교는 성공회죠. 헨리8세가 앤과의 결혼을 허락안해주는 교황 미워서 카톨릭 때려치우고 성공회란 걸 만들어서 자기가 교회의 수장이 되어버리죠. 미국같은 곳은 90%는 아닌 것 같고 기독교(청도교에 뿌리를 둔 프로테스탄트들이죠..)이들이 거의 사회의 주도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에 케리의 낙선이유중의 하나가 그가 카톨릭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저는 최상의 상황을 버리고 최악의 상황을 택하였다는 것은 이상하죠. 그리고 성경 자체가 인간의 기록이니깐 어느정도 선택되어 기술되었다는 것은 부인하기어렵지만 그래도 성인의 발자취를 기록한 것이기때문에 읽고 믿을 수 있는 성전이죠.
구라라면 여태까지 그것하나 믿은 사람들은 머가 됩니까?
인간의 기록이지만 믿을 수 있는 믿어야 되는 기록이죠.
와룡선생
05/01/07 13:46
수정 아이콘
저도 좀 더 적극적으로 좀더 환하게 살아야겠네요..
난폭토끼
05/01/07 14:08
수정 아이콘
종교사적인 부분은 어차피 검색과 서적등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을것이기에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제가아는 사제들은 대체로 '사실' 들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그분들의 믿음에 있어서 교황청과 개신교집단들의 '역사왜곡' 이 영향을 미치진 않으신다더군요. 바로, 그것이 핵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수님을 모토로한 종교는 정말 많습니다. 이른바 '사이비' 라 불리우는 수많은 종교들을 포함해서 말이죠.

하나 확실한것은 그런 '광신의 늪' 에서 자신을 지키고, 이 사회를 지키기 위해선 적어도 '진실의 왜곡' 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요?

소년님,

신도수와 교세가 진실을 왜곡하고 광신을 조장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신도수가 많다면 더더욱 경계하고, 또 진실의 가운데에서도 믿음을 지킬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ps. 파티마 성모의 제 3예언을 언제까지 숨길지, 교황청과 존경하는 요한 바오로 Ⅱ세님의 결단을 새천년의 시작에선 기대해봐도 될런지...
눈시울
05/01/07 14:17
수정 아이콘
말 실수를 하면 말 실수를 붙잡고,
과장된 표현을 하면 그 표현을 물고 늘어지고.
둘 다 없으면 관련된 얘기가 꺼내지는군요. 끊일 날이 없다는-_-;;

글의 목적과 성격에 맞는 댓글을 좀 봤으면 좋겠군요.
우울저그
05/01/07 14:18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 // 기독교를 믿는 수많은 크리스천들은 님이 아시는 사제들만큼 연구를 안해서
그 믿지 못할 이야기들을 믿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사람들 바본가요?
위대한 업적을 남긴 수많은 리더들이 크리스천들입니다
05/01/07 18:32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 난폭토끼님이 말하시는 말씀도 바라보는 시각 중의 한 가지일 뿐이라고 봅니다.
종교가 모든 것을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100% 진실만을 담고 있는지 아니면 일부, 상당 부분, 아니면 엄청난 부분이 허구이든지 그것은 우리 대에선 알 길이 없겠죠.
과학적 연구와 각종 외경 등의 문헌으로 연구를 하거나, 비사로 전해져 내려온다 하더라도 여전히 불완전한 겁니다. 그것들도 100% 진실을 담보할 순 없고, 번듯한 가설 하나 세워지면 금방 허물어져 버릴 수도 있는 거니까요.
창조론이 진짜인지 진화론이 진짜인지도 확실히 규명할 수는 없는 것처럼(진화론에 대한 증거가 많이 나왔다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사례를 통한 귀납적 추리일 뿐입니다... 반례가 있다면 바로 허물어지는..) 이런 논쟁도 모래 위에 집 짓는 모양새라 보여지는군요.

여기서 더 많이 써봐야 논쟁거리만 늘리는 결과를 가지고 올 것 같아 이정도로 마무리합니다.
D.TASADAR
05/01/07 21:22
수정 아이콘
눈시울// 과장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 모르십니까? 님 같으면 님의 신념 혹은 그 이상의 것을 "개구라"라고 칭했는데, 가만히 있겠습니까? 이런 중요한 문제, 더군다나 인간의 믿음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는 당연히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조심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탈귀즘
05/01/08 00:13
수정 아이콘
음 예수님과 부처님의 상황이 먼저 떠올라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어서 이 글 적게됐고요, 그래서 제목으로 붙인겁니다. 넵!! 그럼
러블리맨
05/01/08 01:32
수정 아이콘
탈귀즘// 님 본문 글 중에...
가난과 굶주림 추위 그런 절박한 상황에서 스스로를 일으켜 무언가를
이룬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지요.
이게 예수님에 대한 것이라 생각했다면 잘 못 알고 계신거네요.
성경에 다섯마리 물고기와 두개의 빵으로 수천명을 배불리 먹이신 분이
그분이시고 춥고 굶주리고 병든 자를 도우신 분이 그분이십니다.
어떤 상황에 대한 자의적 해석은 논란의 여지를 남기니 주의하세요.
05/01/08 01:35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님// 논리적인 논쟁을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해드리겠지만(그런 거 재밌죠 ^^) 간단하게 답해봅니다.
1. 전 '지나친 구라'라는 표현이 매우 거슬려서 기분이 상했고
2. 저처럼 기분이 상할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해서 다음번에는 좀더
생각해보시라는 뜻으로 '난폭토끼님'이 아닌 다른 분에게 글을 쓴 겁
니다.

논쟁을 원하시면 쪽지로...

원글 쓰신 분에게는 죄송하네요 ^^;
지나가다말다
05/01/08 02:34
수정 아이콘
성경책을 몇번 읽어보려 했지만,
도저히 읽기가 힘들어 포기한 사람으로 천주교나 개신교에 대해 말하기가 그렇지만,
몇가지 근본적인 의문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흔히 알기로 기독교의 제일의 정신이 사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아무리 착하게 살아도 원죄를 벗을 수 없기에 구원받을 수 없나요?
자신의 주위 사람에게 평생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도,
단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원의 대상조차 될 수 없다면 기독교의 제일의 정신이 사랑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처님은 자신의 깨달음이 있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한 걸로 아는데,
예수님은 전제조건을 달고 사랑을 주시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리고 교회나 성당에 가서 회개하면 하느님과 예수님이 죄를 사하여 주나요?
반대로 다른 신을 섬기면 평생 착한일을 해도 죄를 짓는 것이나요?
이것이 사실이라면 기독교의 사랑은 편파적인 사랑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중요시 해야 할 것이 같은 인간을 사랑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존재할지도 모르는 신을 인간보다 더 사랑해야 하는 것일까요?
사랑이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걸까요 아니면 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요?

종교의 전파보다 인류애로써 아프리카 오지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기독교 의사분들처럼,
저는 그 사랑이 사람을 위한 사랑이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믿는 신의 말씀의 50%가 개구라라고 말했다고 해서,
자신의 신앙에 대해 욕을 했다고 해서,
분노하기 보다는 자신의 신앙이 말하는 정신을 한번 다시 생각해 보고 글을 쓰시는 것이 어떤가 생각해봅니다.
다른 논점도 아닌 바로 자신의 신앙과 관련된 논점이기에 더욱 그렇게 하는 것이 낫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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