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1/08 07:39:05
Name 불멸의저그
Subject 홍진호님 화이팅~~ 눈물나더군요..
PGR21에 선수 응원글 올립니다..
이러다가 광팬으로 몰리겠지만, 이미 광적인 된 저로써는 참을수가 없네요.

파나소닉배 온게임넷 8강전 임요환님과 경기 정말 감동적이였습니다..
패배한 선수와 팬들에게는 아쉬운 경기이였겠지만,
저에게는 환희의 경기였습니다. 그 경기이후 지금까지 줄곳 하는 일도
잘되고, 소화도 잘 되고, 잠도 잘 옵니다.

임요환님같이 하는 테란에게 이제까지 수없이 졌습니다.. 셀수가 없습니다.
테란이 수비단단히 하고, 드랍쉽 보내서 멀티 견제하고,
공방업된 마린메딕 베슬끌고 나와서 멀티말리고, 본진조이고, 머 해보지도 못하고 항상 집니다. 제가 못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분합니다.
공격가야할 타이밍인거 압니다.
테란 본진 타격 줘야 하는 거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맘뿐이지, 요즘 테란에게 쉬운가요? 발끈러쉬 공격가서 테란 건물에 흠집 좀 내고 병력 전멸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포비든 죤, 초반에 가로방향, 기대를 잔뜩했습니다. 저는 못해도 홍진호님의 폭풍류는
뭔가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상대는 홍진호를 너무 잘 아는 임요환님.
초반 더블 코맨드도 안 하고 본진에 주력한 탄탄한 수비.
김도형님은 럴커 4개 정도 들어가면 승산이 있다고 했지만,
그러다가 테란이 역러쉬 오면 끝나는 상황 아닌간요?
제가 보기에는 그런 본진에 들어갔다 가는 전멸이 뻔한데,
홍진호님.. 초반 더블레어 갔을때는 망했다 싶었습니다.
그런 더블레어의 빠른 오버로드 스피업과 수송업을 모두 멀티방어에 이용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것도 그 타이밍에 멀티로 테란이 드랍쉽 보낸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대단합니다. 맵핵을 쓴 것보다 더 정확한 타이밍에 럴커가 멀티에 떨어지더군요.

엄재경 해설위원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임요환선수가 역전할 그 당시에는 솔직히 홍진호같이 플레이하는 저그가 없었죠"
백번 천번 동감합니다.

폭풍 저그 홍진호. 맨날 명승부의 상대역만 하지 마시고, 이번에는 우승하시기를..
코카콜라배 결승전의 한을 푸시기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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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태란
03/01/08 08:47
수정 아이콘
흑. 저는 그경기 이후에 ongamenet 방문하기가 두려워집니다. 아직도 코크배 결승 2,3차전. 스카이배 1,5차전 같은건 감히 클릭하지 못하는데 ㅡㅡ; 이번 경기도 클릭하지 못할 경기가 되버린것 같습니다. 화화.
나비야
03/01/08 10:24
수정 아이콘
이번엔 정말 꿈이 이루어지는걸까요...진호님 저두 화이팅이요~~~
[귀여운청년]
03/01/08 11:37
수정 아이콘
요즘 홍진호 선수가 임요환 선수에게 4연승중인가? 어쨌든 홍진호 선수 정말 잘하네요... 임요환 선수는 의외로 최근 대저그전에서 가장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팀도 만들었으니 분발하시길..
김평수
03/01/08 11:57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정식리그에서 저그가 우승한 적이 99PKO 딱 한번인데 (그것도 랜덤위주의 저그) 이젠 저그가 정식리그 우승 잡아야할 때 인 것 같아요.. 늘 결승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이번엔 꼭 우승하시길..!!
03/01/08 12:15
수정 아이콘
임테란이 요즘 워낙 저그 전에서 난조를 보여주는 지라.. 금욜날 박경락 선수의 우위를 조심스레 예상하게 되는군요. 누구도 상상치 못했던 3저그
-1테란의 4강이 이루어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이번 리그에는 저그
유저가 우승컵에 눈물의 키스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물빛노을
03/01/08 12:23
수정 아이콘
5테란 3저그로 시작한...테테전(온겜넷 사상 최초의 동족전-99PKO 최진우 선수는 당시 저그중심의 랜덤이니까요)결승 나오는 거 아니냐는 예상조차 나왔었는데...3저그가 모두 4강을 바라보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박경락 선수의 마사지를 보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_+ 8강에서 박서, 4강에서 나다, 결승에서 두 저그중 하나를 잡아서(저그대저그, 보강 절실합니다ㅠ.ㅠ)절정의 공공의 적으로 거듭나주시길+_+
Happy Child
03/01/08 12:58
수정 아이콘
멀티 지역, 해처리 옆에 박아둔 스탑러커.... 죽음이었습니다.
홍진호 선수 거듭 태어나는것 같습니다.
하수태란
03/01/08 12:5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에 홍진호 선수가 정말 우승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박경락 선수는 아직 신인급에 속하고. 흘린 눈물-_-이 적겠지만 홍진호 선수는 우승 문턱에서 임요환 선수에게만 3번을 지고 ( 콜라,겜비씨?차,wcg) 이윤열 선수에게도 2승 후 3연패로 지고 ㅡ.,ㅡ 홍진호 선수 정말 보기 안스럽습니다. 임요환 선수랑 결승에서 만나면 좋겠어요. 그렇게 해서. 이겨서. 임요환 징크스를 꼭한번 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청자
03/01/08 16:5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한다면 그동안의 모든 2인자 소리를 씻어내고 임요환 선수 못지 않은 인기와 명예를 거머쥘수 있을 듯...
v퍽풍v
03/01/10 19:43
수정 아이콘
한박자 늦은 폭풍,,, 죽이더군여
환상적인 스탑러커에 눈물이 주륵,, ㅠ.-
진호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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