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태건동 카페를 들러왔습니다.
아직 pgr 에는 전해지지 않은 듯하지만
해태제과 배 8강전에서 박태건 선수가 떨어졌습니다.
근데 박태건 선수의 글을 보니까 기분이 너무 가라 앉습니다... 우울모드.....
글도 퍼오고 싶지만.. 만약 태건 선수가 pgr 에서도 우울해 져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태건 선수가 쓴 해태배 글 분위기가 많이 우울해서요...)
카페 주소 링크 시켜 놓겠습니다.. 죄송하지만 글 보시고 싶으신분은 수고 좀 해주세요.^^;
................. 라고 썼었지만 정회원 이상이 아니면 글을 볼수 없는 상황이라 퍼옵니다.
그래도 카페에 응원 한마디 써주신다면 좋겠지요. ^^;(참고로 박태건 선수는 카페글 거의 다 읽는 답니다.)
http://cafe.daum.net/arang7
ps : 태건 선수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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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박태건
작성 일자 : 02-07-27
오늘 해태배 8강전을 하구 왔습니다
카페 회원님들께서 보신다면 정말 실망에 실망을 거듭하실 겁니다..
여태까지 아랑은 허풍이었다..이렇게 생각 하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왜냐면 게임내용을 보셨다면 아실겁니다 그 어떤 누구라도 그 상황에선
프로토스유저라면 절대 질수 없는 상황이 되버렸는데도..전 그 상황에서
아주 멍청한짓을 해서 정말 어이없게 저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솔직히 상대가 잘한것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정말로 바보같이 플레이를 했습니다
회원님들한테 정말 할말도 없고여
정말 좌절상태까지 간 오늘이었습니다
아직 준프로에 대회경험도 없는데도 불구하구 제 생각자체에 너무 거만함
이 들어있었고 상대를 얕보면서 너무 무시했던것 같기도 하구여..
어쩌면 색다르게 해보고 싶은 나머지 이길수 있는상황을 이길수 없는 상
황으로 만들어버린걸수도 있습니다..
정말 왜 그런 플레이를 했는지 아직까지도 속만 상할뿐입니다
근데 오늘 이렇게 좌절하면서 어쩌면 게이머를 포기하려고까지 생각했었
던것 같은데..다시 생각하구 깨달았습니다..
아직 프로의식이 없었던것 같아여..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런 의욕이 없이 방송겜이기 때문에 멋진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구 상대
가 못하는 아마라는 생각에 더욱더 자신감만 가득차구 연습도 제대로 안
한 그런 정신으로 게임에 임했기에 이길수있으면서도 져버린결과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대하는분들이 많은데 전 너무 성의없이 말뿐이었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고나서 다시 깨달았습니다
이젠 다르게..진짜 회원님들이 기대하셨던 플레이를 꼭 이기는 플레이를
하기로 마음먹구여..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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