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8/04 10:33:59
Name chien
Subject [잡담] 양아치 테란에 대해..
한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양아치테란에 대해 간단하게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양아치 테란....  단어자체에 조롱과 짜증이 섞여 있는 걸로 봐서 이 전략은 테란게이머들이 붙인 이름이 아니라 당하는 종족에서 붙인 이름임을 알 수 있죠. 주로 당하는 종족은 아시다시피 프로토스..  물론 저그한테도 이 양아치 테란을 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온맵을 다 비추는 오버로드랑 스콜지가 왜 있는지 모르는 저그유저한테만 통하기 때문에 저그에겐 거의 안씁니다. 프로토스에게 잘 통하는 이유는 제한된 정찰능력 (옵저버를 뿌리긴 하지만 사각지대가 크죠. 그리고 hp가 낮아서 터렛에게 갖다 바치는 수도 꽤되고.) 과 언덕 장악능력의 취약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토스에게 4질럿 셔틀은 조이기 뚤을때 필요한 1-2개만 확보하는게 보통이니.)  아 또. 방어용 포톤 캐논은 메카닉 유닛한테 별 위압감이 없습니다. 대공대지모두 공격가능하다는게 오히려 단점이 되죠. 드랍십은 살아서 돌아가니까요. 하여튼 프로토스가 정찰을 제대로 못해서 센터에 병력 배치하고 기어나와라 바로 쌈싸먹겠다 하고 있다간 황당하게 날아가는 앞마당..   어이없이 쏟아지는 골리앗 벌처 탱크에 날아가는 본진을 보며 쓴웃음 짓게 하죠. 아무리 매너 좋은 사람이래도 이렇게 당하면 '내가 졌다' 라는 생각 보다는 '저놈 맵핵일거야.' 아님 '비겁하게 게임하네.' 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그래서 '양아치'테란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된거겠죠.

그럼. 이 소위 '양아치' 테란의 빌드와 파해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죠.

빌드..

빌드는 따로 없습니다.  투탱크드랍, 4벌쳐드랍 같은 초반 기습전략이 아닙니다. 일단 입구막고 원팩또는 투팩 상태에서 더블을 합니다. 초반 벌처로 상대 본진을 제외한 제2, 제3 베이스와 그 앞마당에 마인을 박아 줍니다. 테란의 장점인 최소한의 병력으로 최대한의 방어진을 구축합니다.  그리곤.....  뭐 아시다 시피.. 골리앗탱크벌처태운  드랍십으로 스캔찍어가며 넥서스 테러 또는 언덕 장악입니다.

파해법..

뭐 정찰이 가장 중요하겠죠. 옵저버의 역할이 가장 큽니다. 초반 옵저버로 더블하는것만 보고 '앗. 원팩더블이다.' 하고는 부랴부랴 멀티 2개 더하고 센터에 병력배치하다가는 당하죠. 테란의 움직임을 항상 주시하고.. 계속 돌아가는 애드온 스타포트를 봤다면 주저없이 철저한 방어와, 또다른 멀티확보..  섬멀티는 위험하죠.   그리고 반드시 하이템플러를 확보합니다. 캐논도 약간 지어주시고.. 그리곤....  아시다 시피 많은 자원을 바탕으로한 마무리 유닛을 준비합니다. (캐리어가 제일 낫겟죠.)


그런데. 왜 '양아치' 테란 인가.

충분히 파해법도 있고 오히려 토스가 이기기 쉬운 전략에 '양아치'라는 비어를 붙였을까..  토스 입장에서  이 전략이 미움받는 첫번째 이유를 꼽으라면 '비겁해보인다'를 들 수 있을 겁니다. 이 전략에 무너지더라도 '실력은 내가 위인데 상대방이 치사하게 해서 졌다.' 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 기반에는 전장인 센터로는 한번도 나오지 않고 빙빙 돌아서 뒤통수만 쳐대는건 실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사실 1.08패치와 임요환이라는 드랍십의 대가, 그리고 하수드론의 리플파일영향으로 두루 쓰이게 된 이 전략에 많은 토스유저가 테란에게 점수를 헌납했었죠. 그리고  배넷공방에서 중수이상이 아닌 테란유저들은 아직도 이 전략을 많이 씁니다. 때문에 초보들의 전략이다라는 비아냥도 섞여있다고 봐야죠. 센터에서 박터지게 밀어내고 멀티 확보하고 케리어수순을 밟아가던 토스들에게 센터싸움 없이 언제맞을 지 모를 뒤통수를 조심해야 하는 이 전략은 충분히 짜증이 날만하죠. 테란이 아닌 이상 방어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건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니까요. 저도 테란,토스 병행해서 하는데, (플토에겐 테란, 저그에겐 토스합니다. 좀 이상하게 하죠.) 테란이 그렇게 나오면 솔직히 이기고 지는 걸 떠나 게임이 재미가 없습니다. 센터싸움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하지만 소위 '양아치'테란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프로게이머도 방송경기에서 사용합니다. (겜비씨에서 한웅렬선수가 임성춘 선수를 상대로 리버오브 플레임에서 했었죠. 정찰을 잘한 임성춘선수 잘막고 승리를 낚았습니다.) 테란으로서도 도박입니다. 기껏 드랍했다가 스톰에 허무하게 잃는다면.. 드라군 개떼에게 드랍십이 잡히다면. 회생불가입니다. 이건 정석이다. 이건 변칙이다. 물론 정석과 변칙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유행에 불과하죠. 원팩더블은 한때 변칙이었습니다. 전략에는 효용성이 있을뿐 정당성의 가치는 없다고 봅니다. 1.07. 제가 테란으로만 할때. 저그의 패스트 러커막는데만 수십게임을 투자했습니다. 초보시절 다크템플러, 러커만 보이면 짜증이 낫죠. 하지만 양아치다크, 양아치러커라는 표현은 쓰지 않습니다. 병력과 콘츄롤 투자해서 센터 장악하고 멀티치러 가는데 미네랄 100짜리 수송선겸 디텍터 오버로드 폭탄드랍이 날라옵니다. 양아치저그 인가요?  

저도 토스를 많이 하는데. 이 양아치 테란이라는 이름은 별로 듣기 안좋습니다. 썩 좋은 전략도 아닌데 (알고만 있다면 알고도 못막는 조이기보다는 훨씬 막기 쉽죠.) 전략에 비겁함이라는건 있을수가 없는데 이런 이름 붙이면 토스유저들 속좁아 보입니다.

드랍십테란  내지는 떼드랍십(어감상 떼거지드랍십이라 불릴거 같지만 --;)테란이라는 이름이 어떨가요? 아니면 하드코어드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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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04 10:5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미 보편화된 단어를 바꿀 수는 없을거라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양아치 테란' 이라는 말에서 전혀 비아냥 거림을 느낄수 없었습니다만.. 어제서야 pgr 에서 보고 알았죠.
'양아치 테란' 이 맘에 듭니다. 받아 들이는 사람의 차이가 아닐까요? 오히려 어감상으로도 강해 보이고 좋은데.. ^^;
02/08/04 11:02
수정 아이콘
낭천님 . 비아냥거림을 느낄수없다는 건 어떤 것을 보시고 말씀하시는 지요? 저도 알고 싶은데요.
02/08/04 11:19
수정 아이콘
음... 어떤 것을 보고요? 조금 질문이 어렵네요...
저는 '양아치 테란' 이라는 말을 처음 듣고 그것이 '다수 드랍쉽 언덕장악 전략' 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것을 알았을때 전혀 이상하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굉장히 막기 난감하고 강력하면서 뒷통수를 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했기에.. '강력한' 에 초점을 마춰서 그것에 이상함을 느끼지 못한 거겠죠.
적어도 제가 알고 있는 '양아치 테란' 은 그런 비속어가 아니었습니다. ^^;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뜻이 많이 바뀌는 것 같다고 다시 말씀드리면 답이 될까요? ^^;
[귀여운청년]
02/08/04 11:36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가 임요환 선수 킬러라니-_-;; 하긴 최근엔 임선수가 김선수에게 마니 졌죠... 괜히 못하는 조이기하다 스카이배 때 지고, 드랍쉽 썼다가 두번 지고...
02/08/04 11:42
수정 아이콘
아아.. 그게 아니고요. ^^;
'양아치 테란' 이라는 단어가 '타종족 유저의 비아냥' 이 섞인 말이었다는 사실을 어제 알았는다는 뜻이었습니다. ^^
02/08/04 11:45
수정 아이콘
어제서야 pgr에서 보고 알았다는 말씀에. 어떤 글을 보고 비아냥 거림을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인지를 물은 거였습니다. 제가 정확히 쓰지 않았군요. ^^;

영화 '약속'에서 박신양이 건달과 양아치의 차이점에 대해 말하는 대사가 있죠. 그것만 보더라도 양아치라는 말에는 어떤 강력하다거나 세다라는 의미보다는 비겁하고 치사한이라는 뜻이 더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뜻이 많이 바뀐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상대방의 허를 찔러 난감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양아치'라는 말은 어느정도 통한다고는 봅니다만. 그것엔 강력함 보다는 비아냥거림의 뜻이 훨씬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02/08/04 11:47
수정 아이콘
이런. 철자때문에 리플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문답의 순서가 바뀌어 버렸네요.

네. 제 글이 그런 뜻이었습니다. '양아치 테란'이라는 말이 타종족 유저(토스죠..)의 비아냥이기에.. 토스유저로서 맘에 안든다는 거죠. 다른 이름을 붙였음 하는 바램입니다.
수시아
02/08/04 12:06
수정 아이콘
방송용 멘트로는 '언덕장악류 테란'이라 불리는 것 같아요...뉘앙스에서 저도 양아치 테란이란 표현에선 당하는 유저의 짜증, 상대유저를 비하하는 인상이 느껴지고 드랍쉽 테란 ~ 언덕장악 테란은 전술성을 인정한다는 면이 있어 보이네요...

언덕장악류 테란도 최근에 프토 유저들이 잘 막아서인지 테란유저들이 자주 쓰지 않아요...초기 하수드론이 전술유행을 선도하던 시기(이 때 무지 당한 듯...)에 붙여진 이름이라서 그런 듯 해요...언덕 장악류 테란이나 온리 드랍쉽 테란 정도로 불렸으면 합니다...
02/08/04 12:14
수정 아이콘
김동수:임요환 (정글스토리)
온게임넷 왕중왕전 3차전이었던듯
이 경기를 보면 아마 이글에 대한 해답이 나와있을듯
02/08/04 12:26
수정 아이콘
전 제가 양아치이기 때문에 양아치란 어감에 대해 덤덤한 편입니다만..(제 용법으로는 날라리 : 할일 제쳐 두고 노는 사람, 양아치 : 할일 없으면서 노는 사람.) 수시아임의 말대로 당하는 유저의 짜증과 그에 대한 방어기제로서 나타나는 상대방에 대한 비하적인 표현으로서의 '양아치 테란'은 나름대로 의의가 있을 수 있겠네요. 테란도 이기는 상황에서 듣는 이야기라면야..양아치도 못잡는 너는 머냐. 키득키득. 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듯. 요는 분명히 양아치 테란이라는 말에는 비하적인 뜻이 담겨 있지만(저처럼 넌 양아치야. 응 맞어. 라고 대꾸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전제하에서..) 그 비하에는 당하는 사람의 컴플렉스가 깔려 있기에 때론 칭찬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시아
02/08/04 12:41
수정 아이콘
addict.님 의견처럼 칭찬도 될 수 있긴한데...비하적 의미를 내포하는 걸로 상대 전술네임을 정하면 상대도 역시 비아냥거리는 투의 답이 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다른 표현(유저들끼리 말고 방송용으로..)을 골라보는 것도 괜찮은 듯 합니다...
02/08/04 12:44
수정 아이콘
아. 물론 방송용어로야 당근 부적절이죠. ^^ 어쨋든 방송에서라면 형식적으로라도 공정성.을 가져야 하니까요. '언덕장악류 테란'이 정확한 정보 전달상 좋을 듯 하고..'뒷동산 테란'은 방금 제 머리속에 떠오른...^^;
아르테미스
02/08/04 13:06
수정 아이콘
양아치..다른곳에서는 어쩔지 모르겠지만..
제가 활동하는 지역(경남)에서는
"별로 되지도 않는것(?)들이 떼거지로 몰려다니면서 할일없이 세월낭비하는..그런류의 사람"으로 칭해진다는..
정말정말 좋은뜻이 없다는..ㅡㅡ;
02/08/04 13:10
수정 아이콘
아앗. 전 때거지가 아닌 솔로잉~이니 경남버전으로는 양아치가 못되는 군요. -.-; (다른 자격조건엔 적합하다는..)
02/08/04 13:12
수정 아이콘
허허..어째 좀...드랍쉽테란,별루 도박성있는 전략도 아니고, 고수라고 안쓰는 전략도 아닙니다. 드랍쉽을 좀더 많이 활용한다뿐이지...당하면 당하는거지 왜 기분나뻐하는건지...플토랑 붙으면 무조건 물량싸움만 해줘야 정당하게 이긴건가요? 전 베넷 85%이상 정도 승률인데, 일명 드랍쉽테란 아주 자주 사용합니다. 근데
사실 되게 집중도해야하고 육체적으로도 많이 힘든 전략임다.(힘들다뿐이지 승률은 몰하든 비슷하게 나옵니다) 진짜 상황따라 잘 구사해야하고, 특히 고수만나면 더욱. 근데 그런데도 하는건,
걍 재밌으니까.-_-;;;
강동현
02/08/04 14:05
수정 아이콘
갑자기 예전생각나네요
테란이나 토스상대로 성큰 많이 지으면
양아치 성큰이라구 불렸던때..
우리동네만 그랬나요? ^^;
로베르트
02/08/04 14:46
수정 아이콘
근데 드랍쉽테란은 플토가 대충 눈치까고 꽉 잠구고 있으면 완전 망하는 빌드 아닌가여?
예전에는 자주 봤지만 요즘에는 거의 본적이 없는듯 ㅡㅡ;
김연우
02/08/04 15:03
수정 아이콘
이 모든일은 리버 떄문이지요. 리버때문에, 프로토스의 로보틱스 계열이 엄청난 비효율성에 빠져버렸고, 그러 인해 언덕은 프로토스의 죽음에 땅이 돼어버렸죠.-_- 특히 럴커조이기를 위해 옵저버 뽑기 전까지는 언덕위 시야 확보조차 어려운 프로토스이니...

플토상대로만 상당수의 조이기가 가능한 이유가, 바로 그런 로보틱스 계열의 약화에서 나오는 거겠죠.
02/08/04 15:05
수정 아이콘
양아치테란이 싫으면 양아리테란은 어떨까요 -_-
김연우
02/08/04 15:06
수정 아이콘
(위의 리버때문이라는 것은, 스타 초키에 노 쿨타임 리버로 로보틱스 계열의 가격고 빌드타임을 올린것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다.)
잭필드신사바
02/08/04 15:51
수정 아이콘
저번에 gembc 리플레이 스페셜에서 이승원 해설께서 드랍쉽 테란을 설명하시는 걸 보니까,
이 전략 (양아치 테란) 과 거의 동일하네요.
제 생각 : 양아치 테란 = 드랍쉽 테란
폭풍저그
양아치테란
테란유저가 아닌 상대종족 유저가 붙여줬을것 같네요
저그보다 토스가 붙였을거라는 의견도 그럴듯 하고요
비아냥 거리는 나쁜어감이란 것도 동감합니다

그러나 토스유저로서 그 말이 안좋게 들린다는 chien님은 생각하시는데요
전 '양아치테란'이란 용어 쓰는 것에 찬성입니다
양아치테란을 구지 다른말 만들어서 부를 필요 있을까요?
양아치는 걍 양아치죠 -_-;

양아치테란을 왜 양아치테란이라 부르겠습니까?
당하고 나면 '이 양아치x끼 -_-+'란 욕이 나올만한 전략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양아치다크, 양아치러커라는 표현이 안쓰인다고 했는데요
대신 패스트다크, 패스트러커가 쓰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
드랍쉽테란 = 양아치테란
패스트다크 = 양아치토스
패스트러커 = 양아치저그

기타 비아냥류로 불리는 전략을 기억해보면
BBS 벙커링 = 양아치테란
5드론러쉬 = 양아치저그
어택땅물량토스 = 개택땅토스
뭐 이정도가 게시판이나 배넷에서 본 것 같네요
02/08/04 18:30
수정 아이콘
폭풍저그님 제 글 다시 읽어 봐주세요. 전략에는 정당한것, 그렇지 못한 것이 있을 수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당하고 나면 '이 양아치xx~'라 양아치로 이름 붙였다면,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이름을 붙여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적어도 방송용어나 pgr에서 만큼은요.
폭풍저그
글은 이미 충분히 읽어봤습니다
님 생각을 이해했고요 그런 생각을 가진 유저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님의 '전략에는 정당한것 그렇지 못한것이 있을 수 없다'
는 의견에는 반대입니다
정당(?)하지 못한 것이 있을 수도 있죠
반칙이란 얘기가 아닙니다. 비난받을 수 있다는 거죠

5드론 쓰는 것은 자유이고 일반적으론 반칙도 아닙니다 (옛날 일부대회에선 금지? -_-?)
그러나 양아치전략이라 부르는 것은 자유죠
그렇게 부르는 것이 그른 행동이 아니라고 봅니다

방송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님과 같은 이유에서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비속어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요
그리고 pgr에서는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커피우유
02/08/04 20:11
수정 아이콘
아마 노매너 하수드론이 정착시킨 전략이라서 더욱 그런것이 아닐까요?
임요환의 드랍쉽과 하수드론의 드랍쉽은 격이 다르죠.
임요환=마법의 드랍쉽
하수드론=양아치 드랍쉽
양아치 테란....요즘 진정한 테란 고수들은 잘 안쓰는 전략이죠.
brecht1005
02/08/05 15:40
수정 아이콘
하수드론 때문에 그런건 아닌 것 같구요. 저도 랜덤 토스 걸려서 테란과 경기를 하는 때도 많은데 앞마당 먹고 입구 꽉 틀어막은 다음 드랍쉽 5~10개쯤 만들어서 언덕에 드랍만 하는 테란 만났을 때 예전에는 '아.. 양아치xx'라는 욕 절로 나왔습니다.^^; 토스가 거의 전멀티를 다 먹었고 200에서 카운트가 안 떨어질 정도인데 테란이 그러고 있으면 짜증이 나는건 당연하죠.(요즘은 아비터 두대 만들어서 본진에 리콜해버리고 있습니다만-_-;;) 아마 '양아치 테란'이라는 이름이 붙은건 사용한 유저 때문이라기 보다는 당하는 입장에서의 짜증의 강도가 좀 심하기 때문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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