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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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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게시판은 오늘따라 저그얘기가 무지 많이 나오는 군요.. 징그런 저그얘기로 게시판도배되면 많은 분들이 싫어할지 알지만, 그래도 워낙 제가 좋아하는 얘기인지라 글을 올립니다.
그럼요.. 초반에 빌드 꼬이면 역전이 불가능하고 수없이 중앙싸움을 해서 이겨도 한번 밀리면 지는 것이 저그의 숙명이지요.. 스타가 뭔지 모르던 때는 무조건 많이 만들어서 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었죠.. 일년반전에 임요환님의 드랍쉽이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정말 저그가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저그는 할수있는 카드가 다양했습니다. 테란은 방어적으로 하다가 기껏 언덕탱크나 베슬갖추고 천천히 나오는 것이 고작이였습니다. 그냥 이기는 것이 미안해서 일부러 뮤탈갖다주고 죽이게도 하고, 일부러 해처리 내 주고 했습니다. 위로하는 차원이였죠.. 최근 일년새에 정말 테란유저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한번 이기기가 힘들더군요. 럴커 4마리쯤은 이제는 우습게 보는 모양입니다. 예전에마린메딕은 도망가기 바빴는데, 요즘 마린은 도망가지도 않더군요. 맞짱 뜨더라구요. 이게 다 인간의 콘트롤같지 않은 콘트롤을 보여주는 테란의 영웅때문입니다. 테란의 부활에는 1.08패치뿐만 아니라 바로 이런 영웅들의 활약땜에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는 저그의 영웅을 기대해 봅니다. 저그 파이팅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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