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3/23 03:45:05
Name 신용균
Subject 정석은 두가지가 될수 없는건가?
요즘엔 게임 중계를 잘 보지 않는데요
가장 큰 이유로 정석화된 게임 내용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테테전에선 초반에 벌쳐와 마린으로 한번 푸쉬해보고
골리앗과 탱크를 드랍쉽을 이용해서 이곳저곳 드랍하며 멀티 견제를
하고요 테란 vs 토스라면 원팩더블이나 원팩 원스타 그리고
토스는 빠른 옵저버등.. 중반이후론 같은장면이 나올수 없겠지만
초반에는 같은장면들이 자주 나온다는 점때문에
조금 흥미를 잃는거 같습니다.
요즘엔 변칙의 황제였던 임요환님마져도 변칙사용이 많이 줄어든거같아서 아쉽습니다.
정석이라 불리는 패턴이 여러개일수 없다는건 조금 아쉽고요
프로게이머라면 직업의식을 가지고 좀 새로운 플레이들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adtearS
name에 자기 이름 적는건줄 알았는데 필명이었네요 -_-;
Apatheia
02/03/23 03:52
수정 아이콘
모 게이머분이 그런 얘길 하시더군요. 1년전만해도 선수들의 지상과제는 '멋진 게임을 만드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그냥 이기는 것'이라고... 그렇다 보니 유닛싸움 보다는 방어+멀티+장기전과같은 공식이 나올수밖에 없다고, 그만큼이나 프로들의 의식 자체가 '삭막'해 졌다고요. 선수들 탓만을 할수는 없으리란 생각입니다...
기다린다
일단 재미 있으려면 장기전으로 가는 경기가 재미 있죠.. 물론 단기전이라고 재미 없는건 아니지만... 화끈한 중앙싸움.. 피말리는 멀티견제.. 보는 사람의 손에도 담이 나고.. 하는 게이머는 녹초가 되는 그런게임....
어쩌다보니 스
프로라서 더욱 정석으로 가고자 하는것이 아닐까요?,,,,변칙적인 플레이가 화려하고 재미있지만 초반에 이기지 못하면 반대로 역전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게임이 직업인 게이머들 '''''''한번의 실패로 웃고 웃어야 하는 그들에게 팬들의 희망사항과 바람이,,때로는 부담으로 느껴질때도 있지 않을까 하는 안스러움이~~~~~
커피우유
그건 뭐 어떤 경기나 스포츠라도 같은 경우라 볼 수 있겠네요.
몇천년의 역사를 가진 바둑도 초반 포석이라고 해서 초반 진행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죠.
스포츠 또한 마찮가지죠.
야구는 항상 같은 포지션에서 한쪽은 수비하고 한쪽은 공격을 합니다.
아주 단조로와 보일 수 있는 그런 경기를 보고 팬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요.
팬들 스스로가 그 경기의 룰을 이해하고 초반 정석 이후 펼쳐지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예측하기 힘든 반전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역전 9회말 만루홈넌이나 역전을 일구어 내는 묘수의 묘미가 스타에도 존재하기 때문이죠.
다른 게임 같은 경우 조금 즐기다 실증이 나는 반면 스타는 4년이나 즐기고 있으면서도 질리지 않는 이유가 저런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전략 전술은 맵의 다양화를 통해 극복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인기인 이유 중 하나인데요 매 시즌 새로운 맵을 추가하여 선수들로 하여금 새로운 전략 전술을 말들게끔 하니까요.
맵 재작 분야도 많이 발전하여 전문화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아무튼 우리 팬들에게 좀더 나은 모습을 보여 주려 노력하는 선수들에게 아낌 없는 격려를 보내줍시다.
SadtearS
제 생각이 많이 짧았던거 같습니다 제 부족한 생각에 많은 가르침을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02/03/23 12:48
수정 아이콘
태지님 방가워요. ^^ 어제 베넷에서 수다(?)는 정말 엄청나더군요. ^^
테란의 대 토스전 예를 들자면, 1.투팩 2.원팩원스타 3.원팩멀티 4.조정현류4마린+2팩... 정석이 네가지나 됩니다만.. 그중 어느 빌드를 타느냐에 따라 게임내용이 굉장히 바뀝니다. 저 네가지를 하나로 보시는 건지..?
약먹은마린
'.')태지 어제땡땡이치고 모했어
이따 보면 주거쓰 +_+
SadtearS
어제 피곤해서 채팅했어 ㅠ0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수정 삭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898 이번 대회의 새로운 맵 [4] Dabeeforever1631 02/03/23 1631
1897 [펀글] 온게임넷 챌린지 리그 참가자 명단 [20] 홍홍홍2418 02/03/23 2418
1896 겜TV 참 빠르군여..!! [2] 왕마귀1200 02/03/23 1200
1893 프로게이머 소양교육~! [4] 804호1671 02/03/23 1671
1892 저그의 숙명이랄까.. [6] brecht10051178 02/03/23 1178
1890 정석은 두가지가 될수 없는건가? [10] 신용균1161 02/03/23 1161
1889 그냥 여기에 글을 써보고 싶다..ㅋㅋ [1] 저그가좋아1188 02/03/23 1188
1888 저그의 조류 [6] 하얀사신1322 02/03/23 1322
1886 [알림] by qq님 보시겠습니까? [8] Apatheia1383 02/03/23 1383
1884 온겜넷 스타리그 8강대진에 관한 궁금증.. [3] 마요네즈1335 02/03/23 1335
1883 전문가는 누구를 말하는건가? [7] 겜큐사랑1230 02/03/22 1230
1880 이재훈 대단!!!!!! [9] 이재석1544 02/03/22 1544
1879 와... 대단...... 감탄.........!! [2] 헤르만1609 02/03/22 1609
1877 (펀글) 네이트 온게임넷 스타리그 지명순서와 대진순서가 다른 이유 [1] 홍홍홍1826 02/03/22 1826
1876 [추천] 아휘님과 무흔님 [2] 수시아1174 02/03/22 1174
1875 참.. 세상이란.. 요정테란마린1203 02/03/22 1203
1872 오늘 게임콜 에서 코리아빠1200 02/03/22 1200
1868 [KPGA투어] 큰 경기에 대한 집중력, 경험의 차이.. [6] 목마른땅1565 02/03/22 1565
1867 온겜넷 시드 결정전 [4] Crazy4Sherrice1188 02/03/22 1188
1866 헐...나는 놀랐다... [4] 폭탄리버1677 02/03/22 1677
1865 임요환선수 광고출연.. [1] 헤르만1738 02/03/22 1738
1863 저도 온게임넷 시드결정전을 보고.. [2] 불멸의저그1186 02/03/22 1186
1861 지금 온겜넷에 업뎃된 시드결정전을 봤는데... 아이리스1149 02/03/22 114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