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3/14 23:27:00 |
Name |
나는날고싶다 |
Subject |
[잡담]....재앙.......-_-;;;; |
오늘은 즐거운 목요일..(^0^) 온겜넷 엠파이어 어스 리그랑 겜비씨 KPGA가 있는 날입니다..^_^
(이것이 즐겁다는 걸 보면 저는 벌써 정상인이 아닌가 봅니다..ㅡㅡㅋ)
저희 집에는 겜비씨가 소리만 나오는 관계로..-,- 저는 온겜넷을 웹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0-
그런 관계로 엠파이어 어스 리그를 감상하고 있었습니당..ㅇ0ㅇaa 게다가 4강전이었기 땜에 정말 열띤 게임들이었져..+_+
그러다가 오늘의 마지막 게임(4강 2조 2차전) 이진섭(그리스) 대 오정환(그리스) 맵: 토너먼트 섬 시대: 중세 를 보고 있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게임 상황을 설명 드리면(아실 분은 없겠지만..--;)
역시 중세라 그런지 초반 프리겟 싸움에서 약간의 차로 밀려버린 정환님이 그 갭을 극복하지 못한채 해상을 뺐기고..
기본으로 주어지는 돌 자원(1500인가..--;)으로 자원 주위에 성벽을 쌓고 지상군 드롭으로 역전을 노리기 위해 배럭을 짓고 트리뷰셋 생산을 위한 시즈 팩을 지으면서 버티는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되자 진섭님도 지상군 체제로 드롭을 준비했고 캐터프렉트(칼기병),캐벌리 아처(활기병)등을 드롭하면서 공략해보지만,
결국 밀지 못하고 정환님은 빠른 시대업으로 아큐버스(총보병), 캐러비니어(총기병) 등을 생산하면서 버티기 시작하더군요..-_-
그 때 진섭님..아..이거 끝을 한번 봐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 모양입니다.. 사원을 짓고 예언자를 뽑은 모양이더군요.. 그러면서 계속 공격..+_+
그러나 정환님은 끊임없는(-_-;) 시대업으로 제국시대까지 발전하고 머스켓터까지 총보병을 업하면서 버티는 상황..
진섭님 한번의 예언자 드롭으로 화산을 일으켰으나 큰 타격을 주지 못하자..--+ 결국 결-_-심을 하시더군요..+_+
그 다음 드롭때 예언자가 쓴 것은 '지진'...--; 그것도 4군데 동시 지진..-_-;(마나 엄청 모아서 쓴듯..--;)
갑자기 그 넓은 섬 전지역에 지진이 일어나면서 농장,타운센터,세틀먼트,배럭,시즈 팩과 수많은 일꾼들..등등..... 모두가 땅속으로 꺼져버리고, 달랑 남은 것은 캐피탈..-_-;;;(윗쪽에 엘리 방지용으로 지은 배럭과 성곽도 남았음..- -;)
음..재경님은 그 장면에 대해 '야아~ 이건 소돔과 고모라도 아닌.. 그야말로 묵시록이네요..!!! ' 라고 하시던데.. 전 그 장면을 보면서 일본의 대지진이 생각나면서.. 게임을 보면서 공포를 느낀 건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진짜 별에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스타의 핵은 아무것도 아니다..-_-; 부터 지진나면 저런데서 어떻게 살지 등등..- -;;
얼마전에 왕중왕전에서 정일훈님이 말씀하신 '이것이 인생입니다' 라는 멘트도 떠오르더군요..-_-;
하여튼 아직도 그 전율을 생각하면서 >_<; 마칩니다..- -;;; 그럼 (_ _)
p.s: 그걸 당하는 정환님의 기분은 어땠을지가 궁금한건 왜 일까요..-_-;;;
p.s2: 표현력이 부족해서 그 기분을 설명 못하겠군여..-_-;;; 확실한건 보면서 꺼이~꺼이 하는 실없는 웃음만 나왔다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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