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19 14:39:18
Name 분홍색도야지
Subject 최연성 선수.. 나 당신을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제가 최연성 선수를 좋아하는 것은 순수한 마음입니다. 요환선수 때문에 좋아한다... 요환선수의 대리인으로서 좋아한다...
참으로 슬픈 말이네요. 최연성 선수는 최연성 선수이지 임요환 선수가 아니라는 것은 제가 더 잘 알고 있습니다.  
oov 를 좋아하는 제 마음을 모독하지 말아 주세요... )

--------------------------------------------------------------------------------------------
방바닥을 데굴데굴 굴렀어요. 너무 화가 나서... 짜증이 나서...
박서가 지는 모습을 본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도
마치 처음 본 사람처럼....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어요.

그리고 생각했어요. 이제 당신이 나오겠구나...

그리고 철저하게 완벽하게 복수를 해주겠구나....

그리고 나의 생각은 현실이 되었어요.

고마워요~ 당신은 벌써 몇 번이나 나의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으니까요...

세상에 내 맘대로 되는 게 왜 그렇게 하나도 없는지.. 절망하고 있었는데...

그 때 마다 당신은 나에게 보란듯이 내 마음대로 이겨줬어요.

소위 잘 나간다는 이윤열 선수와 대적했을 때도

난 생각했어요. 당신은 이길거에요. 당신은 당신이니까 꼭 이길거에요.

그리고 진짜로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당신은 화끈하게 이겨줬죠.

어쩜 그렇게 내 마음을 잘 아세요? 혹시 나를 알고 계신가요?

신기하고... 재미있고... 통쾌하고... 기쁘고....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있다는 것이...

이렇게 기쁜 일이라는 것을 당신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내 마음속에 다녀가 주세요. 그리고 내 마음대로 해주세요.

그것이 너무 힘들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약속 하나만 해요. 당신이 내 마음대로 해주는 대신

그 대신... 나도 내 마음의 욕심을 조금만 줄여볼게요... 조금만 줄일게요~

너무 많은 걸 내 마음속에 품고있지 않을게요. 우리 약속해요~

아~ 꼭 첫 눈이 올 것 같은 하늘이네요..

첫 눈이 올 것 같은 이날... 최연성 선수.. 나 당신을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꼬리 : 요환 선수... 그래도 당신은 영원히 내 마음속의 영웅이에요. 당신에게 줬던 마음 절대로 가져가지 않을 것이란 것... 알고 계시죠? ^ㅡㅡ^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1/19 14:42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임요환 선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_^ 최연성 선수도 화이팅!!
치;토오스~!!
03/11/19 14:46
수정 아이콘
고백이시군요^_^ 므흣~
언덕저글링
03/11/19 15:07
수정 아이콘
아~ 여심이란..
"당신이 내 마음대로 해주는 대신

그 대신... 나도 내 마음의 욕심을 조금만 줄여볼게요... 조금만 줄일게요~ "

이거 별로 공평하게 보이지 않는데, 남자들 많이 넘어가죠 ㅡㅡ;;
지붕위1004
03/11/19 15:18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게다가 재주도 많은 선수죠.
특히 임요환 선수의 성대 묘사는 최강이죠=ㅅ=;;;;;;
sad_tears
03/11/19 15:52
수정 아이콘
cheerful NaDa...★~ -_-;; 나다화이팅!
분홍색도야지
03/11/19 16:08
수정 아이콘
도대체 제 글 어디가 잘못 된 거죠? 알 수가 없네요~ ㅜ.ㅠ 알 수가 없어요~ 알 수가 없어요~
못다한이야기
03/11/19 16:13
수정 아이콘
그러려니 해야죠.
못다한이야기
03/11/19 16: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요환 선수는 저도, 추가요..-_-;
페널로페
03/11/19 17:07
수정 아이콘
저도 님의 꼬리말에 추가한표요~
세츠나
03/11/19 17:16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인데 왜 분란이 났는지 모르겠어요. 논쟁이 일어날 것이 뻔히 보이는 글을 굳이 절도없는 말투로 써야하는 것인지...
누가 칼을 달라고 했을때, 남의 몸을 향해 불쑥 날을 내미는 행위는 결코 현명한 행동이 아닌데 말이죠.
말은 칼보다 더욱 위험한 흉기도 될 수 있습니다. 손잡이를 앞으로 천천히 내미는 정도의 조심은 해주는게 좋겠지요.
분홍빛 도야지님 힘내세요 저는 님의 글에는 한점 틀린데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분홍색도야지
03/11/19 17:19
수정 아이콘
세츠나님// 힘을 얻을게요.. 제 글에는 무슨 저주가 붙은 모양인가봐요.
" 네가 PGR에 글을 쓰면 싸움이 일어날 것이니라!! 어흥~!!!!!!! " ㅜ.ㅠ 그렇담 저는 저주에 걸린 공주.... ( 너 미쳤지? )
03/11/19 17:24
수정 아이콘
분쟁이 있었네요. 서로 맘 다치지 않고 좋게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기분들 푸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136 [잡담]최근에 나를 전율케 한 것(?)들 [10] 지붕위10046131 03/11/20 6131
15135 조정현님 새소식 [30] cotmool8046 03/11/20 8046
15134 3년간을 기다린 앨범.. [33] 새로운시작5561 03/11/20 5561
15132 [잡담]교회....... 다닐까......요? [27] 박아제™4187 03/11/19 4187
15131 내 생애 최대의 용기! [10] eritz4036 03/11/19 4036
15129 메가웹에 처음 갔었던 날.. [9] DesPise4215 03/11/19 4215
15128 어떤 기인과의 만남.... [7] Love of Zerling3795 03/11/19 3795
15126 편법을 불법일까요?+잡담 [9] 날아라 초록이3021 03/11/19 3021
15125 바쁜 프로게이머들 [8] 라누4937 03/11/19 4937
15124 진남선수의 영장. [27] 혈향_血香★7298 03/11/19 7298
15123 방금 한 남자에게서 혼인신고서를 받은 19살 소녀의 기분... [30] 분홍색도야지6351 03/11/19 6351
15122 아.. 그만둘 수 없는... [8] 프토 of 낭만3144 03/11/19 3144
15121 감량이 뭔지 아시는지.. [6] 이병호2826 03/11/19 2826
15119 MBCgame 아마추어대회및 OnGamenet알바모집 [3] 투덜이스머프4017 03/11/19 4017
15116 [잡담] 군인 이라는 이유로... [16] 4aK3457 03/11/19 3457
15115 어제 최연성 선수 경기를 보고..... [8] 양준4570 03/11/19 4570
15114 [잡담] 또 다른 게임이야기 [1] TheMarineFan2859 03/11/19 2859
15113 얘아, 부엌칼 좀 줄래? [6] 세츠나3424 03/11/19 3424
15110 [잡담] 금연 [10] Eternity2747 03/11/19 2747
15109 [잡담] 아래분의 글을 읽고 문득 최연성 선수에 관해.... [69] RM6227 03/11/19 6227
15107 최연성 선수.. 나 당신을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12] 분홍색도야지4959 03/11/19 4959
15106 퍼옴))추억의 스타크래프트 기사 [12] 랜덤테란5112 03/11/19 5112
15105 온라인 커뮤니티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4] DefineMe2655 03/11/19 265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