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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19 07:01:08
Name Reach[St.P]
Subject [프로야구]유지현 선수 미안하지만 그런 조건으론 불가능합니다.
저는 LG Twins 골수팬입니다. 1990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LG를 응원했으며, 오죽하면 LG가 우승한 해의 라인업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음.. 우승을 해본지 너무도 긴 시간이 지나고 말았죠. -_-;

저는 역대 LG 최강의 라인업을 1994년도로 꼽고 싶습니다. 투수에 김용수, 이상훈의 굵직한 버팀목과 더불어 타선에는 신인트리오 김재현, 서용빈, 유지현, 포수에는 당시 최고이자 아마도 역대 최고 중에 한 명에 꼽힐 김동수, 영원한 해결사 한대화 등등.. 그 누구도 손색없는 선수들이었습니다.

벌써 LG가 우승해본지도 10년이 되었습니다. 2004년에는 LG 프론트진도 불을 켜고 노력을 하겠지요. 정해진 예산과 선수들로 최고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일각에서 비난도 많았던 선동열 감독 내정 실패 후 이순철 감독 선임, 코칭스탭의 물갈이 등... 최소한 1~2년 내에는 우승을 하겠다는 목적이 다분하게 보입니다.

올해에 1994년 신인 트리오 중에 유지현 선수가 제일 먼저 FA 자격이 되어서 FA를 신청했습니다. 유지현 선수가 요구한 것은 4년에 15억 수준입니다. 유지현이란 이름 석자와 그가 2003년을 제외한 과거의 기록으로는 충분히 요구할만한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FA라는 것이 절대로 자기가 원하는 액수를 부르면서 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은 아닙니다. FA가 되기 바로 전의 시즌은 그 선수의 향후 가능성을 보고서 계약을 하는 것이지 그 선수가 해놓은 과거의 업적을 보상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일례로 박찬호 선수가 지금 2년 연속 부진하였는데도 2년전 계약에서 큰 연봉을 계약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3년여동안 꾸준히 잘했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FA로 되기 직전의 몇 시즌동안 속된 말로 날렸기 때문에 큰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것이죠.

반면, 유지현 선수는 바로 올 시즌에 매우 실망스러운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8개구단 모두 현재 유지현 선수를 영입하려는 생각이 없습니다. 프로는 실력과 돈으로 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4년 동안 15억원을 들여서 유지현 선수를 데리고 있으면 부담이 될 것이라고 구단들은 분명히 생각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야구계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의 수비능력 또한 더 이상 유격수로는 부적합하며, 그의 주루능력도 더 이상은 과거의 유지현이 아니라고 봅니다. 곧, 그는 쇠퇴하는 시기입니다.

그런 유지현을 대략 1년에 4~5억원을 투자한다는 것은 유지현 선수에게는 미안한 표현이지만 바보같은 짓입니다. 8개구단에 현실적으로 유지현만한 2루수는 넘쳐납니다. 아니 그 이상입니다. 물론 그의 경험을 살린다면 아직까지는 쓸모가 많은 내야수이지만 저 정도의 액수를 투자할 가치는 없다는 것이 자명한 사실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나라 FA의 잘못된 점을 꼬집어야 하겠군요. 보통 MLB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메이져리거가 되면서 계약을 할 때에 몇 년만 지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릴 수 있도록 에이젼트들의 도움으로 선수들이 소속될 구단과 계약을 합니다. 매우 자율적이면서도 치밀한 계약이죠. 연봉조정신청이라는 좋은 수단도 있어서 선수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도 거의 없습니다. 그리하여 비교적 젊을 때에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많은 연봉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국내 야구는 거의 야구인생의 2/3를 보낸 뒤에나 FA자격이 생긴다고 봐야합니다. 고졸 선수의 경우에는 대졸선수보다 일찍 그 자격을 얻을 수 있으나, 대학을 졸업해야 계약금과 연봉이 올라가는 현실로는 그게 쉽지가 않지요. 게다가 군문제 또한 해결해야 하므로 선수 나이 30을 훌쩍 넘겨서야 겨우 FA 자격을 얻을까 말까합니다. 이 또한 단 한번의 장기적인 부상을 겪지 않았을 경우에나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FA자격과 해외진출자격은 그야말로 "어이없음"입니다. 이를 시정하지 않고서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할 것입니다. 물론 구단은 딜레마에 빠지게 되지요. LG 팬들이 유지현같은 프랜차이즈 스타를 그런 식으로 홀대해도 되는 것이냐고 떠들기에 계약은 해야하겠고, 그러나 그가 제시하는 액수는 그의 가치보다는 훨씬 웃돌기에 계약을 하기가 껄끄럽고... 결국 구단 측에서는 계륵과 같은 존재인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FA 제도는 선수, 구단, 그리고 팬들에게까지 결국 피해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규칙의 틀로 보았을 때에, LG 팬인 저로써 무정한 생각이고 말일지 모르지만...

"유지현 선수, 그 액수로는 계약 불가능합니다."

라는 말밖에 선뜻 안 나옵니다. 아쉽고 서글픈 현실인 것 같습니다. 결국 제 2의 박정태의 탄생을 지켜볼 수 밖에 없기에 말입니다. 어찌되었든 적정한 계약으로 다음 시즌에 어느 팀에서든 좋은 야구 펼치시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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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_random
03/11/19 07:50
수정 아이콘
아 야구를 사랑하시는 분이시군요...
심술이
03/11/19 08:07
수정 아이콘
유지현선수,,,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절 야구팬으로 만든 선수입니다.
꾀돌이라는 별명에 딱 어울리는 그의 플레이를 너무 좋아하지요.
유지현선수 때문에 누구보다도 엘지를 좋아했는데...
FA 된 그를 엘지에서 더 이상 원하지 안 는다는 기사를 잃고(그 기사에서는
협상테이블에 앉지도 못했다는 식으로 나왔더군요) 여러 생각이 나더군요.
순혈주의라는 명분으로 김성근감독을 이광은감독으로 바꾸더니
몇 안남은 순수 엘지맨 이라고 할 수 있는 유지현선수를 이렇게 보내다니
솔직히 엘지 구단에는 올해 김재현사건(?) 때문에 정이 많이 떨어졌고,
(제 생각으로는 잘 활약하지도 못 할 것 같은 FA선수를 큰 돈 들여 데려와선
먹튀라는 말이나 들으면서....)
박종호, 심재학선수처럼 차라리 딴 팀으로 가 성공했으면 좋겠단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런데 딴 팀으로 가서 성공하는 것도 그리 쉽진 않겠죠, 거기다 유지현선수
평소 인터뷰 보면 엘지 선수라는 것에 꽤 자부심을 느끼던 것 같던데...)
하긴 요즘 유지현선수 답지 않게 타격에서 큰걸 많이 노린다는 얘기도 듣고
원래 체력이 약한 선수였는데 이제 노장이니 선뜻 어느 팀에서 유지현선수를
데려갈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내년에 유지현선수를 그라운드에서 못 보는 그런 일은 없겠죠^^;)
거기다 이런 식으로 나가면 서용빈선수 역시 제대 후에 엘지에서 야구할지
의심이구요... 엘지 구단은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Reach[St.P]님이 쓰신 대로 현FA 제도가 선수에게 유리한 제도 인지
모르겠군요(특히 유지현선수처럼 대졸, 군복무, 단거리 타자, 빠른 발, 수비로
체력소모가 많은 선수에게...)
FA제도가 처음 생길 때는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시기를 점차 줄여갈 것처럼
하더니만,,,, 역시나 그런일은 별 진전이 없군요..
RainMaker
03/11/19 09:31
수정 아이콘
저기... '이광은'감독이 아니고 '이광환'감독입니다. ^^;
지나가다
03/11/19 09:32
수정 아이콘
메이져리그와 우리나라의 FA자격은 아마 3년 차이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도입한지 얼마되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더 큰 문제는 바로 보상금이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FA로 타 팀 이적시 전년도 연봉이 300% + 20명 엔트리외에서 보상선수 한명 혹은 400%(450%?)를 새로 계약한 팀에서 예전 팀으로 주게 되어 있습니다.
(메이져리그는 선수를 등급으로 나누어 신인드래프트픽을 주다가 올핸가 부터 없어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지현선수 올해 연봉이 23000만원이니까 10억이라는거죠.
한마디로 타팀에서 계약하려면 4년간 15억 + 10억을 줘야하는데.. 누가 하겠습니까..
일단은 자신의 몸값을 대폭 낮춘 후에 1년 계약을 해서 내년에 다시 도전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내요.
지나가다
03/11/19 09:35
수정 아이콘
아.. 지금 찾아보니까 2년차네요. 우리나라는 9년(해외진출요구는 7년). 메이져리그는 7년입니다.
서쪽으로 gogo~
03/11/19 11:19
수정 아이콘
우와~ LG팬카폐에 올리고 싶어지는 글입니다. 거기선 유지현 선수 뭐라하면 방법(?)당하거든요. -_-;
환상의테란~
03/11/19 12:15
수정 아이콘
엘지팬입니다. 올해 유지현선수 정말 FA가 부담됐는지 최악의성적을 냈죠.. 하지만 통산타율이 2할 8푼이나 됩니다. 올해 그렇게 타율을 깍아 버렸어도 말이죠.. 그리고.. 아직 유지현 발 쓸만하고.. 유지현의 수비력.. 최고입니다. 그리고 그는 엘지의 프렌차이즈 스타구요..? 어떻해 협상도 안해보고 이렇게 내칠수 있나요..? 프렌차이즈 스타를..? 그리고 유지현이 돈도 많이 바라는것도 아니죠.. 4년에 15억.... 하핫.. 그리고 8개구단에서 유지현만한 2루수가 넘쳐난다구요? 한번 말해보시죠..?
물빛노을
03/11/19 12:56
수정 아이콘
유지현 선수는 유격수를 볼때가 최고였지 2루수인 그는 그다지 가치가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루수가 3루수나 유격수보다 수비부담이 높은 건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그의 풋워크는 여전하지만요(유격수 위치에서도 약한 어깨를 커버하던 발이니 말 다했죠). 솔직히 4년에 15억이면 1년에 4억이 좀 못되는데, 그게 많이 바라는 거죠. 그 정도 돈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현재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실력에 비해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쓸만한 발'로는 부족합니다. 예전처럼 리그 최고급의 베이스러너는 아니라고 봅니다. '최고의 수비력'? 솔직히 2루수 위치에 그 정도 '수비력'을 갖춘 선수는 넘쳐납니다(적어도 올해의 유지현 선수처럼 공은 빼고 수주를 겸비했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수비력 만은 그만한 혹은 그 이상인 선수 많습니다. 롯데의 김태균(전천후), SK의 송재익, 삼성의 김재걸, 현대의 박종호... 대충 떠오르는 어느 선수를 봐도 2루수로서 유지현 선수보다 수비력에서 그다지 뒤진다는 생각은 안 드는군요. 두산의 김민호 선수와는 다릅니다. 그는 적어도 빠른 발 외에 강견을 소유한 유격수였죠).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에야 무한한 어드밴티지를 줘도 된다는 생각이긴 합니다만... 타 팀 팬입장에선 유지현 선수를 일찌감치 2루로 보내고 손지환 선수를 유격수로 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손지환 선수 트레이드 됐죠 아마?). 개인적으론 정말 가능성 있다고 본 선수인데...권용관 선수보다야 훨씬 낫죠. 수비는 권 선수가 조금 낫더라도... 타격, 주루 어느 면이던 말입니다. 유지현 선수의 지나친 이기심(유격수는 수비의 꽃이야! 난 유격수 아니면 안해!) 때문에 장기적으로 팀의 전력이 감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와서 유격수로는 더이상 힘들 것 같아서야 2루수로 전환, 결국 마땅한 선수가 없었던 엘지는 권용관 안상준 선수 등이 유격수로 나오고 있는데, 물론 가끔 결승타(특히 안상준 선수)를 쳐주기는 했지만 그들은 사실상 반쪽 선수에 가깝습니다. 발이 빠르다고 보기도 힘들구요. 권용관 선수 같은 경우는 삼성에서 롯데로 이적한 김태균 선수보다도 공수 양면에서 떨어진다고 생각되는데... 지금 리그 전체적으로 몸값이 너무 부풀려져 있습니다. 뭐 부풀려진 몸값이라도 진필중 선수 정도면 요즘 같은 투수 기근에 돈 많은 팀은 데려가지 싶습니다. 정수근 선수만 해도 이제 나이가 26... 최근 하향세라고는 해도 반등의 가능성이 충분하죠. 그러나 유지현 선수는 다릅니다. 이제 나이는 서른이 넘었고, 기록은 올해 급격히 하향세를 그렸습니다. 엘지라는 구단에 대해 타 팀 팬 입장에서도 지난 김재현 사태에서도(더구나 작년 한국시리즈를 생각하면) 비정함을 느꼈지만, 유지현 선수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말해서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FA기한을 낮추고, 선수 보상금450%를 낮추던지 없애던지, 아무튼 제도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이런 현상은 계속되겠지요. 누가 유지현 선수에게 25억을 4년동안 투자하겠습니까? 결국 엘지로 돌아올 거라는 생각이겠지요. 그럼 비교적 낮은 연봉으로 1,2년 정도 계약하겠다는 생각이 아닐까 싶은데... 솔직히 아무도 유지현 선수 데려갈 생각 없을 겁니다. 차라리 유망주를 키우죠.
Reach[St.P]
03/11/19 13:12
수정 아이콘
환상의테란~님 기분은 이해가 갑니다만 유지현 선수급 이상의 2루수는 정말로 넘칩니다. 아니 그 이상의 선수들도 많지요. 그리고 2루수라는 포지션은 유격수나 3루수를 볼 수 있는 선수라면 커버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요도로 치자면 유격수>3루수=2루수라고 봐야겠죠. 물론 2루수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비교적 앞의 두 포지션에 비해서 체력적인 부담이 덜 간다는 의미지요.

현대의 박종호 선수는 현재 성적으로 우선 유지현 선수보다 한단계 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롯데에는 박정태, 신명철이 있습니다. 기아에는 김종국, 삼성에는 브리또, 두산에는 안경현, 홍원기, SK에는 정경배 등이 있습니다. 위에 거론된 선수들 중 일부는 또 2루만이 아닌 다른 내야 포지션도 소화가 가능하지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4년에 15억이란 돈을 우습게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4년에 15억이면 산술평균으로도 1년에 3억 7,500만원입니다. 이 금액으로 유지현 선수를 오래 붙잡고 있는 것이 LG에게 이익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차라리 몇 년 고생하는 한이 있어도 박경수 선수를 키우는 것이 LG에게도 바람직하겠지요. 위의 제 글에도 말씀드렸지만 가슴이 아픈 사실입니다만 프로는 냉정한 세계입니다. 프랜차이즈 스타를 많이 키우면 좋겠지만 항상 프랜차이즈 스타만을 고집할 수는 없는 것이 프로야구리그입니다.
지나가다
03/11/19 13:24
수정 아이콘
일단 잘못 알고 계신게 있으신거 수정해드리겠습니다.
삼성의 브리또선수는 유격수입니다. 김재걸선수는 후보구요. 주전 2루수는 고지행선수입니다. (재일동포로 작년에 한화에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그리고 손지환선수는 여전히 엘쥐에 있습니다.

올해 FA로 나온 2루수가 유지현선수말고 한 명 더 있죠. 현대의 박종호선수.
현재 4년간 22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극히 적어보입니다.)
선뜻 보기에는 7억이나 차이가 난다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박종호선수의 연봉은 15000만원, 유지현선순느 23000만원입니다. 보상금을 400%라고 계산했을 경우 32000만원만큼 차이가 줄게 되죠. 한마디로 유지현선수는 24억 2천만원, 박종호선수는 280000만원(억으로 변환하니 금지단어에 -_-)입니다.
어디 한번 기록을 볼까요..
유지현 선수 올해 기록이 타율이 0.234에 출루율이 고작 0.306입니다. 타선의 1,2번을 맡기에는 너무나도 출루율이 저조합니다. 게다가 삼진이 44개 볼넷이 31로 이 비율은 홈런타자들의 비율입니다만.. 홈런은 하나죠. 또한 부상이 많았던 선수라고 어렴풋이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박종호선수는 타율이 0.293에 출루율 0.371입니다. 삼진과 볼넷이 53개와 47개(생각보다는 별로네요) 하지만 큰 부상경력도 없고 스위치타자라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네요.
4년에 24억. 상당히 큰 돈입니다. 1년에 6억이거든요. 올해 이승엽선수 연봉이 63000만원. 이라면 대충 이해가 가시는지요.
지나가다
03/11/19 13: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작년에 안경현선수가 4년간 15억이었습니다.
설마 유지현선수가 안경현선수보다 위라고 말씀하시는건 아니시죠?
환상의테란~
03/11/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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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유지현선수가 안경현선수보다 딸릴건 없죠..? 솔직히 안경현선수 올해 몬스터시즌 보냈을뿐이고 유지현선수는 올해 쪽박 쳤을뿐이지 통산타율 출루율등을 비교해보십시오.. 그리고 물빛노을님. 유지현선수의 지나친 이기심 때문에 손지환선수가 기회가 없었다..? 라고 말하고 싶으신거군요.. 손지환선수.. 저도 정말 안타깝게 여겨지는 선수이긴 하지만.. 손지환선수는 기회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스스로 기회를 못잡은게 지금 까지 이렇게 쪽 치고 있는 원인이죠.. 그리고 권용관선수가 롯데 김태균선수보다 공수양면에서 딸린다..? 공격에서는 모르겠지만.. 수비에서는 아닐텐데요..? 아마 유격수 수비만큼은 권용관선수가 현대 박진만 선수보다 더 뛰어난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글구 유지현선수가 4년동안 25억 받는다고 했습니까? 왜 딴소리 하십니까? 유지현선수 본인이 4년동안 이종열수준(15억)정도면 만족한다고 했는데.. 25억 어디허 흘러나온 말인지 모르겠내요/ 그리고 유지현선수 올해 출루율 3할초반에 불과 했지만 도루갯수는 23개입니다..? 유지현선수 발은 리그 최고급의 베이스러너로 봐도 무방할듯 합니다.
환상의테란~
03/11/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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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정말 유지현선수를 얕잡아보는 분이 많이 계시는군요.. 뭐 올해 성적이 워낙 부진했기에.. 할말을 없습니다.. 하지만 엘지 프런트가 너무 야속하네요 하.. 작년만 해도 한국최고의2루수였는데.. 올 한해 부진했다고.. 협상도 안하고 이렇게 내치는걸 보니까 앞으로 김재현,서용빈선수 미래 안봐도 비디오네요 쩝..
쉬면보
03/11/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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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현선수는 올해 FA 내고 대박난 선수입니다. 유지현선수가 안경현선수보다 못할건 없습니다. -_-
저는 유지현선수보다 다른 FA선수들이 좀 더 걸리는데요.
이상목선수는 여태 부진하다 올해 반짝했는데 4년에 26억이었던가? ;;
조웅천선수도 16억은 적다며 협상테이블에서 일어났다던데..
차라리 걸출한 신인 한명을 제대로 키우는게 훨씬 나을꺼 같습니다..
지나가다
03/11/19 14:25
수정 아이콘
4년에 15억을 달라고 했죠.
근데 보상금을 포함하면 4년에 24억입니다. 과연 이 돈을 지불하고 데려갈 팀이 있냐 이겁니다. 당연히 없다고 봅니다. 그걸 엘지 프런트가 믿는거죠.
그리고 너무 통산기록을 주장하시는데 만약에 장종훈선수가 FA로 나오면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나이는 세살차이입니다.
엘쥐팬의 그 심정 이해합니다. 당장 저도 삼성팬으로써 이만수옹을 보면 답답할 때가 많죠. 예전에 양준혁선수 문제도 있었구요. 악행으로 따지면 삼성이 훨씬 많죠. ^^; 유지현선수야 예전부터 연봉문제도 있고 여러가지로 프런트랑 사이가 별로 안 좋았으니 구단에게 밉보인 것도 있을거구요.
근데 언제부터 유지현선수가 최고의 2루수가 된건가요?
예전에 유격수볼 때라면 어느정도 인정은 합니다만.. 김종국선수, 안경현선수랑 비교해서 별반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환상의테란~
03/11/19 14:29
수정 아이콘
작년 재작년 유지현선수 기록 한번 봐보십시오.. 물론 작년 부상여파로 인해 풀경기 못뛰었지만.. 공수주 기록만 볼때 김종국,안경현보다 한수위입니다.
지나가다
03/11/19 15:00
수정 아이콘
쉬면보님 // 형이라는 뜻 맞습니다. 경상도 사투리 아닌가요? (아는 길드 동생이라 ;;)
환상의테란~님 // 저는 절대 유지현선수를 폄하할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다수의 야구를 보시는 분들이 유지현선수가 노쇠화의 기미를 보이고 있고 또한 비싼 연봉과 구단 프린트와 별로 사이가 안 좋은 관계로 다년계약은 힘들다고 판단하신다는거죠. 올해 1년계약으로 아직 전성기가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내년에 다년계약을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박찬호선수가 부상을 숨기면서까지 2001년도에 그렇게 열심히 뛰었던 까닭을 생각해보세요.
물빛노을
03/11/19 15:27
수정 아이콘
환상의 테란~님//제가 유지현 선수를 얕보는 것이 아니라 환상의 테란 님께서 유지현 선수를 지나치게 과대평가 하시는 것이죠. 엘지 선수들에 대해 지나치게 과대평가를 하시는군요. 김태균 선수는 제가 알기론 수비 하나는 메이저리거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수비 하나로 시즌 평균 2할~2할 5푼(2할 7푼에 홈런 16개를 친 커리어 하이 시즌도 있었습니다만, 2할 3리를 친 시즌도 있죠)로 삼성의 주전 유격수를 본 선수입니다. 선수 생활 말년의 류중일 선수보다 수비에서는 더 뛰어났습니다(타격은 류중일 선수가 더 좋았죠. 은퇴 전까지 종종 김태균 선수 대신 대타로 나오기도 하고...). 수비 전문 선수로서 드림팀에 선발되는 것도 검토된 바 있구요(결국 뽑혔는지 여부는 기억이 안나는군요). 또한 김태균 선수나 박진만 선수나 권용관 선수에게 수비에서 밀린다는 생각은 안 드는군요. 박진만 선수보다 권용관 선수가 수비가 더 좋다고요? 트윈스 팬사이트에서는 그럴지도 모르지요... 4년간 25억이란 건 보상금을 합친 액수입니다. 요구연봉이 15억이고 보상금 합치면 정확히는 24억이군요. 타 구단 입장에서 유지현 선수를 잡으려면 24억을 투자해야한다는 뜻이죠(물론 다른 선수를 데려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그 선수에게 10억의 가치가 있다는 뜻이고, 그런 선수를 보호 선수에서 제외시킬 것 같지는 않군요). 손지환 선수에게 많은 기회가 있었다...? 그것도 동의할 수 없군요. 손지환 선수가 주전유격수로 오랜기간 출장한 적이 있나요? 손지환 선수 입단할 때를 기억하십니까? 감독이나 단장이 "유지현을 2루수로 돌리고 주전 유격수로 쓰겠다"라고 했었습니다. 유지현 선수는 전성기 때조차도 어깨가 좋은 선수는 아니었죠(위에 말씀드렸다시피 풋워크가 좋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격수를 계속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말씀처럼 '프랜차이즈 스타'에 1번타자이다 보니 구단이 손을 들었죠. 결국 손지환 선수는 지금까지 백업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구요. 작년 기록을 말씀하시는데,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와 '채우지 못한 선수'는 평가 기준부터가 달라야합니다. 어떻게 동급이상으로 볼 수가 있죠? '이종범 선수의 일본 이적 이후 최고의 유격수'였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2루수 전환은 본인도 스스로의 노쇠를 느끼고 한 것 아닌가요? 안경현 선수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죄송하지만 납득이 가지 않는군요. 그리고 타 팀 팬으로서 평가했을 때 지금 리그에서 서용빈 선수만도 못한 1루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롯데는 제가 잘 모릅니다만). 서용빈 선수는 말 그대로 '수비가 좋은 선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수비 부담이 적은 1루수는 20홈런 70타점 정도는 해야됩니다. 정교하다지만 타율이 3할이 채 안되고, 수비가 좋은 '1루수'는 그다지 상품가치가 높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지나가다님//전 각 팀의 2루수요원들 중에 '수비력이 좋은 선수'를 언급한 것입니다. 주전 선수를 언급한 것이 아닙니다.
지나가다
03/11/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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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잘못 알고 계시네요. 보상을 선수로 받는다고 보상금을 아예 못 받는건 아닙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300%+20인외 1명이고 선수가 없을 때는 400%(450%?)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 글은 400%를 토대로 쓴겁니다.
그리고 2루수요원들 중에 수비력이 좋은 선수를 꼽으시려면 김재걸선수는 빼주세요. 유틸리티맨이랍니다. ;; 유격수로 데뷔해서 2루수도 보다가 박정환선수에게 밀려서 3루 백업도 보거든요. ^^
물빛노을
03/11/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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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님//수업 시간 사이 공강에 피씨실에 들러 피지알에 와보니 그새 지나가다님 글이^^;; 그렇군요. 김재걸 선수가 현대 피닉스와의 사이에서 스카웃 파동 일으킬 때만 해도 이렇게 될줄은 몰랐는데 말이죠-_-;
지나가다
03/11/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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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회사에서 농... 중이라 ;;
데뷔할 때 정찰 재미있는 플레이로(요즘의 정수근선수나 박한이선수같은..) 진짜 기대많이 했었는데..
어느덧 내년이면 33살입니다. -_- 유지현선수가 34살인거 보면 이제는 꾀돌이 재간둥이라는 별명은 떼고 뭔가 근엄한 별명을 붙여야될거 같네요.
물빛노을
03/11/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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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뭐-0- 댓글 올린 시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업 지각체크-_-한 뒤에 다시 피씨실 와 있는 거랍니다^^;;
정말 김재걸 선수 발도 빠르고, 수비도 괜찮고, 타격 솜씨도 있어보여서 기대 많이 했는데 기대에 많이 못 미치네요ㅡㅜ
환상의테란~
03/11/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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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노을님..!! 예..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와 '채우지 못한 선수'와의 비교는 비교 자체가 무의미 합니다.. 제가 잘못 예를 들었군요.. 그리고 계속 손지환선수 언급하시는데 손지환선수 벌써 올해 7년차입니다.. 아무렴 엘지 감독들이 그에게 출장기회를 안줬겠습니까? 올해 손지환선수를 눈여겨봤더니.. 수비는 괜찮아보이나 공격에서는 함량미달이더군요. 그리고 후보선수가 주전차리를 퀘찰라면 한번 주어진 기회를 꽉 잡아야되는데.. 손지환선수는 작년 유지현선수 부상때도 별 다른 활약을 못 보여줬고.. 올해도 별 활약 못 보여줬고.. 최소한 안상준선수처럼 주어진 기회를 잡아야하는데 손지환선수를 그러지 못했다는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이름높은 유망주라도 주전자리는 구단에서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것은 한번으로 끝입니다 그이후엔 그선수가 스스로 주전기회를 잡아야합니다. 항상 손지환선수는 그러지 못했기에 지금 백업에 있는겁니다
그리고 서용빈선수 만도 못한 1루수 없다고 생각한다..? 과연 8개구단 1루수중 20홈런 70타점 을 충족시킬수 있는 1루수가 몇명이나 되신다고 보십니까? 장성호,이승엽,김태균..? 또 있나요? 그리고 님 말씀대로.. 서용빈선수는 홈런이 적은 중자거리 타자입니다. 하지만 매해 풀경기 출장하면서 2할8푼5리 이내로 내려간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수비는 이미 리그 톱클라스거 입증 됬구요.. 흠 정말 이승엽,장성호,김태균을 제외한 5개구단 1루수중 이만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1루수가 있나 모르겠내요.? 그리고 제가 엘지 팬이라서 권용관선수 수비를 부각시키는게 아니라 하일성위원이 예전에 중계방송 할때 풋워크나 불규칙바운드 처리에서는 리그 톱클라스 수비고 수비하나에서는 박진만에 결코 뒤지지 않다는 말을 들어서 한 말씀입니다. 제가 트윈스 팬이라서 그렇게 말씀드리는게 아니라요..
물빛노을
03/11/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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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테란~님//예. 저도 하일성 선수의 그런 평은 자주 들었습니다. 그러나 님 말씀 그대로 "박진만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은 수없이 들었지만, "박진만을 능가한다"라고 말씀하시는 평은 한번도 못 들었습니다. "엘지도 내야는 철벽이죠"와, "엘지는 내야가 철벽이죠"는 어감이 다릅니다. 하 위원은 주로 전자를 선호하죠. 중립적인 입장에 있어야하는 해설위원인 만큼 단정적인 표현을 피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누구보다 낫다"보다는 "누구에 뒤지지 않는다"라는 표현을 선호하는 거죠. 덧붙이자면 "~라고 평가된다"라던 환상의 테란~님의 말씀은 하일성씨 한분의 말씀에 따른 것이었습니까? 야구계 전체적인 평가는 아마 권용관 선수보다 박진만 선수가 '앞선다'라고는 잘 안 하겠지만 '수비에서' 못할 게 뭐가 있나? 라는 식으로 나올 겁니다. "~보다 낫다"라고 하지 않는단 말입니다. '리그 톱클라스'도 마찬가지 맥락입니다. 김태균 선수나 박진만 선수가 낫다는 평가가 더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권 선수보다 훨씬 오랜 기간 동안 검증받았기 때문이죠.
서용빈 선수는 2할 8푼 5리 밑으로 내려간 적이 한번도 없지만, 반대로 3할 2푼 위로 올라간 적도 한번도 없지 않습니까?-_-; 항상 타율이 3할 언저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님께서 그만한 1루수를 못 찾아내시는 건 선수를 국내 선수에 한정하시기 때문이죠. 서용빈 선수가 FA로 풀린다 한들, 제가 서 선수의 연봉을 잘 모르지만, 아마 서 선수를 FA로 데려오는 것 보다는 용병 1루수-지명타자 데려오는 쪽을 더 선호할 겁니다.
지나가다
03/11/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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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루수로 활약했던 선수들입니다.
엘쥐 서용빈선수, 두산 우즈선수, 삼성 이승엽선수, 한화 장종훈선수(김태균선수는 아마 3루였죠?), 기아 장성호선수, 현대 이숭용선수, SK 이호준선수, 롯데는 여러명이 봤죠?(누가 가장 많이 나왔는지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서용빈선수의 위치는 이승엽선수, 이숭용선수, 장성호선수, 우즈선수, 이호준선수에 이어서 7등이군요.
지나가다
03/11/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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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위에 오타가 났네요. 앞선 선수가 5명이니까 6등이 되겠네요.
서쪽으로 gogo~
03/11/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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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구단 전체문제로 넘어가면 밑도 끝도 없습니다. ㅜ.ㅜ lg팬으로 그 빈약한 공격력에는 정말이지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_-;
03/11/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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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논쟁이네요.^^
올해에 들어 극명하게 붉어질 문제라고 생각됩니다만, 현재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몸값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과대평가되어있다고 판단하는게 옳을 듯 싶습니다. 사실 모든 기업들이 적자경영을 하고 있고, 홍보차원에서 구단을 운영하는 수준인데 몸값은 가히 장난이 아니죠. 특히 삼성의 경우에는...;;
게다가 해마다 야구팬들이 감소하고 있는데, 몸값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고 있고...
뭔가 이건 버블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올해 아마 상당수의 FA선수들이 문제를 겪으리라 예상되네요.
03/11/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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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LG의 내야진은 수비는 탄탄한 편이지만, 공격력은 그야말로 하품 나올 수준인 것도 사실입니다. 유망주를 키우지 LG내야진을 데려다가 팀을 구성할 구단은 별로 없으리라 생각되네요...
환상의테란~
03/11/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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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님.. 순수 공격능력 가지고 평하신건가요?? 솔직히 2002년 서용빈이 시즌중반에 군대 갔기때문에 2002년 기록 가지고 평가할수는 없는거죠..? 공격+수비 모든걸 포함하면.. 아마 저 중에서 적어도 4번째 안에 들껄요? 하이튼 중요한건 서용빈이 1루수로서 수준이하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글구 물빛노을님.. 김태균선수와 박진만선수가 유격수수비쪽에서 권용관보다 더 낫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구요..? 공격+수비만 볼때 박진만이 위인건 인정하겠는데 수비 하나만 가지고 김태균 박진만이 권용관에 더 낫다는 평가를 가지고 있다..? 제가 야구에 대한 토론을 자주 하는 편인데 .. 시기상조군요.. 그리고 권용관이 수비에서 박진만선수 한테 뒤지지 않는다는 말은 하일성 위원뿐 아니라 최동원,이광권. 해설 분들한테도 들은적이 있습니다. 권용관의 수비는 리그 톱클라스 격이라구요/
03/11/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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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테란님/ 권용관의 수비는 저 역시도 박진만 급에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권용관이 제아무리 수비가 MLB급이라 한들 2할을 못넘기는 타력으로는 기용 가치가 없습니다. 최소 2할 3~4푼 이상은 가야 권용관의 가치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루수는 어디까지 공격력이 우선입니다. 우선정도가 아니라 80~90%는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수비는 최소 기준만 된다면 무조건 공격력이 가치평가의 잣대가 될 수 밖에 없는 포지션입니다. 1루수란 자리는...
그런면에서 서용빈 선수는 솔직히 타팀에서 그렇게 메리트 있는 선수가 못됩니다. 롯데 같은 팀도 리빌딩하는 입장에서 차라리 유망주를 택하지 서선수를 택하지는 않을 겁니다.
쉬면보
03/11/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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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딴지/
지나가다님 / 김태균선수는 3루수를 보다가 수비능력이 좀 안좋아서
그해에 이범호선수가 3루수를 많이 본걸로 기억납니다. 김태균선수는 1루수를 조금 보다가 그마저도 이영우 선수가 많이 봤었죠. 이영우선수는 좌익수와 1루수를 번갈아가면서 했습니다. 김태균선수는 지명타자와 1루수를 번갈아가면서 했던 걸로 기억만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억만.. 틀리면 낭-_-패)
지나가다
03/11/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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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말님 // 거기서 왜 삼성이 나오신겁니까 -_- 돈 쓰기로 말하자면 현대 피닉스부터 계약금 인플레이션시대를 개척한 엘쥐가 있는데 삼성만 그러시면 안되죠. 뭐 롯데나 두산팬들께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그리고 돈 얘기를 하자면 우리나라의 삼성보다는 미국의 양키즈나 스페인의 레알이 부익부가 심하지 않나요? 아니면 레이커스나..
환상의테란~
03/11/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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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노말님// 저는 권용관 수비적인 측면에서만 말한다구요.. 공격은 형편없죠 ㅡ_ㅡ.. 인정합니다 하.. 그리고 서용빈선수가 타팀에서 1루수 공격부분에서 메리트가 없어보일수는 있으나.. 엘지팬으로 서용빈 선수만도 '못한 1루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말에 자존심이 상해서 답변 해드린거입니다. 물론 공격력은 평균수준 약간 상회하는 능력이지만 수비로 볼땐 최고인데 말이죠.. 그럼~
환상의테란~
03/11/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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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엘지 내야진에 공격력에 자꾸 언급하시는군요..
내년 3루수-김상현 유격수-박경수 2루수-홍현우,이종열 1루수-김재현,용병 으로 갈듯 싶은데.. 올해처럼 공격력이 허무맹랑 하지는 않을것입니다.
03/11/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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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님/ 일단 거기서 삼성을 언급한 것은 언젠가 삼성선수들 연봉을 보고 있다가 경악한 기억이 있어서...;;
그리고, 양키는 그만큼 써도 항상 흑자 경영이죠. 레알은 조만간 망하든지, 어떻게 대책을 세우리라 생각되지만...;;
그리고...
환상의테란님/ 전 기업이 자선단체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시장의 논리가 지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타 구단에서의 필요가치를 생각해 LG가 보이콧하는 것이 꼭 나쁘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선수입장에서 오히려 냉정하게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누군 얼마 받는데 내가 그 정도 못받으랴 라고 생각하는 것이 어리석은 거죠. 그렇게 생각하면 눈만 높아질 뿐...;;
03/11/1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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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도 내년에는 LG가 좀 더 나아지길 바랍니다. 특히 김상현 선수랄지 홍현우 선수는 여러가지 애증이 있네요;;
지나가다
03/11/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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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님 // 그렇다면 삼성은 적자란 말씀이십니까.. 저한테 정확한 자료가 없어서 확실히 말씀은 못 드리지만 엘쥐의 경우 삼성보다 많게 쓰면 많게 쓸겁니다. 아마 현대가 왕자의 난이 있기 전까지는 제일 많이 썼겠지요. 지금은 아마 해체? 된 것으로 아는 현대 피닉스를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03/11/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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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님// 우리나라는 전구단이 다 심하게(?) 적자입니다.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대략 수입의 세배 정도가 운영비로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예요...
그리고, 예전에 현대가 초창기에 상당히 공격적인 운영을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일시적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구요.
현재 삼성선수들의 연봉을 쭉 보고 있노라면 뭔가 동급의 선수들도 한단계 높게 평가 받는다는 느낌을 줍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차이처럼 말이죠...
그렇다고 삼성의 그러한 운영에 면박을 주고자 하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도 삼성은 어디까지나 '쓸데에 쓴다'라는 느낌을 주죠.
LG의 경우가 정말 의문스럽죠. 돈 쓰는 것 보면...
이상훈 선수 연봉도 그렇고, 뭔가 제멋대로 입니다....
지나가다
03/11/19 22:50
수정 아이콘
단순 지출과 수입으로 보면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기업이 바보인가요? 요즘이 전두환시대도 아니고 무슨 스포츠건 적자면 해체입니다. 그런데 왜 해체를 안할까요?
연봉을 가지고 뭐라고 하셨는데.. 양키즈와 몬트리올의 그것과 삼성과 두산?(연봉 젤 적은 팀)의 그것을 비교해보셨나요?
03/11/2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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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님// 얘기가 길어지네요^^;
현재대로 진행된다면 한국프로야구는 상당히 암울하다에 올인입니다.

기업의 홍보 차원에서 운영되는 야구 리그는 한국 밖에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한국 프로야구의 태생 자체가 기형적이였던 것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고,
그래서, 구단들이 수익구조를 변화시키기보다는 적당히 운영하는데 중점을 두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현재에 이르러 구조를 변화시키려 해도 선수들 연봉의 높은 인플레가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입니다.
기업처럼 구단도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한데 - 구장의 보수설비라던가, 전문 팜의 개설이랄지 - 현재의 높은 인력 비용은 그 자체를 막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만이나 일본, 미국등과 관중 수익 대비 연봉수준을 비교해 보았을 때 한국은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양키와 몬트리올 얘기를 하셨는데, 양키즈의 페이롤이 디트나 몬트리올 같은 곳의 몇십배가 차이가 날 정도로 높아도 그들은 메져리그에서 흑자가 1위입니다.
그만큼 돈을 쓰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솔직히 시장의 차이가 거의 미비한 수준이죠.
삼성 자회사의 여력이지 그것은 대구가 빅마켓이라서가 아니죠...ㅡㅡ;

한국처럼 인적 자원이 한정된 곳에서 페이롤의 격차는 성적의 차이를 불러올 것이고, 결국 독이 되고야 말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MLB처럼 일정 페이롤을 넘기면 재산세율을 대폭 올린다덜지 뭔가 인플레에 대한 자구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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