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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0/22 12:39:13
Name 리부미
Subject 별똥별을 보고 소원일 빌면 이루어질까요??
"야~ 니 소원이 몬데?? "하고 친구에게 물어보세요..
바로 나오는 사람이 몇몇이 되는지??
분명 어?? 내 소원은 어... 어.. 할껍니다..
저도 "니 소원이 모냐??" 하면... 아직까지 버벅거립니다..

제가 이말을 꺼내는 이유는 어제 떨어졌다는 별똥별에 대해서 조금 얘기해 볼려구요
물론 제가 지어낸거는 아니고요,, 어떤 문학도서에서 들은거 역시 아닙니다..
지나가다 들었는건데요..^^ 제가 약간 정리해서 올리는데 그냥 읽어보세요..

별똥별이 떨어질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는거 다 아시죠?
우주에서 1초도 안되어서 지나가는 별 보고 소원빈다고 그게 이루어지면 맨날 사람들은
하늘에 별만 쳐다보면서 다들 왜 치겠죠..?

"로통 1덩" 로또 1덩.... 하고요."

물론 저도 안 빌어봐서 이루어지는 안 이루어지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설마 그 별똥별 떨어질때 소원빈다고 이루어지겠습니까?? 아닐거라고 믿습니다...

그건 아마도 1초도 안되는 눈깜짝할 사이에 떨어질때 별똥별을 바라보며 소원을 말할려면 그만큼
그만큼 항상 그 소원을 가슴속에 담아 두고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말이 있짢아요..
어떠한 소원을 진심으로 계속 빌면 그게 이루어진다는 얘기요..
아마도 별똥별보고 소원빈다는 말이 그말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들이 진짜 그 소원이 이루고 싶다면 항상 그 소원을 찾기힘든 가슴속 깊은 곳에 두지말고,,
쉽게 찾을수 있고,, 쉽게 알수있고,, 항상 말하고 느낄수있는 가까운곳에 두고
항상 그 소원을 빌고 또 빌어보세요...
언젠가는 이루어질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원하고 또 원한다면은요..

전 오늘밤에 곰곰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진짜로 내가 원하는게 뭘까??'

갑자스럽게 적는거라 좀 이상하네요.^^ 좋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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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화선
03/10/22 12:57
수정 아이콘
멋진글임니다,,,
뭔가 다시 느껴지게하는글이군요,,^^
03/10/22 13:04
수정 아이콘
음....언제나 별똥별 이야기 볼때마다 가슴아픈 옛일이 떠오릅니다.
대학교 1학년때 난생 첨으로 별똥별을 보고 '남자친구!' 하고
소리친 보람없이 솔로로 4학년때까지 보냈다는...-_-;;;;
안전제일
03/10/22 13:11
수정 아이콘
고2때인가..별똥별이 마구 떨어진 해가 있었는데..
친구들하고 모여서 멍-하니 보다가 끝났었습니다. 소원을 빌려고 한건 아니었지만 있었어도 못빌었을것 같아요.
똘레랑스
03/10/22 14:27
수정 아이콘
예전에 몇십년(몇백년일지도~)만의 유성우가 떨어진다고 호들갑을 떨었던 때가 있었죠. 많이 추웠던 거 같은데... 가물가물..
많은 사람들이 공기가 깨끗한 서울대 노천에 모여..
모두 한결 같이 "돈, 돈, 돈,...."
장관이었던 그 장면이 갑자기 생각나는군요.
샤이닝토스
03/10/22 14:40
수정 아이콘
아마 제작년이었을 거에요~ 친구들과 기숙사 옥상에 올라가서 유성우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꽤 쌀쌀했던 날씨라 이불 하나씩 뒤짚어 쓰고....^^
03/10/22 15:47
수정 아이콘
제가 고 3때 금세기 최고의 유성우가 떨어진다느니 하더라구요.
막 하룻 밤에 수 백 개가 떨어지느니 하면서 신문에서 그랬거든요.
그 해가 지나면 몇 백 년 후에나 다시 볼 수 있는 장관이라길래(-_-+)
전 수능 당일임에도 불구하고 새벽까지 옥상에 이불 깔고 누워있었습니다.
그 땐 수능은 다시 볼 수 있지만, 유성우는 다시 못본다는 바보같은 생각에-_-;;

유성 400개를 보면 400점을 맞을거라는 터무니 없는 생각으로 하늘을 바라보는데..
전 그 날 딱 14개의 유성을 보았습니다-_-
허무하지요..
그래서 그 날 수능치고 절망감에
"다 유성 때문이야ㅠ-ㅠ"라며 울어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그 뒤에 유성우 볼 기회도 많았는데-
2년 전인가? 백 여 개의 유성이 떨어지는 걸 볼 때는요.
하두 쉴 새 없이 떨어져서 계속 소원만 빌고 있으면 됐거든요.
그 수 백 개의 유성들에게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해주세요."
그렇게만 빌었습니다. 지금은.. 소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요^^
03/10/22 17:41
수정 아이콘
저도 금세기 최고의 우주쇼라던 그 때..(그 세기는 지난 세기였습니다..)
수천인파와 이대에서 더불어 누워 유성우를 감상한 적이 있습니다..
계속 떨어지는 별똥별 속에서 처음엔 "악" "어" "저기" 등등을 외쳤지만..
이내 소원인지 주문인지 모를 말들을 계속 쏟아내게 되었었죠..
대부분의 소원들이 이뤄졌거나 이뤄지는중인데..
아버지는 여전히 건강하시지 못하셔서..ㅠ.ㅠ
다만, 당시 매우 염려되었던 "결혼할때 꼭 아빠랑 같이 들어갈 수 있게 해주세요" 라던 소원이..(아버지 건강도 염려지만 남자친구도 없을때)
같이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아빠가 제 결혼식을 볼 수는 있었으니까..절반 정도는 이뤄진걸까요?
꿈그리고현실
03/10/22 19:00
수정 아이콘
안 이뤄지는거 같아요...
보드카 레몬
03/10/22 20:05
수정 아이콘
저도 대학교 1학년때 실습 나가서 밤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을 보았습니다. 특별한 날도 아닌데 공기가 맑은 곳이라 5~10분 간격으로 하나씩 떨어지더군요. 저도 그때 소원을 빌고, 좋아하던 학생에게 고백했다가 바로 차였습니다. -_-;; 그래도 여름 밤에 돗자리에 누워 오리온 자리, 북두칠성을 찾던 기억은 소중하게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소원이 이뤄지는 것과 상관없이 밤하늘- 특히 유성은 왠지 모를 동경을 불러오지 않나요? ^-^
pooh~♡♥
03/10/22 23:20
수정 아이콘
절대 안이뤄집니다..ㅠㅠ
고등학교때..하두 키가 안자라서.. 별똥별..떨어질때..소원을 빌었땝니다.
키좀 크게 해달라고.. 근데..그때..그 키가..지금의 키입니다..
정말 클줄알았습니다.. 근데..근데..그건 아니더군요..ㅠㅠ
그담부턴.. 별똥별..떨어질때마다.. 떨어지는갑다.. 그생각 밖엔..안들어요..ㅠㅠ
나쁜..별똥별같으니라구..ㅠㅠ
또 하나의 즐거
03/10/23 12:04
수정 아이콘
음.. 전 군대 있을때.. 야간근무 나가서 멍~~~하니 하늘만 보고 있다가..
유성을 봤습니다... 첫 유성을 봤을때는 너무 갑작스레 본거라서 소원도 못 빌고 에이 쒸~ 아깝당.. 하고 있었는데..
조금 있다가 또 떨어지더라구요.. 그때 적시에 소원을 빌었었는데..
그 소원이 지금은 이뤄져 있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아픔도 많았지만..
어쨌든 소원이 이뤄져서 전 별똥별에 대한 얘기는 믿는 편입니다..
또 하나의 즐거
03/10/23 12:05
수정 아이콘
앗.. 오타.. 있었습니다 --->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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