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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0/18 12:41:32
Name kama
Subject history of starcraft - 2부 Legend of Autumn
  역시나 2부가 한계로군요. 생각외로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게다가 오늘 귀대하기
전에 메가웹을 들려서 AMD와 투나, 한빛과 슈마GO의 시합을 볼 생각이라서 더욱 시간이
없네요^^ 아쉽지만 나머지 것들은 곧 있을 휴가에 마무리 짓겠습니다(보름 남았어요~!!)
뭐, 그 안에 인터넷을 할 기회가 있으며 잽싸게--; ;--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부 Legend of Autumn - 영웅, 일어서다

      
        2002 SKY 온게임넷 스타리그(02/07/12-02/10/12)  
        츨전선수 : 변길섭, 임정호, 홍진호, 박정석, 최인규, 임요환, 조용호, 성학승
                  김정민, 정재호, 강도경, 조정현, 장진남, 베르트랑, 김동수, 한웅렬
        우승 : 박정석  준우승 : 임요환  3위 : 홍진호        
      
       2002 KPGA 3차시즌(02/06/27-02/10/05)
        출전선수 : 임요환, 장진수, 김동수, 주진철, 박정석, 이운재, 홍진호, 조병호
                  강도경, 최인규, 변길섭, 전태규, 손승완, 이창훈, 이윤열, 김성제
        우승 : 이윤열  준우승 : 박정석  3위 : 임요환

       ghemTV 2차 프로리그(02/07/11-02/10/10)
         출전선수 : 한웅렬, 박성훈, 김성제, 성학승, 기욤, 송병석, 최인규, 박경락
                   이윤열, 강도경, 김환중, 이재훈, 전태규, 도진광, 김완철, 임요환
         우승 : 강도경  준우승 : 박경락  3위 : 전태규


  결국 테란의 강세 속에 끝났던 상반기 시즌들. 그 모습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중반기
들어서도 그런 테란 6인방의 독세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당장 현실로 반영되었다. 가장 먼저 시작한 KPGA 3차 시즌.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플토 진영이 가장 많은 수(6명)의 진출자를 내며 혹시나.....하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지만
메가 매치에선 황제 임요환 선수의 연승에 이운재 선수의 활약, 엑스트라 매치에선
기사테란 최인규 선수가 4연승으로 치고 나가며 그 뒤를 변길섭, 이윤열이라는 두 명이
쫓아가는 양상으로 1,2,3위를 테란이 독식하게 되었다. 저그쪽은 기대했던 이창훈,
장진수, 강도경 선수 등이 기대만큼의 성적을 못내주면서 결국 홍진호 선수의 고전분투
라는 상반기 시즌의 재현이 되었으며 플토 선수들은 그마저의 기대도 못한체 하위권으로
처져갔다. 말그대로 테란의 잔치였다.

  그럼 SKY가 두번째 스폰서를 맡으며 시작했던 스카이2002 스타리그는? KPGA만큼은
아니어도 역시나 테란의 강세는 지속되었다. 물론 강도경과 홍진호라는 거물들을 앞세운
저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이번 시즌은 테란과 저그가 패권을 놓고 한 판 붙는 분위기가
아닐까 하는 섣부른 추측도 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플토는 간신히 16강을 재경기로
끌고가 버티고 있는 박정석이라는 희망만이 남아있는 암울한 상태였다.  

  사실 이번 시즌 플토의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종족최강전에서 두각을 보인
박정석 선수도 있었고, 플토의 기둥 김동수 선수도 부활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많이
존재하였다. 이재훈, 김성제, 전태규 선수와 같은 기대주들이 모습을 보인 것도 이
시기였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겜티비 4강과 힘들게 KPGA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전태규 선수와 역시 악전고투를 거듭하며 힘겹게 스카이2002 8강과 KPGA 준플레이
오프에 진출한 박정석 선수만이 남았을 뿐이었다.

저그 진영도 좋지는 못하였다. 결국 홍진호, 장진남, 조용호 3선수가 SKY2002 8강에
오른 것은 나쁘지 않았고 겜티비 4강에도 차세대 기대주 박경락 선수가 강도경 선수와
함께 올라가는 쾌거를 이루기는 했지만 KPGA에서 홍진호 선수만이 살아남았다는 점을
보아도 만족스럽지는 못하였다. 테란의 영역확장에 비하면 이런 저그의 활약도 애처로울
정도였던 것이다.

  온게임넷, KPGA에서 임요환 선수의 연승행진은 황제의 부활이라는 문구아래 팬들을
열광시켰으며 최인규, 이윤열 선수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KPGA에서 상대를 기다리는
형국이 되었다. 온게임넷에는 테란 6인방 중 3명에 베르트랑 선수까지 4명이 진출하며
막강 세력을 과시했다. 겜티비에서는 저그의 세력에 밀린 기운도 없지 않았지만 사실
양대리그에 비해 약간은 떨어진다는 이미지의 겜티비였기 때문에 테란의 강세를 부정
하는 사람은 없었다. 서지훈, 김현진 선수와 같은 신진세력들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테란의 수성은 너무나 당연해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빛이 더욱 잘 보이듯, 플토와 저그 진영에도 희망들은 떠오르기
시작했다. 저그 진영에서는 에이스 홍진호 선수를 내세웠다. 작년 황제의 라이벌로 부각
된 후, 지금까지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그는 당연한 히어로이자 구세주였다. 반면
플토 진영에서 바라본 희망은 SKY2001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는 김동수 선수가 아닌
박정석 선수였다. SKY2001 16강에서 황제를 잡아냈던 모습, 종족최강전에서 보인 사기에
가까운 실력은 물론 양대리그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프로토스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운명의 장난인지 양대리그에서 그 두 명은 숙명의 승부를 펼치게 된다. 누가
테란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지를 겨루는 시합들과 같았다.

  처절한 승부. 이 두 마디로 표현될 수 있는 격전이 두 명의 희망 사이에서 벌어졌고 그
결과는 예상외로 플토의 희망 박정석 선수의 완승이었다. KPGA에서 먼저 승리를 따내
플토 팬들을 광분시켰던 그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들의 홍수 속에 SKY2002에서도
결승전 티켓을 따냈던 것이다. 리그 초반에 보여줬던 플토의 암울함을 생각하면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고 더 나아가 KPGA에서 연승을 기록하며 무적의 칭호를 다시 거머쥔
황제를 상대로도 2:1의 승리를 거두는 믿지 못할 행진을 계속해나아갔다. 결국 SKY2002
의 홍진호 선수와의 4강전, KPGA에서 임요환 선수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전부터
조심스럽게 거듭되던 플토의 영웅이라는 칭호를 자랑스럽게 내밀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마지막은 보스들과의 일전(ㅡㅡ;;;;;)  KPGA에서는 2연패를 노리는 천재
이윤열 선수가, SKY2002에서는 다시 예전의 권세를 회복한(덤으로 KPGA에서의 패배에
이를 갈고 있는) 황제 임요환 선수가 그의 상대로 내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첫걸음
KPGA 결승전, 너무 기대가 컸던 것일까, 아니면 수많은 관중이 밀집된 결승전이라는
무대에 적응을 못했었기 때문일까. 수많은 플토 팬들의 탄성을 뒤로 한체 박정석 선수는
3:0의 완패를 당하며 이윤열 선수의 2연패를 축하해주는 수 밖에 없었다. 남은 것은
SKY2002뿐. 여기서마저 지게되며 플토의 영웅이라는 칭호도 한낱 신기루에 불과했다.
  
  운명의 시간. 사상 첫 야외공연에 2만명에 달한 관중들(저도 있었습니다~^^) KPGA
에서의 완패가 팬들의 머릿속에 아른했던 그 때. 하지만.......일주일 사이 그는 더욱
성장했었다. 믿기지 않을 정도의 힘을 내세우며 황제를 난타한 그는 결국 포비든 존
에서 역시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뽑아내며 황제의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3:1의 스코어.
테란의 지배 속에 암울했던 플토의 역사의 종지부를 찍는 일전이자 박정석 선수가
확실한 최강자로 부각되는 승부였으며 진정한 프로토스의 영웅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영광의 순간도 잠시, 그들은 다시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주목해야 할 점 :

  1. 가을의 전설 - 지금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가을의 전설이라는 용어. 사실 SKY2001
때도 사용되었던 것으로 알고는 있으나 실질적으로 대 유행처럼 번진 것은 이 시기가
아닌가 싶다. 특히 역시나 스타리그의 핵심일 수 밖에 없는 온게임넷에서 가을 시즌에
두 번이나 우승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강렬한 이미지로 박혀있는 듯(무엇보다 상대가
황제라는 점, 김동수-박정석 선수에게 사제?의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도 이유) 실질적으로
가을에 플토의 승률이 좋다는 것은 우주 최고의 스타 통계 전문가 Altair님의 통계에서도
사실로 들어나 분위기용 말이 아님을 증명했다.

  2. 챌린지 리그 - 사실 2002년에 들어와서 온게임넷이 추진한 야심한 시스템. 실질적으로
시작한 것은 상반기부터였지만 그 결과물ㅡㅡ;이 이 때부터 나오기 때문에 중반기로 집어
넣은 것......이 아니라 까먹고 있었던 것에 불과......어쨌든 스타리그 이전에 그 자격을
뽑는 리그의 형식으로 시작한 챌린지 리그는 온게임넷에게는 스타플레이어들의 확보에
대한 이득과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이미지 상승, 프로게이머들에게는 방송진출의 기회
확대 및 스타리그 안정적 잔류의 가능성 확대, 팬들에게는 잘 보지 못했던 선수들을 볼
수 있는 즐거움과 더 많은 경기의 관람이라는 이점을 준 1석 3조의 시스템이다. 물론
스타리그 진출의 어려움을 통한 새로운 피의 수혈이 힘들다는 식의 반론도 있었지만
어느새 당연시 되어버린 리그이다. 특히 1위 챌린지 리그 자동진출이라는 시스템을
만든 후, 2위 진출자는 듀얼에서 떨어진다는 징크스를 만들기도. 이윤열 선수나 강민
선수는 이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떨지도^^;;;;

  3. 풀리그 제도 -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라는 참신한 시도로 인기를 모았던 겜비씨. 하지만
역시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했음을 깨달았는지 양대 풀리그제도라는 빅카드를 꺼내놓게
된다. 더 많은 시합, 더 많은 순위 경쟁의 모토 뒤에는 리그의 고급화를 통한 온게임넷에
대한 추적의 의지도 포함되었을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그 장점들에도 불구, 후반기에
가서 시합이 루즈해진다는 불만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야심차게 시작한 양대리그제는
3차와 4차를 마지막으로 다시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로 돌아가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제도 자체보다는 올스타전이 특히 기억에 남았던 제도ㅡㅡ;

  4. 스탑 마인 - 한때 스타계에 광풍을 몰고 왔던 스탑 마인 사건. SKY2002 4강전에서
임요환 선수가 베르트랑 선수에게 스탑 마인, 동맹창에 동맹을 맺은 후 상대가 마인
위를 지나갈 때 동맹을 푸는 방식의 스탑 마인은 스타계를 뒤흔들었다. 도덕적 문제부터
시작, 수많은 임요환 선수의 팬들과 안티 팬들의 감정 싸움으로 번졌던 상황이었는데
결국 온게임넷 측에서 각종 버그 및 비신사적 플레이에 대한 규정을 정하면서 차츰
가라앉았다. 사실 그때를 생각하면 끔찍하지만(장난이 아니었죠) 그래고 스타가 e스포츠
로 나아가는데 필요했던 진통이 아니었을까 싶다.

   새로운 맵들 :

온게임넷 -  개마고원
  
   사실상 온게임넷의 대표맵이 되어버린 개마고원. 사상 첫 한글 명칭의 맵이라는 점
에서도 상징성이 강한 맵이기도. 로템형태의 맵이지만 앞마당에 어려움을 주고 입구가
뚫린 언덕과 뒷언덕 미네랄로 로템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했던 맵입니다. 다만 신 버전이
아닌 개마고원에서는 5시의 악령이 자리를 잡았고 저그의 어려움으로 인해 밸런스
논쟁이 약간 있었다. 그 외에 저번 시즌에 모습을 보였던 비프로스트와 포비든 존이
네오 버전으로 모습을 들어내 좋은 평을 받았으며 네오 비프로스트는 여전히 남은
플토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기를 얻었다(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맵)

겜비씨 - 아케론, 페이스 오프

  양대리그제를 만들며 각 리그마다 다른 맵을 선정했던 방식은 좋았으나 맵이 약간
문제였을까나. 아케론은 오랫만에 보는 스페이스 타입의 맵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저그
쪽으로 기운 밸런스와 그다지 기억에 남는 명승부를 내지 못했다는 단점을 안고 어느덧
기억속에서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페이스 오프는 인디언 라멘트에 구멍만 뚫은 형태로
반섬맵에 입구가 생기면 이렇게 양상이 바뀐다는 것을 증명한 맵. 중앙 링의 존재와
많은 루트를 통해 좋은 시합을 많이 만들어냈다.  

겜티비 - 아일스 오브 사이렌, 엠퍼러 오브 엠퍼러, 포레스트 오브 아비스

  리그의 질 향상을 위해 자체 맵을 제작하기 시작한 겜티비. 하지만 문제는 존재했으니
겜티비를 잘 안본 관계로 맵들의 특성을 잘 모르겠다는 것ㅡㅡ;;;;; 그러므로 패스......

  이 경기를 주목하라 :

1. 박정석 vs 조정현 - 네오 포비든 존 by SKY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플토의 희망으로 부각된 박정석 선수와 대 플토전 스페셜리스트 조정현 선수와의 일전.
초반 박정석 선수의 드라군들이 조정현 선수의 지상기지를 습격하면서 승기를 잡았으나
약간 긴장을 푼 사이에 조정현 선수의 물량이 폭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던 시합. 하지만
결국 캐리어와 아비터를 눈물날 정도로 사용한 박정석 선수가 승리. 양 쪽 모두 처절 그
자체였으며 플토 유저들에게 있어선 16강 탈락이라는 벼랑 끝에서 박정석 선수가 간신히 기어올라온 시합이기도 하다.

2. 박정석 vs 홍진호 - 개마고원 by SKY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 5차전. 앞서 4경기를 모조리 명경기로 만들며 각 종족의 자존심을 걸고 혈전을
벌였던 두 영웅. 이 마지막 경기에서 폭풍의 진수를 보여주듯이 박정석 선수의 앞마당
멀티 타이밍에 맞춰 럴커, 히드라, 저글링으로 몰아치기 시작한 홍진호 선수. 그 엄청난
위력 앞에 앞마당은 풍전등화가 되고 결국 영웅이 무너지는구나 했던 그 순간 작열했던
사이오닉 스톰. 결국 앞마당을 지켜낸 박정석 선수가 물량을 이용, 역으로 홍진호 선수를
압박해 승리를 따냈던 2002년 베스트 경기 중 하나. 저그 팬이던 플토 팬이던 눈물 없이
못볼 감격스러운 명경기였다.

3. 박정석 vs 임요환 - 네오 포비든 존 by SKY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또 박정석이냐.....하지만 그만큼 난관과 혈전을 헤쳐왔다는 증거. 2:1의 상황에서 결전.
이기면 승리. 하지만 질 경우, 승부는 짙은 안개 속으로. 섬맵임에도 임요환 선수는 바카닉
을 시도하지만 리버 최후의 한 방으로 위기에서 탈출하는 박정석 선수. 하지만 길고 긴
공방전 끝에 최후의 힘을 짜낸 임요환 선수의 한 방에 지상기지가 위태위태했던 절명의
순간, 다시 그를 구해낸 것은 경악의 사이오닉 스톰. 슈팅 스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그의 컨트롤 앞에 결국 황제는 가을에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네오 포비든 존은
이 시합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던 승부.

4. 베르뜨랑 vs 서지훈 - 네오 사일런트 볼텍스 by 2002 듀얼토너먼트

  테테전의 진수. 떠오르는 신예 퍼펙트 테란 서지훈 선수와 WCG에서 강한 이미지를
주며 자신의 이미지를 확실히 한 프랑스 용병 베르트랑 선수의 결전. 힘을 내세운 서지훈
선수의 막강한 공격을 그대로 맞아가면서 무한 확장, 무한 SCV의 진수를 보여준
베르트랑 선수. 서지훈 선수의 배틀크루저가 창공을 가르며 역전승을 거둘 것 같았으나
마린이 아닌 커멘드로 상대를 공격한다는 베르트랑 선수의 뒷심은 무서웠다. 재밌는
테테전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였으나 그 중에서 하나를 뽑으라면 역시 이 시합.


으아악~ 이번에도 길었습니다. 덕분에 상경 시간을 놓쳐 이 상태면 메가웹은 못가겠군요.
ㅜㅜ 어떻게는 빨리 짐챙겨서 날라야겠습니다^^;;; 어쨌든 이번 외박은 이것으로 마지막
이군요. 11월에 휴가가 있으니 그때 마무리 짓겠습니다. 다음은 3부 Next big thing
- 시대의 물결 편. I'll be BACKKKKK!!!!!

P.s)사실 이번 시즌들이 포함된 시기 제목을 뭘로 지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어제의
승부로 결정났습니다.(물론 박경락 선수가 이기면 더욱 좋고......퍽!) 강민 선수, 멋지게
하늘을 날고 박정석 선수, 정말 수고했습니다. 2차전의 빨간 전구, 5차전의 3남은
로보틱스......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덧붙여......홍진호 선수 이기고 지다니
혼날 줄 아세요~ㅡㅡ;;;;;;;(앗, 어느새 중립모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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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청년
03/10/18 12:43
수정 아이콘
흐믓 합니다. ^^;;
군복무에 충실한 성실한 군인이..
민간인(?)을 위해 이러한 수고를 하여 주시다니..
그져 감동이 있을 뿐입니다..
감사인사~!! 꾸~~벅.
세츠나
03/10/18 12:50
수정 아이콘
오타의 압박! 히스토리 오그 라뇨...ㅠㅠ
여튼 또다시 재미있는 시리즈물이 올라오는 pgr~ 너무 좋아요 ^^
03/10/18 12:50
수정 아이콘
오그......수정했습니다^^;;;;;
박정석테란김
03/10/18 13: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엠겜(당시엔 겜비씨였죠.)에서의 그 당시 명경기라면 펩시 트위스트배 KPGA TOUR 3차리그 플레인즈 투 힐의 전태규VS강도경을 뽑고 싶습니다. TV로 직접 시청할때 멋진 명승부를 보고 나서도 '대단하네'라는 생각만 하고 넘어가는(거만한가요?-_-) 제가 그 경기 보고 나선 저절로 박수가 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론 Reach, NaDa, Boxer의 활약으로 인해 작년 가을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하고도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ChRh, Zeus, H.O.T가 아쉬울 뿐입니다....
03/10/18 13:44
수정 아이콘
아, 그 시합이 있었군요. 저도 그 시합보고 열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기억의 중심이 온게임넷이다보니 생각이 안났었죠ㅡㅡ;;;
특히 겜비씨의 명경기는 시기 구분이 잘 안간다는......(스폰서 명이 기억
이 나지 않는 것도 이런 단점이 있네요) 50게이트 만행?사건도 어느
시즌이었는지 기억 안나고......
어딘데
03/10/18 14:14
수정 아이콘
50게이크 만행 사건은 kpga2차 리그였죠
이 경기를 이기면서 탄력받은 나다가 2차 리그 우승 했고 여세를 몰아 동일리그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죠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이 경기를 포유가 이겼다면 나다의 정상등극은 한 참 뒤로 밀렸을 듯도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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